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돔 라나릿당"(The Norodom Ranariddh Party: NRP)은 푼신펙당(FUNCINFEC)의 총재였던 노로돔 라나릿(Norodom Ranariddh [노로돔 라나리드]) 왕자가 푼신펙당에서 제명되어 출당된 후 새롭게 만든 캄보디아의 정당이다.(주1) 2007년 11월 16일 전당대회에서 "크메르 민족전선당"(Khmer National Front Party: KNFP)이란 최초의 이름을 "노로돔 라나릿당"으로 바꿨고, 노로돔 라나릿 왕자를 당수로 선출했다.(주2)
정강과 이념
이 정당은 다양한 정치적 이념들을 하나로 모아놓은 정강이념을 갖고 있다.
먼저 보수우파적 측면을 살펴보면, 수도인 프놈펜 광역자치시의 마스터플랜을 유수한 "현대적 도시로 건설하는 방향"으로 개정하여 캄보디아의 "문화적 랜드마크"를 보존한다고 했다. 또한 "크메르 민족 및 그 문화와 종교, 그리고 그 언어(크메르어)"를 보존한다고도 하였다.(주3) NRP는 또한 국내의 "물가인상"을 억제한다고 했는데, 그 방법은 "외국상품 수입과정의 독점"을 철폐하고, 외국에서 들여오는 필수품에 대해 "관세"를 면제한다는 것이었다.(주4)
한편 NRP는 좌파적 경향도 보여주는데, "공장노동자들의 최저임금"을 보장하여 소득이 증대되도록 한다고 했다.(주3) 또한 비상시를 대비한 부문을 제외한 분야들에서, "기술 향상을 가로막고 있는 평준화의 장벽"을 반대한다고 하였고,(주4) 오직 "자신들의 권력과 돈, 보신"만을 생각하는 캄보디아 권력층들로부터 자유를 쟁취해야 한다고도 하여 자유주의적 성향도 보여주었다. 더욱이 그러한 "독재적이고" 군사정권적 권력층이 그러한 자원을 활용해 캄보디아 국민들을 위협하고 공포로 몰아가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따라서 NRP는 이러한 권위주의를 반대하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수호할 것이라 천명했다. 마지막으로 NRP는 "도시의 사법제도"를 개혁하여 오도된 방향을 바로잡아 국민들에게 사법독립과 공정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천명했다.(주4)
정치적 활동
2008년 7월 "노로돔 라나릿당"은 삼랑시당(SRP), 푼신펙당(FUNCINFEC), 인권당(HRP)과 공조하여, 캄보디아 인민당(CPP)이 7월 27일 총선에서 조작과 불법에 의한 승리를 획득했다는 선언을 하기도 했다.(주5) 하지만 이 선거에서 NRP는 겨우 2석을 얻는 데 그쳐 주요정당으로서의 기반 확보에 실패했다.
2008년 10월 3일 노로돔 라나릿 왕자는 정계은퇴 선언을 했다. 그러나 여전히 그는 NRP의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 사이 이 정당은 "총재 권한대행"으로 침 시억 렝(Chhim Siek Leng 혹은 Chhim Seakleng)을 선출하였다.(주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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