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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주남저수지 람사르총회가 10월 28일(화)부터 11월 4일(화)까지 경남 창원과 창녕 등지에서 8일간 열리게 된 다. 람사르총회는 3년에 한번씩 열리는데 조직위측에서는 일종의 환경올림픽이라고까지 이야기하고 있 다. 1975년 12월부터이다. 물새 서식 습지대를 국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협약으로 자연자원의 보전과 해안 산호초 습지를 보호하자는 국제협약인것이다. 현재 세계 154개국이 가입돼 있다. 우리나라는 서해해안이 세계 5대습지로 람사르협약에 등록되어 있는데 다른 세계 4대습지에 비해서 면적이 넓지 않은 관계로 순천만과 주남저수지, 우포늪 등이 한목으로 5대습지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찾아가는 길은 멀고도 복잡하기조차 하다. 창원이북지방에 사는 분들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남지를 지나 끝까지 간 다음 내서IC에서 빠져나와 마산시내를 통과하고 남해고속도로를 올라 동마산IC를 통해 나와야 한다. 그리고는 39사단을 지나 진영방면 국도 25호선을 타고 동읍 다음 동읍.본포 입구에서 좌회전하여 계속 직진하면 주남저수지가 나오는 것이다. 찾아가시는 분들에게 행운이 있기를. 추석연휴 집에서 시간을 보내기에는 아까와 사라져가는 우리나라 아름다운 습지를 눈에 넣고자 출발한 길이다. 개발의 물결에 밀려 야금야금 먹어들어오는 탐욕에 습지는 아름다움으로 그만 하라고 숨을 내지 른다. 개발의 역효과는 바닷물이 1도가 올라가고 우리나라의 연안지역은 서서히 아열대물고기들이 자리 를 차지하고 있는 중이다. 개발불감증은 바닷물이 1도 올라갔는데도 원인을 생각하지 않고 그냥 "덥다. 왜 이리 더운거야?" 라며 날씨만 탓하며 슬며시 지나가고 만다. 추석이 지나고 9월의 끝이 보이는 데도 한더위의 열량은 아랑곳하지 않고 내리쬔다. 이제 짜증이 밀려올려 한다. 인간들의 탐욕때문에 지구는 몸살을 앓아가고 있어 그나마 습지를 지킬려고 노력하는 자들의 안간힘이 이 람사르협약으로 인해 보여지고 있는 것이다.
▲ 180만평의 광활한 주남저수지
주남저수지는 주남, 동판, 산남의 3개의 저수지로 면적이 180만평에 이른다. 일제시대때 제방을 쌓아 만든 저수지로서 농업용수와 공업용수 공급, 홍수조절의 기능 이외에 철새도래지로서의 기능을 갖고 있다. 주남저수지가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된것은 무엇보다 많은 겨울철새들이 날아오고, 노랑부리저어새, 재두루미, 가창오리, 큰고니 등 많은 멸종위기의 새들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여름철에는 가시연, 노랑어리연, 마름, 자라풀 등 과 같은 수생식물들이 저수지를 융단처럼 덮어 또다른 멋있는 풍경을 자아낸다. 수질은 그리 깨끗한 편은 아니나 블루길, 베스, 황소개구리 등 외래어종들이 생태계를 많이 교란하고 있는 중이다.
▲ 저수지를 덮고 있는 연꽃
▲ 물이 빠져나간 곳과 물에 갇혀있는 부분들로 나누어져 있다.
▲ 강태공이 잡아놓은 잉어
▲ 세곳의 지역으로 나누어져 있는 주남저수지
▲ 강태공의 고기를 낚아올리는 역동적인 모습
▲ 힘차게 끌어오렸으나 입도 큰 베스가 잡혀올라왔다. 베스는 국산 토종민물고기를 잡아먹어 생태계를 교란하고 있는 중이다. 낚시하는 아저씨 생태계 교란하는 베스 잡았다며 결의에 찬 모습을 보여준다.
▲ 몰려오는 관광객을 위해 지어놓은 듯한 조망대
▲ 저수지 건너편쪽에는 인공으로 만든듯한 연못이 있었는데 흔하지 않은 가시연꽃을 볼 수 있었다.
▲ 건너편쪽에도 연못을 조성하여 관광객의 발길을 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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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현명한 생각 원문보기 글쓴이: 와이즈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