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기계공고가 도 기능경기대회에서 9년 연속으로 최다 메달을 거머쥐었다.
올해 도 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한 300여명의 숙련기술인이 지난 4일부터 엿새간 경합을 펼친 결과, 6개 분과·37개 직종에서 총 147명이 입상했다.
춘천기계공고는 금메달 6개, 은메달 7개, 동메달 7개, 우수상 4개 등 총 24개를 획득하며 2010년부터 9년 연속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했다. 특히 금형, 냉동기술, 배관, 자동차정비, 동력제어, 건축설계/CAD 직종에서 금·은·동메달을 모두 휩쓸었다.
강릉중앙고와 원주공업고 입상자는 각각 15명, 11명으로 춘천기계공고의 뒤를 이었다.
용접 직종에 출전한 정용인(태백기계공고 3년)군과 전기 기기의 정용빈(강릉중앙고 3년)군은 만점인 100점을 기록하며 최고득점자에 올랐다.
우수상을 제외한 1~3위 입상자에게는 해당 분야 국가기술자격 시험 면제 특전과 함께 입상일을 기준으로 향후 2년간 자격증이 주어진다. 또 오는 10월 전남에서 개최되는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도 대표로 참가한다.
장덕호 도 기능경기대회 운영위원장은 “도내 기능인들의 기술을 향상하고 개최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는 결실을 거뒀다”며 “전국 대회 6위를 목표로 강원도 대표 선수들의 사기 진작과 성과 달성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쏟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 기능경기대회는 9일 오전11시 강릉중앙고에서 시상식 및 폐회식을 갖고 일정을 마친다.
윤종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