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가 살다가♡
살다가 힘든 일이 생기거든
누구를 탓하지 말거라.
이미 생긴 일이거늘 어찌 하겠느냐
살다가 울 일이 생기거든
누구를 원망 말고 실컷 울어보렴.
울고 나면 속이라도 시원하지 않겠니.
살다가 이별할 일이 생기거든 너무 슬퍼하지 말아라.
인연은 만났다가 헤어지기도 하는 것이란다.
살다가 사랑할 일이 생기거든 밀고 당기는 시간을 줄이거라
사랑의 실타래가 항상 질기지 않으니
적당히 밀고 당기려무나.
살다가 행복한 일이 생기거든 너무 잡으려 애쓰지 말거라.
무엇이든 잡으려 하면 달아나고 꽉 쥐고 있는다고
내 것이 아니잖아.
-좋은 글에서-
진정한 소유
https://m.cafe.daum.net/dreamt/Snn0/6447
-지난 톡에서-
폭염이 기승을 부린다
잠깐 사이에도
땀 줄줄
아침 일찍 보일러 기름통을 바꾸러 온다고 했다
브로크 4장이 필요하다고 하니 가져다 놓아야겠다
톡을 보내고 동물 챙겨 주었다
닭장에 가서 모이를 주고 연못에 가서 물을 떠다가 주었다
날씨가 더워서인지 동물들이 물을 많이 먹는다
오늘은 물 4바케스를 떠다 주었다
더우니 물이라도 많이 먹도록 해야겠지
닭장 놀이터에 있는 브로크 3장을 리어카에 실어다 보일러 실에 가져다 놓았다
식은 밥을 데워 비벼서 한술
아침부터 더워서인지 밥맛도 떨어진다
비벼서라도 한술 먹어야겠다
집사람은 오늘 고창 파크장으로 지인들과 볼치러 간다고 나간다
난 기름통을 교체한다니 지켜보기 위해 집에 있어야겠다
아침일찍 온다고 했는데 7시 30분이 넘어도 오지 않는다
보일러 기사에게 전화해 보니 다른 집에 급한 일이 있어 그걸 처리하고 바로 오겠단다
8시 넘어 보일러 기사가 왔다
새 기름통을 보일러실 앞으로 옮기고 전에 있던 기름통을 빼냈다
기름통을 한쪽으로 옮기고 보니 기름통 밑부분이 삭아 기름이 조금씩 스며나고 있다
통을 놓은 자리가 모래란다
기름통을 놓으려면 받침대를 놓고 놓았어야했는데 맨바닥에 놓아 기름통 끝이 삭은 것 같다고
모래가 기름을 다 먹고 있다
삽으로 모래를 퍼내고 바닥의 기름을 신문지로 대충 닦고 브로크 위에 새기름통을 놓는다
헌 기름통에 남아 있는 기름을 호스를 이용하여 새 기름통으로 옮겨 준다
땀으로 옷이 다 젖는다
참말 힘들겠다
기름을 옮기고 시운전을 해보니 잘 된다
비용이 30만원 이라고 해서 깎지 않고 그대로 드렸다
이 더운 날 고쳐 준 것 만도 어디인가?
앞 현관문이 갑자기 안 열린다
비밀번호를 눌러 보면 잠궜던게 열리는 소리가 나는데 열려고 하면 열리지 않는다
다행히 창문을 열어 놓아서 창문을 넘어 안에 들어가 열어 보아도 마찬가지
별 시도를 다해 보아도 안된다
현관 열쇠를 교체해준 장성열쇠에 전화하니 서비스 센터에 연락하란다
서비스 센터에 전화하니 핸폰과 주소를 물어 보고 바로 조치해 주겠다고
잠시 후 장성열쇠에서 전화
전화를 받았다며 조금 있다가 오겠단다
장성 열쇠 기사분이 오셨다
여기저기 만져보더니 안 열린단다
이거참
현관 키를 새것으로 교체해 달아준다
키에서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지금 까지 이런 적은 없었단다
참 특별한 경우였다고
날씨가 넘 덥다
키를 교체하는데 땀방울이 뚝뚝 떨어진다
냉커피 한잔 타다 드렸다
나에게 참 좋은 분 같다고
키를 교체한지 얼마 되지 않아 고장났는데도 화를 내지 않는다고
대부분 사람들은 고치러 가며 뭐 이 따위 것이 있냐며 자기에게 화를 내고 투덜거린단다
그런데 사장님은 커피까지 타다 주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고
고쳐준것만도 고마운 일인데 뭐하러 화 내냐고
다음에 또 키가 이상하면 서비스센터로 연락하란다
그러면 자기에게 연락이 온다고
더운데 수고했다고 했다
기름통 교체하고 키 교체하느라 오전시간이 거의 다 가버렸다
집을 지은지가 이제 10년
벌써 여기저기 고장나면 어떻게 하나
바둑 단톡방에 바둑휴게실문제로 임시 총회하겠다고 문자
우리가 휴게실로 이용하는 곳이 시장 사무실
누군가 민원을 넣어 시장 사무실에서 바둑을 두지 못하게 하라고
사무실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는데도 우릴 쫓아내려 하는 것같다
여기저기 알아보아도 특별한 곳이 없어 형수 사무실을 이용하면 어떻겠냐는 것으로 의견조율
그걸 회원들에게 알리고 동의를 구해야겠다
김사범님 전화
날씨 더우니 나가서 냉면이나 먹고 오잔다
그도 괜찮겠다
바둑 휴게실에 가니 김사범님과 재봉동생이 나와 있다
고창면옥에 가서 냉면 먹자며 바로 출발
집사람 전화
같이 파크볼 친 분들과 집에 온다고
난 나와 버렸다며 문을 잠그지 않았으니 바로 들어 가라고
고창 면옥에 가니 와 길게 줄 서 있다
날씨 더워 모두들 냉면 먹으러 나왔나 보다
한참을 기다려 우리 차례
불고기 물냉면을 시켜 먹었다
살얼음 뜬 국물이 뱃속까지 시원하게 해준다
땀이 싹 가신다
맛있게 잘 먹었다
형수 사무실을 사범님과 같이 가 보았다
바둑 탁자 세 개를 충분히 놓을 수 있겠다
조건이 괜찮고 형수가 양해를 해준다면 이곳을 바둑 휴게실로 써도 괜찮겠다
오늘 나오는 회원들과 상의하여 결정해야겠다
바둑 한수 두려다가 집으로
몸이 무척 피곤하다
집에 와서 낮잠 한숨
4시 다 되어 바둑 휴게실로
많은 분들이 나왔다
우리의 현 사정을 이야기하고 형수 사무실로 옮긴다고 하니 시무룩
거기로 가면 아무래도 형수와 다툼이 있겠다는 눈치
형수가 우리 모임에서 나인 어리지만 주관이 넘 뚜렷해 말을 강하게 한다
그간의 이야길 해주면서 다른 방법이 있겠냐고
이구동성으로 왜 우리가 쫓겨가야하냐고
특히 전총무는 관계된 사람들이 얼마나 노력했는지 모르겠단다
이래저래 말이 오가다
전총무와 형수가 다툼
나이차이도 많은데 마구 대들어 버리니 전총무가 화를 참지 못하고 맞붙어 버렸다
이거참
가운데 들어 서로 뜯어 말기며 꼭 이래야 하냐고
전총무를 승훈동생과 같이 억지로 끌고 나왔다
가서 차라도 한잔하면서 숨을 죽이자고
화 났을 땐 한번쯤 참을 줄 알아야한다
어쩜 화낸게 별것 아닐 수도 있다
승훈동생 조사장 김사범님 전총무랑 함께 막걸리 한잔
말로 쉽개 풀리지 않지만 술한잔 들어가며 이야기 하다보면 풀릴 수 있다
김사범님이 형수 가게로 바둑 모임을 옮겨가는 건 안되겠다고
차라리 자치 위원회 회의실로 옮겨 일주일에 한번 거기서 모임 하고 평소 바둑을 두고 싶은 사람은 시장 사무실에서 두자고
그런 방향으로 생각해 보자고들한다
난 아무래도 이번을 계기로 대표를 내려놓겠다고
문제 하나 해결하지 못하면서 대표를 고집할 핗요 없다
그래도 이구동성으로 나에게 하라지만 난 아닌 것 같다
전총무도 그만 하겠단다
전총무가 형수와 이야기 한다고 나간다
그래 둘이서만 이야기하는 것도 괜찮겠다
형수가 우리 술자리에 왔다
아깐 넘 죄송했다고 말하길래
서로 이해하며 살자면서 응어리 진게 있으면 풀어 버리라고
그렇게 하겠단다
홀짝 홀짝 마신게 꽤 취한다
바둑 한수 두자길래 김사범님과
중반 들어 내가 큰 대마를 잡아버려 돌을 던져야하는데 사범님이 끝내기까지 간다
끝내기하며 내가 깜빡 잊고 공배를 메꾸어 잡았던 돌이 역으러 잡혀 버려 투석
상대가 패배를 인정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하는데 내 바둑에선 그게 안된다
내일은 신안에서 전남 바둑 협회 회장배 바둑 대회
못두지만 읍내 동호인들과 같이 나가기로 했다
내일은 실수 없이 두었으면 좋겠다
한수 더 두자는 걸 안되겠다며 집으로
가로등 불빛이 흐릿
새벽안개 이나 보다
님이여!
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산과 바다 찾아 피서를 떠나 보심도 힐링이리라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