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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정 의원 국민이 지킨다
 
 
 
 
카페 게시글
강력추천 영화, 음식,여행지 스크랩 피에타 (김기덕 감독 작품)
알면뭘해 추천 3 조회 164 12.10.02 09:14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김기덕 감독 열여덟 번째 영화


끔찍한 방법으로 채무자들의 돈을 뜯어내며 살아가는 남자 ‘강도(이정진)’.
피붙이 하나 없이 외롭게 자라온 그에게 어느 날 엄마라는 ‘여자(조민수)’가 불쑥 찾아 온다.
여자의 정체에 대해 끊임없이 의심하며 혼란을 겪는 강도. 태어나 처음 자신을 찾아온 그녀
에게 무섭게 빠져들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여자는 사라지고, 곧이어 그와 그녀 사이의 잔인한 비밀이 드러나는데…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두 남녀, 신이시여 이들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PIETA
이탈리아어로 ‘자비를 베푸소서’란 뜻으로,
성모 마리아가 죽은 예수를 안고 비탄에 잠겨 있는 모습을 묘사한 미술양식.
‘피에타’에 드러난 성모 마리아의 감정은 인간이 살아가면서 수없이 겪는
상실의 고통에 은유 되어 시대를 초월하여 보편적인 공감의 대상이 되었으며,
미켈란젤로, 고흐 등 세기의 예술가에 의해 재 탄생되어 왔다.






1. 욕망과 범죄행위




현대의 모든 큰 전쟁부터 작은 일상의 범죄까지, 이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는
공범이며 죄인이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그 누구도 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
므로 신에게 자비를 바라는 뜻에서 <피에타>라고 제목을 정했다고 한다.

피에타는 이탈리아어로 '자비를 베푸소서'란 뜻이다. 하지만 내용은 정반대라
고 할 수 있다. 영화는 비정하리만치 잔인한 현실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영화
에서 자비는 찾아볼 수 없다. 그저 욕망과 복수에 이글거리는 눈빛들만이 가득
할 뿐이다.




2. 돈의 양극화와 물신(物神)주의






원금 300만원을 빌리면 한 달 사이에 빚이 10배가 돼 3000만원이 되는 현실.
자본주의 사회의 병폐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양극화와 물신주의 숭배 등에 대해
영화는 준엄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다.

이 세상에 자비란 과연 존재하냐고......
사채를 받으려 온갖 잔인한 짓을 하던 인간(이정진分)의 옆구리에 나있는 상처...
십자가에서 옆구리를 창에 찔려 피를 흘렸다는 그리스도 예수는 인류를 구원하
기 위해 그렇게 죽어 갔다는데 .. 그런 그리스도가 대한민국 서울 아니 교회에
온다면 돈 때문에 죽어갈것입니다.

강도는 엄마에게 말한다. 돈이 무엇이냐고. 그러자 엄마가 말한다. "돈은 모든
것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사랑, 미움, 질투, 권력, 복수. 그리고 구원 ... 이 대사
에 이 영화의 모든 내용이 함축돼 있다.





3. 구원과 속죄  




김기덕의 피에타는 악행을 멈추는 구원의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그간 쌓아왔던
악행에 대한 '속죄'라는 차원도 다룬다. 구원은 어머니가 베풀지마는 속죄는 전적
으로 강도 자신이 아니 각자 자신의 죗값을 친히 치러야만 한다. 구원은 있지만
죗값은 반드시 치러야 하는 인과응보의 세계관, 이는 김기덕 감독이 추구하는
피에타, '자비를 베푸소서'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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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첫댓글 정말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 12.10.02 12:55

    저도요. 어서 끝나기 전에 가야할텐데....

  • 작성자 12.10.02 09:21

    http://durl.me/3gxbam


    우리가 부르는 이 노래는
    슬픔과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한 기도이고,

    또 믿는 우리뿐만 아니라 믿지않는 사람에게도
    똑같이 기도 하는 것이고, 그것은 더 좋은 세계를 만들어 가며
    또한, 그 기도는 여러분과 저를 위로해줍니다. - John Denver

  • 작성자 12.10.02 09:21

    존덴버는 부모가 루터교 신자였지만,성인이 되어서는 기독교를 비롯한 종교를
    부정했다고 합니다. 대신에 다양한 철학, 특히 동양사상에 심취에 살아갔으며
    특히, 고도의 정신훈련을 위한 단체에 가입하여 훈련을 받았으나,
    어떤 종교의 신자라고 한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위 노래는 John Denver의 Rhymes And Reasons 입니다.
    자연과 어린이 등에서 알 수 있는 휴머니티를 시(詩)와 함께 '노래'로 표현한 것입니다.

  • 작성자 12.10.02 09:22

    브라만 처럼 창조만 해놓고 잠만 주무시는 그분 ...
    보편적 하느님의 모습과 속성에 대해서는 잘은 몰라도
    존 이나 김감독이 추구하던 보편적이고 자연적인 휴머니티 ..
    그것이 인간이 살아가야할 도리가 아닐까 합니다

    보이지도 않아 인간 세상의 일들을 외면하는 그 존재에 의지하는 것 보다는,
    우리 인간 스스로가 스스로를 다스리며 살아가야 하는데
    그것을 못하고 남에게 해를 끼치게 된다면 반드시 벌을 받게 되게하는
    인과응보 법칙을 인간 스스로 지켜가고 반드시 적용하게 만들어야 할것입니다.
    그래야 자연적이고 보편적인 휴머니티가 세상을 덮게 되겠지요.

  • 12.10.02 14:45

    영화 도둑들........천만을 넘기기 위해 상영관에서 안 내린다고 하더군요....(지금은 모르지만)....

    피에타는 그래서 퐁당퐁당 식으로 상영중이랍니다......황금사자상을 받은 영화가 이런 푸대접을.....

    아마 김기덕 감독이 mb의 국민으로 남겟다고 햇으면 그날 바로 도둑들 내리고 전국 모든 극장에
    피에타만 대선끝날때까지 상영할걸요.......우라질 넘들...

  • 12.10.02 18:59

    또 한 편의 괴로운 영화!

  • 12.10.03 21:51

    어제 보면서 많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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