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즈_정연운기자
따뜻한 연말 연시, 나눔자리문화공동체 이웃사랑 실천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위한 몰래 산타 행사 성료
[골든타임즈=조민환 기자] 지난 24일(일) 오전 10시 시흥시체육관 지하 1층 나눔자리문화공동체 청소년, 청년, 성인 봉사자들이 모여, 단체와 결연을 맺고 있는 지역아동센터와 장애인자활센터 아동·청소년들에게 전달할 크리스마스 선물을 포장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2023 민간단체 공익행사 지원사업」 ‘세대연대를 통한 일상 플러스 프로젝트’ 리빙랩 팀에서 시흥시 문제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아동·청소년 주거빈곤율 전국 3,500여 읍면동 중 1위(2017년 기준)라는 충격적인 수치를 보고, 따뜻한 성탄절을 조금 더 특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역 청년 작가 등과 콜라보 제안과 기획을 통해 마련됐다.
나눔자리문화공동체와 프로젝트 영글 청년예술가협동조합이 함께 협업하여, 11월부터 청년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에 장식할 소품 제작을 시작해, 12월에는 대야동 이플러스 마트에서 이웃들이 십시일반 10원, 100원짜리 동전을 모아준 모금액 106,000원과 돼지새마을본부 신천점 원옥주 대표가 1년 동안 가게를 운영하며 나눔 이벤트를 통해 모은 308,000원의 기금으로 몰래 산타 선물 꾸러미를 만드는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운영한 나눔자리문화공동체 이창호 청년 이사는 “봉사활동은 이웃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함께 헤아리고, 작은 나눔이지만 큰 행복을 줄 수 있는 기획, 준비, 활동 전반이 잘 어우러져야 하는 종합예술과 같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동, 청소년, 청년 등 미래세대가 지역의 어르신들과 세대연대를 통해 시흥시를 보다 더 따뜻하게 만들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나눔자리문화공동체 이상기 회장은 “나누며, 배우며, 성장하는 우리라는 비전으로 나눔자리문화공동체를 2002년부터 아동, 청소년들과 함께 꾸려왔고, 현재는 성장한 청년 활동가와 멋진 기획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웃들이 십시일반 모아준 성금으로 몰래 산타가 되어 선물을 전달하며, 아이들의 환한 미소를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도 나눔자리문화공동체는 지역사회에서 소외되거나 배제된 이웃들을 위해 반찬나눔 활동을 비롯해, 아동, 청소년, 청년 등이 선배시민인 어른들과 세대연대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 안전망을 보다 촘촘히 만드는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정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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