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류몬의 최강결정리그인 엘 누메로 우노가 어제 요요기2관 대회의 시리즈 최종전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그 옛날 챔피언 카니발을 연상시키는 1달간의 장기 리그전에 참가인원은 18명. 살인적인 스케쥴을 잘 버텨낸 후 준결승에 도착한 라스트4, CIMA, 콘도 슈지, 드래곤 키드, 모치즈키 마사아키.
알려드린 대로 준결승에서 CIMA와 콘도가, 키드와 모치가 붙었습니다. 앞의 시합에서는 콘도가 CIMA에게 승리, 예전선의 셜욕을 했고 뒷 시합에서는 두 선수측의 세컨드들의 난입이 있던 가운데 결국 드래곤 키드가 승리를 거뒀습니다. 결승전에서는 1기생인 드래곤 키드가 박은 체구에도 짬밥의 힘을 보여줌으로서 우승, 데뷔 7년째에 정상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이로서 2002년부터 3년 연속으로 1기생들이 우승, 선배들의 파워를 보여주는군요. 이 우승을 발판삼아 다음 UDG 선수권에 한발짝 다가갈 수 있겠네요. 화려한 액션의 진수인 데자부, 우라칸러너등을 실컷 구경할 수 있겠군요. 개인적으로는 작년 우승자인 CIMA처럼 토류몬의 창조주인 울티모 드래곤과의 승부도 기대가 되는군요.
우승 후에는 같은 1기 생이자 2002년도 우승자인 매그넘이 등장, 키드에게 축하의 어필을 보낸 후 같이 댄스를 췄답니다. 간만의 댄스... 두사람은 토류몬의 일본 첫 상륙 시 같이 팀을 먹어 CIMA의 크레이지 맥스와 대결해서 승리를 거둔바가 있습니다.
어제 토류몬 요요기2관 대회의 동원 관객은 5500명이었다고 합니다. 同회장에서 열린 작년도 엘 누메로 우노 2003 최종전은 당시 5700명을 기록했는데요... 5500명도 좋은 성적이지만 아무래도 올해의 동원이 조금 감소한 것은 타 단체들의 리그전도 많았고(특히 전일본은 쎘다) 팬들이 많은 매그넘, 밀라노, SUWA 등의 선수들의 본선 진출좌절이 컸던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도 3일전의 나고야 대회에서 토너먼트를 분산 개최한 흥행이 3000명 가량의 관중을 동원했으니 모든 것을 하루만에 뚝딱 해치웠던 작년도에 비하면 장사를 그나마 잘 했다고 할 수 있겠군요. 착실히 실적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참고로 8일전 전일본 챔피언 카니발 2004 최종전은 5800명을 동원했습니다.(같은 요요기2관 개최)
엘 누메로 우노 결승 토너먼트 이외의 시합으로는 제 1시합으로 밀라노/요시노/호리구치/요코스카組 vs 울티모 드래곤/스펠 시저/세컨드 도이/아라켄組의 시합은 요코스카가 도이를 요코스카 커터로 누르고 승리, 밀라노팀의 3일전 나고야 대회의 설욕을 해습니다. 교장은 이날 시합 후 링위에서 마이크를 잡고 "한동안은 하고싶은 것을 하고싶습니다"하고 발언, 향후 적극적인 타단체 참전이 예상됩니다. 이미 결정된 신일본 5월 3일 돔 참전은 물론이고 좀 더 오버해보면 노아 7월 10일 토쿄돔의 참전 가능성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일본 쥬니어의 3대 복면스타인 그의 향후 움직임이 주목됩니다. 2시합에는 사장인 오카무라 타카시가 간만에 시합에 등장, TARU와 종를 짜고 플로리다 브라더즈와 대결했는데요... 플로리다 브라더즈는 자신들의 주특기인 '상대팀의 반칙의혹 제기'로 반칙승을 거두었습니다. 음... 프로레슬링 역사상 이런 인간들은 처음이겠지요? 참고로 그들의 정체는 양키물을 먹고온 이와사 타카미치와 미시마 라이무입니다. 돈 후지와 오와시 토루의 스모 출신 대결은 덩어리가 많은 오와시가 이겼습니다. 세미파이널은 4인 태그매치로 예전에 로얄 브라더즈였던 안소니와 스가와라가 맞은 편에 서서 각각 타니사키와 브라더를 파트너로 대결, 브라더가 안소니에게 폴을 따내 승리를 거뒀습니다. 안소니는 시합 후 로얄브라더즈 해체를 공식선포했습니다. 너무 늦은 거 아닐까?
이상의 카드로 미루어보아 단일 대회로서의 충실도는 작년에 비해 떨어지는 것 같군요. 작년은 토너먼트도 토너먼트였지만 울티모 드래곤의 환상적인 시합과 타카야마의 깜짝 등장으로 정말 신났는데... 주력 선수들의 부상 및 결장이 컸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더 번창하길...
여담입니다만 25일의 나고야 대회에서는 재미있는 시합이 하나 있었는데 브라더와 돈 후지간의 엘 누메로 우노 리그 꼴지 결정전이었다고 합니다. 음... 이런 것도 하다니... 아무튼 후지가 승리함으로서 꼴찌는 면했습니다,그려...
타무라 키요시가 만든 U-Style이 단체 내의 타이틀을 만들 계획이라고 합니다. 올해 8월 경에 초대 챔피언 결정 토너먼트를 개최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8인, 혹은 16인이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자단체의 주력선수와 대장인 타무라는 물론이고 외부의 좋은 선수들도 참전시킬 것이라고 하는데요... 단일 대회가 아닌 오사카와 토쿄의 2 대회로 챔피언 결정 토너먼트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2대회의 카드를 짤려면 역시 16명은 참가해야겠죠? 8월은 오사카, 토쿄 2연전으로 치뤄질 초대 챔피언 결정 토너먼트에 어제 U-style 첫 참전을 이룬 신일본 소속의 카키하라 마사히토의 참전도 바란다고 했습니다. 아마도 이 초대 결정전에는 섯부른 판단일 지는 몰라도 카키하라와 카네하라같은 U인터 출신은 물론이고 링스 출신의 나루세, 코사카 등의 인기 선수들의 참전도 가능할 것 같네요. 그야말로 신세기 U의 제전이 될 수도... 뭐 교섭을 잘 해야겠지만. 초대 타이틀 창설로 U의 인기가 재래할 수 있다면 좋겠네요. 기대합니다, 8월의 토너먼트.
신일본 토쿄돔 대회를 4일 앞둔 시점에서 안좋은 소식 하나. 신 투혼삼총사의 K-1 항쟁의 하나였던 시바타 카츠요리 vs 무사시의 시합이 신일본과 K-1간의 룰에 대한 의견 차이로 자칫 백지화될 가능성마저 나타났습니다. 신일본측은 이 시합에 노룰을 요구하고 있고 K-1측은 자신들이 작성한 룰의 채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뭐, 개인적으로 진짜 한판 뜰라며 역시 노룰이 낫지 않을까 싶은데... 아무튼 K-1이 주장하는 룰에 대해서 간략히 옮겨 적어보면... *3분 3라운드 제 *심판은 히라 나오유키(平直行이라는데...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그라운드 기술은 10초까지(허용?) *팔꿈치, 무릎 공격 OK. *그라운드(4점 포지션)에서의 차기 공격 OK *장외에서의 싸움은 금지 *세컨드의 수는 제한 없음. *결판은 10카운트나 기브업 *맨손에 의한 안면 공격은 금지(맨손으로 안면공격이 OK라면 무사시도 맨손으로 싸움시키겠습니다.) *불알공격, 쵸크(목), 서밍(?), 박치기 금지 *파워봄 금지
음... 뭔지는 잘 모르겠네. 위의 제안을 보면 당초 무사시는 글러브로, 시바타는 맨손으로 싸우기로 했단 말인가? 파워봄이 금지라는 것은 좀 그렇군. 박치기로... 없으면 싸움이 섭섭한데...
제로원 천하제일 쥬니어 결정 리그전에서는 예상을 깨고 B리그의 사카타가 스팽키에거 발목을 잡혀 패배, 승점이 뒤쳐져 본선 진출이 좌절되었습니다. 이로서 B리그에서는 WJ에서 잘나가던 이시이 토모히로가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A리그 최후의 결전에서는 타카이와가 Low Ki를 누르고 승리, 전년도 5월 코라쿠엥홀의 패배를 설욕하며 결승 진출을 이루어 냈습니다. 이로서 30일에 있을 리그 결승에서는 타카이와 타츠히토와 이시이 토모히로가 맞붙습니다. 역시... 타카이와가...
한편 30일 코라쿠엥홀 대회에서는 당초 하시모토와 제이슨의 승길전이 잡혀있었는데 28일 오사카 대회의 이런 저런 사바사바한 이유로 인해 쵸슈 리키와 하시모토 신야가 97년 이후 근 7년만에 태그를 맺게 되었습니다. 숙적으로 좋은 친구 되는거 금방이구만요... 한편 두사람의 결탁 배경에는 역시 미친 센스를 마구 뿜어대는 다카다 노부히코 총통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것 참... 한편 두사람의 대전 상대는 제이슨 더 리전드와 WJ가 발굴해된 외국인 괴물 돈 보비슈입니다. 음... 하시모토팀이 불리한 것 같은데....
드디어! 엠블렘 해산이후 서로 으으렁 거리던 오오타니와 타나카가 한판 붙습니다. 당초 3대 3 태그매치로 예정되었던 두사람의 대결이었으나 원한의 폭발로 인해 싱글전으로 변경된 것 같습니다. 타나카가 보유한 UN헤비급 선수권까지 결고 완전결착으로 한판 붙습니다. 오오~ 2년만의 통산 3번째의 싱글 대결. 2001년은 오타니가 2002년은 타나카가 이겨서 서로 1승 1패의 호각을 이루는 상태. 30일의 코라쿠엥홀은 이로서 흥행보장? 두사람의 박터지는 승부를 기대하며... 이렇게되면 이 시합은 반드시 구해봐야할 듯...
한편 원래 쵸슈/후지와라組와 붙기로 되어있던 NWA인터태그챔피언 팀인 오오모리/코시나카組는 카드 변경에 의해 스티브 코리노/잭 블루組와 붙습니다. 아이쿠... 좋은 카드 하나 날렸네.
내일은 여자프로레슬링계의 간만의 빅매치인 가이아 저팬 요요기2관 대회- 9주년 기념대회가 있는 날입니다. 여자프로레슬링 팬들을 위해 멋진 이벤트가 되길 바랍니다. 아울러 무삭제 영상 소프트의 출시도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