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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종합교양 [15]
환경·공해 용어해설
가이드 64 [ Guide 64 ]
국제표준화 기구 (ISO)가 제정한 [ 제품 규격에 환경영향 측면을 도입하는 국제가이드 ]환경에 영향을 주는 측면을 고려해, 제품의 제조에 필요한 원부자재 사용량, 에너지의 소모량, 그리고 유통·사용·폐기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정도를 고려한 규격을 만들도록 함.
건성강하물
맑은 하늘에서 눈에 보이지 않게 떨어지는 산성 미립물질. 산성비보다 동식물이나 건물 등에 큰 피해를 준다.
골드먼환경상 [ The Goldman Environmental Prize ]
1990년 리처드 골드먼과 로다 골드먼이 창설한 상으로, 세계 6대주, 즉 북미·중남미·유럽·아시아·아프리카와 섬나라에서 매년 각각 1명씩 6명이 선정되어 상을 받게 되며, 수장자에게는 6만 달러의 상금이 지급된다. 1995년 설립 5주년을 기념하여 상금을 7만 5천 달러로 늘렸다. 이 상은 환경보호 또는 환경의 질적 향상에 획기적인 노력을 한 사람에게 수여한다. 예를 들면, 멸종위기종의 보전, 공해추방, 손상된 생태계의 복원, 시민에 대한 환경의식 고취, 환경정책의 영향면에서 공적이 인정되는 사람을 말한다. 수상 대상자는 과학자나 관료보다도 개인적인 풀뿌리 환경운동가에게 우선권이 주어지며, 관료에게는 고유업무 이외의 활동만 대상이 된다. 수상자들의 활동은 평생에 걸친 업적이 아니라 환경문제에 대한 최근의 업적에 대해 시상하며 죽은 사람에게는 하지 않는다. 아시아 수상자들의 예를 들면, 1991년 일본인 구로다 요이찌[黑田洋一]는 열대지역에서 목재를 수입한 일본 기업들의 명단을 공개한 공로로, 1992년 인도의 마드하 파트커는 댐 건설에 반대한 공로로 수상한 바 있다. 1995년 4월 한국 환경운동연합의 최열(崔烈) 씨는 환경 파수꾼의 역할을 자임하여 환경문제를 사회문제로 대두시키고, 반핵운동을 전개한 공로로 이 상을 수상하였다.
광화학스모그 [ 光化學- , photochemical smog ]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발견되었으므로 로스앤젤레스형(型) 스모그라고도 한다. 질소산화물은 연소할 때 공기 중의 질소와 산소가 결합하여 생긴다. 대부분이 일산화질소이고, 이산화질소는 적다. 탄화수소는 용제의 증발·석유화학공장·석유정제·석유저장소·자동차 등에서 나오는 것이 많다. 태양광선을 흡수하는 것은 이산화질소만이며, 빛을 흡수한 이산화질소는 일산화질소와 산소원자로 해리된다. 산소원자의 대부분은 공기 중에 산소와 결합하여 오존을 만든다. 대기 중에 퍼진 희박한 일산화질소는 태양광선의 조사를 받으면 비교적 빨리 산화하여 이산화질소가 되는 것은 어떤 연쇄반응에 의한 것으로 생각된다. 연쇄반응체는 OH라디칼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이렇게 생긴 오존, 산소원자, OH라디칼, 일산화질소, 이산화질소, 공기 중의 산소 등과 탄화수소 사이의 복잡한 반응을 거쳐, 2차 오염물질로 오존, 이산화질소 외에 질소 및 산소를 함유한 각종 유기화합물(PAN 등의 과산화물, 아세트알데히드나 아크롤레인 등의 알데히드, 질산알킬 등)이 생긴다. 이들 중 오존, 이산화질소, 과산화물은 산화성이며 산화제(옥시던트)라고 총칭한다. 사람의 눈 ․기관지 등의 점막에 자극을 주고, 식물의 잎을 마르게 하고 열매가 열리지 않게 한다.
광화학스모그는 대도시에서 기온이 높고 맑게 갠 바람이 약한 날에 일어나기 쉽다. 외국의 경우, 산화제의 농도는 오전 10~11시경부터 높아져서 한낮이 지날 무렵 최고(0.1~0.3 ppm)가 된다. 시정장애(視程障碍)의 원인이 되는 스모그 구성입자의 본체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고분자량의 비휘발성 오염성분이 응축한 것, 또는 다른 부유미립자에 오염성분이 흡착한 것 등을 생각할 수 있다.
cf. 백색 스모그 : 선진국형 대기오염이라고 불리는 광화학 스모그 현상. 맑은 대낮에도 눈앞이 뿌옇게 흐린 현상.
국제자연보호연맹 [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and Natural Resources ]
전세계 자원 및 자연보호를 위하여 국제연합(UN)의 지원을 받아 1948년에 국제기구로 설립하였으며 IUCN이라고도 한다.
1911년 미국․캐나다․러시아․일본을 중심으로 보호회의(ICBP)를 창설하였고, 1928년에 국제자연보존연맹을 결성하였으며, 그 산하에 국제자연보호사무국을 설치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자연환경의 파괴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하자 세계 각국은 파리 회담을 열고 UN의 지원으로 1948년 국제기구로 정식 발족하였다.
자원과 자연의 관리 및 동식물 멸종방지를 위한 국제간의 협력증진을 도모하며, 야생동물과 야생식물의 서식지나 자생지 또는 학술적 연구 대상이 되는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자연보호 전략을 마련하여 회원국에 배포하고 있다.
총회․이사회․위원회로 조직되어 있다. 총회는 3년마다 개최하며, 매년 1회 이사회를 열어 프로그램의 집행 상태를 결정하고 당면 과제와 문제점을 논의한다. 위원회에서는 프로그램을 개발․실시하는데 종보존위원회를 비롯해 6개가 있다. 종보존위원회 수달분과에서는 2001년 1월 남아메리카 칠레에서 제8차 IUCN 국제수달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전세계 각 대륙의 수달 연구결과 및 보호활동에 관해 대책을 마련하였다.
그 밖에 1961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조직된 야생생물보호기금재단과 자매관계를 맺고 있으며 자연자원 보존에 관한 주요 국제협약을 체결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예컨대 1973년의 멸종위기에 있는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이나 1982년의 생물다양성 협약을 기초하였고, UN총회가 채택한 세계자연헌장(World Charter for Nature)의 제1초안을 작성하였다.
2002년 현재 76개국에서 104개 정부기관과 720개 민간단체가 가입하였고 한국은 환경부와 5개 단체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IUCN에서는 가입국과 민간단체를 지원한다. 본부는 스위스 글란트에 있다.
그린 네트워크 [ Green Network ]
자연생태계 보존을 위해 마련된 동․식물들의 생태공간
cf. 한국 : 지리산 성삼재에 야생동물 이동통로를 시범 조성하고 5대 산맥과 한라산을 핵심축으로 사업을 벌임
그린라운드 [ Green Round ]
지구 환경문제를 국제무역거래와 연계할 경우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을 중심으로 맺어지는 협상.
1991년 10월 30일 미국 B.막스 상원의원이 워싱턴 국제경제연구소에서 처음으로 사용한 용어이다. 이것은 각국이 환경규제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위반한 제품은 수입을 금하며, 국제환경협약을 이행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무역제재를 가해야 할 것을 골자로 하는 내용이다. 아직은 이에 대해 반대하는 국가가 많아 GATT에서 열리지는 않았다.
그린마케팅 [ green marketing ]
기존의 상품판매 전략이 단순한 고객의 욕구나 수요충족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과는 달리 공해요인을 제거한 상품을 제조․판매해야 한다는 소비자보호운동에 입각,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려는 기업활동을 지칭하는 말이다.
최근 환경보호를 주제로 한 광고가 많아지고 있는데 미국과 영국 등지에서는 광고표현에 과정과 오도(誤導)의 염려가 있어 이 분야 광고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제정하는가 하면 법적 규제도 가하고 있다.
그린GNP [ Green GNP ]
국민총생산(GNP)은 한 해 동안 한 국가의 국민이 생산한 재화와 서비스의 화폐 가치로서 한 국가의 경제 활동과 경제적 후생을 표시하는 지표로 사용되어왔다. 그러나 GNP의 대표적인 지표가 자원, 오염문제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에 정책 입안 및 평가 과정에서 경제와 환경을 통합한 새로운 지표가 필요하게 되었다.
예를 들어 대기오염으로 호흡기 질환 환자가 증가해 병원이나 약국을 찾는 사람이 늘어난다면 이는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지만, 의료 서비스업은 소득이 증가하기 때문에 GNP는 상승한다. 이러한 현상은 의료 서비스 부문만이 아니다. 수질오염이 심각해져서 정수기 판매가 늘어나도 GNP는 상승한다.
이 같은 GNP 체계의 문제점을 개선하려는 것이 곧 그린GNP이다. 그린GNP는 1983년 국제연합환경계획(UNEP)과 세계은행이 환경 계정 워크숍을 개최한 뒤 1993년에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유엔통계국은 1993년에 세계 각국이 그린GNP를 계산할 수 있는 지침을 내놓았다.
그린GNP는 환경에 영향을 주는 경제 행위를 분류해낼 수 있고, 그 경제 행위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반면 기존의 GNP 통계와 함께 사용하지 않을 경우 경제정책 수립에 어려움이 있으며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 따라서 유엔 통계국이 주도하는 그린GNP는 기존의 GNP 구조를 유지하면서 문제점을 보완하는 형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린피스 [ Greenpeace ]
1971년 캐나다 밴쿠버 항구에 12명의 환경보호운동가들이 모여 결성한 국제적인 환경보호 단체이다. 원래의 명칭은 핵실험을 하지 말라는 의미의 <파문을 만들지 마시오>였으나 이들이 미국의 알래스카주 암치카섬으로 핵실험 반대시위를 벌이기 위해 출발하며 배 중앙에 그린피스(Greenpeace)라고 쓴 녹색깃발을 건 것이 계기가 되어 단체 이름이 되었다.
본래 프랑스 핵실험을 반대하기 위하여 발족하였고, 고래 보호 단체로도 유명하다. 그후 원자력발전 반대, 방사성 폐기물 해양투기 저지운동 등 폭넓은 활동을 통해 1979년 전세계 5개 국가에 있었던 지부가 1992년에는 24개국으로 늘어났으며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를 통해 이들의 활동이 널리 알려지며 지부가 전세계로 확산되었다.
1985년 7월에 일어난 레인보 워리어호(Rainbow Warrior) 폭파사건은 그린피스의 활동을 전세계인에게 알린 주요한 사건이었다. 그린피스 소속의 대표적 선박인 레인보 워리어호는 일본의 히로시마[廣島] 원폭투하 40주년을 맞아 1985년 8월 6일 프랑스 핵실험기지인 폴리네시아 모루로아 환초 일대를 시위항해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모루로아로 떠나기 위해 7월 10일 뉴질랜드 오클랜드항에 정박해 있다가 폭파․침몰되었다. 이 사건에 프랑스 대외안전국(DGSE)과 프랑스 정부가 관여되어 프랑스 미테랑 정부는 국내외적으로 최대 위기에 몰렸고 C.에르뉘 국방장관은 사건에 책임을 지고 사임함으로써 전세계의 이목을 받았다.
1993년 초 영국 근방의 셰틀랜드제도 해역에서 브레이어호의 8만 5000여t의 원유 유출 사건 때는 바다에 퍼진 기름 제거 활동과 함께 석유에 흠뻑 빠진 야생동물들을 구조하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벌였다.
1995년 프랑스가 또다시 남태평양의 한 섬에서 핵실험을 시도할 때 레인보 워리어호가 섬 주변에 숨어서 이를 감시하다가 프랑스 특공대에게 쫓기는 추격 상황이 그린피스 카메라맨들의 비디오 카메라에 녹화되어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에 공개되기도 하였다.
그외에도 포경금지협약을 위반한 노르웨이의 제품 불매운동을 벌여 세계 수천 명이 이들의 캠페인에 동참하였고, 인체에 해로운 배기가스를 내뿜지 않는 자동차를 만들어 전세계에 홍보하였으며, 궂제연합 총회에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이 통과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주로 기후, 유독성 물질, 핵, 해양, 유전공학, 해양투기, 산림 등의 부분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2년 현재 전세계 39개국에 43개 지부가 있으며, 160여 개국 300만 명의 회원이 내는 기부금으로 활동하고 있다. 본부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다.
한국에는 지부가 설립되어 있지 않으며 1994년 4월 그린피스 환경조사팀이 한국의 자연보호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그린피스호 편으로 방문한 바 있다. 국제 그린피스는 인터넷을 통해 한국에 소식을 보내오고 있다.
기후변화협약 [ 氣候變化協約 , United Nations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 ]
정식명칭은 '기후변화에 관한 유엔 기본협약(United Nations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이다. 1979년 G.우델과 G.맥도날드 등의 과학자들이 지구온난화를 경고한 뒤 논의를 계속했다.
1987년 제네바에서 열린 제10차 세계기상회의에서 정부간기후변화패널(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IPCC)을 결성했다. 1988년 6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주요 국가의 대표들이 모여 지구온난화에 대한 국제협약 체결을 공식으로 제의했다. 1990년 제네바에서 열린 제2차 세계기후회에서 기본적인 협약을 체결하고, 1992년 5월 정식으로 기후변화협약을 체결했다.
목적은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의 방출을 제한하여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고자 하는 데에 있다. 규제대상 물질은 탄산․메탄가스․프레온가스 등이 대표적 예이다. 협약 내용은 기본원칙, 온실가스 규제문제, 재정지원 및 기술이전문제, 특수상황에 처한 국가에 대한 고려로 구성되어 있다.
기후변화협약 체결국은 염화불화탄소(CFC)를 제외한 모든 온실가스의 배출량과 제거량을 조사하여 이를 협상위원회에 보고해야 하며 기후변화 방지를 위한 국가계획도 작성해야 한다.
내셔널트러스트 [ National Trust ]
약칭은 NT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금이나 기부․증여를 통해 보존가치가 있는 자연자원과 문화자산을 확보하여 시민 주도로 영구히 보전․관리하는 시민환경운동이다. 1895년 변호사 로버트 헌터(Robert Hunter), 여류 사회활동가 옥타비아 힐(Octavia Hill), 목사 캐논 하드윅 론즐리(Canon Hardwicke Rawnsley) 세 사람이 설립하였다.
정식명칭은 역사 명승․자연 경승지를 위한 내셔널트러스트(National Trust for Places of Historic Interest or Natural Beauty)이다. 기본적으로 조직에서 보호가치가 있는 대상의 소유권을 확보하여 보호․보전한다. 1800년대 후반, 영국에서는 산업혁명으로 인해 오래된 기념물들이 파괴되고 자연도 심하게 훼손되었다. 헌터는 1895년 보호해야할 대상을 소유함으로써 법률의 결함과 맞서 싸웠다.
1907년에는 내서널트러스트법(法)을 설립하여 단체의 기초를 확립하였다. 이 법에서는 아름답거나 역사적으로 중요한 토지(자연)와 건물을 국민의 이익을 위하여 영구히 보존해야하고 취득한 대상물에 대해서는 양도불능을 선언할 수 있다고 규정하였다. 1930년대에는 영주관(領主館) 보존계획 관련법이 제정되어 내셔널트러스트의 활동은 더욱 활기를 띠었다.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산업혁명 당시의 공장이나 운하를 산업기념물로 보전하였고, 1965년에 해안선 매수계획인 넵튠계획을 추진하였다. 이 계획의 성과로 1982년, 잉글랜드․웨일스․북아일랜드에서 아직 파괴되지 않은 해안선 1/3가량을 보호할 수 있었다. 미국․캐나다․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도 이를 도입해 해안선을 매입해 법적으로 보호하고 있다.
재정은 대부분 회원이 부담하는 소액의 회비와 기부금으로 조달한다. 발족 당시 몇 백 명이던 회원이 제2차 세계대전 직후에는 1만 명, 1982년 100만 명을 넘어서 현재는 260만 명에 이른다. 또 영국토지의 1.5%, 해안지역의 17%를 소유하고 있다. 미국, 일본, 뉴질랜드 등 24개국에서 내셔널트러스트가 활동한다.
ex) 2003년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몇몇 프랑스인 들에 의해 시작된 “우면산 땅 한 평 갖기 운동”
녹색신고제 [ 綠色申告制 ]
1993년 7월 시행. 수입농산물의 농약오염이 심해 국민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는 여론에 따라 수입농산물의 재배․보관․운송 단계별로 농약의 정류와 성분 사용 시기 등을 표시하는 제도.
cf. 녹색신고 [ 綠色申告 ]
1969년 7월에 법제화된 제도로서, 과세표준을 정확하게 자진 신고하도록 유도하기 위하여 마련되었으며, 신고용지를 다른 납세의무자와 구별하기 위하여 녹색으로 하였기 때문에 녹색신고라고 한다.
녹색제국주의 [ Green Imperialism ]
부유한 서구 국가들과 환경운동가들이 ‘자연보존운동’이라는 기치 아래 열대지방의 빈곤국 현지 주민들을 강압적으로 그들의 땅에서 몰아내는 일련의 사건을 지칭.
다이옥신 [ dioxin ]
고엽제로 알려진 화학물질. 베트남 전쟁에서 미군이 사용한 물질로, 기형아 출생의 원인이 되어 인류가 만든 최악의 물질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환경호르몬의 일종으로 염소나 브롬을 함유하는 산업공정에서 화학적 부산물로 생성되며, 염소가 함유되어 있는 화화물을 소각할 떄도 생성된다.
두 개의 벤젠핵이 산소로 이어진 구조를 가진 유기화합물로서 염소의 수와 그 위치에 따라 75종의 이성체(異性體)가 있다. 그러나 보통 다이옥신이라는 말은 이 중 2, 3, 7, 8-사염화디벤조-p-다이옥신(TCDD)을 가리키는데, 가장 독성이 강하며 최기형성(催畸型性), 발암성이 있다. 쓰레기 소각장이나 인체로부터도 검출되고 있다.
환경보호청(EPA)의 한 보고서는 다이옥신이 대부분의 사람들 몸 속에 현재 들어 있는 배경농도에서도 암과 불임, 태아의 발달 저해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대기오염도 [ 大氣汚染度 ]
대기에 함유된 오염물의 농도. 산업이 발달함에 따라 대기의 오염 현상은 점차 심해져 인간의 활동과 동식물의 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진애(塵埃)의 경우 대기를 청정공기, 허용공기, 오염공기, 위험공기의 네 종류로 분류할 수 있다. 청정공기는 진애의 농도가 0.3mg/㎥ 이하, 허용공기는 0.3~0.8mg/㎥, 오염공기는 0.8~1.5mg/㎥, 위험공기는 1.5mg/㎥ 정도이다.
대기환경기준 [ 大氣環境基準 , atmosphere environmemtal standard ]
대기 환경기준은 수질 환경기준과 마찬가지로 사람의 건강 보호와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하여 설정되어 있는 기준이다. 항목으로는 아황산가스(SO2), 일산화탄소(CO), 이산화질소(NO2), 먼지, 오존(O3)과 납(Pb)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러한 기준은 환경정책기본법에 규정되어 있다.
1993년까지는 7개 항목이었으나 탄화수소(HC) 항목이 빠져 6개 항목으로 조정되었다. 그러나 탄화수소 항목이 빠진 대신 다른 항목의 기준치는 강화되었다. 아황산가스 기준은 연평균 0.05ppm에서 0.03ppm으로 강화되었고, 먼지 기준에 입경 10㎛ 이하의 미세 먼지 기준을 신설하여 총먼지와 미세 먼지로 구분하였다. 미세 먼지는 호흡을 통해 폐포까지 도달하기 때문에 호흡성 먼지라고도 한다.
대도시에서 문제가 되는 오염물질은 산업체, 가정의 난방시설, 차량의 배기가스에서 배출되는 아황산가스와 먼지이다. 항목별 1시간 평균치로 일산화탄소는 5ppm 이하, 이산화질소는 0.15ppm 이하, 아황산가스는 0.25ppm 이하, 오존은 0.1ppm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총먼지의 경우에는 24시간 평균치가 300㎍/㎥ 이하, 미세 먼지는 24시간 평균치 150㎍/㎥, 납은 3개월 평균치가 1.5㎍/㎥로 규정하고 있다.
디코폴 [ dicofol ]
켈센이라는 상품명으로도 알려져 있으나 한국에서는 ꡐ디코폴ꡑ이라는 품목명으로 42 %의 유제(에멀션)와 35 %의 수화제가 고시되어 있다. 과거 널리 사용되던 DDT와 비슷한 화학구조를 가진 농약이다.
순품은 무색 결정체로서 녹는점이 78.5~79.5 ℃이나 공업용은 순도 84 %의 투명한 갈색 액체이다. 대부분의 유기용매에는 잘 녹으나 물에는 녹지 않는다.
쥐에 대한 급성경구독성 LD50(50%치사량)이 809±33 mg/kg으로서 인축에는 저독성이다. 곤충에 대한 살충력은 없으나 응애류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선택성 살응애제로서, 각종 응애류의 성충 ․유충 및 알에 대하여 효과가 있으나, 점박이응애에는 효과가 떨어진다.
한국에서는 사과 ․배 ․감귤의 응애류 방제약제로 등록되어 있다. 잔효력(殘效力)은 10일 이상 지속되나 살충력(殺蟲力)이 없으므로 천적(天敵)에 대해서는 안전하다.
라니냐
라니냐는 에스파냐어로 '여자아이'라는 뜻이다. 엘니뇨의 반대현상으로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5개월 이상 평년보다 0.5도 이상 낮아지는 경우를 말한다. 이 현상이 발생하면 원래 찬 동태평양의 바닷물은 더욱 차가워져 서진하게 된다.
따라서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의 동남아시아에는 격심한 장마가, 페루 등 남아메리카에는 가뭄이, 그리고 북아메리카에는 강추위가 찾아올 수 있다. 그런 현재까지 이 현상의 발생과정, 활동주기, 기상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하여 뚜렷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기상청에 따르면 라니냐가 발생한 1967년과 1973년 한반도의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1~2.2도 낮았으며, 강수량도 40.3~65.7mm가 적고 춥고 건조한 날씨이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한반도에 라니냐가 영향을 끼친 것은 여섯 차례였다.
cf. 엘리뇨: 남아메리카 서해안을 따라 흐르는 차가운 페루해류 속에 갑자기 이상난수(異常暖水)가 침입하는 해류의 이변현상.
라돈가스 [ Radon Gas ]
천연 우라늄이 자연적으로 붕괴할 때 생기는 방사선 가스로, 폐암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실내의 오염물질이다. 석재․벽돌․석고․흙담 등 건축자재에도 들어있으며 지하실이나 벽 틈새를 타고 실내로 침투한다.
람사협약
정식명칭은' 물새 서식지로서 특히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the convention on wetlands of international importance especially as waterfowl habitat)으로 71년 2월 2일 이란의 람사(ramsar)에서 채택됐다.즉 물새 서식 습지대를 국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75년 12월에 발효.
97년 7월 28일 우리나라는 101번째로 가입을 했고 그뒤에도 니카라구아 모나코 자메이카 바레인 몽골리아가 가입신청을 해놓고 있어 현재 106개국 약897개소 전체면적 67,944,292ha의 습지가 리스트에 올라 있다.
로마클럽 [ The Club of Rome ]
전세계적인 두뇌집단이자 혁신과 새로운 발상의 중심으로서, 비영리․비정부 단체이며 전세계의 과학자․경제학자․기업가, 국제적인 고위공무원 및 전․현직 국가원수 등으로 이루어진 연구단체다.
정치․사상․기업의 이해 관계를 벗어나 전세계적인 변화의 촉매 역할을 하려는 것이 이 클럽의 목적이며, 인류가 직면한 정치․사회․경제․기술․환경․심리학․문화 등에 관련된 아주 중요한 문제(이 클럽에서는 이를 '세계 문제'라고 규정하고 있다)의 해결에 기여한다.
따라서 이 클럽에서는 계속 증가하는 국제적인 상호 의존성, 그리고 개별 국가들만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한 문제의 세계화 등, 추세를 충분히 인식하여 전세계적․장기적․다분야적 관점을 취하고 있다.
회원은 정회원․부회원․명예회원․단체회원 등으로 구성되며, 회장은 대외적으로 로마클럽을 대표한다. 운영위원회․사무총장․재무위원장이 회장을 보필하여 일상적인 업무를 처리한다.
이들은 모두 이 클럽의 최고 기관인 집행위원회에 대해 책임을 진다. 로마클럽의 사명은 세계 여러 나라에 조직되어 있는 로마클럽 국가별 협회, 지역별 후원 센터에 의해 수행되고 있다.
《전기(轉機)를 맞는 인간사회》 《지구사회의 목표》 《낭비(浪費)의 시대를 넘어서》 등의 연구보고와 제언을 발표하였는데, 회의와 보고서 발간은 로마클럽의 지적 능력을 과시하고, 일반 대중에게 이상을 전달하며, 새로운 문제를 제기하고 토론을 유도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리우선언 [ Rio earth charter ]
1992년 6월 3일부터 14일까지 브라질의 수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ꡐ지구를 건강하게, 미래를 풍요롭게ꡑ라는 슬로우건 아래 개최된 지구 정상회담에서 환경과 개발에 관한 기본원칙을 담은 선언문이다.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렸던 국제연합인간환경회의의 인간환경선언을 재확인하면서 리우회의 마지막날에 채택되었다. 당초에는 헌장으로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개발도상국의 반대로 선언으로 조정되었다.
리우선언의 전문은 "환경과 개발에 관한 리우선언은 스톡홀름 선언을 재확인하고 모든 국가와 사회의 주요분야, 그리고 모든 사람들 사이에 새로운 사회의 주요분야와 새로운 차원의 협력을 창조함으로써 새롭고 공평한 범세계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할 목적으로 모두의 이익을 존중하고, 지구의 환경 및 개발 체제의 통합성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 협정 체결을 위하여 노력하며, 우리들의 고향인 지구의 통합적 ․상호 의존적인 성격을 인식하면서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로 시작하여 총 27개 기본 원칙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원칙의 내용은, 인간은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관심의 중심으로 자연과 조화를 이룬 건강하고 생산적인 삶을 향유하여야 하며(원칙1), 환경영향평가 제도가 국가적 제도로 실시되어야 하고(원칙17), 여성은 환경관리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맡으며(원칙20), 국가는 환경분쟁을 국제연합 헌장에 따라 평화적이고 적절한 방법으로 해결해야 하고(원칙26), 각 국가와 국민은 이 선언에 표명된 원칙의 실천을 향하여 성실히 또한 동반자의 정신으로 협력해야 한다(원칙27)는 내용을 담고 있다.
리우선언은 하나의 선언이기 때문에 법적 구속력은 없다. 그러나 향후 지구 환경보전과 관련된 국제적 합의나 협약의 기본 지침이 될 것이다.
몬크리올 의정서
1989년 1월부터 발효되었으며, 정식 명칭은 <오존층을 파괴시키는 물질에 대한 몬트리올 의정서>이다. 1974년 F.S.로우랜드 교수가 제기한 오존층 파괴문제가 지구적 문제가 되었다. 이에 따라 85년 오존층 보호에 관한 빈 협약이 체결되었고, 86년 몬트리올에서 정식으로 체결되었다. 목적은 오존층 파괴물질의 생산 및 사용의 규제에 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염화불화탄소의 단계적 감축, 비가입국에 대한 통상제재, 90년부터 최소한 4년에 한번 과학적 ․환경적 ․기술적 ․경제적 정보에 입각하여 규제수단을 재평가하도록 한 것이다. 한국은 92년 5월에 가입하였다.
바나나현상 [ banana syndrome ]
'Build Absolutely Nothing Anywhere Near Anybody.' 라는 영어 구절의 각 단어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이다. '어디에든 아무 것도 짓지 마라'는 이기주의적 의미로 통용되기 시작했으며 유해시설 설치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다.
국민들의 환경에 대한 의식이 높아감에 따라 일정 지역 거주민들이 지역 훼손사업 또는 오염산업의 유치를 집단으로 거부하고 있어 국가 차원의 공단설립이나 원자력발전소, 댐건설은 물론이고 핵폐기물 처리장, 광역 쓰레기장 같은 혐오시설의 설치가 중단되는 등 많은 문제를 낳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선진 산업국가들의 제3세계로의 산업폐기물 수출실태 및 우리나라에서의 대규모 쓰레기소각장 설치 반대 시위, 자기 지역 내에 있는 교도소와 구치소의 이전문제를 호소하는 주민들 역시 전형적인 바나나현상의 사례들이라 할 수 있겠다. 님비증후군(nimby syndrome)과 비슷한 개념이다.
바이콜로지 [ Biocology ]
자전거(Bicycle)와 생태학 (ecology)의 합성어로 대기오염과 소음의 주된 원인이 되는 자동차를 추방하고 자전거를 이용함으로써 환경을 보호하고, 또한 인간성을 회복하려는 운동과 그 생태학적 사상을 말한다. 1971년 미국의 두 청년에 의해 제창되어 공해추방시민운동으로 확산되었다.
바젤협약 [ Basel Convention ]
1976년 이탈리아 소베소에서 발생한 다이옥신 유출사고 때 증발한 폐기물 41배럴이 1983년 그린피스(Green Peace)에 의해 프랑스의 한 마을에서 발견되면서 국제적인 문제가 대두되었다. 그후 여러 사건이 발생하여,1987년 6월 '유해폐기물의 환경적으로 건전한 관리를 위한 카이로 지침과 원칙'이 채택되었다. 1989년 3월 카이로 지침을 바탕으로 스위스 바젤에서 세계 116개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바젤협약이 채택되었으며, 1992년 6월 협약이 발효되었다.
유해 폐기물에 대한 국제적 이동의 통제와 규제를 목적으로 한다. 주요 내용을 보면, 유해폐기물과 기타 폐기물의 처리에 있어서 건전한 관리가 보장되어야 하며, 유해폐기물의 수출․수입 경유국 및 수입국에 사전통보를 의무화하고 있다. 협약에서 가장 논란이 일어난 것이 유해폐기물의 정의에 관한 것이었다. 한국은 1995년 현재 가입하지 않았다.
백화현상 [ 白化現象 ]
바닷물 속에 고체 상태로 석출되어 떠다니는 탄산칼슘이 입사광의 산란으로 인해 우유를 뿌려놓은 것처럼 흰색으로 보이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 용출현상은 바닷물 속에 바로 석출되어 나타나기도 하고, 해양생물의 표면이나 해저 바위 등에 붙어 결정화되기도 한다.
고체 상태의 탄산칼슘은 바닷물 속을 오래 떠다니다가 서서히 침전해 해저생물이나 해저의 바닥, 해저 바위에 달라붙게 되는데, 이 경우 눈이 내린 것처럼 온통 흰색으로 보이게 된다. 이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밝혀진 것은 것은 없고, 다만 바닷물 속에 녹아 있는 칼슘의 양 및 수온 변화에 따른 탄산칼슘의 용해도 등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한국의 연근해에서 이 현상이 처음 발견된 것은 1970년대 말이었는데, 이후 발생 빈도가 높아지다가 1990년대 말에는 경상북도 영덕군과 포항․영일만 일대의 동해안으로까지 확산되었다. 이로 인해 갯바위에 분홍색과 흰색을 띤 다양한 무늬의 흰색 물질이 달라붙어 전복․성게류 등 각종 어패류와 해조가 죽어가는 현상이 발생하는 등 동해 연안 저층의 해양 황폐화를 가속시켰다.
전문가들은 이 현상이 자연현상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억제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으나, 일반적으로 전세계적인 이상기온과 수온상승, 인공구조물에 의한 조류 소통 방해, 육지의 오염물질 유입 등 지구 환경오염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블루벨트 [ blue belt ]
청정해역이라고도 불리는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설정해 놓은 수산자원보호지구.
자연의 파괴와 환경의 오염은 인간생존의 기본조건을 파괴하고 그 회복을 어렵게 한다는 점에서 대단히 심각한 현상이다. 이에 따라 각국에서는 에너지 자원과 수산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기준을 설정하고, 일정 지역을 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육지의 경우에는 그린벨트로, 도시 주변에 녹지대(綠地帶)를 설정하여 보호한다. 블루벨트는 공식적인 명칭은 아니다.
빌딩증후군 [ building syndrome ]
빌딩으로 둘러싸인 밀폐된 공간에서 오염된 공기로 인해 짜증스럽고 피곤해지는 현상.
산소부족 ․공기오염 등으로 두통 ․현기증 ․집중력 감퇴 등의 증세와 기관지염 ․천식 같은 질환이 일어난다. 단열건축자재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실내오염이 가중되어 빌딩증후군이 늘어나고 있다.
오염원(汚染源)으로는 라돈 ․포름알데히드 ․석면 ․담배연기 ․곰팡이 ․각종 가스 등이 있다. 식물을 많이 기르고 2~3시간 간격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시켜 주고, 오염물질 발생원 제거, 또는 공기 청정기 등으로 공기를 정화시켜 주어도 되지만 일시적인 것보다 근본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
생물경보체제
생물 경보 체제 상수원 등 하천에 중금속, 독극물 등 오염 물질이 흘러들었을 때 즉시 이를 감지, 경보를 내리는 수질 측정 망이다. 바이오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불리는 이 생물 경보 체제의 측정 원리는 물고기와 물 벼룩등 급성 독성물질에 예민한 이들의 반응을 전자통제 장치에 입력시키면 일정 한도를 넘어서면 경보를 울리게 하는 체제.
생물지표 [ 生物指標 , biological indicator ]
일정한 환경에서 기준이 되는 생물을 통해 환경상태나 환경을 구성하는 여러 가지 요소의 상황을 측정하는 지표를 말한다. 여기서 기준이 되는 생물이란 한정된 환경에서 이동이 없고, 비교적 분포지역이 넓으며, 오염 피해에 민감하게 반응해 환경에 변화가 생길 경우 빠르게 영향을 받는 생물을 말한다.
따라서 생물지표는 환경오염에 대한 생태계의 영향을 평가하는 지표로 많이 이용된다. 물리적․화학적 오염 측정 방법이 특정 오염요소에 국한되는 것과는 달리 복합오염에 대한 종합평가가 가능하고, 2차 오염에 대한 위험성이 전혀 없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생물지표 가운데 측정 생물이 식물인 경우 이를 지표식물이라 하고, 동물인 경우 지표동물이라고 한다. 대표적인 지표식물에는 들깨․깨꽃(샐비어)․곰솔․배나무 등이 있는데, 들깨는 이산화황과 접하게 되면 잎 가장자리부터 연한 흑색 반점이 나타나기 시작해 점차 잎 전체로 번져나가 나중에는 흑갈색으로 바뀌고, 오존과 접할 경우에도 비슷한 반응이 일어난다. 그밖에 변산반도에 식생하는 호랑가시나무․꽝꽝나무․후박나무 등도 난대성 조엽(照葉)상록수의 세계 최북단 자생지로서 생물지표로 이용된다.
지표동물은 주로 수질오염을 측정하는 데 많이 이용된다. 예컨대 버들치․열목어․금강모치 등이 살고, 바닥의 돌을 들치면 하루살이류 애벌레가 많으면 이 수질은 1급수이다. 피라미․갈겨니가 살고 물이 비교적 맑으며 냄새가 없으면 2급수, 붕어․미꾸라지․메기․뱀장어 등이 살고 물이 황갈색을 띠면 3급수, 실지렁이만 겨우 살 수 있고 악취까지 풍기는 썩은 물은 4급수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렇듯 기준이 되는 생물을 이용해 환경 상태를 측정하는 지표를 생물지표라고 하며, 영어로 '바이오인디케이터'라고 한다.
생태효율성(Eco-Efficiency) 혁명
학자 출신 환경운동가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에른스트울리히 폰 바이츠베커 독일 사민당 의원이 주장한 것으로 경제와 환경을 동시에 살리기 위해 저환경 비용-고생산 효율의 사회체즈를 구축하자는것. 즉 효율이 좋은 공장이나 주택을 건설하면 자연자원의 소비가 줄어들고 대신 생산성의 향상을 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모그 현상 (Smog )
스모그는 크게 런던형과 LA형으로 나뉘는데, 런던형은 공장과 가정의 화석연료에서 배출된 아황산가스 등이 안개와 결합한 형태, LA형은 안개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자동차 배출가스가 햇빛과 광화학 반응이 일어나 대기 중에 엷은 갈색 층을 형성하는 것이다. 그러나 서울형 스모그는 런던형도, LA형도 아니며 전체 대기오염 배출량의 77.6%를 차지하는 자동차 배출가스와 안개가 결합한 복합형태의 스모그이다.
환경윤리학 [ 環境倫理學 , environmental ethics ]
환경철학, 생태윤리학, 녹색윤리학, 자연의 윤리학, 에코에티카, 에코필로소피라고도 한다. 기존의 규범윤리학의 이론과 원칙을 확대하여 동물보호․자연보호․환경보호의 원칙을 세우고, 나아가 올바른 환경윤리적 의사 결정을 위한 환경윤리교육의 이론적 토대를 만들어감으로써 윤리학의 새로운 연구 영역으로 자리잡아 가는 학문이다.
자연환경의 파괴 원인은 무엇이며, 자연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환경친화적 의식으로 전환되었는데도 그에 따른 구체적 실천은 상대적으로 미흡한 이유는 무엇인가 하는 등의 철학적 질문이 주로 다루어진다. 이 질문들에 대하여 생태계 위기의 근본적 원인으로 동양․서양을 막론하고 가장 자주 지적되는 점은 인간중심주의적 관점․사고방식․가치관․자연관․세계관이다.
기존의 응용윤리(應用倫理)는 자연은 인간의 이익에 기여하는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고 본다. 이렇게 되면 환경윤리는 인간윤리를 그저 자연이나 동식물에 적용하는 과제가 되므로, 자연에 대한 인간의 도덕적 고려는 자연에 거주하는 인간에 대한 고려가 된다. 그 결과 자연은 스스로 고유의 가치와 내재적 가치를 갖지 못한 채 인간을 위한 도구적 가치만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기존의 윤리로는 심각한 환경문제에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오히려 기존의 가치관을 위기 초래의 한 원인이라고 여기게 되므로 환경윤리를 기존 윤리에 대한 대안적 도덕 원리로 보는 움직임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응용윤리가 자연을 인간의 유용성을 위한 도구적 가치를 띤 것으로 보는 반면, 대안윤리(代案倫理)는 자연이나 자연적 존재가 비도구적 가치를 갖는다고 주장함으로써 비인간중심적 가치론을 추구한다.
20세기 중반 이후, 환경문제가 지구촌의 핵심문제로 등장하고 이것에 대한 철학적․윤리적 반성이 싹트면서 본격적으로 환경철학과 환경윤리가 대두되었다. 1973년 뉴질랜드의 철학자 리처드 루틀리(Richard Routley)와 노르웨이의 철학자 안 네스(Arne Naess)가 논문을 통하여 각각 환경윤리 필요성의 문제와 심층 생태주의 운동의 방향을 제기함으로써 논의가 시작되었다. 1984년에 네스는 조지 세션(George Sessions)과 함께 생태운동에 관한 8개 강령을 발표하였다. 1975년 미국의 철학자 홈스 롤스턴 3세(Holmes Rolston, Ⅲ)가 환경윤리에 관한 첫번째 논문을 발표하였고, 1981년 톰 레간(Tom Regan)이 환경윤리의 성격을 규정하는 논문에서 자연에 대한 인간 위주의 가치관에 비판을 가해 본격적 논의가 시작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온누리호
한국해양연구소 소속의 종합해양조사선.
길이 63.8 m. 너비 12 m. 무게 1,422 t. 속도 14.5 kn. 한국 최초의 본격적인 조사선으로, 노르웨이 무엘렘칼슨 조선소에서 1991년 1월 17일에 건조되어 1992년에 취항하였다. 5층으로 된 이 선박은 최첨단의 시빔(sea beam) 2000과 다중채널탄성파탐사장비(SEISMIC) 등을 탑재하였다. 시빔 2000은 군용으로 이용되던 것으로 해저 등고선지도를 10 m 간격으로 작성할 수 있으며, 다중채널탄성파장비는 바다 밑의 지층 10 km까지 지질구조를 분석할 수 있다. 첨단 항해장비로 되어 있어 선박의 소음이 일반 선박보다 적으며, 선교는 선체의 움직임을 자동통제할 수 있는 항해제어시스템(KONMAP)으로 운용된다. 특히 제자리에서 선체를 360 ° 회전할 수 있고, 조사선의 위치를 5 m 오차로 알 수 있는 장비가 탑재되어 있다. 연구조사 대상해역은 한국의 연해역은 물론 동 ․남중국해를 포함한 근해역과 태평양, 남빙양 등 거의 전세계 해역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국제연합인간환경회의 [ 國際聯合人間環境會議 , United Nations Conference on the Human Environment ]
1972년 6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국제적인 환경회의로 스톡홀름회의라고도 한다. 국제연합이 '오직 하나뿐인 지구'를 슬로건으로 하여 주최하였다. 1968년 5월 국제연합 경제사회이사회에서 스웨덴이 제안, 그해 국제연합 총회에서 개최를 결정하였다.
목적은 지구를 환경파괴로부터 보호하고 천연자원이 고갈되지 않도록 국제적인 협력체제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113개국에서 1,200여 명의 대표가 참가하였으며, 소련과 동유럽 각국은 참가하지 않았다.
회의에서는 100항목에 달하는 행동계획의 권고(勸告)를 채택하였다. 주요 항목은 환경보전을 위한 인간정주사회(人間定住社會)의 계획․관리, 환경면으로부터 천연자원관리(동식물․미생물을 포함한 유전자원 보존을 위한 기관의 설치 등), 유해물질의 제조․사용․폐기에 관한 자료의 국제적 등록제도의 설치계획, 방사성물질의 배출에 대한 국제 등록제도의 개발, 세계보건기구(WHO)를 중심으로 식품․대기․수질에 관한 환경기준, 인체의 허용한도 설정 등에 관한 것이다.
이 밖에 국제연합 경제사회이사회의 산하기관으로 환경이사회를 설치하여 환경기금(環境基金)을 만들 것, 회의개최를 기념하여 매년 6월 5일을 '세계 환경의 날'로 할 것 등을 결정하였다. 마지막 날에는 인간환경선언(人間環境宣言)을 채택하였으며, 국제연합 총회는 국제연합환경계획이라는 국제기구 설립을 결정하였다.
유엔지속 가능한 개발위원회 (UNCSD : UN Commission on Sustainable Development)
유엔 환경개발위원회(UNCED)산하의 국제기구인 유엔지속 가능한 개발위원회는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지구환경 정상회담에서 체결한 지구환경보호의 실천강령인 'agenda(의제)21'을 비롯한 기후변화협약-생물다양성협약 등 각종 환경관련 국제협약의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감독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국제기구이다.
전생애 환경평가기법 (LCA : Life Cycle Assessment )
제품의 제조공정 및 서비스를 포함한 모든 산업활동이 환경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가를 평가하는 방법.
제3세계 네트워크
아시아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환경 NGO의 하나로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과의 관계를 과거 식민지시대에 따지 거슬러 올라가 검증한 후 원조․기술이전․가치체계 등 여러 측면에서 지구환경의 위기문제를 다루는 민간환경운동 단체로 말레이시아의 페낭에 본부가 있다.
지구의 벗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지구 온난화 문제에 큰 관심을 두고 이의 개선을 위한 국제 캠페인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는 국제환경단체
침묵의 봄 [ Silent Spring ]
미국의 해양생물학자이며 작가인 레이첼 카슨의 환경에 관한 저서.
구분 : 환경서
저자 : 레이첼 카슨(Rachel L.Carson)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다. R.카슨은 1907년 5월 27일에 태어나 1964년 4월 14일에 사망하였으며 해양생물의 생태를 묘사한 《우리를 둘러싼 바다 The Sea Around Us》(1951)로 생물 저널리스트로서의 위치를 확립하였다.
4년에 걸쳐 완성한 《침묵의 봄》은 드린계 농약과 유기염소계 농약인 DDT, BHC의 무서움이 과학적이며 감성 풍부한 필치로 묘사되어 자연보호와 환경보전의 중요함을 인류에게 널리 인식시켰다.
저서에서는 농약이 환경 속에 어떻게 확산되는가, 잔류농약이 동물조직에 축적되고 식물 연쇄작용으로 그 피해가 확대된다는 것, 발암성 물질은 다음 세대에게도 피해를 준다는 것 등을 다루어 인류가 잘못된 삶의 방식을 취하였을 때 멸망을 피할 수 없음을 예고하고 있다.
《침묵의 봄》의 영향으로 주민, 학자 및 여론의 지지 속에 수많은 주의회가 유기염소계 농약 사용 규제를 결의하였다. 1963년에는 대통령 과학고문위원회가 <농약에 관한 조사 보고서>를 발표하여 카슨 이론의 정당성을 입증하였다. 카슨은 바로 다음해인 1964년 사망하였다.
탄화수소 [ 炭化水素 , hydrocarbon ]
유기화합물의 모체로 되어 있다. 그 구조에 따라 몇 가지 종류로 분류할 수 있는데, 보통 분자 구조에 따라 고리 모양[環式] 탄화수소와 사슬 모양[鎖式] 탄화수소로 대별되고, 다시 각각이 단일결합만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이중결합이나 삼중결합을 함유하고 있는지에 따라 세분되며, 또 고리 모양 화합물의 특수한 것으로서 방향족 탄화수소가 있다.
1. 존재
천연으로는 석유원유나 천연가스로서 대량으로 매장되어 있다. 석유에는 파라핀류․시클로파라핀류 및 방향족 탄화수소가 함유되어 있으나, 올레핀계 탄화수소는 함유되어 있지 않다. 그 평균원소조성은 탄소가 83~87%, 수소가 11~14%, 황․질소․산소가 합해서 2~3%로, 주성분이 탄화수소임을 나타낸다. 석유와 함께 석탄도 유력한 탄화수소의 지하자원인데, 석탄 자체는 산소를 함유하는 매우 복잡한 구조를 가진 유기물이며, 건류(乾溜) 과정에서 탄화수소가 생성된다.
천연가스는 유전지대나 탄전지대에서 산출되며, 주성분은 메탄이다. 유전에서 산출되는 것은 이 밖에 에탄․프로판 등을 함유한다. 식물 중에도 테르펜류를 중심으로 하는 불포화탄화수소를 함유하는 것이 많은데, 파라고무나무를 중심으로 하는 고무식물에서 얻어지는 생고무는 이소프렌의 중합체이며, (C5H8) n의 조성을 가지는 고분자 탄화수소를 주성분으로 한다.
또, 소나무과 식물의 수지를 수증기증류하면 생기는 테레빈유도 α-피넨․β-피넨이라고 하는 탄화수소가 주성분이다. 이 밖에 많은 식물에서 테르펜류에 속하는 탄화수소를 얻고 있다. 또 동물체로부터도 상어의 간유(肝油)에 스쿠알렌 C30H50이라고 하는 테르펜류의 탄화수소가 발견되었다.
2. 구조와 성질
포화탄화수소는 사면체의 결합각을 가지는 4가(價)의 탄소원자와 수소원자만으로 구성되며, 시클로프로판․시클로부탄과 같은 작은 고리를 가지는 경우를 제외하면 109°28'에 가까운 결합각으로 결합하고 있다. 그러나 에틸렌계 탄화수소․아세틸렌계 탄화수소와 같이 분자 내에 이중결합 ․삼중결합을 가지는 경우에는 결합각은 120°, 180°의 값을 지닌다.
또, 탄소-탄소 결합의 길이도 포화탄화수소인 에탄의 단일결합인 경우에는 1.536Å이나, 이중결합․삼중결합에서는 각각 1.338Å, 1.203Å과 같이 현저하게 짧아진다. 성질도 포화탄화수소와 이중결합이나 삼중결합을 가지는 불포화탄화수소 및 방향족 탄화수소는 상당히 다른데, 포화탄화수소는 각종 시약에 대한 반응성이 적어 안정하지만, 이중결합이나 삼중결합을 가지는 탄화수소는 쉽게 첨가반응을 일으킨다. 소수를 예외로 하고 탄화수소 전반에 공통적인 성질로는 쌍극자 모멘트를 가지지 않으며, 무극성(無極性)인 용매액에 잘 녹고 가연성(可燃性)인 점을 들 수 있다.
3. 용도
석유원유를 증류정제하여 얻는, 여러 끓는점을 지닌 탄화수소 혼합물은 그대로 또는 접촉개질(接觸改質)의 처리를 하여 가솔린․제트연료․용제(溶劑)․윤활유 등 광범한 용도에 사용되며, 이 밖에 석유화학의 원료로 쓰인다. 천연가스 등에 함유되어 있는 저급(低級) 탄화수소는 연료가스나 화학공업의 원료로 되고, 석탄의 건류에 의해서 얻는 각종 방향족 탄화수소도 의약품․염료 등 화학제품의 원료로서 중요하다. 또 생고무․폴리에틸렌․폴리스티렌 등은 고분자인 탄화수소로서 용도가 매우 다양하다.
트리할로메탄 [ trihalomethane ]
메탄의 4개의 수소원자 중 3개가 할로겐으로 치환된 화합물.
클로로포름 CHCl3, 브로모포름 CHBr3, 요오드포름 CHI3의 통칭이며 할로포름이라고도 한다. 일반식 CHX3(X는 할로겐). 트리할로메탄은 염기의 존재하에서 메틸케톤RCOCH3과 할로겐 X2의 반응으로 만든다. 트리클로로메탄(클로로포름)은 메탄과 염소의 광반응으로도 생성된다. 수용액에서는 할로포름이 쉽게 생성되기 때문에 트리할로메탄은 광범위한 환경오염물질로서 문제가 된다. 트리할로메탄은 상수도물을 얻기 위한 할로겐화 처리과정에서 주로 생긴다. 염소로 처리했을 때 생기는 클로로포름은 암을 유발하는 화합물이다. 여러 나라의 환경관리기관에서는 상수도 또는 천연 식수 중 총(總)트리할로메탄의 최대허용함량을 법으로 정하고 있다.
페놀 [ phenol ]
페놀류의 대표적인 화합물인, 벤젠의 수소원자 1개와 히드록시기가 치환한 화합물, 즉 히드록시벤젠을 가리킨다. 화학식 C6H5OH. 히드록시벤젠은 1834년에 F.F.룽게에 의해서 처음으로 단리(單離)되어, 석탄을 건류하면 생기는 콜타르에서 분류(分溜)된 산성물질이기 때문에 석탄산(石炭酸)이라고 명명되었다. 그 후 A.로렌트가 보다 순수한 것을 얻어 펜산이라고 명명하였으나, 이것을 처음으로 합성한 것은 F.훈트이다. 그는 1848년에 아닐린의 염산염과 아질산과의 반응에 의해서 이것을 얻었다.
【성질】 특유한 냄새를 지니는 무색 결정으로 분자량 94.11, 녹는점 40.90℃, 끓는점 181.75℃, 비중 1.07이다. 에탄올․에테르 등에 잘 녹으며, 물에도 녹지만 65.3℃ 이하에서는 페놀과 물의 두 상(相)으로 나뉜다. 히드록시기를 지니고 있는 점에서는 알코올과 비슷하지만, 방향족고리가 히드록시기에도 크게 영향을 미쳐 산성을 나타내며, 알칼리수용액에 염이 되어 용해한다. 그러나 알코올과 마찬가지로 에테르나 에스테르를 생성하고, 또 금속나트륨을 작용시키면 수소를 발생하고 나트륨염을 생성한다. 1분자 안의 방향족고리에 붙어 있는 히드록시기가 1개인 경우를 1가(價) 페놀, 2개인 경우를 2가 페놀, 3개인 경우를 3가 페놀이라고 한다. 1가 페놀로서는 대표적인 페놀인 히드록시벤젠(석탄산)이나, 소독액에 함유되어 있는 크레졸 등이 알려져 있고, 2가 페놀로서는 사진 현상제로 사용되는 히드로퀴논이나 그 위치이성질체인 카테콜과 레조르신이 알려져 있다. 페놀을 검출하는 데는 염화철(Ⅲ)의 수용액에 의해 짙은 청자색이 되는 발색반응(發色反應)이나, 브롬수에 의해 백색 침전이 생기는 것으로 확인하는 방법 등이 있다.
【제조법】 석유화학공업이 발달하기 이전에는 주로 콜타르에서 분리되었으나, 현재는 벤젠에서 분리할 수 있게 되어, 콜타르로부터의 제조량은 10% 이하이다. 합성법으로는 벤젠을 황산으로 술폰화하여 수산화나트륨과 반응시키는 술폰화법을 비롯하여 염소화법․쿠멘법․톨루엔산화법․벤젠 직접산화법 등이 사용된다. 이들 중에서 벤젠과 프로필렌에서 쿠멘을 합성하고, 이것을 산화하여 쿠멘히드로페르옥시드로 만든 다음 묽은 황산에 의해서 아세톤과 함께 페놀을 얻는 쿠멘법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용도】 염료․살리실산․피크르산 등 중요한 유기물질의 원료로 사용되며, 페놀수지를 비롯하여 에폭시수지․카보네이트수지의 원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극약(劇藥)이다.
프랑켄푸드 [ Franken - Food ]
유전자 조작을 통해 개발된 농산물을 뜻한다. 유전공학자들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식량문제를 해결하는 데 유전자 조작 식품(GMO)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환경 보호론자들은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식품을 생산해 내는 것은 인간을 실험대상으로 전략시키는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BIG 4 (big Four)
세계 민간 환경보호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4개의 단체로 그린피스, 제3세계 네트워크, 이 땅의 친구들, 세계자연보호기금을 지칭한다.
CITES [ Convention on International Trade in Endangered Species of Wild ]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무역에 관한 협약. 범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포획․채취와 상거래를 규제, 야생 동식물과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조약이다. 1973년에 채택되어 1975년 7월 발효됐다.
규제 대상 야생 동식물을 멸종 위기 정도에 따라 부속서 Ⅰ․Ⅱ․Ⅲ으로 구분하고 차등 규제하고 있다. 현재 우리 나라와 예맨 등을 제외한 118개 국가가 가입했다. 지난해 리우 유엔환경개발회의를 계기로 미국 등 선진국과 국제야생동식물보호기구 등에서 각국에 대해 멸종 위기에 처한 애생 동식물의 국제적인 거래 규제 압력을 가하고 있다. 우리 나라는 1993년 6월에 이 협약에 가입했다.
DNS 제도 [ 환경교환 ]
개발도상국의 누적된 채무를 경감해 주는 대신 자연보호사업을 추진케 하는 제도.
채무와 자연보호교환(DNS)이라고도 한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자연보호단체 등 국제비정부기구(NGO)가 선진국 기업으로부터 자금을 기부받아 금융기관이 가진 개발도상국의 채무를 인수한다. 그 다음 개발도상국의 삼림 및 생물 보호 계획을 세워 채무 변제 부담이 줄어든 개발도상국의 자연보호사업을 지원한다. 1987년, 미국의 비정부조직인 콘저베이션 인터내셔널(Conservation International, CI)이 볼리비아 정부와의 사이에서 행한 것이 최초이다.
GEF : 지구환경기금 [ 地球環境基金 , Global Environment Facility ]
지구환경보전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기금.
설립연도 : 1990년 10월
목적 : 지구환경보전
주요활동 : 개발도상국의 환경분야 투자사업 및 관련 기술개발 지원
가입국가 : 150개국(1996)
개발도상국의 환경 분야 투자 및 관련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1990년 10월에 설립되었다. 국제연합개발계획(UNDP), 국제연합환경계획(UNEP), 세계은행 등이 공동으로 관장하고 있다. 한국은 1994년 5월 11일 가입하였다.
1996년 1월 현재 회원국은 150개국으로 이 중 33개국에서 20억 원의 기금출연을 약정하였다. 기금은 생물 다양성 보존협약, 기후변화협약 등 국제 환경협약상의 수혜국 및 세계은행, 국제개발협회, 국제연합개발계획 등 국제기구의 수혜대상국에 지원된다. 한국은 지구환경기금의 자금 수혜를 위해 1994년 7월부터 중국과 공동으로 ꡒ황해 광역 생태계 조사사업ꡓ을 추진하였다. 이 사업은 황해 생태계에 대한 종합적인 감시 및 평가기술 개발 등을 내용으로 한다.
지구환경기금은 현재 생물 다양성 보존협약, 기후변화협약의 임시 재정기구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 각종 환경협약의 통합기금 역할을 수행하며 지구 환경보전 사업과 관련된 핵심적 기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HFC-125
오존층 파괴 물질인 염화불화탄소(CFC)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냉매물 질이다. HFC-125는 지난 95년에 개발이 완료된 HFC-134-a, HFC-152-a, HFC-32에 이어 네번째로 개발된 중요한 CFC대체물질 중 하나다.
현재 CFC를 대체할 수 냉매물질로는 HFC-134-a가 널리 쓰이고 있으나, 이는 비등점이 영하 27℃로 높아 자동차용 에어콘, 냉장고 등 가전제품 용도로 한정돼 있다. 이에 비해 HFC-125는 비등점이 영하 48. 5℃로 낮아 더 강력한 공업용도 로 활용이 가능하다.
ISO 14000
공해관리면에서 국제적으로 통일된 규격을 의미하는 고유명사로 기존의 ISO 9000S(국제품질표준화인증)가 제품의 품질을 따지는 것과는 달리 제 품의 품질뿐만 아니라 기업경영시스템 전반에 걸쳐 환경보호에 대한 점 수를 매긴다.
따라서 ISO 14000S는 제품에 대한 환경인증과 함께 조직에 대한 인증으로 나눠지는데 제품에 대한 표준화규격으로는 환경성과 평 가, 환경라벨링 등 5가지가 있으며 조직에 대한 규격으로는 환경경영시 스템과 환경감사가 있다.
환경경영시스템 등 조직에 대한 인증은 기업이 경영상에 환경정책을 어느 정도 반영하고 통제하느냐를 따지는 것이다.
WWF : 세계야생생물기금 [ 世界野生生物基金 , World Wildlife Fund ]
세계의 야생동물 및 원시적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조직.
설립연도 : 1961년
구분 : 동물보호 단체
본부소재지 : 스위스 구랑
설립목적 : 야생동물, 원시적 환경 보호
주요활동 : 아프리카 야생동물 보호 등
1960년을 전후하여 아프리카에서 신생독립국들이 잇따라 탄생하면서 이 지역의 야생동물들이 대량으로 살상되자 아프리카의 야생동물보호를 추진해 온 백인들이 중심이 되어 1961년 11월 설립하였다. 본부는 스위스 구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