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영향으로 화재 '비상령'

[성공]

건조한 날씨 영향으로 화재 '비상령'

가정집 가스 폭발로 3명 사망 ... 화재 예방의식 강화해야

송현주 기자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각종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소방관들이 출동해 불을 끄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지난 22일 오후 8시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한 금융기관 건물 외벽 실외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날 화재로 건물 내 집기류 등이 불탔고 옆에 있는 송모씨의 건물 외벽과 창문 등을 태웠다.

소방차 14대, 소방관 40여명이 투입, 화재 진압으로 큰 재산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밀집 지역이어서 자칫, 큰 화재로 이어질 뻔 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오전 11시 성남시 중원구 은행2동 김모씨(42)의 k빌라 2층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김씨와 김씨의 딸, 박모씨 등 3명이 숨졌고 위층에 사는 이모씨와 이씨의 아들 등 2명이 크게 다쳐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성남소방서 관계자는 "건물 주변에 불필요한 쓰레기 및 불에 잘 탈 만한 가연성 물건을 놓지 않는 등 화재를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2007/01/24 [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