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클라이밍’이 올해부터 전국체육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각 도 및 시군에서 시설 확충과 우수 선수확보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제10회 경상북도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 대회 겸 제94회 전국체육대회 경상북도대표 선발전’이 열렸다.
스포츠클라이밍(Sports Climbing)은 스포츠화된 암벽등반을 의미하며 규칙에 따른 경기를 통해 등반 순위를 가리며 난이도, 스피드, 볼더링 등 다양한 경기 형식을 갖추고 있는 등반의 한 형태다.
최근에는 인공암벽장을 이용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됨이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대중스포츠로 인기를 얻으면서 폭발적인 동호인의 증가로 각 시군에서 앞다투어 시설과 우수선수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이면에는 올해 10월 개최되는 인천 전국체육대회 정식종목에 채택되었고, 내년부터는 도민체육대회 정식종목 편입이 확실시되기에 남보다 한발 빠른 접근으로 우위를 점하려는 각 시군체육회의 움직임이 숨어있다.
이러한 열기와 인기 속에 9일 ‘제10회 경상북도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 대회 겸 제94회 전국체육대회 경상북도대표 선발전’이 215명의 선수와 30여 명의 번외 선수가 참석한 가운데 포항종합운동장 내 포항인공암벽장에서 열렸으며, 일반부 1.2.3위 입상자들은 올 10월 인천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에 경북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경상북도 산악연맹이 주최하고 포항시 산악연맹이 주관한 대회에는 경북산악연맹 강석호 회장과 고문, 임원과 자문위원, 이정배 김천시산악연맹 회장을 비롯한 각시군 산악연맹회장과 임원 등이 참석했다.
또한, 포항시산악연맹 박동건 회장과 임원, 박승호 포항시장, 지역 도의원과 시의원, 경북체육회 훈련팀장과 임원, 경북 각 지역 클라이밍 클럽 대표, 시민과 동호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루었다.
이번 대회는 제94회 전국체전 도 대표선수 선발뿐 아니라. 스포츠클라이밍 우수선수 발굴과 육성, 스포츠클라이밍 저변확대와 도내 산악인 교류확대, 건전한 산악스포츠 홍보 및 전파로 산악문화 발전을 이루기 위한 것이다.
강석호 경북산악연맹 회장은 “대회에 참가한 선수 여러분은 전국체전 경북대표로 출전하는 영광을 얻게 되며, 대회를 통해 우수한 기량과 스포츠클라이밍의 매력을 마음껏 발휘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대회사를 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스포츠클라이밍은 균형 잡힌 몸매와 건강을 원하는 여성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이고 독특한 전신운동으로 급격히 확산되고 있으며 여러분의 스포츠클라이밍에 대한 사랑이 여러분에게 건강과 행운을 안겨 줄 것이다.”라고 축하의 인사를 했다.
박동건 포항시산악연맹 회장은 “지난 일 년간 부단한 노력을 해온 선수 여러분은 최고의 기량을 펼쳐 화합과 우정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선의의 경쟁을 펼쳐주시고, 서로에 대한 격려와 아낌없는 박수를 부탁드린다.”라고 인사를 했다.
이어 선수대표 선서와 심판대표 선서로 스포츠정신을 준수한 정정당당한 경기와 공정한 경기진행을 다짐하고 난이도 및 단체전, 속도경기가 남녀초등부, 남녀중등부, 남녀고등부, 남녀일반부, 남녀장년부 등으로 나누어 펼쳐졌다.
이번 대회에는 애당초 100여 명의 선수의 참여를 예상했으나, 215명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루었고, 번외로 참여한 동호인과 선수 및 가족들의 홀드를 잡고 오르는 선수를 응원하는 함성으로 경기장은 뜨거운 열기가 넘쳐났다.
특히 70여 명이 참여한 초등부와 중등부에서는 참가학부모들의 열성적인 응원이 펼쳐졌고, 갓 입문한 초등 1학년과 저학년들이 18m의 정상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이면서 스포츠클라이밍의 넓은 저변에 대회관계자들을 즐겁게 했다.
이러한 폭발적 호응은 국제규격을 갖춘 포항인공암벽장과 2년 전 시설을 완비한 구미 해평인공암벽장에는 최근 늘어난 동호인들과 각시군 선수의 훈련으로 밤낮없이 사용신청이 접수되고 있으며, 멀리 경남과 대구에서까지 사용신청이 들어온다는 관계자의 전언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대회에서는 경북의 시군소속 16개 팀의 선수가 참여하였으며, 국제규격의 인공암벽장과 스포츠클라이밍 소속팀이 없는 김천에서는 단 한명의 선수도 파견하지 못하였을 뿐아니라, 그나마 지도자급 실력을 갖춘 김천선수들은 다른지역의 대표로 출전했다.
한편, 제10회 경상북도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 대회 겸 제94회 전국체육대회 경상북도대표 선발전의 경기결과는 다음과 같다.
<제10회 경상북도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 대회결과>
❍난이도
부문 |
순위 |
소속/성명 |
부문 |
순위 |
소속/성명 |
남자 초등부 |
1위 |
상주클라이밍스쿨(상영초)/주태윤 |
여자 초등부 |
1위 |
포항클라이밍센타(장성초)/손승아 |
2위 |
김대우암벽교실(장흥초)/강응준 |
2위 |
김대우암벽교실(양덕초)김은수 |
3위 |
안동스포츠클라이밍클럽(길주초)/권기주 |
3위 |
구미클라이밍센타(송정초)백유진 |
4위 |
김대우암벽교실/하경현 |
4위 |
김대우암벽교실(유강초)/김수연 |
5위 |
경주클라이밍스쿨(황성초)/김재민 |
5위 |
포항클라이밍센터(신흥초)/최정인 |
남자 중등부 |
1위 |
경주락클라이밍센터(계림중)/성지민 |
여자 중등부 |
1위 |
김대우암벽교실(유강중)/배지원 |
2위 |
김대우암벽교실(제철중/이선우 |
2위 |
김대우암벽교실(환호여중)/강예진 |
3위 |
안동클라이머스(경덕중)/정찬국 |
3위 |
청도클라이밍(풍각중)/김민지 |
4위 |
청도클라이밍(모계)/김지엽 |
4위 |
청도클라이밍(금천중)/정혜림 |
5위 |
상주클라이밍(남산중)김동영 |
5위 |
청도클라이밍(금천중)/박규리 |
남자 고등부 |
1위 |
김대우암벽교실(제철고)/윤재영 |
여자 고등부 |
1위 |
김대우암벽교실(세명고)/김태희 |
2위 |
청도클라이밍(모계고)/김태영 |
3위 |
최병호클라이밍센터(울산현대공고)/조현일 |
4위 |
최병호클라이밍센터(울산현대공고)/진동현 |
5위 |
최병호클라이밍센터(울산현대공고)/안태언 |
남자 일반부 |
1위 |
김대우암벽교실/윤대희 |
여자 일반부 |
1위 |
구미클라이밍센타/이순예 |
2위 |
경주클라이밍스쿨/김원률 |
2위 |
경주락클라이밍센타/황동자 |
3위 |
구미클라이밍센타/장호식 |
3위 |
청도클라이밍/김영희 |
4위 |
포항클라이밍센타/조주영 |
4위 |
김대우암벽교실/박현숙 |
5위 |
구미클라이밍센타/권구용 |
5위 |
경주클라이밍스쿨/김애경 |
남자 장년부 |
1위 |
포항클라이밍센타/서재호 |
여자 장년부 |
1위 |
안동스포츠클라이밍클럽/강분열 |
2위 |
구미클라이밍센타/임시룡 |
2위 |
구미클라이밍센타/이정미 |
3위 |
안동클라이머스/배원대 |
2위 |
포항클라이밍센타/김미정 |
4위 |
상주클라이밍클럽/이상학 |
2위 |
김대우암벽교실/김명순 |
5위 |
쿠미클라이밍센타/김중각 |
5위 |
청도클라이밍/최지영 |
❍속 도
부문 |
순위 |
소속/성명 |
부문 |
순위 |
소속/성명 |
남자 일반부 |
1위 |
구미산맥클럽/전학석 |
여자 일반부 |
1위 |
구미클라이밍센터/이순예 |
2위 |
김대우암벽교실/주우성 |
3위 |
김대우암벽교실/강경호 |
<대회 모습 더 보기>
첫댓글 햐~~ 김천 선수들이 많이 입상했는디... 김천엔 조직이 안되니 그냥 쁠쁠이 흩어졌네... 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