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집무실
가운데 지붕위에 깃발이 걸려 있으면 집무중이고, 깃발이 없으면 출타중이라고 한다. 왼쪽에는 성 십자가 예배당이 있다. 황제의 개인 예배당으로서 일종의 개인 공간이라고 보면 된다. 지금은 성 비투스 대성당의 유물과 보헤미아 지역에서 내려오는 가치있는 유물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마티어스 문을 통과하면 제2광장이 나온다. 이곳에는 분수대가 있는데 레오폴드 1세 황제의 이름을 따서 레오폴드 분수라고 이름을 붙였다. 이 분수대는 화재 대비용이라고 한다.
성 비투스 대성당
600년에 걸쳐 완성된 프라하 성의 상징. 1344년 카를 4세의 명에 따라 10세기경의 로마네스크 양식 원형성당이 있던 자리에 성당 건축을 시작해 1929년에 와서야 완공되었다. 전체길이가 124m, 너비 60m, 첨탑의 높이는 100m에 이르고 내부의 천장 높이는 33m지만 실제로는 훨씬 높게 느껴진다.
체코 최대의 고딕 건축물인 성 비투스 대성당은 지금껏 가 본 유럽의 대성당 중에서도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성당의 외관도 어마어마하지만 성당안은 그 규모에 기가 눌릴 정도다.
성 비투스 대성당의 육중한 청동문에는 바츨라프 대왕의 일대기를 묘사한 부조가 있다.
성당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각국 언어의 안내판. 한국어도 표기되어 있다.
성당 내부로 들어오니 넓은 공간에 빛이 가득 들어와 있다.
웅장하고 장엄만 성당 내부는 빛으로 가득했다. 스테인드글라스를 통과한 빛은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을 뽑내고 있다.
성당 창을 장식한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관광객들은 빛의 향연을 바라보며 숨을 죽일 수 밖에 없다. 거대한 성당이 주는 위압감, 여기에 빛이 더해져 사람들을 고요하게 만든다.
이 성당 안의 스테인드글라스는 하나의 글라스에 각각의 스토리가 담겨 있다.
장미꽃 문양의 스테인드글라스
스테인드글라스를 통과한 빛은 빨강, 파랑, 노랑, 보라 등 각양각색으로 변신해 성당 내부를 비추고 있다.
스테인드글라스는 성경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복잡한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수고를 했을까..?
웅장한 돌기둥의 모습
무하의 스테인드글라스 〈성 그리스도와 성 메토디우스〉는 다른 스테인드글라스와 달리 유리에 직접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그래서 색이 더 선명하게 느껴졌다. 맨 위에는 그리스도의 모습이, 밑에는 슬라브 민족의 어머니인 슬라비아가 있다. 무하의 스테인드글라스는 슬라브 전통 의상을 입은 여성들이 곳곳에 그려져 있다.
성 비투스 대성당 남탑 앞에서
가장 화려한 자태를 뽑내고 있는 성 비투스 대성당의 남쪽 탑은 96.5m로 웅장함까지 갖췄다.
성 비투스 대성당 남탑 앞에서
성 비투스 대성당 남탑 앞에서
성 비투스 대성당 남탑 앞에서
성 비투스 대성당 남탑 앞에서
구왕궁
성 비투스 대성당을 마주보고 오른쪽에 있는 건물이다. 9세기경부터 왕자들의 거처로 사용한 곳으로, 각 시대를 지나오면서 전대의 유산에 새로운 양식을 더해 지금과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성에서 벌어지는 모든 축제와 행사는 대부분 이 홀에서 진행됐다고 한다.
화약탑
성 비트 대성당을 마주하고 왼쪽에 서 있는 원형탑이다. 1496년에 대포요새로 지어졌으나 나중에는 연금술사들의 연구실이나 화약창고 등으로도 사용되었다. 현재는 연금술과 종 제작에 관해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
성 이르지 성당
성인 이르지에게 봉헌한 성당. 프라하에서 가장 오래되고 보존이 잘 된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물이다. 920년에는 목조 건물이었으나 1142년 대화재 이후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재건되었다. 2개의 우뚝 솟은 첨탑은 각각 아담과 이브를 상징하는데, 아담의 첨탑이 더 굵다는 이유로 체코 여성들에게 비난을 받았다고 한다. 성당 좌측에는 성 이르지 수도원으로 현재는 16~18세기 보헤미아의 그림과 조각을 전시하는 국립미술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성 이르지 성당 앞에서
성 이르지 성당
황금소로
수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마치 난쟁이들이 사는 집처럼 알록달록한 파스텔톤 색상의 작고 아담한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좁은 골목길을 말한다. 16세기에 형성된 이 길에 황금소로라는 이름이 붙은 데는 두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이곳에 금박 장인들이 모여 살았기 때문이라는 설이고, 다른 하나는 금을 만드는 연금술사들이 여기에 모여 살았다는 것이다. 지금은 기념품점들이 들어서 있다.
달리보르카 탑
황금소로 골목이 끝나는 곳에서 계단을 내려가면 보이는 둥근탑이다. 15세기 중반에 세워서 감옥으로 이용되었다. 공간이 너무 비좁아 죄수들은 발도 제대로 펴지 못하고 새우잠을 자야 했다고 한다. 탑의 이름은 농노제가 시행된 때 농민반란에 가담한 죄로 처음 투옥된 달리보르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한다.
성 비투스 대성당의 외관 모습
성 비투스 대성당의 웅장한 외관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