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大昌)! 3.1운동 이후 민족 교육을 위해 설립된 이후 어언 90년이 가까워 오고 있다. 1922년 2월 15일 대창학원(大昌學院)으로 시작된 이래 일제의 질곡(桎梏)속에서도 면면히 이어오다가 해방 후 대창공민학교(大昌公民學校), 대창공민중학교(大昌公民中學校), 대창중학원(大昌中學院), 대창초급중학교(大昌初級中學校)로 교명을 바꾼 후 1950년에 대창중학교(大昌中學校)로 교명이 정해졌고, 1953년에 대창고등학교(大昌高等學校)가 병설 설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 간 설립자 벽천 김석희(碧泉金碩熙) 선생, 송원 김교용(松園金敎容) 선생을 비롯하여 수많은 교직원, 학생들이 대창에서 젊음을 불태우며, 진리 탐구에 안간힘을 다하였다.
대창은 3.1운동 이후에 설립된 경상북도 사학(私學) 중에서 제일 역사가 오랜 학교로서, 현석호(玄錫虎) 전 내무 국방부장관, 권동하(權東河) 전 경북도의회 부회장, 서암 송홍근(西庵宋鴻根) 전 조계종 종정 등 수 많은 졸업생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였다. 그리고 현재도 정계, 교육계, 실업계, 예체능계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박상영(朴湘永), 이호근(李浩根), 황재홍(黃在洪) 등 국회의원들이 재단이나 교단에서 본교의 발전을 위하여 안간힘을 썼다.
대창은 예천군 교육의 중심 학교로서, 50여 명의 교직원들이 새 천년을 열어갈 정직하고 창의적인 인간 육성을 위하여 밤낮 노력하고 있다. 1000여 명의 학생들이 도서관, 컴퓨터실, 과학관, 어학실, 음악실, 미술실, 체육실, 다목적 교실, 송대실, 회의실, 공작실, 양호실, 상담실, 휴게실, 시청각실 등의 시설에서 사람을 존중하는 인간이 되려고, 창의성을 높이려고, 미래 사회에 대처할 능력을 배양하려고 밤낮 노력하고 있다. 기숙사와 다목적 교실이 신축되었고, 진입로 확장이 되었고, 운동장 확장 공사가 이루어졌다. 선생님들은 전문성을 높이기 위하여 공개 수업, 각종 협의회, 부단한 연수 등을 하고 있고, 동창회, 학부형회, 어머니회, 학교운영위원회 등이 본교의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창은 정심(正心), 자립(自立), 협동(協同)의 교훈(校訓)과 호연(浩然), 용성(勇誠), 지지(知至)의 교시(校是) 아래에서 천 년 간 푸르른 향나무처럼, 모든 나뭇잎이 서리 앞에 떨어지더라고 굳굳하게 향기를 피우는 국화처럼, 영원 무궁 발전하리라. 젊은이들 수련장인 이상의 학원 대창아! 정의 진리 문화의 전당 대창아! 영원 무궁 빛나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