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갑 박혜주 사연
탈북자 박혜주, 탈북자 박예주, 탈북자 박연미
이만갑 107회
박혜주의 인터뷰
북한 청년들의 작은 부탁 - (A Simple Request from Our North Korean Friends)|
무사히 탈북한 북한 청년들이 전세계 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입니다.
북한 인권하면 부정적인 시각이 더많은 이시점에서
정치색과 무관하게, 외국에서부터 시작된 이 운동이
더 많은 한국 청년들의 마음을 일깨워 주면 좋겠군요!!
아래는 위 영상을 제작한 단체의 링크입니다.
http://www.libertyinnorthkorea.org/
아래는 더 많은 LiNK(Liberty in North Korea) 의 유튜브 영상들을 보실수 있는 채널입니다
http://www.youtube.com/channel/UCowMJ16vcNtqJJFTSH3yEVg
이만갑 58회 박혜주 엄마의 사연
탈북자 박혜주, 탈북자 박예주, 탈북자 박연미
박예주 "장성택 김경희 결혼 때 어머니 식음 전폐해
탈북 여대생
영국 의회 증언 포토
http://media.daum.net/society/people/newsview?newsid=20141030210608462
The Remarkable Harrowing Speech By Yeonmi Park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 UK에 실린 '원 영 월드(One Young World - 하나로 된 젊은이들의 세계)' 참가자 박연미의 글 Fleeing for Freedom을 번역한 것입니다. 북한 김정일 체제를 탈출한 그녀는 2014년 더블린 '평화와 갈등 총회'에서 북한의 삶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나는 2007년에 북한을 탈출한 탈북자다. 지난 몇 주 동안 김정은의 예상치 못한 실종과 출현 때문에 코리아(여기서는 북한/한국을 다 의미한다)는 세계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런데 수많은 사람들이 독재자의 실종은 들먹이지만 김정은 체제 하에서 사라지고 있는 희생자에 대한 언급은 안 한다. 북한 사람들은 태어난 순간부터 죄수로 사는 거나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모른다.
북한인권회의(Committee for Human Rights in North Korea)는 악명 높은 북한 감옥에 수감되어 있는 인구가 약 15만에서 20만이라고 2012년 보고서에서 추측했다. 유엔 북한인권상태파악회의(UN Commission of Inquiry on Human Rights in North Korea)는 약 8만에서 12만 명이 제대로 법적 절차도 못 치른 상태로 수용소에 감금되어 있다고 올 초에 보고했다.
그중 많은 사람은 북한 밖에서는 겨우 경범죄로나 처리 될 그런 죄목으로 수감되어있다. 김 씨 삼대 세습 체제 내에서는 평생 수용소에서 썩거나 죽는 것이 그리 드문 일이 아니다. 북한에서 자라면서 난 아래와 같은 공개 처형을 직접 목격하기도 했고 또 전달해 듣기도 했다.
소 도둑 : 어느 굶주린 결핵 환자가 소를 한 마리 훔쳤다가 공개 처형장에서 총을 맞고 죽었다. 북한에서는 논과 밭을 가는데 소가 필수이기 때문에 소를 훔치는 것은 무거운 죄로 처벌된다.
독재자 형상 모독죄: 어느 남자는 담배를 말아 피다가 '죄'를 저질렀다고 경찰에 끌려갔다. 이유는 담배를 말기 위해 이용한 신문에 김정일의 사진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뿐이 아니다. 독재자의 사진이 걸린 액자를 구하기 위해 불에 휩싸인 건물에 뛰어들어가 영웅 대접을 받은 사람들의 사례도 있다. 이런 경우, 사진이 타도록 내버려 두는 사람은 공개 처형당한다.
외화 보기: 아홉 살 때, 가장 친한 친구의 어머니와 또 다른 7명이 공개 처형당하는 것을 난 직접 목격했다. 미국과 한국에서 들여온 외국 영화를 보다가 걸린 것이다. 말을 못하도록 '범죄자들'의 이빨을 부러뜨리고 입에 자갈을 물렸다. 걷기는 물론 도망칠 생각을 아예 못하게 팔다리를 부러트렸다. 그리고는 조지 오웰의 책 '동물 농장'의 한 장면처럼 우리에게 경고를 주는 듯 그들을 총으로 여러 번 쏘아 죽였다.
탈북: 어머니의 친구가 언젠가 돈을 빌려 갔다. 그 다음 날 그 식구가 전체가 다 사라졌다. 남한으로의 탈출을 상의하다가 들킨 것이었다. 그 이유로 온 가족이 희생되었다.
위에 언급한 처형의 사례들은 내가 김정일 체제 하에 살 때 있었던 일들이다. 그리고 아들 김정은이 권력을 이어받은 후에도 지속되고 있다. 요 근래에 남한 영화와 성경을 읽은 '죄'로 한꺼번에 80명이 집단 사살됐다. 어느 경기장에서 기관총으로 처형됐다. 얼마나 총알을 많이 맞았는지 사망자의 신원을 구분할 수 없을 정도였다.
너무나 많은 사람이 아무 이유 없이 김씨 독재하에 죽어가고 있다. 독재자 김정은의 실종과 출현에 쏟아진 엄청난 관심을 보면 전세계가 북한 이슈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문제는, 피해자들에 대한 관심은 어디 있느냐는 것이다. 인간에 대한 연민은 어디로 사라진 것인가?
북한 인권 문제를 조명하고자 노력하면서 내가 바라는 것은, 김씨 독재하에 희생되고 있는 보이지 않는 피해자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이다. 중국과 또 다른 나라에서 수많은 탈북자들이 자유를 갈망하며, 또 자유를 위해 죽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