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닷에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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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께서 반론 댓글을 달아주셨단 얘길 듣고, 기대감으로 페이지를 열었건만
약간의 헛헛함을 금할 수 없군요.
편의를 위해 님의 글을 조각내어 답변드릴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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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이는 와세다의 외국인 특례입학으로 가지않습니다.어제 EJU시험을 보고 왔습니다.적어도 와세다를 가려면 일본어로 대화가 능통해야하며,일본어로 논문을 써야하고,영어를 일본어로 번역할줄 알아야하며,40~50분동안 일본인 교수와 일본어로 대화하면서 면접을 통과해야 합니다.
어제 EJU시험도 아침 9시50분에 시작하여 오후 5시 10분에 끝났습니다.일본어만 해도 청해,청독해,독해,기술분야가 있고,기술은 20분만에 주어진 글을 읽고 400자 원고를 채워야 합니다.적어도 일본어에서 90점은 받아야 1차 시험에 통과 할 수 있고,2차시험은 영어와 소논문,그리고 면접입니다.2차시험의 소논문은 어느 주제가 나올지 모르지만 80분에 800자 원고를 채워야 합니다.면접은 푸름이는 두 분야에 지원 하기 때문에 이틀에 걸쳐 프리토킹으로 진행 됩니다.면접은 고급의 일본어를 사용해야 하기에 평상시에 유려하게 말하는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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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말을 달리 표현하는군요.
EJU시험, 즉 일본유학시험을 시험을 거쳐 입학하는 것을 외국인 특례전형이라고 합니다.
제가 인터넷으로 확인한 내용과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해마다 변할 수 있으므로 그러리라 봅니다.
한데 “일본어 선생이 이렇게 뛰어난 아이는 본 적이 없다며 와세다 대학 입학을 권유했다.”는 말이 형용모순이 안될 만큼 와세다대학 외국인특례 입학이 ‘뛰어난 아이’나 갈 수 있을 만큼 어렵냐는 것입니다.
제가 그와 관련하여 썼던 표현들은 인터넷에서 찾아내 그 진위를 확인하고 올린 것입니다.
여늬님이 개설한 까페에 퍼온 님의 답변 밑에 어느 분이 이런 답글을 주었군요.
‘제가요일본에 있는데요. 와세다 유학생들이 들어가기에 그리 힘든 학교도 아닙니다. 영재 아니라도 1년 죽었다 생각하고 공부하면 유학생들끼리 시험쳐서 경쟁하고 들어가는데...조금 열심히 공부하면 들어가지는 곳이랍니다. 일본에서 알아주는건 유학생이라도 국립에 입학하는거지요. 사립들어가는 거 하늘에 별따기 그런 거 아니랍니다. 09.06.22 22:09’
아주 오래전 일이긴 합니다만, 제가 다닌 고등학교가 도 단위에서 모인다는 소위 명문고라서 전학이나 편입이 안 되는데, 서울에서 전학 온 아이가 있었지요. 엄청난 부잣집 아이더군요.
공부는 하위권이었는데, 와세다 대학 들어가더군요.
그래서 알았지요. 와세다대학이 와!세다! 대학 아닌 줄.
아 물론 하위권이라도 지방국립대는 어렵지 않게 갑니다.
(친일파들 거개가 와세다 대학 명패를 달고 있는 게 갑자기 생각나네요.)
이참에 “경기도 전체에서 실시한 모의고사에서 금촌고 전교 5등” 발언도 해명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비평준화지역 하위고교인줄 모르는 대다수 사람들은 ‘푸름이교육법으로 키우면 시험공부 따로 안 해도 학교 공부 저절로 잘한다.’라고 들을 수밖에 없습니다. (주부들은 집안일이라도 하며 듣게 되는데, 님이 엉뚱한 곳을 강하게 발음한 까닭에 제 집사람은 경기도 전체에서 5등한 줄 알아듣더군요.)
만일 님께서 금촌고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전달했더라면, 아마도 푸름이교육법에 뛰어들 사람은 흔치 않았을 겁니다. 푸름군의 중학교 성적과 관련해서 ‘푸름군은 더 이상 영재도 아니다’라는 말이 나왔으니까요.
그렇게 오해하도록 일부러 의도하지 않은 발언이었나요? 단지 덧붙일 타이밍을 놓친 건가요?
그런데 문제는 사람들이 오해할 수밖에 없는 그 부분을 편집해 테이프로 제작하고 책장사꾼들이 보건소 앞이나 산후조리원 등에서 엄청나게 뿌려대도록 했다는 겁니다. 여기 회원들은 그 테이프 듣고 들어온 사람들이 대다수일 겁니다. 이건 님의 의도로 밖에 해석할 길이 없습니다.
얼마전까지 있었던 그 다운로드는 왜 지우셨나요?
이에 대한 해명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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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 기억 상실증에 대해 이야기 하셨는데, 두 돌에 글을 깨우친 아이가 5살이되면 글을 잊어 버립니까!.그래서 7살에 다시 학교에 가서 글을 배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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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잊지요.
심지어는 6살까지 영국에 살며 유창한 영어 구사했던 아이도 한국에 와서 몇 년간 살며 영어 쓰지 않으면 잊어버립니다. 이런 사례는 이곳 영어게시판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6살에 도일한 바둑기사 조치훈이 지금은 한국말 전혀 못합니다. 바둑TV 보니, 일본어 통역을 통해 인터뷰하더군요.
아이가 계속해서 글자를 기억하는 것은 만4세까지는 단기기억의 연속일 뿐입니다.
예외는 있지요.
아들러 심리학의 명제 - ‘유아기의 강렬한 기억이 그 사람의 잠재의식에 흐르며 인생을 지배한다.’-처럼 잠재의식의 경우 최면요법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지만, 이건 그야말로 인생을 지배할만한 ‘강렬한 기억’입니다. 또 최면에서 깨어나면 잊어버립니다.
한데... 죄송한 말씀이지만, 님의 이런 반문 방식에 대해 헛헛함을 느낍니다.
님은 십수만 푸닷 회원들의 아이를 책임지고 있고, 600여권의 육아이론서를 읽었다는 교육전문가 아닌가요? 반문 방식이 아닌, 유아기 기억상실증 이론 정도는 뒤엎을 수 있는 반대 이론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지 않나요?
이제까지 제가 제기했던 문제제기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유아기에(특히 만3세 이전에) 인지, 기억, 사고 등을 담당하는 전두엽을 지나치게 자극하는 일, 발달단계에 맞지 않은 자극(만 4세 이전에 문자, 숫자 등을 인지시키는 일), 편중된 자극 등은 아이의 뇌 발달을 위축시키고, 비정상적으로 만든다.
이것은 유아기에 이상증세로 나타나기도 하고,
또는 지나친 인지뇌의 자극이 유아기에 영재처럼 보이게도 하지만
본격적인 학습이 필요한 만12~3세 이후에는 동기의욕 부족, 논리사고력 부족, 학습부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다‘
‘교육학과 심리학에서는 ‘3~6살의 시기를 창의성 발달, 사회성 발달의 ‘결정적 시기’이며, 이 시기에 지식교육을 받게 되면 뇌가 한쪽으로만 굳어져 창의력과 표현력이 약해진다고 한다. 이때 발달된 창의성, 사회성은 그 사람의 일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런 논리를 본 것만으로도 깜짝 놀라 기겁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님이 상식적인 분이라면 마땅히 뇌과학, 유아교육학, 심리학에 이런 논리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그에 대한 반론을 펴며 푸름이교육법을 알려야 했습니다.
님을 따르는 많은 사람들이 ‘바보의 벽’에 갇혀 이런 정보조차 차단되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한 반대 논리 제시는, 아이들의 뇌를 위축시키고 비정상으로 만들며, 창의성, 사회성 발달의 결정적 시기를 놓치게 하는 푸름이교육법의 주창자로서 님이 반드시 해야 할 책임이자 의무였습니다.
하지만 신의진 교수에 대한 님의 인신모독 외에는 어떤 반대논리도 찾을 수가 없군요.
‘교만한 사람은 자신만이 모든 것을 안다고 생각 합니다.그래서 자신의 기준으로 남을 평가 합니다.자신이 얼마나 어리적은지 모르지요. / 교만함도 수치심으로부터 옵니다. 자신이 부끄러우니까 그것을 감추기 위해 완벽을 가장 하지요.그런 사람이 사회적인 명성을 얻으면 그 사회에 끼치는 독이 너무나 큽니다.’
님이 왜 이런 인신모독을 퍼부었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신의진 교수가 PD들 앞에서, 그분 앞에서 푸름이교육법에 대해 분노를 하면서 비난을 했다지요.
“아주 미친 짓을 하고 있어”
님이 제시하는 푸름이교육법의 유일한 근거는 오직 푸름군입니다.
10년 뒤에 자폐판정을 받았다는 미국의 유명한 유아기 독서영재 사례를 들어 비판하면, 님은 푸름이는 다르다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기에 푸름군의 현재를 통해 푸름이교육법의 실체를 확인할 수밖에 없습니다. 혹은 일말의 가능성이나마 기대할 수밖에 없습니다.
님은 푸름이교육법을 주창하며 어린 푸름이를 홍보했고, 지금도 푸름군을 열심히 홍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도적인 기망의 언어, 형용모순의 언어를 남발하는 님의 말을 신뢰할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사람들이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로 확인해보자는 것입니다. 이건 푸름군의 프라이버시 문제가 이닙니다. 당연한 논리입니다.
푸름군의 IQ는 어떻게 변화했습니까?
국어점수는 어찌 나옵니까? - 독서영재라면 달리 공부하지 않아도 국어 시험만큼은 좋은 점수를 받아야 합니다.
논술은 올바른 독서, 사고능력과 창의성을 평가할 수 있는 최적의 자료입니다.
수학은 최소한의 논리사고력을 평가할 수 있는 자료입니다.
님은 이 자료를 제시할 책임과 의무가 있습니다.
자료를 제시해달라는 글을 올리고 한참을 기다린 것은 자료를 제시하고, 답변을 궁리할 충분한 시간을 준 것입니다.
벌써 한 달이 지나고,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는데도 답변이 없다면, 답변할 수 없는 사정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문제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입니다.
이미 사회적 문제가 되었습니다. 미방영되었지만 푸름이교육법의 실체를 번연히 들여다본 방송사들이 가만히 있을까요? 푸름이교육법의 실체를 기관들이 밝혀주리라 기대합니다.
ps - 혼돈에 빠진 부모님들... ‘EBS 부모 60분’ 일독하시라 권해드립니다. 유아기 부분은 70여 페이지에 불과하니, 책을 사지 않더라도 다음의 미리보기로 읽으실 수 있습니다.
제가 제기하는 내용 거기에 대개 나옵니다.
첫댓글 에효. 이 까페의 목적이 푸름이 군의 영재 판별입니까? 푸름군이 아이큐랑 학교성적 좋은 걸 보여드리면 이 논쟁이 끝납니까? 이 까페의 시작은 이른 시기의 초독서가 문제가 되느냐 아니냐에서 시작된거 아닙니까? 님은 자꾸 논점을 자꾸흐리시고 쓸데없는 공격만 하시네요. 재밌나요?
꼬마작가님도 이고리 이름 거론하지마세요. 나중에 이분이 애 등수랑 점수 내놓으라고 하실지 모르니..
푸닷에 올린글 퍼왔다잖아요...푸름이 아빠 교육법을 푸닷에서 비판하고 있는글을 쓰시고 여기 그러니까 푸닷을 자유롭게 비판하고 토론하는 카페에 참고로 가져오신거잖아요.....푸닷비판 초보엄마들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푸닷비판에 애 성적이 필요하세요?
대체로 공감합니다. 한두가지 여기 분들한테도 독이 될 게 있어서 덧붙여요. 아이큐, 이거 인류에게 해를 끼치는 도구가 되었는데 원래 취지에서 벗어나서 그런 거래요. 원래는 기본 학습 능력에 미달하는 아이들을 판별하기 위한 테스트라고요. 그러니 뛰어난 능력을 판별하고 입증하는 지수로는 될 수 없답니다. 다음으로 국어점수, 이거 독서력 좋은 애들 실패하는 수 많아요. 케이스 다 알 수없지만, 제가 아는 경우들 보면, 풍부한 해석이 한가지 답을 요구하는 테스트에서 마이너스가 되는 거죠.
논술도 비슷해요. 이런 것들을 풍부한 독서력의 지표로 삼아선 안 된다는 게 제생각이에요. 왜냐하면 테스트의 목적과, 그에 따른 평가방식 때문이죠. 바칼로레아를 흉내내도 여기선 안 되는 게 그 이유죠. 평가의 목적과 도구가 다르다는. 거꾸로 지금 평가의 목적과 도구에 동의한다면, 거기에 맞는 독서가 따로 있을 거 같고, 그거는 제가 아는 범위 밖이에요.
롤리님야말로 닷컴내에서 활동하셔야 할 것 같네요. 여기는 토론의 장입니다. 막지 마세요. 닷컴으로 다시 돌아가셔서 논의가 아닌 푸름군의 행보에 절대공감하는 댓글만 다시는게 더 맞다고 생각이 드네요. 성적 중요하지요!! 어릴적 초독서에 노출돈 뇌가 얼마나 손상이 되었는지? 아니면 여전히 예전과 다름없이 몰입을 할 수 있는지도요.
학교성적으로 영재성을 판단한다면 아인슈타인은 분명 영재가 아닙니다. 학교성적으로 영재성을 판단한다면 서태지는 바보구요. 학교성적으로 영재성을 판단한다면 찰리채플린은 멍청이입니다.
에고. 공주님. 제가 닷컴사람인줄 아시는군요. 저 닷컴 눈팅족이예요. 푸름이 책은 읽어봤지만 저 책의 바다 싫어해요. 그런거 안했는데도 6살 우리딸 책중독이예요. 저는 책중독의 문제에 대해서 알고 싶어서 왔어요. 근데 자꾸 남의 집 애 성적을 얘기하시니까 좀 논점을 바로 잡자고 얘기한 거예요. 토론을 막다니요. 푸름이의 상태 궁금하겠지요. 하지만 전 이건 호기심에 불과하다고 생각해요. 애 성적이 좋으면 이 문제가 해결되나요? 그건 아니잖아요. 원래 초독서로 인한 사회성 문제를 제기했던 걸로 아는데, 왜 갑자기 성적으로 갑니까? 우리나라 학교성적이 꼭 독서와 비례하는게 아니라는것쯤 다들 아실텐데요.
롤리님 그러셨군요?! 전 바다와함께님이 상처받으셔서 더이상 글 안올리신다해서 좀 흥분해서 닷컴매니아로 느껴졌나봐요. 제 얘기는 성적을 내려면 공부 스트레스에 견뎌낼 수 있는 뇌가 되어야하는데 정작 뇌를 고도로 써야하는 시기에 어릴적 몰입 독서로 뇌가 손상(?) 되어 청소년.나아가 성인시기에 힘들어 하지 않을까? 하여 성적얘기 한거예요. 우리나라 수능. 취업시험등 뇌를 정말 혹사시켜야 하는 시기 따로 있잖아요. 맘 상하지 마세요. 바다와함께님이 총대매고 싸우셨는데 총 놓으신다해서 갑자기 불안했었어요.
뇌손상없어요 울딸 초5인데 책덕분에 문제집한권안풀어도 1등해요..무슨뇌손상? 선생님이 이런아이첨본다고 매일칭찬이십니다
행복한 공주님(아 이거 좋네요.. 저도 아뒤 바꾸고 싶어지네요 ㅋ)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인터넷이라는게 원래 쉽게 오해하고 상처받을 수 있는 공간인거 같아요. 바다와 함께님께도 죄송해지네요. 저는 아이가 상처가 된다는 생각에 좀 강하게 어필했네요. ^^ 모쪼록 건강한 토론의 장이 됐음 합니다.
조는물고기 님이 말씀하신것처럼,, 국어 문제 이상한것 많아서, 책많이 읽은 우리 초2 아이, 단순하게 생각하면 맞을것을,, 너무 깊이 생각해서 틀려 오기도 한답니다.. 학년이 올라가면 더하겠지요. 제생각엔.. 독서력이 국어와 연관은 있으나,, 시험성적은 따로 그 범위를 공부하느냐,, 마느냐와 좀더 직결된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