안녕하세요.
저는 얼마전 O*투어를 통해서 밴쿠버 + 록키 여행을 다녀온 사람입니다.
여행은 좋았지만 아쉬운 점이 남아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제가 이렇게 캐스모에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O*투어 회사 홈페이지에 후기글을 남겼는데도 제 글이 올라오지 않아서 이 커뮤니티를 통해서 올립니다.
그리고 제가 후기란에만 글을 올린 것도 아닙니다. 제 글이 올라오지 않아, 조금 관련이 없는 여행 문의 게시판에 제 글을 올려달라는 글을 남겼는데도 그 글마저 삭제되었더군요.
O*투어 홈페이지의 후기가 전부 다 좋은 이유가 따로 있는것 같더군요.
제가 남긴 후기 글입니다.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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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들 즐거운 여행 되셨나요?
혹은 여행 준비로 많이들 바쁘시죠?
저는 8월18일 금요일부터 8월 22일 화요일까지 밴쿠버 + 록키투어를 마친 사람입니다.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좋은 후기들은 많이 있으니 저는 간단히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어서 답답한 마음과 저와 같은 상황이 없었으면 해서 함께 공유를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간단히 말하면 투어 가이드님께서 짐을 내리고 실던 도 중 제 노트북이 부숴졌고, 저는 O*투어측에 상황을 설명하니 만족스러운 답변을 못들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조금 길수도 있습니다.
저는 온타리오로 워킹홀리데이를 와서 11개월 간의 생활을 마치고 귀국 전 여행을 할 겸 O*투어로 문의를 했습니다.
제가 벌어놓은 돈도 별로 없고, 시간도 그리 많지 않은 관계로 이것 저것 전화나 메일로 문의를 많이 했습니다.
그 때마다 담당자님께서 친절히 답변해주시고, 이것 저것 신경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했죠.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예약을 마치고, 드디어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코퀴틀람으로 미팅 장소를 정해서, 그 곳에서 김모 가이드님을 만났고, 저 혼자14인승정도 되는 투어버스에 탑승했습니다.
제가 귀국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짐이 많아서 지갑, 전화기 등 간단한 짐을 제외하고는 모두 트렁크에 실었습니다.
그리고 곧장 공항으로 갔죠.
거기서 다른 분들을 픽업할 때 그 분들 짐도 실어야하니 트렁크를 열고 짐을 정리하려고 했습니다.
김모 가이드님께서 트렁크 문을 열고 저의 짐 중에서 그나마 가볍고 작은 짐을 내리던 도중 노트북이 들어있던 백팩을 내려놓는 것이 아니라 그냥 툭 놓아버리시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김모 가이드님께 노트북이 들어있는데 그렇게 놔버리시면 어떡하냐고 말씀을 드리니,
자기가 그런 걸 어떻게 아냐고 퉁명스럽게 말씀하시네요.
노트북이 안 들었으면 고객 짐을 그렇게 막 다뤄도 되는건가요?
어이가 없었지만 일정도 바쁘고 큰 문제가 없으면 여행 왔으니 좋게 좋게 넘어가자라는 마음으로 지나갔는데,
그 날 저녁 숙소에서 짐 정리를 하다보니 노트북이 부숴져있던 겁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 날 저를 픽업하러 오신 다른 가이드님께 상황을 말씀 드렸고, 새로운 가이드님께서는 본사에 연락을 해놓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모든 여행을 마치고 오늘 이런 저런 일로 여행사와 통화를 하던 도중 이 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니, 여행사에서 오는 답변은,
여행자 보험을 들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런 보상이 없다는 겁니다.
여행 중 제 잘못으로 부숴졌다거나 혹은 불가항력에 의한 파손이라면 인정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단순히 가이드님의 과실이 아닌가요?
가이드님의 행동에 대한 보험도 들어야합니까?
극단적인 예를 들어 가이드님의 실수 혹은 미필적 고의로 인명 피해나 규모가 큰 대물 피해가 생겼더라도 보험을 들지 않았으니 아무런 보상을 받을 수 없다고 하실건가요?
제가 본사와 통화를 마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김모 가이드님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저런 말씀을 하시더니, 노트북에 대해서 말씀하시더군요.
왜 본인에게 알리지 않았냐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분명 새 가이드님께 알리고 그 분은 본사에 일러두겠다고 했는데 말이죠.
서로 연락이 잘 안되시나 봅니다.
그리고는 해결 방안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수리 금액에 대해서 말씀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100% 회사에서 물어 달라고 하니, 그 가이드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그 전부터 부숴져있었는지 본인이 어떻게 아냐는 겁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니 더 이상 통화하기가 힘들어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렇게 알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현재 노트북의 상태는 켜질 때도 있고 , 안 켜질 때도 있습니다. 아마 접촉 불량이지 않을까 싶네요.
그 외에도 작은 점부터 크게 위험할 뻔 했던 적이 있었던 아쉬운 점이 많았던 여행이었습니다.
즐거워야할 여행에서 아쉬움이 남으면 안되시잖아요.
저는 비록 이렇게 되었지만, 다른 분들은 꼭 이런 일이 없으셨으면 합니다.
특히 저처럼 워홀러들은 귀국 전에 많은 짐을 가지고 여행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꼭 이런 피해 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제가 O*투어의 모든 가이드님을 만나본 것은 아니지만, 책임감 있는 가이드님만 있는 것 같지는 않네요.
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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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글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제가 글이 올라오지 않아 여행 문의 게시판에 글을 남겼고 얼마 지나지 않아 총괄 매니저님이라는 분께 연락이 왔습니다.
먼저 정중히 사과하시고 사무실로 노트북을 가지고 오면 고쳐주겠다고 하시네요.
하지만 저는 마음이 많이 상해있는지라 노트북은 되었고, 후기 글이나 올려달라고 하니, 만약 본인이 그 글을 올리지 않고 지우면 어떡할거냐고 합니다.
어이가 없더라구요.
사실 O*투어를 통해서 하는 여행이 하나 더 남아있습니다.
취소하고 싶어도 일정이 얼마 남지 않아 환불도 안된다고 하네요.
이렇게 대응하는 회사를 믿고 여행을 의뢰해도 될까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가난한 워홀러라..ㅠ.ㅠ
이런글은 양측 다 들어봐야하는데 에잇 이래서 개인여행으로 제가 다니는 겁니다. 북미지역은 언어기 되니깐
그러게요. 영어 공부 열심히 할껄 그랬네요.ㅠ.ㅠ
@워킹 워킹 데이 힘내세요..ㅜ 3ㅜ
예전부터 문제가 참 많았던 곳이죠... 카페에 컴프레인이 올라오면 반성하고 수정할 노력보다는 어떻게든 글을 블라인드 하려고만 노력하더군요.... 자정이 어려운 여행사인듯...
저만 그런 것이 아니었군요. 그럼 더욱 더 힘내서 *K투어와 맞서보겠습니다!!
@워킹 워킹 데이 저도 한국행 티켓팅하다가 직접 겪은 내용을 캐나다에서 그래도 규모가 제일 크다고 하는 ㅅㅂ여행사 (ㅅㅂ욕아님) 있는 그대로 페이스북 평가에 평가하고 후기 남겼더니 그 업체 페이스북 평가가 아예 없어졌더라구요 ㅎㅎ 컴플레인하면 다들 그렇게 블라인드 하려고만 급급해 하나봐요!! 랩탑도 랩탑이지만 워홀 끝무렵게 많이 속상하셨을듯...토닥토닥...ㅠㅠ
@토론토론토론토론토론토 많은 분을의 격려와 공감 댓글덕분에 마음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것보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겪으셨다고 하니 원래 그러려니 하면서도 바뀌지 않으면 안되겠다 하는 마음이 생기네요.
캐나다에서 보낸 1년여간의 워홀러 생활이 이번 여행때문에 안좋은 기억으로 간직하시게 될까봐 안타깝네요.. 여행사의 대응도 참 아쉽기만하네요...속상하신맘 부디 잘 추스리시고 일이 잘 해결되시길, 올드깻잎으로써 바래봅니다.
화가 많이 났었는데, 댓글보고 많이 풀렸습니다.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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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입장에서 말씀하시는 듯.... 싶은데... 아니네요...
동정으로만 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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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돈 겁나 잘벌어요... ㅡ.ㅡ;;
늦은 시간에 장문의 댓글 감사합니다. 참고할께요.^^
다 그렇지는 않지만 아는분 지인이 가이드신데 비성수기에는 시즌날 레이오프로 등록해서 EI로 돈타며 케쉬일 하시고 성수기에 다시 가이드일 하시는 분들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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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 하고 놓으니 톡 하고 부숴져있던데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 저도 그래서 보상은 신경 바라지 않고 제 후기글이 올라갔으면 좋겠네요.
와...이 성수기에 록키여행을 14인승으로.... 한물 갔네... 돈 때문에 사람들이 사장 찾고 난리도 아니였는데..ㅋㅋㅋ
저기 있는 직원들이나 가이드나 다 비슷비슷해요.. 후기글 막 나쁘게 올라온거 있져? 그거 절대 안올려요.. 올라오는 순간 삭제해버려요.. 원래 그래요. 그리고 보상이여? 보상 절대 안해줘요.. 그냥 재수없다 생각하시고 그냥 기억에서 지우시는게 좋아요.. 저기 원래 저런 곳이라 노답이예요..제가 더 미안하네요..
아닙니다.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 여행이라도 잘 해보겠습니다.^^
노트북 파손과는 별개로 그쪽 가이드나 회사의 태도가 프로페셔널하지 못한건 사실이네요..ㅠ 근데 제 개인적으로 노트북파손에 대한 보상같은 경우는 어딜가도 다 똑같을거같긴한데..ㅠ 결국은 본인이 갖고다녔거나 아니면 안전포장을 이중삼중으러 했어야 했었던거같아요 ㅠ
저도 회사의 반응이 속상했습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셔서 마음이 한 결 나아졌네요.^^
대부분의 여행사 가이드들은 양아치 출신들이 많지요. 한때 불법 도박장 운영하다가 관광객 몰려오니까 관광객 상대로 가이드 하면서 쇼핑 커미션이나 챙기다 잘 안되니까 목사 일명 먹깨비 먹사 가 되서 먹회 한다고 날뛰던 박모씨! 요즘 상활 좀 나아 졌습네까? 찌지리 가이드들
너무 격하게 공감해주셔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 대신 분노를 표출해주시는 것 같아 감사합니다.^^
저 님 빅팬이예요!!!
장성택 위원장님 말씀에 동감동감합니다~^^
저기 윗 댓글 보고 살짝 얼굴에 링클 지게 했는데요...
님의 댓글 보고 빵~~ 터졌습니다!!! 좋은하루 되시고요^^
@워킹 워킹 데이 워홀 오셨다가 좋은 기억들만 남기시고 안스럽지만
맘 상처 남기지 마시고 툭 ~~ 털어 버리세요^^
@Marya070514 네. 감사합니다. 마지막 여행은 즐겁게 하고 귀국하겠습니다.^^
와...여태까지 오키투어와 여행하기도 전에 격렬하게 싸워댔던 이유가 극명하네요.. 완전 개인여행사 주먹구구식, 원칙도없고 패널티는 무조건 환불불가이고, 여행 10개월전에 완납하래요 미친.... 항공사에서 161불받는 패널티 자기네한테 했다고 패널티 450불.. 진짜.. 저 여행사근무4년차인데 한국에 어떤여행사도 이따위로 안하던데 무슨 진짜 여행도 문제있으면 진짜 가만안있습니다. 이 갈고있어요. 10명 단체인데 심히 걱정되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