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케아(IKEA) 뛰어넘겠다! 서울 번드(seoul bund)
● 아시아 스타일 라이프 스타일 스타트업 서울번드(seoul bund)
"한국인을 위한 생활 용품(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하나 정도는 있어야죠. 세계적인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이케아(IKEA)를 뛰어넘는 회사로 만들어 내겠습니다." 서울 번드(www.seoulbund.com) 박찬호 대표(30)는 "2021년에는 매출 목표는 36억원으로, 2020년 대비 3배 가량 성장할 것이다" 라며 이같이 당찬 포부를 밝혔다. 서울 번드(seoul bund)는 한국·중국 등 한자 문화권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라이프 스타일' 전문 온라인 쇼핑몰로 설립 5년째를 맞은 스타트업이다. 전 세계 라이프 스타일 시장을 미국. 유럽의 브랜드가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제품으로 차별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서울 번드(seoul bund) 박찬호 대표는 2021년부터 제품 확대와 해외 배송 등을 통해 빠른 성장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조리. 욕실 용품, 주방 가전, 수납 가구 등 현재 4,500여개 가량인 품목 수를 1만 여개로 늘리고, 제품 공급 국가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번드의 특징은 아시아 분위기를 내는 제품을 선별하는 안목이다. 중국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고, 한국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박찬호 대표는 기능과 세련된 제품을 찾는데 사활을 걸었다. 아무리 작은 공방이라도 좋은 제품인지만 본다. 박찬호 대표는 "입점하려는 업체들이 많아서, 업데이트가 밀려있다. 아시아 분위기를 가장 잘 전달하면서도, 좋은 소재와 디자인을 갖춤 제품을 찾아내고 있다. 새로운 제품들은 기존의 것들과의 연동성을 주의 깊게 살펴본다"고 말했다.
서울 번드(www.seoulbund.com)는 모호한 판단 기준을 환경 친화성과 심미. 조형성, 생산성 등 주요 항목 토대로 세분화 하여 객관성을 높였다. 두 차례에 걸쳐 상품 평가를 하고, 총 51가지 세부 기준에 맞춰 1-5점을 측정해 최종 입점 상품을 결정한다. 보통 1,000개 단위로 공급되는데, 인기 제품은 1주일이면 준비된 수량이 모두 소진될 정도로 속도가 빠르다. 서울번드는 품질 관리와, 재고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 같은 전략을 펼치고 있다. 박찬호 대표는 "한국에는 어떤 브랜드가 유명하냐?"는 해외 친구들의 질문에 말문이 막힌 경험이 창업의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뛰어난 아시아 문화를 브랜드로 한 라이프 스타일 회사는 눈에 띄지 않는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리빙 시장을 선점하고, 전 세계로 나갈 수 있는 전문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