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 좋게 시작한 '엄마표 영어교육'이 자꾸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잠수네 커가는 아이들(www.jamsune.com)의 이신애(45) 대표는 다음 세 가지 요소를 잊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첫째, '어떻게 해야 아이가 영어를 재미있게 느낄까?'를 늘 고민해야 한다. 둘째, '아이들마다 영어실력이 발전하는 속도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지치지 않고 할 수 있다. 셋째, '아이의 실패는 없다, 부모의 포기만 있을 뿐'이라는 생각으로 꾸준히 진행해야 한다.
■ 영어에 흥미 갖도록 쉽고 재미있는 교재로 출발
먼저 아이의 영어수준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대표는 영어학습 단계를 총 4단계로 나눈다. 적응과정은 영어책을 전혀 못 읽거나 미국 3~5세(preschool) 수준의 쉬운 영어책을 읽는 정도, 발전과정은 미국 6~7세(kindergarten)나 초등 1학년(grade 1) 수준의 책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정도를 말한다. 미국 초등 2~4학년(grade 2~4) 수준이면 심화과정, 초등 5학년(grade 5) 이상이면 고수과정으로 본다.
▲ 최근 '잠수네 아이들의 소문난 영어공부법-실전로드맵'을 펴낸 이신애 대표는 "유아·초등 저학년 시기에 3년간 하루3시간을 영어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허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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