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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소 아파트 ‘중앙선은 내운명’ | |
중앙선 복선전철 등 편리한 교통 영향 전ㆍ월세가 고공행진 잠실까지 불과 15㎞ 신혼부부 주거수요 급증 ‘덕소 아파트 전월세가가 중앙선 전철과 함께 달린다(?)’
경기도 와부읍 덕소 아파트들의 전. 월세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편리한 교통, 쾌적한 환경 등을 고루 갖춘 까닭에 임대수요가 크게 밀려들면서 전세난이 가중되고 있다. 그러나 이 전세난은 수요초과→전세가 상승→수요위축→공급초과 등 일종의 ‘마찰적’ 형태이다. 따라서 매매가는 지난해 대폭 상승한 뒤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9일 현지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올들어 수요가 대폭 발생, 전. 월세가가 연초에 비해 30∼50%가량 폭등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 폭등 여파가 수요 위축을 초래, 물량이 남아도는 실정이다.
현지 K공인중개 관계자는 “현대홈타운, 두산위브 등 전세가는 연초에 비해 50%이상 오른 곳도 있다”면서 “전세가가 폭등하면서 전세수요가 인근 구리 수택동, 하남시 등으로 이동함으로써 요즘은 물량이 풍부한 편”이라고 전했다.
현대홈타운의 경우 105㎡의 전세가는 1억2000만원 안팎으로 상반기와 견줘 3000만∼4000만원 올랐다. 월세도 보증금 3000만원에 월 75만∼80만원에 달해 20만원 안팎 상승했다.
두산위브 112㎡ 전세가는 1억5000만∼1억8000만원, 월세는 보증금 5000만원에 월 130만원 가량으로 최근 6개월새 전세는 5000만원, 월세는 30만원이나 껑충 뛰었다. L공인중개 관계자는 “덕소 아파트는 중앙선 전철개통(2005년12월)으로 각광받아 왔다”며 “매매가는 지난해 폭등한 뒤 주춤한 양상이지만 전세. 월세는 올들어 대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덕소 아파트 매매가는 현대홈타운 105㎡가 4억5000만원선, 158㎡는 5억3000만∼5억5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위브 112㎡는 4억원대, 175㎡는 6억5000만원대에 매물이 나와 있다. 이들 아파트는 지난해 일제히 1억∼2억원씩 올랐다.
덕소는 서울 잠실이 직선거리로 15km정도에 불과하고 중앙선 복선전철, 덕소와 올림픽대로를 연결하는 서울춘천고속도로 1구간 덕소대교(2007년 말 개통 예정) 등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앞으로는 한강, 뒤편으로는 예봉산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해 신혼 부부들의 주거수요가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