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발암물질은 무엇일까. 담배연기도, 불에 탄 고기도 아니다. 정답은 간염 바이러스다.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는 비감염자보다 무려 2백 배나 높은 간암 발생률을 보인다. 불행이라면 우리나라에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가 많다는 것. 국민병이라 불리는 B형의 경우 전 인구의 8%로 추정된다. B형 간염은 예방백신의 보급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 그러나 아직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C형 간염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가톨릭의대 대전성모병원 내과 안병민 교수는 “혈액검사상 C형간염 감염자 숫자가 1994년 군 입영 대상자 0.09%에서 2002년 0.22%로 9년 동안 3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간이 나빠 우리 국민이 치르는 비용이 연간 2조6천억원으로 질병의 경제적 부담 순위에서 암 다음으로 높았다. 20일은 대한간학회가 정한 간의 날이다. 19일 오전 7시부터 남산공원에서 전국 병원의 간 전문의들이 대거 참여해 걷기와 상담을 하는 거북이마라톤대회도 열린다.(문의 www.kasl.org) 간의 날을 맞이해 간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들을 분야별로 알아본다.
◇ 예방이 최선=간염 바이러스는 혈액을 통해 전염된다. 어떤 경우든 다른 사람의 혈액이 자신의 혈액과 섞이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한다. 간염은 에이즈보다 전염력이 수십 배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액이 묻을 수 있는 주사기와 침은 매우 위험하다. 1회만 찔려도 감염된다.
문신도 마찬가지다. 침을 맞거나 문신을 새길 땐 반드시 1회용인지 끓는 물에 소독한 것인 지 확인해야한다. 면도기와 손톱깎기, 칫솔도 요주의 대상이다. 행여 피부에 혈액이 스며나오는 생채기가 생기거나 잇몸질환으로 구강점막이 헐어있을 경우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성 접촉도 마찬가지다. 성기 점막이 헐어 혈액이 스며나올 경우 전염될 수 있다. 배우자가 간염을 앓고 있다면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가벼운 키스와 술잔 돌리기, 같은 국그릇에서 음식 떠먹기, 화장실 함께 사용하기 등은 간염을 옮기지 않으므로 안심해도 된다. B형의 경우 항체 음성자는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간염 보균자는 간경변이나 간암의 조기발견을 위해 6개월에 한번은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 공격보다 수비가 중요=간에 좋다는 백가지 명약보다 간에 해로운 한가지 물질로 간은 회복불능의 치명타를 입게 된다. 우리가 먹은 음식은 소장에서 혈액을 통해 가장 먼저 간에 도착해 무해한 성분으로 화학처리된다.
이 과정에서 성분 미상의 물질이 섞여 있으면 간의 손상을 초래한다. 녹즙이나 생약 등 자연식품이라도 주의해야 한다. 농축된 형태로 한꺼번에 들어오면 간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간염 보균자는 일상적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이 최선이다. 영양제나 건강보조식품, 한약재는 가능하면 먹지 말아야한다. 술의 경우 건강 보균자(혈액검사상 항원 양성이지만 간염 증세는 없는 사람)는 한 두 잔도 무방하나 현재 간염을 앓고 있다면 한잔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주의해야할 것은 철분제와 비타민제. 미국 토마스제퍼슨의대 내과 한혜원 교수는 "철분과 비타민 A 등 지용성 비타민은 간에 해로우므로 알약의 형태로 먹어선 안된다"고 충고했다. 실제 간이 나쁜 사람은 일부러 간에 축적된 철분을 제거하기 위해 피를 빼내는 방혈(放血)요법을 실시하기도 한다는 것.
◇ 최신요법도 있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공인을 거쳐 내년 초 국내에 도입될 B형 간염치료제 아데포비어(상품명 헵세라)와 C형 간염치료제 페그인터페론(상품명 페가시스)이 있다. 현재 B형 간염은 이미 국내 의료계에 도입된 신약 라미뷰딘(상품명 제픽스)을 통해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수년 동안 사용할 경우 돌연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한다는 것이 최대의 단점이다. 이 경우 아데포비어가 도움이 된다.
최근 임상시험 결과 48주 동안 아데포비어를 투여한 결과 내성을 보이는 돌연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페그인터페론의 경우 주 3회 주사해야했던 기존 인터페론치료에 비해 주 1회로 간편하며 부작용이 적은 것이 장점. 대개 리바비린과 함께 투여한다. 48주 동안 임상시험한 결과 C형 간염 환자들의 65%가 염증이 사라지는 등 치료됐으며 약을 끊을 경우에도 90%에서 5년 동안 재발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간암의 경우 간동맥화학색전술과 경피적 에탄올주입요법,고주파 응고치료술, 전신적 항암화학요법 등 비수술적 요법의 발달로 환자의 편의성과 생존율을 증가시키고 있다.
이글 우울해져요,200배 극소수만이 간암으로 가는건데 보균자라고 해서 다 간암걸리는거 아니자나요, 그런데 제목보면 다 걸릴거 같아요.간염뿐아니라, 다른병도 다 따로 쓰지 않나요? 손톱깍기도 따로 써야 하는지 모르겠네요,아 이제 이런글 안쓰셨으면 좋겠어요,정말 무슨 전염병 같자나요,성접촉도 배우자가 항체 있으
첫댓글 흐미 무시라 걱정이다 완전치료약은 아예 바이러스를 없애는 약은 안나온다말인가
이글 우울해져요,200배 극소수만이 간암으로 가는건데 보균자라고 해서 다 간암걸리는거 아니자나요, 그런데 제목보면 다 걸릴거 같아요.간염뿐아니라, 다른병도 다 따로 쓰지 않나요? 손톱깍기도 따로 써야 하는지 모르겠네요,아 이제 이런글 안쓰셨으면 좋겠어요,정말 무슨 전염병 같자나요,성접촉도 배우자가 항체 있으
면 괜찮은데, 이 글귀도 포함 시켜주시지...-_-
술은 한잔도 먹음 안됀다네..무자게 재수없다는 생각이드네..망할놈의 간염 같으니라구..
ㅎㅎㅎ 여기 다들 말씀하시는게 동지같은 느낌이 드넹,,얼른 우리모두 간염에서 벗어나길 바라며,,
내 몸에서는 무슨 더러운 피가 흐르는거 같아요..친구들 대하기도 무섭구..친구들도 저 대할때 꺼려질까 두렵기두 하고..
저두 제가 무슨 에이즈같은 무서운병걸린거 같아서 내심 기분 안좋아염...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