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사무엘하 15:1~12
찬송: 269장 그 참혹한 십자가에
압살롬은 재판을 통해 백성들의 마음을 가로채고 추종자들을 모아
헤브론에서 반역을 도모합니다.
세력을 키움
압살롬은 암논 살해 사건 이후 5년이 지나서야 아버지 다윗의 용서를
받고 복권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5년은 압살롬의 마음에 거대한
증오와 욕망을 키우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압살롬의 내면에서 자란
괴물은 아버지의 용서를 받아 자유로워지자 그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그는 병거와 말들, 호위병을 모아 거느리고 다녔습니다. 또 성문 옆에서
재판을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을 가로채 교묘한 말로 왕과 백성 사이를
이간질하며 마음을 훔치기 시작합니다. 성도는 허물을 들춰내는 사람이
아니라 덮어주고 감싸주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아버지를 속이고
압살롬은 4년 동안 백성의 마음을 훔치고 필요한 인원과 물자를 확보하자
왕을 찾아가서 헤브론에 다녀올 것을 허락받습니다. 표면적 이유는 서원제를
드리기 위함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핑계일 뿐입니다. 헤브론을 반역의 거점으로
선택하고 그곳에 가기 위한 이유로 하나님을 섬기겠다는 말을 합니다.
압살롬은 아버지를 속이기 위해 예배를 들먹입니다. 하나님께 드려져야 할
예배를 사적 이익을 위한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고삐 풀린 욕망
압살롬은 각 지파에 전령을 보내 나팔소리가 들리면 압살롬이 왕이 되었다고
하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반란을 선언하고 200여명을 초청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형편을 알지 못한 채 따라갔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모사였던 아히도벨도
합류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압살롬을 따르는 백성이 많아졌습니다.
압살롬이 왕이 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속임수와 거짓말이었습니다.
잠언 기자는 속이고 얻은 음식이 맛이 좋은 듯하나 그의 입에 모래가
가득하게 된다고 경고합니다.(잠 20:17)
압살롬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옳지 않은 방법으로 욕심을 이루면 하나님은 반드시 죄를 물으십니다.
정직하고 성결하게 살아갈 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