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우즈벡을 거쳐 이즈밀에 잘 도착했습니다. 여전히 더운 날씨가 ‘아 이즈밀 이구나’하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도착한 후 1주일동안은 집안을 정리하고, 다시 이곳생활에 적응해나가고 있습니다. 이웃들의 환대가 우리를 편안하게 하고 3기 사역을 시작하는 우리에게 힘을 주고 있습니다.
한국에 있는 동안 많이 격려해 주신 것을 기억하며 감사드립니다. 오랜 시간은 아니었지만 직접 뵙고 교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기뻤습니다. 편안함과 친밀감을 느꼈고, 성도들의 따뜻한 환대에도 감사합니다. 저희을 위해 그리고 터키를 위해 기도해 주실 것을 생각하면 힘을 얻습니다. 예수의 이야기가 가득한 교회를 지향하는 목회철학이 도전을 주었습니다. 교회를 그리고 교회의 이전을 위해 저희도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이 주 전에는 중선협대회를 다녀왔습니다. 2년마다 열리는 대회인데 중동지역에서 사역하는 각 사역자들이 모여 기도하고 사역현황들을 듣는 시간입니다. 이집트가 복음에 진보를 이루고 있다는 보고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대회에 참석해서 들은 이야기인데 저희가 운영하는 복음사이트가 닫혔다는 소문들이 있더군요. 근거 없는 소문들이 복음에 접근하고자 하는 자들을 막지 말아야 할 텐데 하는 생각과 아울러 더 책임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누리와 한길이는 개학했습니다. 몇 주를 보낸 누리는 터키어 문학 수업시간이 은근히 걱정이 되는 모양입니다. 1학년 때도 겨우 통과를 했는데 이번 선생님은 더 까따롭다고 하여 긴장하는 눈빛입니다. 내준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퇴직한 터키어 선생인 이웃 아주머니 집을 자주 드나듭니다. 역사시간도 마찬가지인데 스트레스 받지 않고 어려움을 이겨내는 자기훈련의 기회들이 되었으면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10월3일 어제는 이곳 터키로서는 아주 중요한 날이었습니다. 여러가지 조절해야 할 조건이들이 아직도 산재해 있지만 터키가 유럽 연합에 가입하는 협상이 이루어져 이제 10년 후가 될지 아니면 더 앞당겨 질지 그시기는 알 수없지만 정회원이 되는 수순은 시작되었습니다. 터키로서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그와 아울러서 신앙과 집회의 자유도 이전 보다 더 신장되리라 기대합니다.
내일 부터 라마단 금식이 시작됩니다. 한달간 아침 해 뜰 때 부터 해질 때까지 금식을 하면서 신과 더 가까워 질려고 그리고 그러한 금식 행위를 함으로 신앙의 의무를 다 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진리와는 동 떨어져 있지만 그들의 외적 행위들은 우리들에게 도전이 됩니다. 이들이 그리스도를 통한 참 신앙을 알 수 있도록 이 기간에 저희도 더 기도할 예정입니다. 터키의 안정과 그리고 교회와 믿는자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내는 요즘 부쩍 목이 불편하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는데, 갑상선 결절에 대한 검사를 다시 해 봐야 겠습니다. 한국에서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했는데 결절에 대한 것이 확실하지 않다고 하여 그냥 두었었죠. 가까운 시일 안에 병원에 가 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