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디서 베낀 복사본인데 재밌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워낭소리입니다.
처음으로 홈피에 들러 골프에 관한 재밌는 글이 저장 되어 있어 올립니다. 참고로 이 글의 근원이 어딘지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못내 아쉽지만.....
끊을 레야 ㄲㄴㅎ을 수 없는 우리들의 가나여행을 골프에 비교해 봅니다.
사랑하는 가나여행 여러분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
내용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재미삼아 읽어보세요. ㅎㅎ
*****골프는 참 재미있고 동시에 끊기가 어려워용*******
골프와 담배, 와인의 공통점은 한 번 맛을 들이면 끊기 어렵다는 것.
처음 시작할 때는 주위의 권유나 타의에 의해 시작할지라도
일단 시작하면 매니아가 되어 버린다.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도 골프 이야기만 나오면 빠지지 않고
입 부조를 하고, 혹시 누가 골프를 할 줄 아느냐고 물어주지 않음을
섭섭하게 여기기조차 한다.
골프를 그만두라 하면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이 슬프고,
사업이 여의치 않아서 골프를 할 수 없으면 자신이 너무 초라하게 보인다.
스윙이 조금 몸에 익어서 이른바 머리를 올리고 나면,
친구들의 부킹 전화를 눈이 빠지게 기다리고,
혹여 자기네들끼리 라운딩하면 그렇게 섭섭할 수가 없고 원한까지 품게 된다.
그래서 폭우가 쏟아지는 날이나, 발목이 빠질 만큼 눈이 쌓인 날,
무더위에 숨쉬기조차 어려운 한 여름 날도, 심지어는
가족 중에 위독한 환자가 있어도, 부킹이 되어 있는 날은
어김없이 골프채를 싣고 골프장으로 간다.
평소 술이라면 자다가 일어나는 사람도, 라운딩 약속이 있는 전 날은 일찍 집에 들어온다.
아침잠이 깊어서 마누라가 몇 번씩이나 깨워야 겨우 눈을 뜨는 사람도
골프 약속이 있는 날에는 스스로 알아서 잘 일어난다.
평소 남편에게 바가지를 긁는 여자도 다음날 골프 부킹이 되어 있으면
남편에게 애교 서비스가 무르녹는다.
이는 골프에 알 수 없는 마력이 있다는 것이다.
매력이 아닌 마력.
매력이라면 쉬 흥미가 사라질 법도 한 일이지만,
마력이기에 빠져들어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골프의 마력은 무엇일까.
많은 답이 나올 수 있겠지만 그것은 골프가 너무도 인간적이라는 이유일 것이다.
실수투성이의 삶과 어찌 그리 닮아 있는지.
누군가 삶은 실수와 실패의 이음선이라 하였다. 골프도 마찬가지다.
실수에서 시작하여 실수로 끝나는 것이 골프인지 모른다.
도저히 끊을 수 없는 골프의 마력을 생각하면, 골프를 시작한 것 자체가 실수일 테니까.
연습장에서 하루 수 십 개의 드라이버를 연습한다.
하지만 의도하는 대로 날아가는 공은 열 개 중에 불과 한 두 개.
나머지는 슬라이스 아니면 쪼루. 뒤땅도 나온다.
그래서 드라이버 밑바닥에 매트 고무가 까맣게 누러 붙는다.
하지만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혼신의 힘을 다해 다음 공을 친다.
이번엔 스카이 볼이다.
그래서 ‘드라이버는 역시 어려워.’ 하고 탄식하며,
그냥 생각 없이 휘두르면 제대로 맞았는지 멀리 있는
그물을 향해 일직선을 긋는다. 날아가는 공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그러면 그렇지. 이제야 내 실력이 나오는 것이야’하면서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그래서 조금 전의 그 공을 친 기분으로 그물을 노려보면서
모든 정성을 다해서 다시 쳐보면 공은 난초 잎처럼 멋지게 휘어진다.
또 다시 실망. 또 헤벌쭉. 하지만 그 정도로 물러날 수야 없지.
손바닥에 굳은살이 박이도록 패고, 패고 또 팬다. 잘 맞은 공은 실력이요,
빚 맞은 것은 실수라고 생각하고.
실수는 자만과 과욕이 빚어내는 행동상황.
자만과 과욕은 자신에 대한 철저한 성찰이 없을 때 나타나는 허상.
알고 보면 연습장에서의 수 많은 난초 잎이 자신의 능력이고,
간혹 나오는 잘 맞은 공은 실수라는 것이 정답일 텐데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정성을 들여서 치는 것이
결국 어깨에 힘이 들어가게 하는 것이라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한다.
그래서 이른 아침 1 번 홀, 채 풀리지 않는 몸을 흔들어 실수로
잘 맞은 드라이버가 나오기를 기대하면서 힘차게 휘두른다.
하지만 소금 먹은 말이 물가로 가고, 칠보단장한 새 색씨는 초례청으로
나갈 수밖에 없는 일.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 나간다고 안 샐 것이며,
연습장에서 옆 그물을 때리던 공이 필드라고 해서 자로 잰 듯이 똑 바로 날아 가줄까.
‘아, 오비 되겠습니다.’
휘어지는 공이 오른 쪽 검은 숲 속으로 날아들기도 전에 긁는 동반자.
‘이그, 저 놈의 주둥이를 그저 콱’
‘아, 아깝다. 잘 맞은 볼이었는데. 몸이 안 풀려서 그런가 보네.
몰간(멀리건)줄 테니 한 번 더 쳐.’
요렇게 말해 주면 그냥 가서 안아주고 싶지. 그런데 얄밉기도 하지.
‘저기 오비 티 있네.’
누군 눈이 멀어서 오비 티 못 보는 줄 알고.
‘그래. 네 놈은 실수 안 하나 두고 보자.’
속으로 이빨을 뽀드득 갈지. 그래서 좋은 골프의 3요소는
골프장, 날씨, 동반자라고 하지 않는가.
‘언니야, 가봐야 되는 것 아니가?’
혹시라도 오비 난 공이 나무라도 맞고 튀어 나왔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야, 골프 한 두 번 치나. 딱 보면 알아야지. 첫 홀 오비는 보약이다. 오비 티 가서 쳐라.’
‘저 놈과 다시 라운딩하면 채를 분질러 버릴 테다.’
하지만 결심이 며칠 갈까. 가벼워진 지갑에 대한 미련 때문에 복수혈전이 벌어 질 것을.
결국 오비 티가 골퍼를 도우려고 만들어 놓은 것을 모르니까 그런 마음이 생긴다.
어떤 골프장은 오비가 없다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그 골프장은 참 인정머리 없는 골프장이다.
아카시아 숲 속으로 티샷한 볼이 날아 들어갔다.
그런데 오비 티가 없고 그냥 있는 자리에서 쳐야 한다면 난감한 지경에 처할 것이다.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한다고 해도 볼이 있는 지역에서 두 클럽이내 밖에 이동하지 못한다.
우거진 숲 속에서 리커버리하기란 더욱 어렵다.
결국 실수한 골퍼에게 도움을 주려고 만들어진 것을 벌칙이라고 생각하는
자만과 오만 때문에 골프는 슬프고 괴로운 운동이 될 수 있는 것.
이렇게 골프에서 실수는 자신을 과대평가하거나, 자신을 망각한 대가이다.
프로들의 게임을 관전하는 갤러리들은 프로의 완벽한 샷보다는 실수를 기대한다.
그리고 그 실수에서 얼마나 멋지게 탈출하느냐를 보고 싶어한다.
누구나 실수한다. 하느님조차도 골프는 실수한다고 하지 않는가.
아마와 프로의 차이는 그 실수를 인정하고 겸허하게 곤경을 헤쳐 나가는
지혜를 동원하는 것의 차이다.
스페인의 천재 골퍼 소년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그저 스윙만 잘 한다면 세인의 주목을 끌지 못했을 것이다. 유에스 오픈에서 나무 밑에 들어간 볼을 리카버리 샷을 하고는 볼을 따라 달려가면서 폴짝 뛰어 오르는 그 모습을 보고 갤러리들은 즐거움을 느꼈다.
타이거 우즈가 휘두르는 샷마다 온 그린이고 페어웨이에 안착한다면
그저 훌륭한 스윙을 가진 선수이구나 하면서 고개를 끄덕이겠지만,
티 샷에 실수하면 자책하며 스스로에게 꾸중을 하는 그 모습에서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그에게 열광한다.
벙커에 빠진 티 샷이 그린과 200야드를 남긴 파 5 홀에서, 6번 아이언으로 온 그린
시키는 그 매력. 즉 실수에서 빠져나오는 멋진 모습을 보이기에 그가 환호를 받는 것이다.
하지만 아마추어는 같은 실수를 해도 자책을 하지 않는다.
오비가 나면 그 이유가 자신에게 있지 않고 다른 곳에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이유가 없을 때는 이유가 없는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아니면 날씨가 너무 좋은 것이 원인이던지.
드라이버 티 샷이 잘 맞으면 그것이 마치 자신의 실력인양 의기양양하다.
그래서 종종 파 값이니 버디 값이니 하면서 다음 홀에서는 혹독한 대가를 받기도 한다.
연습장에서 무수히 나오는 실수가 바로 자신의 기본 실력임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간혹 나오는 진정한 실수인 굿 샷에 목숨을 거는 것이 아마추어다.
하지만 그래서 골프가 더 재미있지 않는가. 여기에 마력이 숨어 있는 것이다.
골프를 시작하는 순간 실수를 실력으로 착각하는 마술에 걸려 든 것이다.
하지만 어쩌랴. 그 실수에 목숨 걸고, 웃고, 찡그리는 것이 골프의 즐거움인 것을.
이른 아침. 늦봄에서 이른 여름으로 가는 그 언저리.
연초록 잎새에 신이 만든 보석인 이슬이 조롱하게 맺힌 시간.
그 새벽 골프를 나는 좋아한다.
자박거리는 스파이크 아래에 이슬 보석이 부서지는 소리를 느끼며 걷는 것
자체가 황홀한 아름다움이다.
오비가 나서 지빠귀 새 둥지를 쳐서 새들의 새벽잠을 깨우면 어떠리.
이슬 머금은 그린 이 느려져서 퍼팅이 들어가지 않으면 또 어떠리.
아주 짧게 누운 잔디 위로 아름다운 궤적을 만들며 홀 컵으로 볼이 굴러가는 것,
그 자체만으로 한 잎 난초를 치는 것 같은 느낌을 주지 않는가. 그 시간,
그 자리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 축복받은 일인데. 아름다운 시간에,
부드러운 자연 속에 묻혀서 하얀 공을 날릴 수만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즐거움이 아닌가. 프로들처럼 상금으로 생활할 것도 아니고
그저 즐길 따름인데.
10.8센티의 작은 홀 속에 볼을 넣는다고 생각하지 말고,
지름 50센티의 큰 원 속에 볼을 넣는다고 생각하면 퍼팅은 또 얼마나 손쉬운 일인가.
어차피 볼을 꺼낼 때는 홀 가운데로 손을 넣고 집어내야 할 것이고,
그러자면 그 전에 딸랑 소리는 나게 마련 아닌가.
드라이버가 오비 났다고 인상 쓸 일 없다. 오비 티에서 잘 치면 더블 보기로 끝낼 수도 있다. 오비 내지 않고도 트리플 보기나 이른 바 양파도 하는데,
오비내고 더블 보기면 만족하지 않는가.
프로들이야 한 타가 곧 바로 상금으로 연결되니까 신중에 신중을 기하겠지만,
아마추어들은 그저 근처만 가도 기브를 받을 수 있으니까 무슨 부담이 되겠나.
1 번 홀 티 박스에 서서 생각할 것은,
오늘도 이렇게 좋은 날에 골프를 할 수 있어서 즐겁다는 생각과,
그 시간에도 생활을 위해서 고난한 하루를 준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렇게 골프를 쳐도 좋은가하는 미안한 마음만 가진다면, 100타를 치면 어떻고,
싱글을 친들 그렇게 기뻐할 것 없다.
그저 건강한 두 발로 걸을 수 있고, 자유로운 두 팔로 클럽을 휘두를 수 있는 것만으로
우린 행복하다. 이것을 아는 순간 골프의 마술에서 풀려날 수 있다.
그렇지 못하고 하루 종일을 소비하는 라운드를 끝내고 나서
가벼운 즐거움에 젖어 들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그것은 골프의 마술 중 심통 마술에 걸린 것이다.
동반자의 멋진 스윙은 보고만 있어도 즐거운 것.
녹색의 배경 위에서 강렬하고 부드러운 몸짓으로 스윙을 하는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트레드 커플스의 부드러운 스윙. 이미 고인이 된 니코 보코 바지 차림의
멋쟁이 페인 스튜어트의 공작새 날개 짓 같은 우아한 스윙.
외모는 스코틀랜드 혹멧돼지 같지만 롱 아이언 샷이 발레리나 보다
더 아름다운 콜린 몽고메리. 골퍼 가운데 가장 장신이면서도
가장 컴팩트한 스윙을 하는 어니 엘스.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내츄럴한 스윙을 가지고 있기에 더 배울 것이 없다는 비제이 싱.
한계를 넘어선 가공할 스피드를 보여주는 천부적인 골퍼 타이거 우즈.
들판에서 자란 부룩소 같이 제 멋대로 인 것 같은데 결과는 놀라운 존 댈리.
너무 어린 나이에 높은 곳에 올라서 더 이상 달성할 목표감을 상실했다는 영원한 챔피언,
라틴의 정열 세베 바예스트로스. 이제는 나이 들어서 예전의 화려함을 보여 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여전한 스윙 템포를 보여 주는 영원한 황제 잭 니클라우스.
항상 검은 옷만을 입고, 단신의 핸디캡을 스스로 연구하고 극복한
남아공의 작은 거인 게리 플레이어. 장유유서라는 동양식 예절이 없는 미국에서,
유일하게 클럽 하우스에 들어가면 모든 골퍼가 기립하는 아놀드 파머.
이들도 실수했다. 하지만 그 실수에 불평하는 대신 수긍을 하고
그 실수를 멋지게 만회하는 실력을 과시 했다.
그래서 갤러리들은 열광하고 즐거워하였다.
세계 3 대의 아름다운 골프장 가운데 하나인 페블 비치 링크스 코스.
퍼블릭이라서 누구라도 신청하면 접수를 받아준다.
하지만 프런트에게 언제 라운딩 가능하냐고 물으면,
4 년 정도 기다리면 충분할 것이라는 대답을 듣는다.
골프장 16 번 홀이던가. 왼쪽은 태평양의 푸른 바다가 가득하고 페어웨이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어진다.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 같은 홀. 골프 칼렌다의 배경 사진으로 자주 나오는 홀이다.
페어웨이 우측, 드라이버가 떨어지는 지점에 가지를 드리운 소나무가 있었다.
어느 해 유에스 오픈 때, 아놀드 파머가 마지막 날 그 홀에서 티 샷을 했는데
그 나무 가지에 맞아서 오비가 났다. 다시 쳤는데 또 맞아서 오비가 났다.
물론 아놀드 파머는 그랜드 슬램 메이저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유에스 오픈만은
제패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랜드 슬래머가 되지 못했다. 그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는데
소나무 때문에 놓쳐 버렸다.
그런데 그 소나무는 그날 밤 벼락을 맞아서 가지가 부러져 버렸다.
누가 실수를 한 것일까. 신일까, 아놀드 파머일까.
브리티시 오픈 때, 아놀드 파머가 친 공이 깨진 유리병 속에 들어갔다.
그때 까지는 룰에 움직일 수 있는 인공 장애물에 대한 규칙이 없었다.
아놀드 파머는 심판위원으로부터 볼을 프리 도롭해도 좋다는 말을 들었으나,
규칙대로 하겠다는 말을 하고 병 속에 든 볼을 쳐서 온 그린 시키고 오픈을 제패했다.
그 이후로 움직일 수 있는 장애물은 제거할 수 있다는 규칙이 만들어졌다.
아놀드 파머가 세컨 샷을 한 그 지점에는 동판으로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필드의 가장 신사 아놀드 파머의 스포츠 맨 십을 기념하기 위해서.
위대한 인간과 보통의 인간의 차이는 바로 그것이다.
실수를 그대로 인정하고 리카버리하려는 노력을 하는 사람이 위인이라면,
그 실수를 남 탓으로 돌리고 원망하면 자신을 더욱 망치는 것이 보통의 사람이다.
많은 비용을 들여서 골프를 배우고 라운딩을 하면서 스스로에게 겸손해지고,
실수를 만회하는 노력과 아름다운 마음을 갖지 못한다면 골프의 나쁜 마력에 걸려든 것이다. 그렇지 아니하다면 골프는 우리에게 너무나 아름답고 즐거운 운동이 된다.
실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남 탓을 하지 말자. 실수로 날아간 볼도 그 자체가 골프이다.
실수조차 즐기고 그 실수에서 벗어나는 멋진 스윙이 있기에 골프가 아름답지 아니한가.
이른 아침, 들새들마저 이른 아침을 맞지 못할 때,
발밑에 부서지는 이슬의 합창을 들으며 필드를 걷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일이다.
그래서 골프를 떠나지 못하는 것이다.
골프.
분명히 마력이 있는 스포츠다. 그래서 골프를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느낀다.
|
첫댓글 숨찹니다.. 구구절절 맞는말입니다.. 근데 울 친구는 산에서 공치고 내려와보니... 공장이 없어졌삤다고 하데요..
골프에 초보자지만 좋은 글인것 같습니다~~간간히 시적인표현과 어울어져 내용속에 빠지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