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까지 게임하다가 늦은아침 8시에 일어나 마니산 갈 준비를 하고
10시에 야차를 만나 마니산가는 길목으로 출발하여 11시 40분쯤 도착한 마니산.
야차가 산행코스를 잡고 시작한 산행
함허동천에서 출발하여 정수사를 들러 정상으로 향하는길엔 조금 가파른 등산로가 보였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은 많지는 안았다
여느 등산할때와 마찬가지로 약간 숨을 몰아쉬며 얼마동안 오른후 바위 능선이 보였다
능선에서 탁 트인 해안을 바라보니 가슴까지 후련해 진다
일부러 숨을 크게 내쉬며 맑은 공기를 몸속 깊숙이 전달하였다
일기예보에 대단한 동장군이 찾아오신다기에 내심 걱정을 했지만
이러한 우려와는 달리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햇빛도 정말 따스하게 빛추고
해무나 연무도 끼지 않는 전형적인 쾌청한 날씨였다
오늘 같은날 산에 오른다는게 정말 행복했었다
요즘 집에서 멍 하고 있는 날이 많아 갑자기 바다바람이 그리워졋다
서울에서 가깝고 바다를 보며 산행도 할수 있는곳을 생각해보니 강화도 인것같아서
강화도중에 가기 편하고 산행 시간도 짭은 마니산을 선택하게 되었다
예전에 두번 간적이 있는데 그때는 정상에 오르지 않아서 이번에 정상에 오르고 싶었다
아기자기한 바위능선을 지나 마니산 정상을 찍고
참성단에 도착한 야차와 난 잠시 주변을 조망하며
출입금지구역인 참성단 뒤를 돌아(출입금지 구역엔 들어가지 맙시다ㅎㅎ)
산행에 특별메뉴인 상류층 최 고위급 인사들만 드신다는 맛있는 삼양라면으로 허기를 채우고
주변 경관에 빠져 잠시동안 애기를 나누다 원점 회기 하기로 하였다
원래는 원점회기 산행을 하지 않으려 했으나
날씨가 변덕을 안부리니 우리라도 변덕을 부려야 했습니다 ㅎㅎ
야차와 나 둘만에 조촐한 산행이었지만 정말 좋은 산행이었습니다
하산후 강화에 사시는 밝고 명랑한 아리님이 열락을 주셧다 너무 반겨주셧다
그리고 백숙도 사수셧다 맛잇는 백숙이었다 너무 잘 먹었다
근데 이게 뇌물이란다 24일날 설악산 가자는 뇌물이었다 ㅋㅋㅋ
마니산 산행에 정말 좋은 친구인 야차와 함께해서 좋았고 또한 아리님을 보아서 정말 좋았다.
제생에 산행 후기라는걸 첨 써봤는데요 왠지 일기쓴 느낌이 드네요 ㅎㅎㅎ
함 산행후기 써보고 싶었어요
워낙에 글 재주가 없어서 없는 관계로 이글 보시는 분은 이해 부탁합니다 ^^
첫댓글 행복한 산행 그리고 뒷풀이,,,,, 산행후기를 보며 ...부러워 해봅니다...참 잘했어여
칭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참 잘했어요~~~~~ ^^ 날씨가 쾌청해서 넘 좋았겠어요.. 저흰 안개와 더불어 산행했었는데... 뇌물을 드셨으니 설악산으로 고고씽~~~ ㅋㅋㅋ
수기누나! 설악으로 고고씽~~~ㅋㅋㅋ
같이 했으면 더 좋았을건데 몸보신을 해도 몸을 쓸때가 읍떠용 ㅋㅋㅋ
ㅋㅋㅋ 정말 일기장 훔쳐보는 기분이네요
일기는 훔쳐보는게 아니라고 초등때 샌님이 그러셧어요 ㅎㅎㅎ
듬직한 금강야차님과 조용한 산행후 아리님의 등장 그리고 뇌물 ? 어쩌믄(-걸려버린-)잔돈근 !
뇌물에 낙였어요 ㅎㅎㅎ
잘쓰셨는데요...잘봤어요...담에 산에서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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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담에 뵈어요^^
뇌물을 먹었으니 안갈수없겠지요 그때 봐





요 

진짜로 좋은산행이었다 담에도 자주 이런산행하자
또 담에 둘만에 산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