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름난 개장숩니다. 이번엔 자유도와 전술성향, 그리고 윙어의 분류에 대해 다뤄볼 텐데요,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자유도와 전술 성향, 그것이 과연 무엇인지 파해 쳐 보겠습니다.
자유도란 무엇일까요? 자유도는 자신의 포지션에서 얼마나 유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느냐를
의미합니다. 자유도가 낮으면 항상 포지션의 부근에 위치하게 되지만, 자유도가 높을 경우 선수의 본
포지션에서 많이 떨어져 움직일 수 있게 되고 상대의 움직임에 따라 수비에 중요한 위치를 선점할 수도, 혹은 중앙수비수가 자리를 비워 수비가 헐거워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양날의
검인 셈이죠. 자료실에 올라오는 전술을 보면 보통 중앙수비수의 경우 자유도를 매우 낮게 주고 있으며, 윙어의 자유도를 매우 높게 주고 있습니다.

선수의 멘탈이 높은 경우 자유도를 높게 주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그 이유는 앞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FM 최고의 수비수인 존 테리의 수비위치선정, 예측력, 판단력이
높은 것을 볼 수 있는데 경기의 흐름을 예측(예측력 FM 매뉴얼의 설명 : 상대 선수의 이동이나, 공의
이동를 예측하는 능력)하고 판단(판단력 : 여러 가지 행동중 더 나은 것을 선택하는 능력)을 통해 좋은
수비 위치를 선정하기 때문에 자유도를 중간 이상까지 올려도 되는 몇 안 되는 중앙 수비수중 하나입
니다. 그에 반면 06시절 파블로등으로 대표되는 몸짱형 중앙수비수는 멘탈형 중앙수비수에 비해 멘탈이
낮기 때문에 자유도를 낮게줘야 하는 것입니다.

헤딩 타켓터는 자유도를 높게 주지 않는 게 보통입니다. 멘탈이 좋다고 하더라도, 상대 골대 앞에
있어야 할 타켓터가 자유도가 높아 측면으로 빠졌다가 앞뒤로 왔다 갔다 한다면 크로스도 부정확
해지고 골을 넣을 기회는 많이 줄어들 것입니다.
(제 글을 처음부터 보신 분들이라면 아셨겠지만 모든 전술은 선수에 따라 좋을 수도 있고 안 좋을 수도
있습니다. 선수들도 다르고 훈련도 다르게 시키기 때문에 남의 무패 전술로 죽을 쓰는 경우가 나올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럼 전술성향은 무엇이냐? 좌우로 틀어보면 공격적, 수비적 이라는 말이 나오기 때문에 잘못
생각하면 공격수는 당연히 공격적으로 수비수는 당연히 수비적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생각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상당히 일리 있는 말입니다.

그러나 FM을 하다보면 생각과 조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상당한
고수 분들이 내놓는 전술을 보면 최전방 공격수라고 해서 극단적으로 공격적인 것이 아닌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쉐도우의 경우 수비적으로 설정해 놔도 골만 잘 넣었습니다.) 그리고 2탑을
사용했을 경우 같은 좀 더 공격적으로 설정되어 있는 선수가 자주 앞으로 나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
습니다. 게다가 자유도가 아예 없을 경우 공격성향을 바꿔도 그다지 큰 변화가 없는것 또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중앙수비수의 자유도를 최하로 해놓고 극단적으로 공격적으로 해도 오버래핑이 없는한 중앙
수비수가 공격을 하러 뛰쳐 나가지는 않습니다.) 이런 저런 경우를 따져보아 제가 내린 결론은 전술성향은 자유도가 허락하는 내에서 얼마나 선수가 상대편 골대 쪽으로 치우치느냐 입니다.
결국 자유도와 전술성향을 종합해 보면 아래 그림과 같은 결론이 나오게 됩니다.

홍색 원은 자유도가 허락하는 선수의 움직임 제한선이고(자유도가 적으면 당연히 원은 작아지겠죠.),
전술성향을 어느정도 줬을때 어디서 주로 활동하는지에 대한 구분을 %로 해놓았습니다.
코트위의 마술사 윙어!
윙어의 드리블은 정말 마술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는 기술이죠.
윙어는 크게 돌파형 윙어, 스탠딩 윙어, 센터 지향형 윙어로 나눌수 있습니다.
센터 지향형 윙어는 정확히 말하면 윙어가 아닐지도 모르겠군요. (예를 들자면 네드베드. 유형은
다르지만 왼쪽 윙미에 자주 나왔던 토튼햄의 에드가 다비즈도 이 형태라 볼수 있겠네요. 호나우지뉴도
사실상 이 형태이지만 윙어로서의 재능도 철철 넘치기 때문에.)
돌파형 윙어랑 스탠딩 윙어는 무엇일까요?
(기술 돌파와 주력 돌파가 있는데 이렇게 까지 나눌 필요가 없겠네요.)
스탠딩 윙어의 대표적인 예로 베컴을 들수 있고 특징은 주력은 느린 대신 크로스 코너킥 프리킥에
엄청난 강점을 가진 윙어를 말하는 겁니다.
돌파형 윙어는 비센테, 호아킨, 조콜, 로벤을 들 수 있습니다. 보통 주력과 순속 드리블이 좋으며 크로스
까지 좋으면 금상첨화 입니다.
그럼 보통 윙어를 사용할 때 AMRL로 사용하는 분도 있을꺼고, MRL로 사용하면서 AMRL, FRL 자리로
화살표를 찍어주는 분들도 계실 껍니다. 아니면 전술성향을 매우 공격적으로 하거나, 자유도를 많이 주
는 플레이를 할 겁니다. 다음 시간엔 자유도와 화살표를 이용해 윙백과 윙어로 상대편 수비라인을 바보
로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즐 FM 하세요~^^;;
첫댓글 많은 도움되고 있습니다 ^^ 꾸준히 올려주시면 ㄳ~!
개장수님의 강의 덕분에 그동안 나름대로 전술을 짜면서 고민했던 부분들이 정리가 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좋은정보 입니다.. ㄳ합니다
울 지성횽아도 센터 지향형 윙어에 포함시켜주세요~
"이름난개장수"님 좋은글 감사 드립니다 본 연재 글들을 "FAQ / 강좌"게시판으로 이동 하는것이 좋다고 판단 하였습니다 양해 바라며 "FAQ / 강좌"게시판에서 계속적으로 전술강좌글 연재 부탁 드립니다 답변 주시는데로 이동 하겠습니다
네.. 댓글이 그대로 남아 있다면 옮겨도 괜찮을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전술짜는데 많은 도음이 되고있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점점더 FM에 빠져들어 헤어나올수가..... ㅋㅋ 앞으로도 계속 올려주시면 좋겠네요~ 파이팅!!!!입니다!
아..이제 자유도에 대해 조금감잡을거같네요. 그리고 공격적..수비적...이것도 이해가가구요. 엄청난 도움이되겟네요. 전술짜는게 무지 안되었는데..지금 윙포워드의 자유도문제...오버래핑 문제때문에 어려움을느끼고있는데 빨리 다음강좌보고싶네요^^;
좋은자료감사합니다
아~여지껏 제전술이 왜 안풀렸는지 감이 잡히기 시작하네요! ^^ 담 강좌 계속 기대되요~
ㄳㄳ 님 산타할아버지한테 복받을 꺼에요
'코트'위의 마술사 윙어!!
그렇습니다. 축구는 '피치'죠.
그라운드도 있쥬?
피치라고 하는것이 영어로 보면 맞습니다.
님 멋져요
님 사랑합니다
수고하십니다 ^^
" 전술 / 트레이닝"에서 옮겨 옵니다 날짜 : 2006.12.13 02:12
저도 사랑합니다
전술에 대해 기존에 알던 이론에 대해 의문이 생깁니다만.. 신선한 충격이라고 할까요? 글 시리즈? 를 읽으면서 "아 그거였구나!" 하는 깨딸음이 많았고 다만 자유도와 몇몇 전술에 대해서는 매뉴얼의 내용과는 완전히 어긋나는 이론을 제시해주어서 머리가 복잡해 졌습니다. 단적으로 자유도에는 개장수님께서는 선수의 포지션에 관련이 있다고 하셨고 매뉴얼에는 지시한 전술에대해 선수의 판단을 어느정도에 맡기느냐에 대해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부분에서 상당히 복잡해지는데 개장수님께서 주장하는게 맞다면 전술을 작성하는데 있어 상당히 획기적인 발견이라고 생각되네요.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
자유도라는것은 어깨비만님의 말씀대로, 유저의 셋팅을 강제로 따르지 않도록 자유를 내어주는 셋팅입니다. 자유도를 낮게 셋팅하면 가능한 선택지중 되도록이면 유저의 주문을 따르려고 할 것이고, 자유도를 높게주면 선수 자신의 판단에 따라 유저의 지시에 반하는 행동이라도 종종 하게 되겠지요. 프리롤의 경우 선수 자신의 판단하에 자신의 포지션을 벗어나 상황에 따라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위치에서 플레이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구요.
(중앙수비수의 자유도를 최하로 해놓고 극단적으로 공격적으로 해도 오버래핑이 없는한 중앙 수비수가 공격을 하러 뛰쳐 나가지는 않습니다.) 라는것에 대한 올바른 설명은, 자유도가 최하이고 오버래핑(포워드런)이 없으므로, 감독의 지시에 따라 보통 수비위치보단 좀 더 공격적인 위치에서 플레이하되 공격전개시에 포워드런을 하진 않는 것이지요.
전술성향에 대한 설명은 매우 명쾌하고 알아보기 쉽네요. 이부분에 대해선 초보분들이 곡해하시는 경우가 많아서 저도 기회가 될때마다 설명드리고는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이런 시리즈에서 다뤄주시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겠지요 ^^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그럼 자유도에 관한 부분은 개장수님의 이론은 오류가 있다는 것이군요. 자유도에 대해 게시판에서 검색을 해보았지만 포지션닝과 전술적인 부분에서의 확실한 결론이 없더라구요.. 점점더 복작해지네요.
마니아 님의 말씀을 잘못 이해하신것 같은데 어깨비만 님이 말씀하신 내용을 게임에 적용시키면 매치에서 나타나는 현상이 바로 개장수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혼란될 것이 없지요;;
어깨비만님이 말하신 매뉴얼의 설명에 자유도란 지시한 전술에 대한 선수의 판단을 어느정도 맡기느냐에 대한 부분을 부정하는게 아닙니다. 선수는 자신의 포지션을 부여 받았고 그 자리에서 뛰도록 지시받지만(지시한 전술) 그 포지션에서 얼마나 자유롭게 벗어날수 있느냐(선수의 판단에 어느정도 맡기냐)는 자유도의 크기에 비례한다는 것을 적어 놓은것입니다. 매뉴얼상의 설명은 말로 적어놓은 것이고, 제가 그림으로 설명한것은 실제 경기에서 그 자유도가 어떻게 적용되는가에 대한 설명으로 이해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님 감사합니다~~ ^^ 앞으로도 많은 강의부탁드려용~~~ 읽어보고 전술에 반응했더니.... 유벤투스를 상대로.... 아크정면 프리킥을 제외한 슈팅 제로를.... 만들어버렸다는... 매 경기 1~2 실점의 최악 수비진이 한순간에 최고의 수비진으로 거듭나는 순간~ 오셔, 나이츠 중앙 ~~ 이영표, 대니 알베스 좌우 풀백~~ ㅋ ^______^ 기뻐라~~
횽아! 빨리 오려주세요 굳!!!!
음.. 24개월,개장수님 말씀은 매뉴얼에 따라 선수에게 판단을 어느정도에 맡기느냐가 맞는 부분이고 그것이 경기에 나타나는게 그림으로 설명한 것이라는 거군요.. 근데 제가 이해하기에는 자유도는 예를들어 크로스,스루,중거리,드리블돌파 등 최소로 했을경우 자유도가 높다면 상황에따라 크로스,스루,중거리,드리블돌파를 사용한다고 알고 있거든요. 즉 그림처럼 포지션상에서 움직이는 범위가아니라 포지션은 관계없고 선수 개인적인 설정에서만 연관있다고 생각되어 지는데..
자유도가 그런 개인 설정에도 영향을 줄수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지만, 자유도 크기에 상관없이 많은 경기를 치뤘을 경우 크로스,쓰루,중거리,드리블 돌파가 설정 수치에 맞게 고르게 분포했습니다. 최소로 했을경우 어느정도 사용한다는 부분에 대해선 확답할 수 없지만, 크로스는 최대로 하고 드리블돌파는 최소로 하면 자유도에 상관없이 크로스를 많이 하게 된다는건 말할수 있겠군요.
그리고 움직이는 범위는 분명 상관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윙어의 자유도를 최하로 하면 윙어가 골대 앞까지 뛰어오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자유도가 절반 이상일 경우 골대 앞까지 가는 횟수가 상당히 많습니다.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꺼꾸로 내리면서 읽고있지만 정말 명쾌한 정보입니다..
굿~~~~~~~~
멋지십니다!! ㅎㅎㅎ
자유도에 대한 공간적인 분석 감사합니다. 전 단순히 주어진 전술에 얼마나 충실하냐는 정도로 생각했거든요; 저도 전경기 관람하면서 좀 살펴봐야 겠습니다.
음... 그렇다면 선수의 판단력이 또한번 부각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