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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복동문이 나눠준 글귀
추억의 수학여행 제1일|♣-이원묘 회장 여행후기
이래 저래 준비물 잘 챙기고,,
엄마와 작별인사 나누는데,,
평생을 그런 일이 없었는데, 사위앞에서도 마구 화를 내신다.
모두~ 다 나가고, 오지도 말고, 욕도 서슴치 않으신다..
첫날은 딸과 아들, 둘째날은 보호사가 봐주기로 했으니 고고 씽이다...
나쁜 딸년 같으니라구...
그래도, 나는 나니까...
서울역에 도착해서 원자가 처음 신고한다. 던킨 도넛에 있다고,,
한명씩, 두명씩, 손에 손,, 아니 짐보따리 들고 속속 모여들었다.
실내복도 고르게 하고,
복순이가 준비해 온 맛있는 흑임자 찰떡도 가져가고,
오렌지와 물, 그리고 커피까지...
시간이 점점 다가오는데, 표영희가 안온다..
드디어 도착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모든 사람 정확히 다~~ 기차탔다..
수원역 상황을 물으니, 모두 다... 안착이다.. 정말 완전 고고 씽이다.
서울역 여행팀에다가 자리를 순방향 주지 않았다고 한바탕 큰소리 쳤는데,
역방향 앉아서 멀미하는 친구들 있을까 걱정이지만,,, 할 수 없지
기차 안에서부터 흥겹다..
수원역에서 만나는 친구들이 있으니, 더 재미 난다... 이게 여행의 묘미다..
친구들의 얼굴들이 상쾌, 유쾌, 통쾌 바로 그것인 것 같다..
수복이가 준비해온 잎이 뭐더라... 그것이 힘을 주는 활력소가 되었나?
경주 정옥이와 버스기사와의 통화도 끝났으니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왜 이리 모이면 즐거울까? 공공장소라고 많이 자제를 해도 여기 저기 웃음소리다..
다음 여행기회에는 아예 한칸을 빌려야지... 결심한다..우하하
신경주역에 도착하니, 정옥이가 반갑게 우리를 맞는다.
지방에 있는 친구들이 이렇게 많이 있어 좋은 지 이번 여행 통해 새삼 알았다.
다음에는 충청도 혁화와 병수가 있는 그곳에서 부터
용례와 혜자 있는 그 곳 전라도까지 가야지... 대굴박을 굴린다..ㅋㅋ
우선은 점심이다...
여행의 묘미란 볼 거리, 먹 거리, 길 거리, 말 거리, , , 거리가 중심인데..
삼릉 소나무집... 연밥정식이 일품이다. 모두 맛나게 먹는 모습이 정겹다..
배리 삼릉 가는 길의 소나무는 정말 일품이다..
~거리의 삼박자가 맞기 시작하는 걸 보니 순항이로세~~ ^*^
날씨 걱정 하고 왔는데 날씨까지 일조를 하고 있다..
첨성대를 향했다...
언젠가 와서 봤을 때도, 적게 느껴졌었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적지만 진정한 웅장함을 느끼게 되는 것은
친구들이 함께 함에 기인하겠지..
입장료가 아까워서 만져보는 것은 포기하고(?)
그래도 인증샷은 해야하니..
사진을 보니까 들어가나 마나, 안들어가나 마나 똑~ 같~아 보인다..
배리 삼릉이 무엇인지를 알게하고,
석빙고에 아직도 잔설이 있는 것도 보게하고,
이렇게 오랜동안 서로 공생하며 살고 있는 소나무의 깊은 패임도 보게하고..
삼삼오오, 이야기의 꽃과 함께
산에 핀 꽃과 나무는 우리를 그 역사의 주인공으로 만든다..
모두의 바램은 안압지는 야경으로...
그래서, 우리는 부지런히 신라밀레니엄파크로 향했다..
우리의 수학여행은
황량하던, 그 역사의 중심에 그대로의 모습을 본 것 같은데,
신세대의 수학여행은
우리가 황산가서 보듯이.. 또, 어딘가의 여행지에서 보듯이
그 시대의 모습을 재현하고, 꾸며 놓은 곳들을 가는가부다..
경주는 그 옛 시대의 모습과 지금의 시대에 사는 새로운 모습이 공존하는
그런,,, 곳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듯하다..
그래도,
아직은 천년 고도의 역사의 느낌이 흐르는 그런 곳, 앞으로도 그런 곳이 되기를 빌어본다.
미실도 있고, 선덕여왕도 있고,,,, 우리는 미실도 되어보고, 선덕도 되어 본다..
마침 만난 해설사는 진명여고 출신의 서울사람이라 더 반가이 우리를 맞는다.
해설은 뒷전이고, 그 시절 창덕여고의 교복이야기로 꽃을 피운다..
이게 웬일... 또 그 옆의 어느 남자 자원봉사자가 경주의 정옥이를 또 알아본다..
내가 정옥이 한테 일정표를 알려주고, 버스 기사를 알려줬더니만, 그 기사 또한
정옥이 남편이 잘 아는 사람이라 잘해주라고 일러두셨으니 정옥이는 경주의 유지가 확실하다..
경주에서 만난 정옥이는 우리 여행에 대해 처음부터,, 걱정 반, 우려 반이었으나,,
친구 여행을 도우면서, 점차 C여고에 대한 자부심이 생기더란다..
경주여중을 나와 서울 유학길에 온 정옥이는 대학 졸업하고,
다시 귀향해서 그곳에서 사는 것이니..
그 곳에서 나온 여고 동창들 모임에 가서도 어깨를 못폈는데,,
이제는 활~~짝 피고 큰소리 치며 자랑하겠다고 했단다...
이제는 불국사로 향한다.
44년전 갔었던 그 불국사로 향하고 있다..
버스 안에서는 원투시스터즈의 입담으로
다시금 그 시절의 동심으로 회귀하고 있었다..
불국사는 유명한 절이니까 절부터 해야했다..
입장료가 생각보다 비싸다..
그래도 들어가야만 한다....
그 시절의 모습을 되새김하면서 올라가다가
웬 스님을 만나서 청운교와 백운교..
주춧돌의 오랜 역사,,, 등등을 듣게 되었다.
절에 와서 스님한테 해설을 직접들으니 또 다른 재미가 있구나..
초등학교아이들은 7가지 보물찾기에 여념이 없다.
스님한테 와서 새치기 질문을 한다.
스님도 대답해 주기 바브다..
아~~ 그런데, 이 스님이 아이들보다 우리가 더 마음에 드는 모양이다.
아이들 뿌리 치고, 대웅전까지,, 다보탑과 석가탑까지,,, 모두 설명을 자세히 해주신다.
이제는 끝내줄 때가 된 듯하여,,
내가 눈치없는 행동을 드디어 하게 만든다..
스님... 정말 고맙습네다...
요기까지만~~ 나의 시간이 요기까지뿐이 허락을 안하네요..
어쨋든 스님의 해설로 우리는 진짜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제는 저녁 먹을꺼리와 보문호수 산책이다.
우리는 그 길로 가는 버스 속에서 아~~무~~ 말~~도 안하고, 그저 웃었을 뿐이다.
원투 시스터즈는 아무짓도 안했다.
신라밀레니엄파크는 삼부토건에서 운영하는 곳이고,
그 옆의 콩코드호텔은 서울라마다르네쌍스 호텔 형제들이 운영을 하는 곳인데,
정옥이의 남편과 가까운 사이라서, 콩코드 호텔의 일식집에서 50% 할인가격으로
식사 준비가 된 것이란다...
송이는 진짜이더라~~ㅎㅎ 송이덮밥은 일본 사람들이 정말로 좋아하는 것이라서
아마도, 그네들의 구미를 맞히려고 송이버섯돌솥밥에다 버터를 넣은 모양이다.
우아하고, 멋진 장소에서 맛난 저녁식사를 끝내고 난 후의 보문호수 산책로도 그야말로 일품이었다..
나는 그 자리에서 너무 좋아.. 너무 너무 싫어... 어떤 것이 맞는 말인지를 확실하게 알았다.
너무라는 것은 긍정적 표현에서 사용하는 것이므로 너무 너무 싫어 라는 말은 틀리다는 것을...
고맙다... 연숙아... 앞으로는 주의할께...ㅋㅋ
이제 야경의 일인자 안압지이다...
너무 너무 좋아서,,, 너무 너무 멋져서,,, 우~~와~~ 감탄의 소리가 절로 흘러나온다.
친구들의 감탄소리는 안압지 속의 멋 진 벗꽃, 멋진 처마의 환영과 함께
그 연못속에 잠수했다 나오면서 우리 마음속으로 다시 자리 잡고 들어왔다..
또 한번의 아름다운 추억의 수학여행으로...
친구들 각자는 무슨 생각을 했는지... 이 마음 속으로 들어와 나는 이미 다~~ 알고 있다... ^*^
서울역에서, 수원역에서 나누어준 실내복이 잠자리를 같이하는 표시이다..
모두 한데 엉켜 붙어도 하나요... 떨어져 있어도 하나 인...
그런 옷 하나씩 걸쳐입고 인증셧을 찍는다...
같은 밥 먹고, 같은 이불 덮고, 같은 옷을 입고 있으니,
너와 나는 하나요, 우리는 하나다,,
이곳 블루원 리조트는 장소도 좋고, 시설도 좋은데,,
속으로는 거제의 바우펜션이 걱정이 슬그머니 된다.
시설이나 서비스나, 모든 것이 여기만 못할터이니..
그러나, 옷도 하나요, 먹는 것도 하나요, 타는 것도 하나이니
모두 내마음과 같은 하나일 꺼라 생각하고 걱정도 슬그머니 놓는다..
일정표를 짤 때 나 나름대로 담당자를 정했다..
정할 때의 생각은 그 일을 맡기면, 아니 그 이상의 일도 모두 잘 할 친구이지만
이 정도 하나의 부탁은 들어주리라 믿고 시작한 일이다..
대학교수님까지 한 양숙이.. 제자나 아랫사람들이 알아서 해 놓을 일일진데..
그냥 그런 생각으로 사전 양해도 없이 명단에 올렸다..
그랬더니만, 장소섭외, 분위기 창출은 물론 돈까지 냈다..
겉으로는 미안하고, 속으로는 고마웠다..ㅎㅎ
친구들의 무한한 끼...
친구들의 무한한 사랑...
친구들의 아름다운 모습들..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우리 들끼리만이 할 수 있는 즐거움이었다..
방이 협소한 듯하여..
일정이 많이 남아 있으니 오늘은 편해야지..
내일은 잔소리하지 말라는 뜻으로다가 방 하나를 더 얻어서 나름 편안하게
만리장성을 쌓았다...
내일 아침 외도를 가려면 제발 기후야 좋거라...꿈꾸면서 잠이 들었다..
코를 드렁드렁 골면서 였겠지...
추억의 수학여행 제2일|♣-이원묘 회장 여행후기
아침 일찍.. 잠도 없나?! 늙어지면 다~ 그렇지..ㅎㅎ
어제 501호 방에서는 나 혼자만 노래방을 다녀왔다..
인증셧을 빨리 찍어야 한다고 옆방에서 원금이를 데려다 의무를 다~~했다.
사진을 보니, 역시 나만 고무줄이 웨스트에 없고 바스트에 있더라..
아침 8시 착착착,,, 리조트 로비에 모여들었다..
이제 순두부집에 가서 아침을 맛있게 먹고 정옥이와 헤어져 경주를 떠나야 한다.
지방에서 우리 친구들 여행준비에 몇날 몇일 마음졸이며 애써준 정옥이, 은덕이, 교천이 정말 고맙다.
그래서, 미리 수를 썼다... 친구들이야 이런 들 어떠리,,, 저런 들 어떠리,,
약소하긴 하지만 신세계 상품권 준비해서 남편들에게 주라고,,,
정옥이를 필두로 은덕이와 교천이에게도 전할 것이다..
이제는 통도사 여행이다.
여고 시절의 수학여행 할 때에 통도사에 대한 기억이 제일 안남았다.. 적어도 나는..
그래서, 미리 통도사 해설 부탁하고 공문까지 띄었었다..
바로 앞의 다정각에서 점심을 예약할 수 있도록 도움도 받았는데,,,
정확히 10시에 도착하였다.
어찌된 일인지 해설사의 집은 잠겨 있었고,,, 찾아다니냐고 한참을 헤맸다..
전화도 안 받고,,, 나중에 알고 보니 해설하는 곳이 시청에서 운영, 사찰에서 운영을 한단다.
그런데, 사이가 별로 좋은 것 같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스님에게 상황을 이야기하고 부탁해서 통도사 해설 자원봉사자를 배정받았던 것이다.
그 덕분에 자세한 설명과 함께 편안함도 함께 했지만, 그 해설사가 거꾸로 우리에게 빠져서
해설 시간을 너무 길게 하는 바람에 성보박물관 구경을 놓쳤다. 식사시간이 11시 30분이라서,,
여기서 늦으면 거제가 계속 늦어지는 관계로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이 맛도 괜찮고, 서비스도 그만하면 괜찮았다..
친구들이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서,,,
각 방들의 풍경을 이야기 하였는데,,그 중의 가장 압권은 경복이란다...
일찍 일어나서 대략 1시간 가량을 기도를 하더란다..
우리 친구들 여행길 잘 다니고, 잘 보고, 잘 웃고, 잘,, 잘,,, 잘,,, 해달라고..
그 기도발에 모든 일이 술술 풀린다..
아직까지 술 한방울도 안줬으니 술기운이 아니고, 기도발이다... 경복아~ 고맙다...
친구들아~~ 앞으로 기도할 때에는 앞뒤로 흔들 흔들 하면서 기도하면,,
경복이 같이 몸매가 좋아진단다..ㅎㅎ
3시에 외도 가는 배를 구조라항에서 타는 것으로 예약이 되어 있었다.
아침에 출발하면서, 1박2일로 합류하는 경옥이와 옥림이, 예쁜 손녀딸과 준란이..
부산에서 교천이와 잘 만나서 거제의 은덕이와 잘 합류했단다..
그네들은 거제에서 점심에 맛있는 멸치회와 전골을 먹었단다..
차안에서 한참을 웃고, 떠뜨는 중간에 바우펜션에서 전화가 왔다.
풍랑주의보가 떨어져서 2시30분 이후에는 배를 못탄다..
그러니 2시 20분까지는 와야한다고,,,
얼른 은덕이와 교천이 한테 SOS를 보냈다..
빨리 구조라 항구로 오라고,,,
그녀들은 그 시간에 김영삼 생가에 갔었단다..
03이가 뭐간디... 빨리 오지 못하고,,, 그래서 우리는 1분 차이로
그녀들은 배에 타지 못하고 바우펜션에서 우리를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A9 money...
영희가 나중에 하는 말,,, 외도를 안간 것이 제일 후회된다고...
안간다 한 줄 알았으면,, 기여이 데리고 갔었을 터인데...
1969년이면 우리가 대학 1학년 때이다..
이창호,, 최...부부의 선견지명은 오늘의 외도를 있게 했고,,
그 부부의 자손들은 특히 그 아들의 마누라는 정말 좋겠다...ㅋㅋ
캐나다의 부처드가든을 갔었는데,,
그곳과 비슷한 느낌의 외도는 바다를 끼고 있어 그곳보다 더욱 더 아름답다
바다와 어우러진 봄 꽃의 향연 그 곁을 지켜주는 울창한 나무들이 조화를 이룬 그런 섬에서
우리는 경복이가 사주는 맛난 유자차와 커피를 음미했다..
이렇게 좋으니,,, 친구들아,,, 우리 지금부터 무인도 찾아 다닐까?! 하고 제의하려 했는데,
생각해보니,, 새끼들만 좋았지,,, 우리는 고생만 할 터이니 그냥 그렇게 만들어 놓은 곳
보러나 다니자...
이제 모든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게 된 날의 시작이다..
바우펜션에 여장을 풀고 이제는 저녁을 먹으러 가좌도 횟집으로 이동한다.
저번에 답사를 왔을 때 이미 은덕이와 남편과 함께 맛있게 먹었던 집이라 걱정도 안한다.
가는 길에 시간적 여유가 조금 있어,, 여차만을 돌으려 했는데,,,돌고 돌아, 결국은
옥포 대첩 이순신 승전관 주변만 보고, 우리가 다녀온 흔적만... 남... 겼...다..
정말로 회도 맛있고, 양도 많고, 스끼다시도 많아서 푸짐하게 먹는다...
에라이... 복분자도 쏜다... 저녁에 먹을 와인과 같은 과 이니..괜찮겠지...
그 사이 부형이와 나는 그 동네 슈퍼에 들려서 딸기와 귤, 땅콩을 사들고 왔다..
친구들이 구조라에서 멸치도 사고, 배에서 오징어도 샀으니...
복순이는 말린 굴도 샀다더라..
그런데, 우리의 안주는 배에서 미리 산 오징어와 또, 정님이가 내 놓은 오징어만 있었다...
멸치도 없고, 굴도 없고,,, 오징어와 땅콩만 있었다..ㅎㅎㅎ
며늘님이 포도주를 좋아한다 했더니,
내서방이 며늘님 언제든 드시라고 포도주를 짝으로 사다 놓는다.
주섬 주섬 짐 챙기니 무거워서 싫다는데 포도주 가져다 줄테니 가져가란다..
좋은 포도주 따게 챙길 것을 혹시 몰라 슈퍼에서 샀더니만,,
그만 백포도주는 못먹고 말았다..
어쨋든,,, 그래도 서방덕에 분위기 살리는 포도주 파티를 잘했다..
풍형이와 영옥이가 손 안아픈지 모르겠네..ㅎㅎ
친구들 모두의 건강과 우리 19기의 즐겁고 행복한 미래를 위하여
건배를 올렸다.....
이제 배도 부르고, 적당한 취기도 있고,
광란의 밤,,, 웃음의 광장,,, 마음을 여는 열쇠를 주는 일만 남았다...
여장을 풀고, 원자와 명희와 부형이,, 그리고 재봉이는
열심히 각자의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준비를 하고 있다.
친구들이 정성껏 마련한 선물을 정리하고,
부형이는 꽃장식 풍선과 곤충 풍선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원금이와 나영이 혜경이도 숙달된 풍선 조교다..
재봉이는 컴을 틀어보며, 음악을 조율하고 있다..
아름 다운 모습들에 친구들이 아마도 모두 흐뭇해 할꺼라는 생각이 든다..
촛불을 만드느냐 양숙이도, 경희도, 혁화도 영옥이도 거들고 있다..
누구 빠지지 않았나~~ㅋㅋ
급하게 예쁜 초 준비하느냐고 애쓴 부형이.. 컵에 넣으니 아주 더 예뻤다..
이제 슬 슬 원자가 미치기 시작한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까지 원투시스터즈는 아마도 미칠것이다..
아름다울 미,,, 무슨 친인가?! 친할 친인가~~ 둘은 미 친 년이다...ㅋㅋ
사진을 보니 정말 그렇다..우하하..
원자의 재치와 끼는 우리 친구들을 정말로 즐겁고 편안하게 해 준다..
말없이 이것 저것을 돌보는 착한 부형이 덕에 친구들은 모임의 편안함에 기뻐하고 있다.
나도,,, 한~시절... 끼로 뭉친 여자다..
이런 사람들이 뭉쳐졌으니,,
하하 호호,,깔깔,,낄낄,,,데굴 데굴,,
구구단게임을 비롯해 여러 퀴즈로 우리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
풍형이의 기절초풍 춤도, 경옥이의 재담..도 분위기를 한층 더 돋우고 있다..
미쳐 선물 준비를 못한 친구들을 위해서 경주에서 도자기 몇개를 구입했다..
큰 꽃병, 작은 꽃병,,,포장을 할 새가 없어서 그냥 주게 되어 미안함을 가졌었다..
이제 한번 친구들하고의 선물교환을 해 봤으니,,
다음 그런 기회가 오면 아마 편지도 쓰고, 더 정성스럽게 선물을 준비할 거라 믿는다..
빈손으로 돌아가는 것보다,,, 동창회 여행가서 선물까지 받았다하면 이 또한 좋지 아니한가..?!
퀴즈쇼 선물은 급하게 준비하는 바람에
손주녀석 돐잔치 컵 몇개, 중국의 하이난에 가서 필요할 때 쓰려고 놔두었던 몇개의 팔찌..
서울역에 갔다가 팬티 1세트 별도 포장한 것, 와인, 양산, ,,, 남은 실내복 원피스 1개..
호리5펜션 이용권, 한류관 이용권... 등이었는데, 아직 안쓴 것은 스승의 날 행사 경매에서 써야지..
친구들의 절대음감,,, 구구단 게임은 우리를 즐겁게 해주었고,
재봉이의 댄스타임은 우리를 즐거운 엔돌핀 돌기에 충분한 그런 시간이었다..
이제는 마무리 촛불예식...
불을 끄고, 초를 켜니 마음이 짜~~안 해진다..
우리의 건강, 가족의 건강,,,자식들 잘되는 일,,, 우리 함께 즐겁게 사는 일...
각자의 속마음을 털어 놓는다..
날씨만 좋았다면,,,
밖에서 댄스타임도 멋지게,,
마음의 문도 더 화~~알~~짝 펴서,
내 마음의 열쇠를 나만이 아닌 친구들에게도 주어서,,
아픈 마음, 힘든 마음, 즐거운 마음, 행복한 마음을 서로 보듬어 주는 계기가 되었을텐데,,
그래도, 조금은 여는 기회가 되었으리라...
젊은 이들은 이런 촛불의식을 하는 기회가 많으련만,,
우리는 이럴 때라도 한 번쯤 해보면 어떨까?! 하고 준비한 행사다..
피곤해서, 아파서,, 방에서 잤던 친구들아~~
마음의 문을 열기 위해 너네들이 한번더 맛난 것 사주면서 열어보지 않을래?!
둘째날도 이렇게 저물어 갔다..
여기서도,
잠자리는 편해야 하는데,,, 걱정이 되어,
또 배추솎듯 6명을 솎아서 함께 잤다...
그 속에 내가 있었다..
나는 나영이와 한 이불을 덮고 꿈나라로 향했다..
꿈에서 나는 엘비스는 보지 못했다..
그러나,,, 아마도 엘비스처럼 콧소리는 냈을 것이다.. 음~~ 음~~ 드르렁이라고..
이제 우리는 다시 내일을 기다린다..
추억의 수학여행 마지막 날|♣-이원묘 회장 여행후기
아침 7시에 출발이다..
무슨 여행이 이렇게 강행군일까?!
힘이 딸리면 어쩔꺼나?!
그건 염려요, 걱정일 뿐이었다...
한치의 오차도 없이 계획 일정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
거제의 은덕이와도 여기서 작별이다..
남편이 정년 퇴직하고 다시 취업이 되어 거제로 온 은덕이..
이제 거제댁이 다~ 되었다..
아쉬운 작별을 고하고
이제 부산의 해동 용궁사로 향한다.
비가 주룩 주룩...걱정이 앞서지만 걱정한다고 되는 일 아무 것도 없다..
어제도 경복이가 기도를 했을 터이니...
다른 친구들도 죄다 나름의 방법대로 기도를 했겠지...
오늘도 역시 원투 시스터즈는 이바우에 여념이 없다.
간혹 가다의 반찬은 역시 영수기사 다..ㅎㅎ
아침부터 웬 수다냐가 아니고,,
너도 나도 손들어가며 이야기 질이다..
경수 어머니는 팬티도 더 달라고,,조르면서 ㅋㅋ
이 모든 것이 친구들 재미있으라고 하는 제스추어 인 것을...
친구들아~~
진달래는 집에 가서 써 먹었니..
수첩에 적은 친구들,,, 멋 진 표정과 말 솜씨로 한 번 써 먹어봤냐?
다음 만날 때는 원자나 내가 하지 말고 시켜봐야지...
벌써 해동용궁사 내의 용궁각에 도착이다..
정확히 9시... 왜 이렇게 시간을 잘 맞추지?! ㅎㅎ
국수 좋아하는 친구들,,
비빔밥에 미역국, 시래기나물 등 등,,
혁화는 깍두기 김치가 정말 앗있었단다...
남기지 말라고 수복이가 외치고 다니고 있다..
그 사이 우리의 영옥이는 비옷을 사왔다..
모두 모두 비옷 받쳐입고 바다와 절이 환상의 조화를 이루는 곳
해동 용궁사를 찾는다.. 삼삼오오..사진도 찍고,,
이 아침에도 관광하는 이가 꽤나 많다...
절경을 뒤로하고, 이제는 해운대, 송정 달맞이길을 경유해서
베스파 온천행이다...
비 올 것 어찌 알고 스케쥴을 온천으로 잡았는지...ㅎㅎ
이제 벌거벗고 춤출일만 남았다...
비만 안오면 온천 빨리하고, 좋은 찻집에서 차도 마시고,
해운대 해변을 거닐 계획이었는데, 해변 걷는 일은 글렀으니
온천 시간을 충분하게 잡는다...11시에서 13시까지니 2시간이면 충분하겠지..
싫어하는 친구들도 우중이니 할 수 없지,,
간단한 샤워나 하고 낭만을 즐길 수 밖에..
우리는 훌훌 벗고 나체로 서로 또 만났다..
아마도 여고시절 이런 코스가 있으면 안간다고 난리를 쳤을 터인데,,
모두 다 벌거벗고 잘도 다닌다...ㅋㅋ
바다가 보이는 탕안에서 우리는 또 갈갈거린다..ㅎㅎ
나는 이때다 싶어서 약속을 지킨다..
손을 흔들면서 춤사위를 펼쳤으니,,,
아마도 다른 사람들이 보면서 미친년이라고 했을꺼다..
그렇다... 아까도 말했지.. 나는 미 친 년 이다..ㅎㅎ
그래도 즐거우니 맞는 말이다..
영림이가 원자와 부형이를 찾아다닌다.
내 손도 이끌고 저쪽으로 가잔다..
벌거벗고 누워서 성감대를 주물러주게 하려고...
그런데, 원자와 부형이가 안보여서 내내 찾아다니다
나만 성감대 충분히 달래주고 나왔다..
친구들이 고생한다고,,, 그래서, 나는 공"짜로 그냥 나왔다..
조용 조용하게 말하고, 슬그머니 나가랬는데,,,
나는 이렇게 공개적으로 떠들고 있다..
영림아~~ 고마웠다.. 살도 보드러워 지고, 피로가 확 풀렸단다..ㅎㅎ
1시에 나오니 여전히 비가 오고 있었다..
시장하니 이제는 또, 점심이다..
알뜰 살뜰 살림 잘하는 부형이가 벌써 결산을 보고 있다..
친구들이 자꾸 협찬을 해 준단다..
염복순이는 아침밥 대신 맛난 흑임자 찰떡을 서울역까지 가져와서 맛나게 먹게 해주었고,
김경옥이는 약사답게 비상약품으로 도움을 주었고,
김양숙이는 벌써 노래방비로 협찬을 해 주었고,
박경복이도 외도에서 친구들의 따뜻한 체온 유지에 보탬이 되었다.
오영옥이는 우의를 협조했고, 윤남이는 금일봉을 내겠단다..
이정은은 오지도 않으면서 협찬금을 주었는데,,
유풍형도 협찬금을 흔쾌히 내 주었다...
유영자가 협찬해준 것 까먹을 번 했다...ㅎㅎ
지방의 친구들도 이것 저것.. 정말 고맙다.
회비도 내고, 선물도 사고,,, 돈도 많이 썼을터인데,,
아마 우리 친구들은 마음도 부자,,, 어제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들을 받더니만
죄다들 협찬을 하겠다고 나서서 결산을 하니 자유식사비를 지급해도 될 듯하다..
그래서 식사비를 주니,,, 지돈 지가 가져가는데도 .,,, 기쁘단다...우하하하..
그런데,,, 예비적으로다가...
협찬할 사람들을 미리 순번을 정해 놨었다..
그 건,,, 바로,,, 말하면 재미 없을 것 같아서,,,
나중에 밝힐 예정이란다..
삼삼회집 광고도 하고 25명 정도를 예약해 놓았는데,,
몇 명이나 가려나?~ 가보니 25명이다...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고,,,우째 이런 일이..
그런데, 밥먹고 나서 맛없다 하면 어쩔까? 먹어 봤으니 괜찮기는 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걱정이었다..
홀 서비스 언니도 아주 능숙하고, 주먹밥에 회싸 먹는 그 맛은 정말 일품이다.
양순희도 잘 먹었다고 힘이 난다고 하니,,, 다른 찬구들의 모습들도 다~~ 똑 같 다..
지리도 맛있고,,, 우와,,, 점심 잘 먹었다,, 커피도 먹었고,,,
다음 스케쥴은
해변을 거닐면서 나~~잡아봐라 게임인데, 바닷 물 건너 저편으로 가고 있다..
원래 일정대로 자갈치시장을 갈까?
이제 우리 나이는 생선 사서 들고 다니기는 싫어지고,
분위기 좋은 데 가서 차를 마시면서 여유를 즐기는 그런 나이인가 보다..
해변이 보이는 아주 좋은 찻집에서 우리는 즐거움과 여유와 낭만을 만끽했다.
젊은 사장의 서비스로 몇개를 더 공짜로 먹으니 더 맛있었다..
아직 여행 더 할 기운 남았는데,,
점 점 점 헤어질 시간이 다가온다..
그동안 우리 들 웃음소리에 귀기울이 영수오빠와도 헤어진다..
짐을 정리하고 부산역에 기차타려 1시간 전에 도착했다..
부산역안에서 교천이와 다시 해후한다.
준란이와 내내 함께 하고 있는 교천이가 남편을 대동하고 나타났다..
우리의 저녁인 김밥과 오렌지와 미리 나누어준 물...
돈을 준다고 해도 해도,,, 안 받는다.. 속으로 웃었다...ㅋㅋ
남편에게 상품권 전하니 갑자기 손이 왜소해진 느낌을 받았는데,,
액수가 문제가 아니고, 정이 문제니, 좋아하시겠지..
몇 번을 만나도 항상 웃는 표정의 교천이 남편은 부산의 삼성여고 재단이사장님이시다..
서울역과 수원역에서 내리는 친구들..
중간에 대전역에서 내리는 옥림이와 예쁜 손주, 그리고 청주로 가야하는 수복이까지..
모두 모두,,, 잘 도착했겠지...
아무 연락 없으면 잘 도착한거겠지...
친구들아~~ 잘 갔지~~
부지런한 부형이와 순자와 영숙이는 물론 주명희,,,
사진찍느냐고 고생,,,
카페에 올리느냐고 고생,,,
이 모두가 친구들을 위한 고생이니 즐거움으로 알고 하겠지~~
고 맙 다..
앞으로 스승의 날 행사가 5월21일에 있을 예정이다
계획대로 운영하겠지만, 친구들의 적극적 참여가 우리의 힘이 되는 것 잘 알지~~
내년 45주년에 미국 여행 하는 것
걱정 안해도 될 만큼 이번에 친구들의 저력을 보았다..
나는 전세기 띄울 걱정이나 해야겠다..
친구들아~~ 고맙다...
여행후기 쓰기도 쉽지는 않단다..
물론 생각나는데로, 손이 움직이는데로
머리가 말하는데로 하는 것이지만
이제 팔도 아프고, 안경쓰고 하니 귀때기도 아프고
머리도 쉬라한다...
다음 모임에서 보자꾸나...
이제 월례회 모임 떄 스승의 날 행사 사전 계획도 점검해보려 하는데,,
아직은 미정이다..
또, 이수복을 비롯하여 박경복, 염복순, 이선희 등 등 창공회에서
우리 친구들이 우승하기를 빌어본다.
친구들도 같이 응원해 주겠지...
이 원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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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희 23기도 졸업 40주년 기념으로 터키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겁게 좋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거운 모습 보기 좋습니다.
이에요.
7박 8일의 긴 버스 여행이었는데 모두 건강하게
역시 여고시절 친구들과의 여행은 소중한 겄같습니다.
19기 선배님들 수학여행으로
특히 유니폼 잠옷 패션은
23기 후배님 반갑군요..
내년은 19기의 졸업 45주년이라 해외동창들과 함께할 계획을 잡고 있답니다.
내년 그곳에서 19기 모임 할 때 얼굴 볼 수 있겠지요~~
우리 학교 다닐 때는 학교에서도 실내복 똑 같이 입고 생활했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