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s 날라리 국토원정 프로젝트 4탄 : 인제 기룡산 비행일지
o 비행일시 : 2005년 12월 11일(일) o 비행장소 : 강원도 인제군 기룡산 o 활공장개요 : -------1. 주활공장 : 기룡산(정풍)활공장 해발 260m ........... (인제시가지를 내려다보는 주 활공장 남,서풍이륙 차량이동) ; 인제시내-이륙장 차량 30 분소요 -------2. 보조활공장 : 기룡산 정상(정,배풍)활공장 해발 350m ........... (기룡산 정상에 조성. 사방이륙가능 차량이동) ; 인제시내-이륙장 25 분소요 -------3. 보조활공장 : 소양호 가로리 활공장 해발 150m ........... (남전리 소양호수위를 비행, 착륙장 200만평 ) ; 인제시내-이륙장 20 분 소요 o 인근활공장 : 홍천 남산활공장(홍천읍내 해발 310m) 미시령활공장 o 비행기상 : 구름 5% 이하, 기온 영하 12.5도 o 비행참가 : 강팀장, 김관식고문, 김문구고문, 오경주, 박기동, 이철용, 서현섭, 강수정 o 비행횟수 : 1회 o 풍향풍속 : 오전 주활공장 북서풍 20km/h 내외, 오후 가로리보조활공장 북서풍 10km/h o 주이륙장 : 방향 남남서, 길이 100미터, 폭 30미터, 잔디밭 관리상태 매우 좋음 o 차량이동 : 주이륙장까지 일반승용차 이동가능, 착륙장에서 25분거리(약 10킬로미터) o 착륙장 : 착륙장 남동방향 내린천 합강정인근 둔치( 1만평 이상), 번지점프대 우측 ..............주이륙장에서 600~700미터 좌측전방위치,,, ..............무풍 및 배풍시 고등학교 운동장 및 공설운동장 비상착륙 고려 o 현지팀 : 인제기룡클럽(033-460-2252), 당일 패러가이드 안지송님 o 현지상황 : 날씨가 매우 춥고 바람이 센 관계로 인천패러팀만 비행 참가 o 원정요약 : 사무실집결(08:30) – 출발(09:10) – 인제도착(11:40) – 주착륙장답사(12:00) – …………… 주이륙장도착(12: 30) – 비행대기(1:00~3:00)– 점심식사(3:30~4:30, 인제생삽겹살) – …………… 가로리활공장도착(5:00) – 비행(5:00~6:20) – 인제출발(6:30) – 저녁간식 (7:20, 앙평휴게소) – …………… 사무실 도착 ( 9:30) o 현지먹거리 : 인제읍내 염소탕(원정당일 휴일로 아깝게 맛을 못 봄), 버섯찌개, 고냉지 김치 o 다음비행지 : 국토원정 프로젝트 4탄 예정후보지 – 송년비행 강원도 동해 o 5탄예정일시 : 미정, 추후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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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Dummy 할 때도 있다,, 박기동 ] > 비행횟수 : ____회 ( ___ 분, 최고고도 ____m), > 총비행시간 : > 비행내용
……………………………………………………………………………………………………………….. [ 내가 왜 비행을 안 했지,, 미스터리 줄루의 용사 이철용 ] > 비행횟수 : ____회 ( ___ 분, 최고고도 ____m) > 총비행시간 : > 비행내용 >비행을 왜 안했냐고?? 첫째는 점심때먹은 반주가 과해서 혹시 모르는 불상사(?)에 팀원에 미칠 여러가지 생각과 내가 이륙하고 우리의호프 강팀장이 이륙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 할거 같아서 포기했다고 하면 좀 핑계고........... 사실 수정이만 아는거지만 지지난주 토요일 정광산에서의 이륙실패4회와 그 무지막지한 가시나무에 매미가된후로 약간의 슬럼프에 접어들어서 그런거라고 자수하고 싶다............... 크리스탈아!! 속이 시원하냐?????? 인제하늘의 노을을 배경으로한 비행은 장관이었다. 크리스탈 판정승!!!
……………………………………………………………………………………………………………….. [ 뒷걸음치다가 땡 잡은 녀석,,,, 강수정 ] > 비행횟수 : 97회 ( 35 분, 최고고도 700 m) > 총비행시간 : 1628분 > 비행내용 : …………… 내린천에 비친 겨울 달빛을,,,저문 겨울저녁자락 인제 하늘 위에서 바라보며,, …………… 고래고래 소리쳤다 “ 바람좋구요,,, 빨리들 올라오세여…” …………… 산도 산나름 바다도 바다나름의 멋을 부리겠지만,,, …………… 겨울 노을에다가,,, 내린천의 새초름한 차가운 강바람과,,, 어둑어둑한,,, 산그림자들 속에 ............... 고요한 비행,,, ............... ............... 오후 4시,,거센 바람으로 비행이 불가능할거라는 자체 판단으로 앞에 앉은 철용형과 기동형과 ............... 고냉지 김치의 새콤 매콤한 맛으로,, A는 빠졌지만,, B,C,D의 주된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였다. ............... B.C도 공통된 판단으로, 팀장의 눈치를 보아가며, 나의 의견에 적극 동참하였다. ............... 그래도 팀장은 비행에 대해 실낱같은 가능성을 염두에 둔 듯,, 과격한 임무는 자제하였다. ............... 부리나케 달려간 가로리활공장,, 컨테이너 박스가 겨우 활공장임을 알려주는 한적한 강기슭 ............... 이었다 ............... 그러나,, 언제 한번 와 보았다는 듯한 느낌,,, 날은 저물어가서 겨울 강바람이 잦아들어,, 팀장의 ............... 이륙승인이 떨어진다. 항상 마지막 최종수비수였던 기동형이 오늘은 공격수로 나선다. ............... 이륙하자마자,, 바로 상승한다,,, 몇초만에 100미터 이상 상승한다. 이륙장 오른쪽으로 살짝 ............... 붙인다면,,, 쉬운 릿지는 가능한 바람,,, 쫄은 면할 거라는 생각,,, 춥더라도 상관없고,,, ............... 내린천은 깡깡 얼었을거라는 생각도 들고,,, 철용형의 이륙을 재촉하지만 이상하게 철용형이 ............... 채비를 하지 않는다. 놀리면서 재촉할 시간도 없고, 철용형에게 뭔가 다른 이유가 있을거라는 ............... 생각에 더 재촉하지 않고 내가 먼저 이륙을 한다. 생각보다 쑥떠올라 갑작스런 견제가 많이 ............... 들어간 탓에 글라이더 다시 다운되고,, 잠시 몸 중심을 잃었다가 리버스와 동시에 앞으로 밀고 ............... 나아간다. 경사가 급한 탓에 몸무게로인해 빠른 하강과 함께,,, 글라이더의 압이 살아난다. ............... 어떨 땐 내가 이륙하는게 아니고 누가 이륙을 도와주는 듯하다.. ............... 바리오는 초당 3미터를 유지하고 계속 나를 위로 끌어당긴다. 바람도 잔잔하게 들어오면서 ............... 릿지를 가능하게 한다.
……………………………………………………………………………………………………………….. [ 준 처녀비행 -> 소녀비행,,,, 서현섭 ] > 비행횟수 : > 총비행시간 : > 비행내용 :
……………………………………………………………………………………………………………….. [ 심야비행,,, 밤에도 열이 있네,,, 강 팀장 ] > 비행횟수 : 1회 ( 20 분, 최고고도 550m) > 총비행시간 : 아홉년 > 비행내용 :
-------살며,사랑하며,배우며..... -------몇년전에 읽은 베스트 셀러인가 먼가 하는 책의 제목이다. -------늘 생각 하는 바지만, 세상은 넓고 배울것은 많다. -------하여, 새로운 문명과 낯설은 문화에 당황하지 않을 만큼만 세상을 배우자 하는것이 이몸의 -------개똥 철학이다. -------날날이짓도 그중의 하나이다.근데, 날날이 짓 십여년에... -------참말로 당황스럽고 황당 스런 날이엇다..인제 비행의 이날은. -------아니다...당황,황당이란 말 보담은 -------신혼 첫날밤 같은 그런 어색함과 꿈에서 덜 깨어난듯한 몽롱한 환상이란 말이 더 -------어울릴것 같다....생각해보라. -------철지난 옷속에서 튀어나온 만원짜리 한장의 감동...그 기분 어떻던가!! -------오로지 위대하신 대빵의 말만 믿고 나선 원정길에, -------체념과 허전함을 이슬이 몇모금으로 스스로 위로받은 뒷길에... -------서녁 하늘에 이미 땅거미가 드리우고, -------초겨울 석양이 서서히 소양강 줄기 언저리를 황금색으로 빚어 나가는 시점에... -------감히 누가 태양과 써멀의 연인관계만 입방아 짖엇던가. -------낯에는 바람이 산으로,밤에는 산에서 아래로...국민핵교 자연 시간에 배웠던 과학적 -------진실 마저도...이날은..강아지 풀 뜯어먹는 소리에 지나지 않았다. -------이륙하자마자 부드럽게 밀어 올리는 ,석양을 잔뜩 먹은 써멀을 ...그대들은 올라 보앗는가!! -------이미 세대의 날날이가 내려간 마지막 황혼 무렵의 비상을, 그대들은 상상이나 해보앗던가!! -------카메라의 부재가 참으로 원망 스럽고,시간의 흐름이 이토록 아쉬웟던 때가 또 있엇던가!! -------노을이 흐르는대로,바람이 부는대로...써멀이 밀어 올리는대로... -------애마에 몸을 맡기고,세상을 휘감아 보아도 전혀 미동이 없다. -------세상의 반은 붉고...또 세상의 반은 검을뿐이다. -------저 멀리 역광으로 빛나던 소양강은 이미 검은 산그림자에 밟혀있고, -------그토록 실망감을 던져주던 주활공장 이륙장 마저도 저기 뒷켠에서 ...다소곳이 -------바라만 보고 있을뿐이다................................눈가에서 촉촉한 습기가 느껴진다. -------아마도 썬그라스를 착용치 않아서 일것이리라.
-------"아직도 타고 있나..안내려 올끼가..."
-------열받은 노인네의 둔탁한 무전기 소리가...화들짝 꿈에서 나를 깨운다. -------어둠이 내려 앉은 착륙장에,아까는 보이던 먼저 내린 동지들의 흔적들이 안보인다. -------그나마 남아있던 하늘의 미명만 아쉽게 바라 보다가, 갑자기 어두운 지상을 내려봐서 그럴것이리라. -------아쉽다...이정도의 써멀이라면, 한없이 올라 갈텐데... -------사방을 둘러 보아도 보이는건...하루의 잔광에 숨어있는 검은 산그림자, -------그리고 자동차의 불빛들뿐.
-------"노인네, 착륙장에 활주로 쌍라이트 깔아줘..."
오늘하루, -------아쉬운 맘을 쐬주 한잔으로 달랠수 있는 여유로... "살며" -------첨보는 낯선 이들을 식구처럼 반겨주는 그런 사람들을... "사랑하며" -------살다보면 이렇게 자잘한 것에도 감동을 받음을..."배우며" -------가슴 따땃한 원정 이었다.끝.
추신) 이 자리를 빌어 , 그날 차가운 바람에도 불구하고 첨부터 끝까지 자리를 같이 해주신 인제 기룡패러팀의 "안지송"님과 그의 예쁜 "어부인"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 광탄 가야쥐,,, 김관식 고문 ] > 비행횟수 : 열년 > 총비행시간 : 열년 > 비행내용 : 날씨 매우 추움,, ..................오들오들 떨다가, ..................서현섭씨 이륙 시키면서,, ..................내 방한장갑 딸려 날라가고,, ..................비행 안했슴,,
……………………………………………………………………………………………………………….. [ 추운 건 시러,,, 김문구 고문 ] > 비행횟수 : > 총비행시간 : > 비행내용 :
……………………………………………………………………………………………………………….. [ 동창만난 오경주 누나 ] > 비행횟수 : 건망증 심각함 > 총비행시간 : 숫자 개념 잊음 > 비행내용 : 인제 비행간다고 친구에게 뻥치기를 두 세번...!! 오랜 만에 동창만나 즐거웠다. 만나기 전에는 할 이야기 많을것 같아었는데... 할말이 금방 동이나고 왠지 마음이 부담이 가는건 무엇때문일까나!!!아직도 연구중이다 친구 잘 둔 덕분으로 우리팀들은 인제활공장이동이 쉬웠다. 오랜 만에 보는 친구앞에서 비행하기 멋쩍어 못했는데 쬐금 아주 쬐금 아쉽다...아마 여자는 나이를 먹어도 여자인가보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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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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