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9 산악회 7월 첫주(7월5일) 불암산 산행이
09년 7월 5일 10시 30분 지하철 4호선 상계역 1번 출구에
79산악회 전호석 회장을 비룻하여 13명의 회원이 참석하여 불암산 산행을 실시하였습니다.
지난 5월31일 불암산 첫 산행에 이어 두 번째 불암산 산행이 되었습니다.
79산악회원 일행은 정시에 상계역을 출발하여 불암산 으로 향하였습니다. 김재철 동기는 용인
시 기흥에서 올라와 79산악회 불암산 등산에 참석 하였다고 합니다. 지난해 설악산 칠선계곡과
대승령 폭포 등산시 함께 다녀온 후 처음 산에서 만났습니다. 설악산 가는 버스 안에서 술에 취
하여 술 을 청하고 권하던 모습이 생각이 나는군요. 과음을 한듯 한데도 계속 술타령이더군요.
옆에 앉아 있던 김태식 동기가 앞으로 10년 20년 오늘처럼 술을 먹고 싶거든 술 양을 좀 줄여라
한 말씀 하니 김재철 동기는 이에 그래 너나 오래 오래 살아라 나는 내일 죽어도 술이나 양껏 먹
다 죽으련다. 고혈압에 당료가 심한 김재철 동기는 절주가 필요한데도 막무가내 이더군요. 생각
이 나 홍성조 가 또 한 말씀 드렸습니다. 오래오래 살아야지 건강하게 그리고 술도 오래오래 먹
어야지 그렇게 하려면 과음을 피 해아 한다고 하니 김재철 동기 오늘은 동의를 하시는군요. 금주
가 아니라 절주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불암산 입구에서 막걸리 두병을 사가지고 올라
갑니다. 홍성조는 인천에서 막걸리 네 병을 냉동해서 배낭에 짊어지고 올라간다고 하였습니다.
어느덧 불암산 공원을 지나 약수터와 불암산 관리사무소 옆 등산로 로 진입하여 본격적으로 등
산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숲속 길을 따라 올라가니 군데군데 새로이 나무 계단 설치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불암산 을 찾는 등산객을 위해 보다 편리한 등산을 돕기 위하여 관리사무소에서 공사
를 하는가봅니다 등산객의 한 사람으로서 고마울 뿐입니다 지난 번 5월31일 산행 때에는 군데군
데 나무 계단 목재 가 곳곳 마다 쌓여 있었는데 공사가 마무리 된 곳도 많고 진행 중 인 곳도 있습
니다. 숲속 길을 지나 나오니 이제 부터는 바위 길이 나타납니다. 역시 지난번 산행 시에는 쇠 말
뚝만 박혀 있었는데 이번에는 와이어가 쇠말뚝에 이어져 바위 길을 걷기가 한결 쉬워 졌습니다.
안전한 산행이 보장 되는군요 다행입니다 등산을 시작한지 40분 만에 힘들어 잠시 쉬기로 하였
습니다. 산 아래를 바라보니 날씨가 흐린 탓인지 상계동 시가지 며 멀리 북한산과 백운대 인수봉
도봉산등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기온이 높지 않아 등산하기에는 좋은 날씨인데도 땀이 비
오듯 합니다. 전호석 회장은 무슨 땀을 그렇게 많이 흘리고 등산 하느냐고 묻습니다. 산에 오면
땀을 많이 흘릴 수가 있지만 집에서는 땀을 뻴 방법이 없지 않습 니까. 그러니 억지로 싸우나 갈
것 없이 산에 오면 되는거지요. 11시 30분에 우리 일행은 다시 출발을 였습니다. 김재철 동기는
더 이상은 건강상 올라 갈 수가 없고 약수터로 되돌아 가겠다면서 막걸리 한 병과 안주가 있으
면 좀 남기라고 합니다.약수터에서 만나기로 하고 우리 일행은 다시 오르기 시작을 하였습니다.
불암산 정상이 빤히 바라보이는데도 산이 가파른 탓에 힘이 들어 정상을 500M 남기고 다시 잠
시 쉬기로 하였습니다. 현광우 동기의 배낭은 20kg 넘는다고 합니다. 배낭을 꾸린 결과 20kg이
미달 되면 무엇이든지 20k을 채워 등에 메고 등산에 나선다고 합니다. 우리 동기중 가장 강건한
체력의 소유자인 것 같습니다. 건강에 관한 이 야기중 한성윤 박사는 Kbs 모 프로에 모 대학 여
교수가 나와 새우의 껍질과 게 껍데기에 칼슘이 많이 있으니 여러분 칼슘 섭취를 위해는 새우
껍질과 게 껍데기를 많이 먹으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 우리 한 박사는 새우와 게 껍데기에는
키토산은 있지만 칼슘은 없다고 합니다. 칼슘이 가장 많은 음식은 우유라고 합니다. 그 래 우리
한 박사가 모대학 여교수에게 전화를 하였더니 전화기를 내려놓고 받지를 않았다고 합니다.엉터
리 같은 설명을 취소하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학자라는 사람들도 대중 매체에 나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무책임하게 한다는 말씀입니다 이에 최인석 동기의 어부인 께서는 언젠가 tv에
나온 연예인들이 바가지를 가지고 두레박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원래 바가지는 되웅박 됨박이라
고 여자 팔자 됨박 팔자라는 말도 있지 않느냐면서 말입니다. 정확히 모르고 하는 말들이 너무
많다는 뜻인가 봅니다. 그럼 바가지가 두레박이냐 아니면 되웅 박이냐 아니면 됨 박이냐 인데 바
가지의 역할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겠습니다. 두레박의 두레는 옛날 우리조상들의 공동체를 뜻한
것이지요. 요즘에는 계 또는 대동계라고 하는 것이 바로 두레의 유산인 셈 이지요 그래서 두레
박이란 우물을 파서 혼자만이 물을 먹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고 있는 모든 사람이 공동으로 이용
할 수 있는 우물의 바가지가 바로 두레박인 것입니다 라고 홍성조가 설명을 하였습니다. 이제
정상까지의 거리가 500M입니다. 12시 정각에 정상을 향해 출발 입니다 모두가 정상을 향하여
발걸음을 힘차게 옮깁니다. 석장봉에 도착하니 정상까지의 나무계단이 완성이 되어 지난 5월11일
에는 올라가지 못한 정상을 오늘은 올라 갈수가 있습니다. 역시 제일 먼저 정상에 올라간 동기는
현광우 동기입니다. 그리고 모두가 뒤따라 정상에 올랐습니다. 두꺼비 바위에서 정상까지 몇 발자
국 안 되는데 험하기 이를 곳이 없군요. 정상에 몇 사람 서 있을 만한 장소도 없습니다. 그래도 우리
일행은 정상에서 사진도 한 장 찍고 내려와 정상 전망대에서 기념사진도 한 장 찍고 석장봉으로
내려왔습니다. 석징봉에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점심을 먹고 있습니다. 현재 시간이 12시
30분입니다 우리도 한 자리를 잡고 앉아 자리를 펴고 가지고 온 떡이며 과일이며 그리고 막걸리를
한 잔씩 돌아가며 마시고 즐거운 간편 점심을 들고 13시에 하산을 시작하여 출발을 하였습니다.
올라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가는 일부와 정수사 로 내려오는 길을 따라 일부가 서로 헤어져 내려
왔지만 결국은 관리 사무소 약수터에서 함께 만날 것입니다 14시 20분에 전원이 하산하여 관리사
무소에 도착하니 권영대 동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권영대 동기와 일행이 조우한 가운데 우리는
상계역 인근의 원조 봉평막국수 집에 도착하여 14시30분에 뒤풀이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묵사발
에 막국수에 맥주 소주 그리고 마지막으로 막걸리를 청하여 촐촐 하던 차에 좋은 친구들과의 정다
운 한 잔의 술 이었습니다. 모두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술 취하고 배부르니 이제는 다음 번 청계
산 산행을 약속하고 헤어져야할 시간입니다 벌써 16시 가 넘었습니다. 김재철 동기 그리고 현광우
동기 함께 하여 주셔서 대단히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청계산에서 만날 것을 기약하면서 불암산 산행
을 마칠까 합니다 동기 여러분 부디 건강하세요. 그래야만 다음에 만날 수 있으니까요 감사 합니다.
<참석자명단>
전호석 경덕영 이원동 김문언 김태식(어부인) 류제룡 최인석(어부인) 한성윤 김재철 현광우 권영대
홍성조
첫댓글 홍성조님, 애 많이 써서 올려주신 사진,글 잘 읽고 갑니다. 항상 79산악회를 위한 좋은글,사진을 올려주셔서 회원 일원으로 감사드림니다.다음 청계산에서 또 만나요.좋은 친구들을 만나다는 기대감에 기달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