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세계 무대를 누빈다]
유럽 이어 美 진출, 지휘자 김은선… 취리히·빈 국립오페라 데뷔 앞둬
"名지휘자 되겠단 욕심보다 '나와 연주하면 즐겁다'는 말 좋아"
지난해 10월 20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조지 브라운 컨벤션 센터. 지휘자 김은선(38·작은 사진)이 시즌 첫 공연인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무대에 올랐다. 두 달 전 허리케인 '하비' 피해로 역대 최악의 물난리가 난 휴스턴은 오페라극장과 콘서트홀까지 물에 잠겼다. 끝내 컨벤션 센터로 자리를 옮겨 공연을 연 상황. 전시장을 오페라 무대로 꾸미느라 가변형 객석을 급히 짜 맞춰 오케스트라 공간을 만들 수도, 음향판을 달 수도 없었다. 오케스트라는 무대 뒤 좁은 공간에 겨우 비집고 들어갔고, 김은선은 공연 내내 가수들을 등지고 지휘했다. 그러나 공연은 대성공이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의 진짜 '스타'는 북미 무대에 처음 선 한국 출신 젊은 지휘자 김은선이었다"며 "섬세하고 유연한 감각으로 '라 트라비아타'를 아주 아름답게 이끌었다"고 호평했다.
출처와 기사 읽기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02/201801020008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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