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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큰 인물 독서법 ★★★ 페이지 : 290
저 자 : 백금산
출판사 : 부흥과 개혁사 독서 기간 : 2008.1.18
* [목회자의 책읽기 혁명]을 읽은 후 바로 이어서 읽었다. 그리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 읽을 수 있었다. 그러나 가볍게 넘어간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또 기존의 내 생각에 대한 지지도 발견했다. 1부는 전기 독서법에 대한 내용이고, 2부는 저자가 읽은 전기 독서 노트를 소개하고 있다. 전기 독서에 대한 동기 부여도 되었지만, 읽은 책들을 정리하는 부분에 더 많은 동기 부여가 되었다.
* 저자의 전기 독서 노트를 보면서 떠올린 나와 전기…
1) 신학을 하고자 결심하던 고3 대에는 D. L. 무디에 대한 책을 읽었었고 그것이 나에게 크게 도움이 되었다. 거기 나오는 한 문장… 오래 되어서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세상은 하나님께 전적으로 자신을 헌신한 사람과, 하나님께서 그런 사람을 통해 어떻게 역사하시는지를 볼 수 있어야 한다.” 나 역시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다!
2) 더 거슬러 올라가면 중학교 때에 [성프란시스의 작은 꽃들]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스도를 닮아가고자 하는 프란시스의 열정과, 특별히 ‘공동체’에 대한 소원을 품게 되었다. 모두가 형제자매로 지내를 수 있는 사랑과 화목의 공동체… 지금 목회하고 있는 교회가 그런 공동체가 되기를 꿈꾼다.
3) 고등학교 때였던 것 같은데, [썬다싱 전집]이라는 책을 읽었었다. 영계를 드나든다는 것이 신비하게 여겨지기도 했지만(이 무렵 스웨덴보그의 [천국과 지옥]도 읽었었다), 썬다싱에게서는 두 가지 인상 깊은 것을 발견했었다. 첫째는, 그의 ‘목숨을 건 진리 추구’이다. 그 이후로 나는 무엇보다도 ‘진리 추구자’가 되기를 소원하게 되었다. 둘째는, 그리스도를 향한 철저한 사랑과 낮아짐이다. 환상 가운데 나타난 예수님의 더러운 발에 입을 맞추는 것이 그 당시에는 상당히 충격적으로 보였다.
*****(읽으며 메모한 것들, 괄호 안의 숫자는 페이지)*****
1.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신앙교육을 시킬 때 가장 중요한 방법 가운데 하나가 바로 어릴 때부터 신앙전기를 폭넓게 읽히는 것임을 배울 수 있습니다.”(23) - 우리 아이들에게 책 읽는 습관은 만들어 주었지만, 전기 부분은 별로 생각하지 못했었다! 지금에라도!
2. “전기를 읽을 때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첫 번째 유익은 자기 인생에 전환점이 될 만한 중요한 동기를 부여받는 기회를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29) - 그건 정말 그렇다! 내 경우를 보더라도…
3. “그 목사님의 선교방침은 한국 선교사를 인도에 보내는 것이 아니라 인도 현지 사람들을 한국에 데리고 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국내 신학교에 입학시켜 신학공부를 하게하고 또 사역자로서 필요한 여러 훈련을 거치게 합니다. 그런 다음 그들을 다시 인도로 파송했습니다. 이런 선교전략으로 인도 현지인들을 선교사로 보내면 국내 교회 부목사 한두 사람의 사례비로 10-20명의 인도 사역자들을 지원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앞으로의 한국 교회 선교전략과 방향에 대해 매우 소중한 자료와 모델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31) - 자국인 선교사의 필요성을 더 많이 인식하고 지원하는 것은 앞으로의 선교에서 필수적이라 생각된다.
4. “우리는 목회자로서 또는 성도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목표를 너무 낮게 잡고서도 그것이 얼마나 낮은지 모른 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시각이 얼마나 근시안적이며, 우리의 행동이 얼마나 천박한지에 대해 모른 채 자만할 수 있습니다. 우리 시대의 교회 모습이 얼마나 영적으로 침체되어 있고, 신앙의 본질에서 많이 이탈해 있는지를 알지 못한 채 시대정신에 영합하여 교회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18세기 웨일즈 부흥의 주역으로 쓰임 받았던 하월 헤리스의 전기나 다니엘 롤런드의 전기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교회가 얼마나 영광스럽게 바뀔 수 있는지를 보게 됩니다. 특히 신앙부흥 시대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가졌던, 하나님으로 충만한 그들의 삶의 질을 보면서 우리는 얼마나 영적으로 빈곤하고 눈멀어 있는지 깨닫게 됩니다.”
“교회 역사에 대해 우리가 너무나 무지한 상태에 있다는 것입니다. 목회자와 성도들이 맥체인 목사를 모르고, 조나단 에드워즈를 모르는 것은 한국 사람이 세종대왕을 모르고, 이율곡이 누군지를 모르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현대 교회 목회자들과 성도들의 문제점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 교회사에 대한 엄청난 무지입니다. 교회사에 대한 무지는 곧 우리 자신에 대한 무지로 연결됩니다. 과거를 알지 못하면 결코 현재를 알지 못합니다. 지금의 우리는 어느 날 공중에서 저절로 떨어진 존재가 아닙니다. 과거의 역사를 거쳐서 오늘의 우리가 된 것입니다. 역사를 안다는 것은 곧 현재의 나를 아는 것이며, 역사를 모른다는 것은 현재의 나를 알아야 할 만큼 충분히 알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교회의 역사에 대한 무지가 곧 오늘날 우리 상태에 대한 무지를 말해 주기 때문에 굉장히 심각한 것입니다”(33, 45) - 전적으로 동의!!!
5. “엘리엇의 전기가 독자들에게 줄 수 있는 유익… 모방의 대상을 제시한다. 하나님의 주권적 사랑의 틀을 보여준다. 순종은 큰 대가를 수반하지만 순종의 보상은 값으로 따질 수 없는 것임을 실증해 준다.”(36) - 엘리엇의 전기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전기가 그럴 것이다.
6. “하나님이 한 번 나에게 엄청난 분량으로 성령의 기름을 부어주시기만 하면 내가 크게 성장하고 변할 것이라는 생각만 했지, 실제로 성장하기 위해 매일 싸워야 할 영적 싸움에 대해서는 별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39) - 많은 사람이 빠지는 오류!! ^^;
7. “여기에서 내가 발견한 한 가지 해답은 ‘사람마다 그릇이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 모든 설교자가 그렇게 위대한 설교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교회사에 이름이 남을 정도의 위대한 설교자가 되는 데에는 몇 가지 필수적인 요소를 갖추어야 합니다. 그 중 첫 번째는 일반은총의 영역에 속하는 문제로서 태어날 때부터 지적인 재능이 우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깨닫고, 지나간 선배들의 성경해석을 참고하면서 성경이 말하는 메시지를 설교로 구성하는 것은 탁월한 지적인 재능이 없으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위대한 설교자가 되려면 또한 설교를 전달하는 데 있어서 어느 정도 천부적인 언어적 재능이 필요합니다. 물론 노력해서 되는 부분이 있지만 대부분 위대한 설교자는 태어날 때부터 언어전달 능력 면에 이어서도 남다른 재능을 타고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위대한 설교자가 되는 것은 이러한 일반적이고 지적이고 언어적인 재능만으로 충분한 것은 아닙니다. 위대한 설교자가 아니어도 이러한 일반적인 재능을 소유한 사람과 설교자는 수없이 많습니다. 위대한 설교자가 되는 데 있어 결정적인 한 가지 요소는 특별은총에 속한 영역으로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깊은 체험입니다. 성경말씀은 성도의 삶에서 체험되고 실천해야 할 내용들입니다. 따라서 설교자가 이러한 성경의 진리들을 자신의 체험을 통해 확인하는 것은 무척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위대한 설교자들은 남다르게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체험한 사람들입니다.”
“선천적으로 음치인 사람이 구원을 받았다고 해서 갑자기 빼어난 성악가가 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나는 문제를 다른 각도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모든 설교자가 모두 위대한 설교자가 되어야만 하는 것인가? 모든 설교자가 모두 한 시대, 한 나라를 움직였던 휫필드나 스펄전과 같은 설교자가 되어야 하는 것일까?’ 성경을 묵상하면서 이 문제에 대해 깨달은 한 가지 진리는 하나님이 설교자를 부르실 때 모두를 똑같게 부르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61 이하) - 소재찬의 [설교, 누구나 잘 할 수 있다]는 책을 읽으면서 했던 생각과 어느 정도 일치하는 내용이다. ‘보편화, 일반화’를 부르짖는 것까지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모든 영역에서 그럴 수 있다고(즉, 모든 목사는 다 위대한 설교자가 될 수 있고,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성급한 결론이며, 성경적인 결론도 아니다.
8. “최근 목회자들 사이에 미국의 성장한 몇몇 교회를 탐방하는 것이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에서도 사람이 많이 모이는 몇몇 교회에서 사용하는 목회방법이나 프로그램을 배우는 세미나가 유행합니다. 이른바 교회성장의 비법을 배우겠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성장한 교회들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에는 자칫 그것을 주최하는 사람이나 참석하는 사람 모두가 속기 쉬운 측면이 있습니다. 그것은 성장한 교회가 사용하는 방법 자체가 삶들을 교회 안으로 많이 불러 모으는 특이한 비결이라고 생각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국가나 지역을 초월하고 교파나 개별교회의 특성을 뛰어 넘어 또 목회자가 누구이든지 간에 그러한 방법만 사용하면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덧 방법주의를 신봉하게 됩니다. 모두 속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방법 이전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원리와 목회자의 인물됨입니다.”(70, 73) - 내 평소 생각과 정확히 일치하는!!!
9. “철학을 가장 잘 배우는 길은 훌륭한 철학자의 전기를 많이 읽는 것입니다. 과학을 잘 배우는 길은 훌륭한 과학자의 전기를 많이 읽는 것입니다. 문학을 가장 잘 배우는 길은 훌륭한 작가의 전기를 많이 읽는 것입니다. 물론 신학도 예외는 아닙니다. 신학을 가장 잘 배우는 길은 훌륭한 신학자의 전기를 많이 읽는 것입니다. 선교를 가장 잘 배우는 길은 훌륭한 선교사의 전기를 많이 읽는 것입니다. 신앙을 가장 잘 배우는 길은 훌륭한 성도들의 전기를 많이 읽는 것입니다.”(99)
10. “도산은 이렇게 대답한다. ‘우리 중에 인물이 없는 것은 인물이 되려고 마음먹고 힘쓰는 사람이 없는 까닭이다. 인물이 없다고 한탄하는 그 사람이 자신이 애 인물 될 공부를 아니하는가?’”(138) - 고등학교 때 후배들에게 곧잘 해주던 말이다. 주위에 본받을 사람이 없으면 너 자신이 너의 후배가 본받고 싶어 할 사람이 되고자 노력해라! 언제 도산의 글을 읽었던 것일까?…
11. “고전은 형식에 있어서는 고대의 것이지만 내용은 보편적인 완성도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고전의 정신을 현대적인 새로운 형식에 담아 표현하는 것이 곧 대가가 되는 지름길이다. 어느 분야든지 고전이 있기 마련이다. 섣부른 자유주의자가 되지 말고 철저하게 고전에 정통하라. 그러나 고전을 앵무새처럼 흉내 내지 말고, 완전히 소화하여 새로운 목소리를 내라. 고전은 곧 기본기다. 기본기를 철저하게 마스터한 다음에 자유자재로 변형을 가하라. 원칙에 철저할 때에 변칙은 아름다운 것이다. 그러나 원칙을 무시한 변칙은 반칙이다. 반칙은 추하다.”(161) - 마음에 새겨둘 만한… 좋은 글이다!!!
12. “추사는 최고의 지필묵을 고집했다. ‘실력 없는 목수가 연장 탓 한다’는 말이 잇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최고의 서예가는 당연히 최ㅏ고의 지필묵을 원한다. 추사는 언제나 최고의 종이, 최고의 붓, 최고의 묵이라는 조건에서 작업하려고 했다. 이런 조건들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작업하지 않으려고 했다. 서예가의 실력이라는 소프트웨어는 지필묵이라는 하드웨어의 조건이 최상일 때 최상의 기량이 발휘된다.”(164) - !!!
13. “휫필드의 일기는 우리에게 영적 각성제의 역할을 한다. ‘휫필드는 살았다. 다른 사람들은 단지 반만 살다 간 것처럼 보인다’는 스펄전의 말처럼 휫필드의 일기에 나타난 휫필드의 거룩한 삶은 오늘 반쪽도 제대로 살지 못하고 있는 우리, 아니 휫필드와 비교해서 영적으로 죽어 있다고밖에 말할 수 없는 우리의 모습을 비추어 주는 거울이자 우리의 잠든 영혼을 깨우는 나팔소리요 각성제다.”(175) - 숙연해지게 만드는 글…
14. “아이들의 정신을 바로잡아 주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아이들의 고집을 꺾어서 순종하는 성격을 길러 주는 것이다.”(179) - 이것은 모든 부모가 명심해야 할 원칙이다. 자녀의 기를 살려준다는 명목으로 버릇없는 아이로 키우는 것은 그 자녀에게 독을 먹여 키우는 것과 같다!
15. “신학은 교회가 이단에 빠지지 않도록 지켜 주어야 한다. 반대로 교회는 신학이 세속주의에 빠지지 않도록 지켜 주어야 한다. 이것이 신학이 교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엄청난 봉사다. 신학이 이렇게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지 않는 교회는 잘못된 길로 갈 수밖에 없다.”(230) - 학창 시절에 리델보스의 책들을 조금 보기는 했지만, 저자가 소개하는 것처럼은 그를 알고 있지 못했다. 관심 갖고 살펴볼 필요가 있는 사람이다.
16. “좋은 전기는 한 인물의 삶만이 아니라 그 인물이 살았던 시대를 잘 보여준다.”(232)
17. “깊고 넓은 독서 없이 어떻게 위대한 신학자가 나오겠는가!”(253)
18. “이 책은 좋은 전기를 쓰기 위한 조건과 자질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해주었다. 첫째, 다석 류영모의 제자인 박영호는 약 20년간 스승의 사상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어서 전기를 썼다. 박영호는 류영모가 남긴 글을 모두 읽고 이해하려고 했고, 류영모가 읽은 책을 모조리 따라 읽고자 했으며, 류영모와 관련된 모든 사람을 만나보고자 했다. 이런 자세는 전기 작가가 취해야 하는 최상의 태도다. 둘째, 류영모를 이야기하면서 류영모와 관계있는 인물들에 대해서도 함께 서술한 것이 돋보인다. 셋째, 류영모의 사상을 개인적으로 적용하면서 수많은 비슷한 인물들에 대한 전기적 설명과, 사상적 통찰력을 언급하는 것이 매우 설득적이다.”(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