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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 통증, 체외충격파로 해결 |
[포커스신문사 | 박영순기자 2009-08-03 10:07:52] |
흉터 없고 회복 빨라…회사 다니며 치료 가능
어깨 통증으로 밤잠을 이루지 못했던 유동규(54)씨는 오십견이려니 하고 찜질을 하거나 침을 맞는 것으로 통증을 모면해 왔다.
그러다 얼마 전 통증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해져 응급실을 찾은 후에야 ‘석회화건염’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았다.
어깨에 석회질이 쌓이는 바람에 통증이 유발됐던 것인데, 그는 심각한 증세와 달리 수술도 하지 않고 체외충격파 요법을 받는 것으로 병을 치료해 요즘 편안하게 잘 수 있다고 즐거워했다.
요로결석에 사용되던 체외충격파가 근골격계질환 등 다양한 질병치료에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연세사랑병원(강북점) 어깨-상지관절센터의 김성훈 진료부장은 “체외충격파 치료는 이미 5년 전 어깨관절의 석회화건염, 팔꿈치, 족저근막염 등의 치료에 효과를 보여 미국 식약청에서 그 효과를 인정받은 방법”이라며 “우리나라에서 비수술적인 치료법의 하나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체외충격파는 염증이 있는 병변 부위에 충격파를 가함으로써 통증을 느끼는 자율신경세포를 과자극해 자율 신경의 민감도를 떨어뜨려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동시에 병변의 혈관을 새롭게 재생시켜 손상된 인대를 치유하게 된다.
체외충격파의 치료는 특히 석회화건염이나 테니스 엘보, 족저근막염 등에 효과적으로 80%정도의 치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근골격계 질환에서도 높은 치료율을 보이고 있으며, 치료는 일주일 간격으로 3~4회 시행하며, 시술 시간은 20~30분이다. 입원이 필요없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연세사랑병원(부천점) 관절센터의 권세광 소장은 “체외충격파 치료는 야구나 골프, 수영, 축구, 마라톤, 등산 등 스포츠로 인한 만성 관절 통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특히 효과적”이라며 “굳이 수술하지 않는 충격파시술로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박영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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