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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베덴보리를 통해 계시된 비의들이 지상에서는 무가치한 것으로 여겨지다
(순정 기독교 846-851)
846. 나는 전에 영으로 들리워서 천계의 공동체들 중 한 곳에 간적이 있다. 그랬더니 즉시 현자들 중 몇이 내게 와서 말했다. “지상으로부터 무슨 새로운 소식이 있습니까?” 나는 대답했다. “이것이 새로운 소식입니다. 즉 주님께서 예전에 교회에 계시하셨던 어느 계시들 보다도 우수한 비의들을 계시하셨습니다.”
그것들이 무엇인가를 그들이 물었고 나는 다음과 같이 대답을 했다. 즉, 첫째로는 “성언 안에는 그리고 그 각각 세목들 안에는 자연적 의미와 상응되는 영적 의미가 있으며 그 영적 의미를 방편으로 성언은 (인간이) 주님, 그리고 천사들과 사귑니다. 성언의 거룩함은 그 뜻 안에 머물러 있습니다.”
(2) 둘째로는 “성언의 두 뜻을 구성하고 있는 상응들이 이제 계시되었습니다.” 그러나 천사들은 “지상의 주민들이 전에는 상응들에 관해서 아무것도 몰랐습니까?” 라고 물었기에 나는 “전혀 몰랐지요.” 라고 대답했다.
“왜냐하면 (그 상응은)욥의 시대로부터 수 천 년 동안 감추어져 있었으니까요. 그 당시, 그리고 그 이전에 살았던 사람들에게는 상응의 과학이 ‘과학 중의 과학’이었으며 그로부터 그들은 자신들의 지혜, 또 천계와 교회의 영적인 사물들에 관한 지식을 얻었으나 상응의 과학이 우상숭배로 퇴화되었기 때문에 주님의 신성한 섭리에 의하여 상응은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게 말살되고 파괴되었습니다. 그러나 교회 구성원들이 주님과 또 천사들과 사귐에 들어가게 하기 위하여 다시 그것이 계시되었습니다. 이것은 그 총괄적인 것으로나 개별적인 것으로나 모두 성언의 상응들을 방편에 행해졌습니다.”
천사들은 이와 같이 수 백 년 동안 깊이 숨겨져 있던 이 큰 진리를 주님께서 계시하시는 것이 옳다고 여기신 것에 대해 기뻐했다. 그 진리가 계시된 이유로는 성언 위에 세워진 기독교회가 이제 그 종말에 이르렀기에 다시 그 교회의 소생을 위하여, 즉 주님으로부터 천계를 통하여 그 영이 쇄신되게 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세례와 성찬에 관한 여러 가지 의견들이 (교회에는) 지속되어 왔는데 그 참된 뜻 즉 그것들의 상응이 지금 알려져 있느냐고 물었고 나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3) 셋째로 나는 ‘그뿐 아니라 더 나아가 사후 사람들의 생명’에 관해서도 주님에 의한 계시가 (교회에) 행해졌다고 말했다. 이에 천사들은 “왜 하필이면 사후 생에 관해서 입니까? 확실히 사람들은 자기들이 사후에도 산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까?” 라고 물었다.
나는 “그들은 알기도 하고 모르기도 합니다”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그들은 사후에 사는 것이 사람이 아니라 그의 영혼이라고 말하는데 그 영혼은 한 영으로 살고 그 영혼관은 어떤 바람 같고 에텔 같은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최후심판의 날 이후에나 사람은 다시 살아나게 된다고 하고 그때까지 세상에 남겨져 있던 시신은 그것이 좀 먹거나 쥐와 물고기에게 먹혔을지라도 그 날에 그것들이 모두 모아져서 몸을 재형성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것이 사람들이 다시 사는 방법이라고 그들은 주장합니다.”
“이 얼마나 이상한 생각인가요!” 천사들이 말했다. “사람은 이 세상의 삶과 사후의 삶에 있어서 다음과 같은 차이만을 가지고 산다는 것이 진리입니다. 즉 그 때 사람은 실체를 가진 사람이나 이전처럼 물질적인 사람은 아닙니다. 그리고 실체를 가진 사람이 실체적인 것을 보기를, 물질로 된 사람이 물질적인 것을 보듯 합니다. 그런즉 사후에 사람들이 보다 완전한 상태로 산다는 것 이외에 다른 차이가 없습니다.”
(4) 천사들이 “우리의 세계와 천국과 지옥에 관해서 그들은 무엇을 알고 있습니까?” 라고 물었고 나는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습니다.” 대답했다 “그러나 주님께서 이제 그 세상이 어떠한지 천사와 영들은 어디 거주하는지, 천국과 지옥이 어떤 곳인지 드러내셨습니다. 또한 천사와 영들이 인간과 결합되어 있다는 것과 더 많은 놀라운 일들도 계시하셨습니다. 주께서는 인간이 자신의 불멸에 대한 의심에 더 이상 빠져들지 않도록 그러한 일들을 즐거이 드러내셨고 천사들은 이를 기뻐하였습니다.”
(5) 나는 더 첨언하였다. “주님께서는 우리들의 세상에(자연계) 있는 태양과 다른 태양이 당신들의(천사들) 세계에 있다는 것과 이 (영계의)태양이 순전한 사랑이며 반면에 우리들 세상의 태양은 순전한 불이라는 것도 계시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당신네 태양이 순전한 사랑인 고로 그 태양에서 발해지는 것은 무엇이든지 생명을 가지고 있으나 우리들의 태양에서 발하는 것은 그 태양이 순전한 불인 고로 그 안에 생명이 없다는 것도 계시해 주셨습니다. 여기에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던 영적인 것과 자연적인 것 사이의 구별이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이해를 지혜로써 조요하는 빛이 어디서 오고 사람의 의지를 사랑하도록 불태워주는 볕이 어디서 오는지 알려져 있습니다.”
(6) “생명에는 세 다른 계도가 있고 사람의 마음도 이런 세 유사한 계도가 있어서 세 천계와 대응됩니다.” “그들은 전에는 그것들을 몰랐습니까? 하고 천사들이 물었다. “그들은 보통 계도들에 관해서는 알고 있었습니다.” 나는 대답했다. “그러나 불연속의 계도들에 관해서는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7) 천사들은 어떤 다른 것도 계시되었는가를 물었고 나는 대답했다. “네, 최후 심판에 관해서 한 계시가 있었습니다. 또 주님에 관해서도 주님께서 하늘과 땅의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은 인격과 본질에 있어서 한 분이시며 그분 안에 신성한 삼일성이 있고 주님이 곧 하나님이시라는 것과 새로운 교회에 관한 계시와 그 교회가 주님에 의해서 설시될 것이며 그 교회의 교리와 성서의 거룩함, 묵시록에 관한 계시 그리고 우주의 여러 유성들과 다른 지구들에 관한 계시가 있었습니다. 그 밖에도 기억해야 하고 놀라운 것들이 영계와 천계로부터 많이 열려져 있습니다.”
847. 나는 후에 천사들에게 혼인애와 그 영적인 환희들에 관한 계시도 있었다고 했다. 그 때에 천사들은 “혼인애의 환희들은 모든 다른 환희들 보다 우위에 있습니다. 그것이 주님과 교회의 사랑에 상응되는 까닭에 그 안에는 주님께서 주시려고 하는, 주님의 권능 안에 있는 각종의 축복과 기쁨이 있습니다. 이런 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까?” 나는 “사람들은 주님을 찾지 않았기 때문에 육의 정욕들을 벗어나지 못했고 그 까닭에 중생될 수 없어서 그것을 모릅니다. 참된 혼인애는 주님으로부터만 오고 주님에 의해서 중생된 자들에게만 주어지며 이 중생된 자들만 묵시록에 새 예루살렘으로 표의된 주님의 새로운 교회 안에 수용됩니다.” 라고 대답했다.
나는 또 그러나 지상의 사람들이 혼인애가 본질적으로 영적이며 종교적인 것이라고 믿을 수 있도록 그들의 성품이 형성되어 있는지 아닌지가 의심된다고 첨가했다. 왜냐하면 혼인애에 대한 사람들의 관념이 단순히 육체적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그것은 영적 사람에게는 영적이고 자연적인 자들에게는 자연적이고 간통자들에게는 단지 관능적일 뿐이었다.
848. 위의 설명을 듣고서 천사들은 대단히 기뻐했다. 그러나 내가 슬퍼하고 있는 것을 알고는 그 이유를 물었다. 나는 “주님에 의하여 오늘날 계시된 이 비의들이 모든 다른 지식들 위에 뛰어난 우월함과 위엄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상에서는 무가치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라고 그들에게 말하였다. 천사들은 이 말에 의아함을 느끼고 주님께 세상을 내려다 볼 수 있게 허락되기를 간구했으며 그들이 그렇게 했을 때 다만 암흑을 보았을 뿐이다.
그 때에 그 비의들을 한 장의 종이에 써서 지상으로 내려 보낸다면 기괴한 일을 보게 될 것이라고 그들은 말하였다. 그래서 그 일이 행해졌다. 그것이 아직 영계 안에 있을 동안에는 그 종이가 별처럼 빛났으나 그것이 자연계 안으로 통과해갔을 때 그 빛이 어두워져서 마침내는 전적으로 소실되고 말았다. 그것이 학식 있는 교직자와 평신도들의 모임에 도착했을 때 그들 중 많은 자들이 “모두 이것이 무엇인가? 이것을 읽건, 안 읽건 무슨 문제가 있겠는가? 그것들은 순전한 상상이다.” 하고 속삭이는 것을 들었다.
그리고 어떤 자들은 그 종이를 들고 손가락 사이에 끼고 뭉개버리는 것이 보였고 다른 자들은 그것들 조각 조각으로 찢어서 발로 그것을 밟아 버리려고 하는 것이 보였다. 그러나 그들이 주님에 의하여 이 통나무 집에서 옮겨졌고 천사들은 그 종이를 회수하여 그것을 경호하도록 명령을 받았다. 천사들은 매우 슬퍼서 마음으로 말하였다. “얼마나 오래, 주여 얼마나 오래토록이니이까?” 하자 대답이 왔다. “한 때 두 때 그리고 반 때 동안(묵시록 12:14)이라고”
849. 이후에 나는 적의에 찬 중얼거림이 아래서부터 올라오는 것을 들었다. 그리고 나는 이 말들을 들었다. “기적들을 행하시오 그러면 우리가 믿으리다.” 나는 대답했다 “그 비의들이 바로 기적들이 아니요?” 대답이 왔다. “그것들은 기적이 아니오.” 그래서 나는 반문했다. “당신들이 원하는 기적들은 어떤 것이오?” “미래사를 계시하시오. 그러면 우리가 믿으리다.”
그러나 나는 “만일 사람이 미래사를 안다면 그의 이성과 예견 그리고 다른 지성적 기능들이 자유를 잃고 파멸될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것들은 주님께서 허락하시지 않아요.” 라고 대답하며 다시 물었다. “어떤 다른 기적을 내가 수행하기를 원하오?” “모세가 이집트에서 행한 것 같은 기적들이오.” 하고 그들은 외쳐댔다.
나는 대꾸했다 “(기적이 행해지면 당신들은)아마도 바로와 이집트 사람들이 했던 것 같이 그 기적들에 대항하여 당신들의 마음을 강팍하게 할 것이오.” 그들이 대답했다. “아니오!” 나는 계속해서 말했다. “그러면 야곱의 후손들이 모든 기적들 중 가장 큰 기적 즉 시내 산이 불로 싸이고 여호와 자신이 불 가운데서 말씀하신 것을 본 이후 한 달도 못 가서 행한 것 같이 당신들이 금송아지 둘레를 춤추며 돌고 그것을 예배하지 않겠다는 보장을 하시오.”(금 송아지는 영의로는 육신의 욕망에서 나온 쾌락을 표의한다)
이 물음에 보다 낮은 영역(지옥)으로부터 대답이 왔다. “우리는 야곱의 후손들과 같이 행동하지 않겠소.” 그러나 그 순간 나는 천계로부터 그들에게 말하는 음성을 들었다. “너희가 모세와 선지자들이 뜻하는 주님의 성언을 믿지 않으면 야곱의 후손들이 광야에서 행한 기적들에 의해서 깨닫지 못한 것이나 유대인들이 주님께서 친히 행하신 기적들로도 깨닫지 못한 것과 꼭 같이 너희도 깨닫지 못하리라.”
850. 이후에 그 목소리들의 주인공들이 지옥에서(앞서의 낮은 영역) 나와 올라와서 무섭게 내게 물었다. “왜 당신의 주님이 바로 지금 언급한 바 있는 그 많은 비의들을 평신도인 당신에게 계시하시고 교직자 중 하나에게 하시지 않았소?” 나는 대꾸해서 말했다. “그러한 것이 이 직책을 위하여 어렸을 적부터 나를 예비하신 주님의 선하신 뜻이요. 그러나 나는 당신들에게 되묻겠소. 왜 주님께서 세상에 계셨을 때 어부들을 택하여 제자들을 삼으시고 율법사나 서기관들 사제와 랍비들을 제자로 삼지 않았소?” 내가 이 말을 했을 때 중얼거림이 일었고 마침내 침묵이 왔다.
851. 나는 이 책의 <기억해야 할 영계 교통>을 읽는 많은 사람들이 그것들은 상상의 허구물들이라고 믿을 것을 예견한다. 그러나 나는 완전히 경성한 상태에서 보고 들은 바를 기록했을 뿐이라고 엄숙하게 선언한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내게 당신 자신을 나타내 보이시는 것을 선히 여기셨기 때문이며 묵시록에서 “새 예루살렘”이라고 표의된 새로운 교회의 교리들을 가르치기 위하여 나를 보내시는 것을 선히 여기셨기 때문이다. 이 목적을 위해서 주님은 내 영적 시각을 열으셨고 그것에 의해서 영계 안의 천사들과 사귀며 동시에 자연계 안의 사람들과도 사귀게 하셨으니 이것이 27년 동안 계속되었다.
만일 주님께서 어떤 자의 영적 시각을 여시고 그 사람을 조요하고 가르치시지 않는다면 기독교 세계 안에서 누가 천계와 지옥에 관해서 무엇을 알 수 있었겠는가? 상기한 <기억해야 할 영계 교통>에서 묘사된 것들이 천계에 존재한다는 것은 묵시록에서 읽는 요한의 설명들과 구약의 선지자들의 그것들에 의해서 명백하다.
그 보여진 것들을 예로 들어보면... 요한은 일곱 금 촛대들 사이에서 인자를 보았고 하늘에 있는 장막과 성전과 언약궤와 제단을 보았다. 또 일곱 인으로 인봉된 책과 펼쳐진 책, 그리고 거기서 나온 네 필의 말들, 보좌 둘레에 있던 네 짐승들, 각 지파들에서 뽑힌 만 이천 명, 아비소스에서 올라온 메뚜기들, 아들을 낳고 용 때문에 광야로 도망한 여인, 두 짐승들이 하나는 바다에서 올라왔고 하나는 땅에서 나온 것을 보았고 또 손에 영원한 복음을 들고 하늘 중천을 나는 천사들, 불이 섞인 유리 바다, 마지막 재앙을 가지고 있는 일곱 천사들,
땅과 바다와 강과 해에 그리고 짐승들의 보좌에 유프라데스 강에 그리고 공중에 재앙을 쏟은 대접들, 주홍색 짐승을 탄 여인, 불과 유황못에 던지운 용, 백마, 큰 잔치, 새 하늘과 새 땅, 거룩한 성 예루살렘이 하늘로부터 그 문들과 벽, 기초석들을 구비하고 내려오는 것, 생명수의 강, 달마다 열매를 여는 생명 나무들을 보았다. 요한이 영으로 영계와 천계 안에 있을 때 이 모든 것들과 많은 다른 것들이 보여졌다.
이것들 외에도 주님이 부활하신 후에 사도들에 의해서 보여진 것들을 첨가하고 그후에 베드로에 의해서 보여진 것들(사도행전 11장)과 바울에 의해서 보여진 것들, 그리고 구약성서 안의 선지자들에 의해서 보여진 것을 첨가할 수 있겠다. 또 에스겔은 그룹들인 네 동물들(1장 10장)과 새 성전, 새 땅 그리고 측량하는 천사(에스겔 40-48장)를 보았고 그 가증한 것을 보게 하기 위해서 예루살렘까지 수송되었으며 또 갈대아까지도 옮겨 갔다.(에스겔 8장과 11절) 스가랴는 화석류 나무 사이에서 말타고 있는 사람을 보았고(스가랴 1:8-11) 네 뿔들과 후에 측량줄을 손에 든 사람을 보았다.(스가랴 2장) 또 날아가는 두루마리와 에봇을 보았다.(스가랴 5:1-7)
다니엘은 바다에서 올라오는 네 짐승들을 보았고(다니엘 7:1-8) 구름을 타고 오시는 인자를 보았는데 그의 통치가 패하지 않고 그의 왕국이 패하지 않을 것을 보았다.(다니엘 7:13,14) 양과 염소의 쟁투를(다니엘 8:1-10) 그리고 가브리엘 천사를 보고 그와 이야기 하였다.(다니엘 9장) 엘리사의 사환은 그의 눈이 열렸을 때 병거와 불말들이 엘리사를 두른 것을 보았다.(열왕기 하 6:17) 명백하게 주님의 강림 이전과 이후에 영계가 여러번 보여졌다. 그것이 새로운 교회가 천계로부터 내려와서 새 예루살렘으로 설시되고 있는 때 다시 보여진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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