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년 가을경에 명이나물 씨앗 3500립 정도를 구입하여 두곳에 나누어 파종을 하였으나 지난해도
올해도 단 한싹도 안나오기에 매우 서운함이 있었습니다.
서운함을 기억속에 남겨두면 그것도 정신건강에 보탬이 않되기에 지워 버리고 가려고 했는데
오늘 보니 두곳에 나누어서 파종한 상태서 양쪽다 싹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어찌나 반가운지요
풀이 먼저 자리 잡고 있기에 쪼그리고 앉아서 풀메기를 해 주는데
명이싹이 너무 어려서 맨손으로 풀을 뽑아 주는데도
뽑히는 풀에 명이싹이 끊어지기도 하고
같이 뽑혀 나오기도 하는데 끊어진 명이싹이라도
어리지만 몇잎을 먹어보니 어려도 난 산마늘이야 하는 대답을 명이나물이 마늘냄새로 답을 해 주었습니다
농작물이란게 다 때가 되고 조건이 맞아야 된다 하는것을 새삼 실감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첫댓글 포기했던 명이가 2년이 지나 싹이 나니 얼마나 반가우셨을까요. 모든게 다 때가 있나봅니다.
기다림의 미학이네요.
복샘님 제마음을 어찌 그리도 잘 헤아려 주시는지요
감사합니다 고운밤 되세요 ~^^
@농업인 박찬옥(천안) 저는 작년에 2년생 모종 500주 구해 심었는데 얼마전 너무 예쁘게 올라왔어요. 명이 보는 재미로 밭에 간답니다.
잘 키우셔요.
@복샘 감사합니다
씨앗으로 새싹 보기가 어렵군요
발아가 잘되는 씨앗도 있지만 대부분 씨앗으로 하면 오래 걸리거나 발아가 안되는 경우가 많아요
수고 하셨습니다
새싹이 올라 옴을
축하 합니다
감사합니다
산마늘은 채종후 바로 파종을 하고
비를 흠뻑 맞아서 씨를 불게 하여야 그해 가을에 나온다 하는 판매자님 의견이 있었는데 씨앗 구입을 늦게 하여 파종을 한것이 그해년도 넘기고 다음년도도 넘기고 올해 나오는 이유가 된듯해요
싹이 나오는 모습 보고 너무 좋았습니다.
좋은날 되세요 신다송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