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諸子幼稚하야
여러 아들들은 幼稚야. 정말 유치원생과 같은 그런 그 어린아이들 그저 너댓 살 되고 대여섯 살 밖에 안되는 그 정도의 그 어린아이들이라.
未有所識하고
아는 바가 있지 아니해. 천지도 모른다 이거여. 참 기가막힐 거여.
집에 불이 나가지고 타고 있고 나중에 한꺼번에 다 타게되면 결국 오도가도 못하고 그 안에서 타 죽을텐데, 그 불장난을 오히려 좋다고 아이들이 그렇게 하고 있으니 아버지로써 그 얼마나 기가막히겠어요? 내가 우리 어머니한테 세상에 태어나서 제일 쎄게 얻어맞은 적이 있는데, 정말 얻어맞은 적이 있어. 이걸보니 그 생각이 나네.
6.25때 젊은 사람들은 모를거요. 6.25가 뭔지? 그 전쟁이 나가지고 그 비행기가 함포사격을 막 하는 거야. 사격을 하는데 총알이 우리 엄지 손가락만해. 그게 이제 그때 뭐 초가집이나 기와집 할것없이 앉아있으면 그냥 집에다 쏘면은, 그 말하자면은 지붕을 뚫고 방에 풍 풍 풍 풍 막 그냥 그 쏟아지는 거야. 그것도 일렬로 좌~악 가면서 쏟아지는 거라. 그 이제 나는 그때 재밌어가지고서 그게 마을을 폭격하고, 저쯤가면은 마을 끝에 가면은 밭이 많아요. 밭과 논이 많이 있는데 그 쯤가면 그 총알껍질을 쏟아붓는 지역이야.
그래 마을을 여기서부터, 이게 마을이라면 여기서부터 폭격을 해서 촤악 촥 지나가면 저쯤가서 확 쏟아부어요. 그걸, 총알껍질을 쏟아부어. 그걸 주으러 가려고 우리 친구들하고 그걸. 뭐 그거 떨어지면 맞아죽는지 아닌지 생각 안하는 거야. 여기 애들하고 똑같아. 그걸 맞으면은, 그 총알하고 훨씬 달라요. 총알은 작지만은 그 작은것에 맞아도 죽는데 이거는 상당히 굵은 총알이야. 굵은 포야. 그런데 그 껍질 주으러 거기 가가지고 그냥 한아름 주어가지고는 그것도 이리 조립을 하면요. 권총같이 된다고요. 조립을 해가지고 권총이라 해가지고“빵 빵”이제 쏘는 흉내도 내고 그랬어요. 그러니까 그거 주으러 가가지고 실컷 주어서 재밌다고 좋다고 그걸 들고 오니까, 이제 피난을 가는데 보따리에 다 싸놓고는 아를 찾는데 아가 없는거야. 얼마나 발을 동동 굴렀겠어요?
계속 함포사격 그 비행기는 이제 사격을 하고 계속 집을 뚫고 막 내려오는 거야. 그 줄 이렇게 서가지고 말하자면 폭격을 하는데 거기에 만약에 그 선에 있기만 하면 이건 뭐 꼼짝없이 가는 거야. 아무소리도 못하고 가는 거야. 그건, 그게 계속 오면서 비행기가 왱왱하면서 함포사격을 하는데 보따리 다 싸놓고 피난갈려고 아를 찾아보니까 없는거야. 그 나중에 재밌어가지고 그걸 한 보따리 들고 이제 좋다고 집에 들어오니까 허허허 어떻게 됐겠어요 그거? 정말 정말 그때 하여튼 쎄게 한 번 맞았네.
등짝을 얼마나 힘차게 뚜드려패는지... 허허 여기 얘들하고 똑같았어요. 정말 대여섯 살 밖에 안되면은 아무것도 그건 뭐 포사격 그 들어온지 모르는 거야. 지한테 안 맞았으니까. 옆으로 쑤욱 지나가니까 재밌다고 보는 거야. 그게, 그래 여기는 총알껍질이 수루룩 쏟아지고 그 가서 또 안오나 거기서 기다리고 있는거야. 하늘쳐다보면서 그걸 기다리고 있는거야. 그 쑤루룩 쏟아지면 얼른 가서 주어가지고, 뜨끈뜨끈해요. 아직도 만져보면은, 그걸 주어가지고는 재밌다고 조립을 해가지고 총알처럼 총처럼 그렇게 장난치고 논다구요.
나이 어리면 그래. 그래가지고 그 아까운거야. 내한테는 정말 아까운건데 한 아름 안고 왔는데, 그렇게 힘차게 얻어 맞고 사정없이 그 내팽겨치고 버리고는 그때사 이제 이고지고 이제 끌려가지고 이제 피난을 그때 간 그런 기억이 있습니다.
그 인민군들이 거의 뭐 우리보다 불과 몇 살 더 먹지 않았어요. 그래 이제 어린아이들이라. 그런 애들이 그 동네 주둔해가지고 있으면서 우리가 가면은 이제 또 이것 저것 총 만지는 것도 가르쳐주고 그래요. 그 뭐 인민군인지 무슨 국군인지 모르는 거야. 우리는, 그냥 재밌기만 하는 거지. 그래서 총 내놓고 총 쏘는 법도 가르쳐주고“이건 총이다.”하고 총알은 어떻다 하고 가르쳐주는 게 그게 좋아서 거기가서 노는 거야. 또 거기가서 놀다가 왔다가 또 야단이야.
여기보니까‘諸子幼稚해서’그야말로 유치해가지고서 未有所識이야. 아는 바가 아무것도 없어. 그게 뭐 총알을 맞으면 죽는지 뭐 사는지도 몰라.
戀著戱處라가
戱處 장난치는 곳에 戀著 아주 사랑스럽고 좋아가지고
그거 뭐 그 끌려가면서도 총알 쏟아 붓는데 자꾸 고개가 돌아가더리니까.‘거기가서 저 주어야 되는데...’하고‘저 껍질주어야 되.’그게 戀著戱處야. 장난치고 놀 그곳을 戀著하는 거야. 사랑해서 좋아해가지고서 집착하다가
或當墮落하야
혹은 집이 그냥 떨어져 나간다 이거여. 불타다가 떨어져 나가잖어. 或 마땅히 墮落함을 당해서, 집이 떨어짐을 당하거나 서까래가 떨어지거나 뭐 지붕이 떨어지거나 그런걸 당해가지고서
爲火所燒리니
불에 타는 바가 될 것이리니
그렇죠. 총알 쏟아 붓는데 거기가서 그 총알껍질 줍는다고 하다가 그만 거기에 총에 맞게 되거든요. 거기에 이제 불에 타는 바가 되리니
我當爲說怖畏之事하대
내가 마땅히 그들을 위해서 두려운 일을, 怖畏한 그런 아주 두려운 일이다. 이 불난것은 집에 불난것은 정말 두려운 일이다 라고 하는 것을 내가 설명하대
此舍已燒하니 宜時疾出하야 無令爲火之所燒害리라하야
이 집은 이미 타고있다 말이야. 적당한 때, 지금이 아주 도망가기 좋을 때다. 적당한 때에 疾出 빨리 집에서 벗어나서 하여금 불에 타서 그 손해를 입는 害를 입는 바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 라고 그렇게 해서
作是念已하고
이런 생각을 하고‘아 그래야 되겠다. 얼른 내가 불이 위급한 것을 설명하고 나서 애들이 이제 그 불에 타면은 죽는다. 큰일난다. 이렇게 해가지고 설명을 해가지고 내가 애들을 데리고 나가야 되겠다.’그렇게 하고는
如所思惟하야 具告諸子하대 汝等速出하라
사유한 바와 같이해서 여러 아들들에게 함께 告하대. 아들들 모아놓고 그 이야기를 해.“너희들은 빨리 나가라.”하니라.
55 父雖憐愍 善言誘喩 而諸子等 樂著嬉戱 不肯信受 不驚不畏
부수연민 선언유유 이제자등 낙착희희 불긍신수 불경불외
了無出心 亦復不知何者是火 何者爲舍 云何爲失 但東西走戱
요무출심 역부부지하자시화 하자위사 운하위실 단동서주의
視父而已
시부이이
父雖憐愍하야 善言誘喩하나
아버지는 비록 憐愍히 여겨가지고 좋은 말로써 달래고 달랬으나, 달래고 깨우친다 이 말이요. 誘喩라고 하는 거. 달래기도 하고 깨우치기도 하고 설명도 하고 뭐 온갖 말을 다해.‘불 지금 났는데 여기 조금있으면 이제 우리 오도가도 못하고 불에 다 타 죽는다. 큰일난다.’이런 생각 이런 설명을 자꾸 하는 거여. 善言으로 誘喩라.
而諸子等은 樂著嬉戱하야
그래도 애들은 그저 그 설명 귀에 들어오나? 설명 안들어 오는거여. 냅다 그냥 주먹으로 등짝을 쳐야, 쳐도 될까 말까 그래도 그래도 그 총알껍질 떨어지는 데로 자꾸 고개를 돌리면서‘저기가서 주워야 되는데...’그러는게 아이들의 생각이라. 樂著嬉戱해서
不肯信受하며 不驚不畏하야
기꺼이 믿고 받아 들이지를 아니해. 不肯信受 기꺼이 믿고 받아 들이지를 아니하며 놀래지도 아니하고 두려워하지도 아니해. 전혀 두렵지 않다니까. 옆으로 그냥 아 방에 있는데 방 그저 천장을 뚫고 그냥 총알이 쏴악 쏟아진다니까요. 그래도 우리는 하나도 두려운 걸 몰랐어. 어린게 좋기는 좋아. 그런것보면은
了無出心하며
마침내 나갈 마음이 없다 이 말이여. 피난 갈 마음이 전혀 없어. 그저 총알껍질 주으러 가는 것만 계속 생각하고 있는 거지.
亦復不知何者是火며 何者爲舍며 云何爲失고하고
여 보십시오. 또한 다시 알지를 못한다. 무엇을 알지 못하는고 하면, 무엇이 불이냐? 불이라는게 뭐냐 이거여. 무엇이 집이냐? 어떤게 손실이냐? 뭐 집이 타고 사람이 죽고 하는 거 그걸 모르는 거요. 그런것들도 알지 못해서
但東西走戱하야 視父而已러라
다만 동으로 서로 달리면서 장난만 치는 거여. 장난치고 놀아서 아버지를 물끄러미 아버지가 좋은 말로“지금 불이 났는데 큰일났다. 얼른 나가자. 여기 타면 어쩌려고 그러냐?”하는 소리를 해도 아버지를 힐끔 쳐다보기만 할 뿐이다. 視父而已라. 이건 이제 아버지를 쳐다보기만 할 따름이다.
참 얼마나 아버지 속 타겠어요? 그러니까 죽어라고 그냥 막 있는 힘 다해서 등짝을 내려 칠 수 밖에 없는 거지.
56 爾時長者 卽作是念 此舍已爲大火所燒 我及諸子 若不時出
이시장자 즉작시념 차사이위대화소소 아급제자 약불시출
必爲所焚 我今當設方便 令諸子等 得免斯害
필위소분 아금당설방편 영제자등 득면사해
爾時長者가 卽作是念하대 此舍已爲大火所燒하니
그때 장자가 곧 이런 생각을 하대. 이 집은 이미 큰~ 불에 타는 바가 되고 있으니
我及諸子가 若不時出이면 必爲所焚하리니
나와 그리고 여러 아들들이 만약 이 때에 때맞춰서 나가지 아니 할것 같으면 반드시 여기서 다 불에 타 죽고 말 것이다. 내가 지금 저 아이들두고 아버지만 나갈 수가 없죠 또. 그러니까 다 타 죽게 되는 거지.
我今當設方便하야 令諸子等으로 得免斯害호리라
내가 지금에 마땅히 방편을 베풀어서 여러 諸子들로 하여금, 여러 아들들로 하여금 이 손해를, 이 말하자면 사람이 죽고 아버지와 아들이 다 죽게되는 불에 타죽게되는 이것을 여기에 害라고 그래요. 이 피해를 이런 큰 피해를 면하도록 내가 해야되겠다. 방편을 베풀어서, 이런 말입니다. 이게 중요한 거에요. 方便 마땅히 내가 방편을 베풀어서 여러 아들들로 하여금 마땅히 이 피해를, 이 피해를 면하도록 해야 하겠다. 하고
57 父知諸子 先心各有所好 種種珍玩奇異之物 情必樂著 而告之言
부지제자 선심각유소호 종종진완기이지물 정필낙착 이고지언
汝等所可玩好 希有難得 汝若不取 後必憂悔
여등소가완호 희유난득 여약불취 후필우회
父知諸子가 先心各有所好인
아버지가 알고 있다 이거여. 무엇을 알고 있는고 하니? 이 여러 아들들은 먼저 마음에, 애들 생각은 말이야. 애들 마음은 各有所好인 각각 애들이 좋아한, 어린아이들이 좋아하는 바인
種種珍玩奇異之物하고
아주 가지가지 아주 가지고 노는 그런 그 아주 장난감. 장난감 그런 그 희한한 그런 그 장난감. 어른이 보기에는 그 아무것도 아니죠. 그냥, 그런데 아이들에게 그게 장난감으로 아주 좋은거요. 총알껍질 그거 모아가지고 그 이래 만들고 저래 만들고 해가지고 한 장난치기가 그 얼마나 재밌고 좋은데 그런 奇異之物이 바로 그 말입니다. 珍玩奇異之物을 생각하고
情必樂著이라
정을 가지고 이제 정에 붙여가지고 반드시 樂著한다 하고 이렇게 거기에 집착하고 있다. 애들은 그걸 좋아하니까 그렇게 생각하고 다시 아버지가 생각한거요. 저 앞에서는 아무리 불이 위험하다. 뭐 설득하고 달래고 설명해도 아무 소용이 없어. 애들 수준에 안맞아. 그러니까 애들 수준에 맞는 걸로 해야된다고요. 그래서
而告之言하대
아이들에게 말하는 거야.
汝等所可玩好는 希有難得이라
너희들이 좋아하는 바 장난감은 참 희유해서 얻기 어려움이라.
汝若不取하면 後必憂悔하리라
너희들이 만약에 그것을 지금 갖지를 아니 할것 같으면은 뒤에 반드시 근심하고 후회할 것이다. 이렇게 이제 먼저 떡 말해놓고는
58 如此種種羊車鹿車牛車 今在門外 可以遊戱 汝等於此火宅
여차종종양거녹거우거 금재문외 가이유희 여등어차화택
宜速出來 隨汝所欲 皆當與汝
의속출래 수여소욕 개당여여
如此種種羊車鹿車牛車가 今在門外하니
이와같은 가지가지 羊車鹿車牛車가 저 뒤에 우리 대문 있지 않냐? 대문 그 밖에는 너희가 좋아하는 양이 끄는 수레, 사슴이 끄는 수레, 소가 끄는 수레 이 삼승(三乘)이에요. 세 가지 수레를 문 밖에다 내가 놔뒀어. 이 집안에서 끌면 좋겠지만은 그 문 밖에 나가면 탄탄대로가 막 어디까지 펼쳐져 있으니까 거기서 그것들을 타고 놀면은 장난하기가 딱 좋다. 그러니까 글로 나가서 우리가 그거 가지고 장난치고 놀자. 이렇게 이야기 하는 거요.
요즘 애들도 그 자동차, 장난감 자동차 좋아하잖아요. 어찌 이렇게 잘 맞는지? 요즘 저 그 아이들의 성향하고 참, 깨달은 사람들의 지혜라고 하는 것은 참 무서울 정도로 대단해요. 보십시오. 장난감도 차로 만들었잖아요. 차. 그때도 이 생각을 한거요. 그때 아이들도 아마 차를 좋아했나봐. 수레. 요즘 애들도 자동차 좋아하거든
지금 문 밖에 있다 이거여.
可以遊戱라 汝等於此火宅에 宜速出來니
그 나가서 그걸 가지고 우리가 遊戱하자. 장난치고 놀자. 汝等은 이 화택에서 마땅히 빨리 여기서 이제 나갈지니
隨汝所欲하야 皆當與汝하리라
너희들의 하고자 하는 바를 따라서, 너희들의 하고자 하는 바를 따라서 다 마땅히 너희들에게 주겠다.
너가 제일 좋아하는거 양이 끄는 수레, 사슴이 끄는 수레, 소가 끄는 수레 저 밖에, 문 밖에, 대문 밖에 나가면 있다. 그걸 가지고 우리가 우리 장난치면서 놀자 이 말이여.
59 爾時諸子 聞父所說珍玩之物 適其願故 心各勇銳 互相推排
이시제자 문부소설진완지물 적기원고 심각용예 호상퇴배
競共馳走 爭出火宅
경공치주 쟁출화택
爾時諸子가 聞父所說珍玩之物이 適其願故로
그때 여러 아들들이 아버지가 말한 바 珍玩之物 아주 그 기기묘묘한 물건이 그 자기들이 원하는 바, 소원한 바에 딱 맞는 것을 듣고는 들음으로
心各勇銳하야 互相推排하며
마음이 각각 벌떡 마음이 일어난거여. 뭐 집에서 불장난하고 노는 것보다 좋~은 수레가 저기 문 밖에 있다니까 그만 거기에서, 勇銳라고 하는 말이 그냥 마음이 각각 다 포기해버리고 그냥 그 생각만 하게 되는 거야. 갑자기 그냥 퍼뜩 생각이 그 쪽으로 기울어져가지고서
互相推排하며
즉 서로서로 밀고 먼저 나가서 아이들이 그 羊車, 鹿車, 牛車를 차지할려고 이렇게 된다니까. 아이들 마음은 그렇거든요. 그때부터 그냥 서로 밀치면서 서로 나갈려고, 나가서 먼저 그 수레를 차지할려고 그렇게 하며
競共馳走하야 爭出火宅하니라
다투면서 같이 그냥 달려서 그쪽으로 향해서 이제 나가는 거라. 그래서 火宅을 나갈려고 다툴 정도로 서로 경쟁하고 다툴 정도로 그렇게 하더라.
요 互相推排니, 競共馳走니. 競자니 또 爭자 이런 것들이 애들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는 서로서로 거기에 말하자면은 마음이 그 빼앗겨가지고 옆도 뒤도 안돌아보고 자기 친구들이고 형제들이고 돌아보지 아니하고 그쪽으로 사람의 마음이 기울어져 있는 그런 그 어떤 그 심리상태를 이렇게 상징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다 그렇죠 뭐.
우리가 좋아하는게 뭐겠어요?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는 뭐 그냥 물불 안가리고 무슨 뭐 안면 안가리고 심지어 형제, 자매, 부모까지도 안가리잖아요. 지금 세상의 그 인심이라는게 그렇게 돼있지 않습니까?
여 애들도 보십시오. 互相推排란게 뭐요? 서로 밀치고 넘어뜨려 버리고 밟고 그냥 나간다는 거지. 지금 그러잖아요. 허 재벌들 그 보십시오. 돈이 많으니까 계속 끊임없이 그냥 신문에 재산싸움가지고, 그게 전부 이렇게 표현된거요. 競共馳走여. 다투면서 가. 다툴 경(競) 경주할 때 서로 앞질러 갈려고 하는 그런 그 어떤 상태. 爭出火宅이여. 다퉈서 화택을 나가더라.
어쨌든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런 그 수레가 있다고 방편으로 그런 이야기를 했다는 것입니다.
60 是時長者 見諸子等 安穩得出 皆於四衢道中 露地而坐 無復障礙
시시장자 견제자등 안온득출 개어사구도중 노지이좌 무부장애
其心泰然 歡喜踊躍
기심태연 환희용약
是時長者가 見諸子等이 安穩得出하야
그때 장자가 보니까 여러 아들들이 편안하게 하나도 불에 타지않고 문 밖으로 다 나왔어. 安穩得出이야. 安穩하게 편안하게 벗어남을 얻은것을 이제 얻어서
皆於四衢道中에 露地而坐하야
네 거리 길에, 그 인제 밖에 나가면 큰 대로가 있으니까 네 거리 길에 거기에 다 나와있어. 그 쫓아 나오느라고 숨도 가쁘고 힘들었겠죠. 그 露地에 그냥 땅바닥에 떡 모두 앉아 있는 것을 이제 보아서 보고 보니
無復障礙하고 其心泰然하야
더 이상 아이들이 장애가 하나도 없어. 그 마음이 태연해서 그래 그걸 보고는 그 마음이 너무나도 편안하고 태연해서, 아이고 아이들이 금방 불에 타 죽을뻔 했는데 정말 그 다행히 내 거짓말 내가 방편으로 한 그 거짓말 이야기를 듣고, 그나마 거짓말이지만 그나마 나와가지고 저렇게 있으니 얼마나 아버지 마음이 놓이겠습니까? 그 마음이 泰然해서
歡喜踊躍이러라
아주 뛸듯이 환희했다. 기뻐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안 그랬겠어요? 아버지가 아들들이 그렇게 하나도 불에 안타고 다치지도 않고 밖으로 다 나왔으니, 자기가 거짓말했던 것은 깡그리 잊어버리고 너무 기쁘고 안도하는 마음이 충만할 수 밖에 없는 거죠. 그래 歡喜踊躍이야. 너무나도 뛸뜻이 기뻐하였다.
61 時諸子等 各白父言 父先所許玩好之具 羊車鹿車牛車 願時賜與
시제자등 각백부언 부선소허완호지구 양거녹거우거 원시사여
時諸子等이 各白父言하대
그때 제자등이, 다 나왔으니까 일단 다 나왔어요. 그러니까 그때 여러 아들들이 서로 그냥 30명이나 되는 아이들이 그냥“아버지 왜 우리한테 양이 끄는 수레, 사슴이 끄는 수레 이런 것들을 줄려고 했는데 왜 안줍니까? 빨리 주세요. 주세요.”
父先所許玩好之具인 羊車鹿車牛車를 願時賜與하소서
아버지께서 먼저 우리에게 허락한 바 아주 그 장난감, 좋은 장난감인 羊車鹿車牛車를 원컨대 이때에 지금 빨리 우리에게 주십시오. 賜與 줄 사(賜)자지. 주십시오. 이렇게 아이들이 조릅니다.
그래 이제 딱 아주 요즘 우리들의 마음하고 하나도 다를 바 없이 그대로 그려놨습니다.
62 舍利弗 爾時長者 各賜諸子 等一大車
사리불 이시장자 각사제자 등일대거
舍利弗아 爾時長者가 各賜諸子에 等一大車하시니
사리불아 그때 장자가 각각 여러 아들들에게 평등하게 큰~ 수레를 줬다 이 말입니다.
그러니까 양이 끄는 수레 뭐 사슴이 끄는 수레, 작은 소가 끄는 수레 이런걸 줄려고 애들에게 이야기는 했지만은 그게 아니고 평등하게 하나의 큰~ 수레를 줬다 이 말이여. 큰 수레에 대한 이제 大車十二德이라고 그 다음부터 열두 가지 큰 수레에 대한 덕을 이제 여기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이제 큰 수레가 뭔고 하니?‘일불승(一佛乘)’회삼귀일(會三歸一)할 때 羊車, 鹿車, 牛車는 三乘 성문, 연각, 보살을 말하는 것이고 그 다음에 이제 그 세 가지 수레를 말하자면은 모두 모아서 하나의 수레. 큰~ 수레라고 했는데 그건 이제 一佛乘 부처의 삶으로 귀결시키는 그런 그 가르침으로 이제 이『법화경』에서 돌아오게 되거든요. 그런 이야기를 여기서 상징적으로 이야기합니다. 뒤에 그것도 설명이 나오긴 나옵니다.
그런데 그 큰 수레는 열두 가지 덕으로 이야기했는데 그게 열두 가지 덕은 바로 부처님의 덕이고 또 그 부처님의 덕은 우리 마음속에 이미 우리가 발견하지는 못했지만은, 발견하지 못했어도 갖추고 있는 우리 마음의 덕이에요.
여긴 수레니깐 일단 수레를 봅시다.
63 其車高廣 衆寶莊校 周帀欄楯 四面懸鈴 又於其上 張設幰蓋
기거고광 중보장교 주잡난순 사면현령 우어기상 장설헌개
亦以珍奇雜寶 而嚴飾之 寶繩交絡 垂諸華瓔 重敷婉筵 安置丹枕
역이진기잡보 이엄식지 보승교락 수제화영 중부완연 안치단침
駕以白牛 膚色充潔 形體姝好 有大筋力 行步平正 其疾如風
가이백우 부색충결 형체주호 유대근력 행보평정 기질여풍
又多僕從 而侍衛之
우다복종이시위지
其車高廣하야 衆寶莊校하며
그 수레는 高廣 높고 아주 넓어. 아주 큰 수레야. 그 다음에 여러 가지 보물로써 꾸몄으며 두 번째에요. 세 번째는
周帀欄楯에
두루두루 돌아가면서 난간이 있어. 그 왜 큰~ 수만 톤 되는 저기 저 여객선 호화여객선 상상해보면 알 수가 있어요. 돌아가면서 전부 나와서 구경할 수 있는, 그 말하자면 객실말고도 밖으로 그런 난간들이 있지 않습니까? 수레도 그런 식으로 꾸몄다 이겁니다. 그리고
四面懸鈴하고 又於其上에 張設幰蓋하대
사면에는 이제 방울을 달았어. 그리고 움직일때마다 그 방울소리가 음악소리가 좔좔 나와. 또 그 위에는 이거는 이제 휘장, 휘장을 이렇게 햇빛이 가리도록 그런 휘장을, 幰蓋는 휘장이죠. 휘장을 베풀어서 펴서
亦以珍奇雜寶로 而嚴飾之하며
또한 아주 진귀한 아주 아름답고 값지고 하는 그런 그 보물로 된 여러 가지 그 보물로써 꾸며서 곳곳에 그 수레를 다 그걸로 꾸몄더라. 그리고 또
寶繩交絡하고
보배끈으로써 보배끈으로써 여기저기 드리워서, 交絡은 이리 걸치고 저리 걸치고 사람들이 이제 밖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줄을 만들어가지고 줄을 만들어가지고 여기저기 걸쳐놓고
垂諸華瓔하며
여러 가지 꽃과 옥돌. 아리따운 그런 그 옥으로써, 빛나는 옥으로써 드리웠으며 華는 여기서 빛날 화자에요. 빛나는 옥돌로써 드리웠으며
重敷婉筵하고
거듭 거듭 婉筵을 폈다. 펼쳤다. 婉筵은 깔개, 좋은 카펫트나 이런 것을 가지고 그 밑에는 바닥에 수레 위에는 사람들이 앉기도 하고 눕기도 하고 하는데 아주 아름다운 그런 그 카펫을 깔아놨고
安置丹枕하며
그 뿐만아니라 丹忱 아주 그 붉은 수레, 붉은색으로 된 아주 좋은 베개를 거기다가 안치해두고 그렇게 자리는 그 수레안에는 그렇게 됐고 그 다음에 아홉 번짼데
駕以白牛하니
흰 소를 가지고, 하얀 소를 가지고 이제 막 멍에를 했다. 흰 소가 끌도록, 흰 소는 저기 설산에서 비니초라고 하는 향기나는 그런 그 풀만 먹는 그런 그 소다.『능엄경』에는 그런 표현도 있어요. 하얀 소인데 아주 그 향기가 유명한 그런 그 비니초를 먹고 자란 그런 그 소로써 멍에를 했고 그 소는
膚色充潔하며 形體姝好하고
피부색이 아주 充潔해. 힘차보이고 또 아주 곱고 아주 충실하게 그렇게 아주 그런 그 멋진 소다 이 말이여. 소 피부도 그렇게 좋은 피부를 가졌다. 그런데 소가 그 얼굴형이 있거든요. 다, 잘 생기고 못 생기고 다 있다구요. 형체는 아주 예쁘고 사람들이 아주 좋아하는 그런 모습으로 됐고 그것뿐만아니라
有大筋力하며 行步平正하고
큰 근력이 있다. 힘이 아주 뭐 아무리 그 수레가 크다하더라도 그것을 가뿐하게 끌 수 있는 그런 근력을 가지고 있고 걸어가는 그 行步가 뭐 기우뚱 기우뚱하는게 아니고 아주 평탄하게 정말 이건 뭐 미끄러지듯이 간다 이거야. 사람이 뭐 수레를 탔는지 안탔는지 모를 정도로 행보가 평정하다. 걸어가는 모습이 아주 평탄하고 바르게 걸어가고
其疾如風하며 又多僕從하야
그 빠르기가 바람과 같다 이 말이여. 그 다음에 이제 그것뿐만아니라 그것을 이제 주위에 그 수레를 에워싸고 따르는 호위병들이 그냥 뭐 엄청 많은 호위병들이 주변에 이제 그 수레를 따르고 따르면서
而侍衛之러라
옆에 이제 시봉을 하고 에워싸고 그렇게 호위를 하고 있더라.
이렇게 이제 열두 가지로 나눠요. 大車十二德이라고 해가지고 여기까지가 큰 수레의 열두 가지 덕을 이제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64 所以者何 是大長者 財富無量 種種諸藏 悉皆充溢 而作是念
소이자하 시대장자 재부무량 종종제장 실개충일 이작시념
我財物無極 不應以下劣小車 與諸子等
아재물무극 불응이하열소거 여제자등
所以者何오 是大長者가
까닭이 무엇이냐? 이 대장자가 어째서 그렇게 훌륭한 흰 소가 끌고 크~고 그리고 그렇게 고급스럽게 아름다운 보배로써 장식을 한 그런 그 수레를 아이들에게 주게 되느냐? 이 말이요. 무슨 까닭으로 그렇게 되느냐? 이 대장자가
財富無量하야 種種諸藏이 悉皆充溢이라
재산과 그 부유함이 한량없어. 곳곳에 있는 창고, 보배창고가 가득가득 차 있어. 이 집에는, 창고도 뭐 무수히 많은데 창고마다 보배가 가득가득 차 있어. 그런 사람으로써
而作是念하대 我財物無極하니
이런 생각을 하대‘내가 재물이 한량이 없어.’
不應以下劣小車로 與諸子等이로다
내 아들들에게 저 아주 하열한 아주 조그만한 작은 그런 그 수레로써 여러 아들들에게 줄 것이 아니다 이 말이여.
그 왜 아주 거부장자가 티코를 아들들에게 사줄 택이 있나요? 말도 아니지. 그런 이치에요. 그러니까 이 아버지가 그런 생각을 하며 왜 그런 시시한 수레로써 아들들에게 주겠어? 그러나 그 아들들은 작은 수레를 이야기해야, 걔들 수준에 맞는 수레를 이야기해야 귀담아 듣지 처음부터 이렇게 비행기 한 대씩 사주겠다 그러면 말도 아니라고 안 듣는다구요. 불난집에서 계속 장난이나 치고 노는거야. 애들 수준이 그러니까 하는 수 없는거지.
그래서 이제 다 나왔으니까 일단은 나왔으니까
65 今此幼童 皆是吾子 愛無偏黨 我有如是七寶大車 其數無量
금차유동 개시오자 애무편당 아유여시칠보대거 기수무량
應當等心 各各與之 不宜差別
응당등심 각각여지 불의차별
今此幼童이 皆是吾子라 愛無偏黨이니
지금 어린 아이들이 다 내 아들들이다 이 말이여. 그 사랑이 아이들에게, 내가 베푸는 그 사랑이 치우친게 없어. 뭐 누구 뭐 누구는 더 사랑하고 누구는 덜 사랑하고 자기 자식한테 그런 사람이 없죠. 우리가 흔히 표현하듯이‘열 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게 없다.’그런 말 우리가 하듯이, 전부 자기 아들인데 뭐 누구 아들은 곱고 뭐 어느 자식은 덜 사랑스럽고 할 까닭이 없는거죠. 부모 입장에서
我有如是七寶大車하야 其數無量이라
내가 나에게는 이와같은 칠보로 꾸민 큰 수레가 있어. 그리고 그 숫자도 한량이 없어. 그러니까
應當等心으로 各各與之요 不宜差別이로다
응당히 평등한 마음으로 각각 그들에게 줄 것이요. 마땅히 차별할 것이 아니다.
어떤 아이들에게 작은 수레주고 어느 아들에게는 큰 수레주고 그렇게 차별할 일이 아니다 이 말이여.
66 所以者何 以我此物 周級一國 猶尙不匱 何況諸子
소이자하 이아차물 주급일국 유상불궤 하황제자
所以者何오 以我此物로 周級一國이라도
까닭이 무엇이냐? 내가 이 물건으로써 온 나라, 온 지구상에 있는 6,70억이나 되는 인구를 다 준다 하더라도
猶尙不匱어든 何況諸子리오
모자라지 않는다 이 말이여. 없지 않다 이 말이지. 부족하지 않다. 오히려 부족하지 않다. 60억 인구를 다 준다 하더라도 남는다 이거여. 그런데 하물며 내 아들들이겠는가 이 말이여.
저기 아프리카 사람들까지도 다 줄 수 있는 판인데 내 아들 30명되는거 그거 안주고 뭐하겠냐 이거지. 말도 아닌 소리다 이런 이야기입니다. 참~ 비유가 뛰어나신 거죠. 그래서 이제 법화칠유(法華七喩)라고해서 일곱 가지 비유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이 화택비유가 아주 유명한 비유에요.
67 是時諸子 各乘大車 得未曾有 非本所望
시시제자 각승대거 득미증유 비본소망
是時諸子가 各乘大車하고 得未曾有하야
그때 여러 아들들이 각각 큰 수레를 타고 일찍이 있지 아니하던 것을 얻고, 뭐 아버지는 작은 수레를 준다고 말은 했는데 나오니까 어마어마하게 크고 정말 아름다운 보배로써 자꾸 이런 수레를 하나씩 주니까 未曾有를 얻었죠. 정말 상상도 하지 않던 그런 것을 얻어서
非本所望이러라
본래 소망하던 바가 아니더라 이 말이여.
본래 소망하던 것은 작은 수레. 양이 끄는 수레, 사슴이 끄는 수레, 소가 끄는 수레 그런 것이었는데 정작 얻은 것은 상상도 하지 않던 너무나도 아름답고 값지고 크~고 소도 그냥 하얗고 튼실하게 생겼고 또 거기다 종들도 수십 명이, 수레 하나에 수십 명씩 에워싸가지고 보호를 하고 있고 그래 뭐 얼마나 아이들이 좋겠습니까? 그렇더라 이 말이여. 그런 비유를 이제 부처님이 한 것입니다.
68 舍利弗 於汝意云何 是長者 等與諸子珍寶大車 寧有虛妄不
사리불 어여의운하 시장자 등여제자진보대거 영유허망부
舍利弗아 於汝意云何오
사리불아 너의 뜻에 어떠하냐? 너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말이여.
是長者가 等與諸子珍寶大車가
이 장자가 여러 아들들에게 평등하게 珍寶大車를 준 것이, 그 아~주 훌륭한 그런 큰 수레. 보배로 잘 꾸민 큰 수레를 준 것이
寧有虛妄不아
그랬어요. 어찌 허망한 것이 있겠는가? 내가 이걸 거짓말했다고 너는 생각하느냐? 이런 말입니다. 사리불에게 묻는 거요.
그 아버지가 작은 수레를 준다고 애들을 유혹해서 밖에 내 놓고는 그 다음에는 그 작은 수레보다 몇천 배, 몇만 배 더 값지고 보배로 꾸민 좋은 수레를 줬는데, 결과적으로는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했는데 그렇지만 아버지는 거짓말한 택이니까 아버지가 거짓말을 했다고 너는 생각하겠는가? 이런 말이요. 그건 뭐야? 그럴 경우같으면 우리는 뭐 어떻게 우리가 말하겠어요. 요즘 같은 표현으로“아이고 뭐 그런 거짓말이라면 백 번, 천 번 더 하십시오.”이렇게 되겠지.“계속 거짓말 하십시오”그건 거짓말이 아닙니다.
69 舍利弗言 不也世尊 是長者 但令諸子 得免火難 全其軀命
사리불언 불야세존 시장자 단령제자 득면화난 전기구명
非爲虛妄 何以故 若全身命 便爲已得玩好之具 況復方便
비위허망 하이고 약전신명 변위이득완호지구 황부방편
於彼火宅 而拔濟之
어피화택 이발제지
舍利弗言하대 不也世尊하 是長者가 但令諸子로
사리불이 말하기를“아닙니다.”위에 虛妄이라는 뜻이 거짓말이라는 뜻이거든요.“그건 거짓말이 아닙니다.”뭐 그런 거짓말은 백 번, 천 번 더 하십시오 이 말이죠. 세존이시여 이 장자가 다만 여러 아들들로 하여금
得免火難하야 全其軀命이라도 非爲虛妄이니
火의 難에서 면하는 것을 얻어서 그 軀命을, 몸과 목숨을 온전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그것만으로도, 말하자면 아무것도 안 줘도 좋다 이거여. 왜냐? 불난 집에서 아이들을 거짓말을 해가지고 유혹해서 저 밖에 구출해 낸것만으로도 거짓말이 아니다 이거여. 안 그렇겠어요? 사실, 그 수레 안줘도 좋다 이거여. 아무 수레 안줘도 좋아. 밖에서 꺼낸 것만 가지고도 아주 뭐 큰~ 아주 소득이다. 아이들에게는, 그것만으로도 허망한 거짓말이 아님이니
何以故오 若全身命이라도
무슨 까닭이냐 하면은 만약에 身命을, 몸과 목숨을 보전할지라도
便爲已得玩好之具어든 況復方便으로
이미 곧 이미 아주 좋은 도구를, 장난감을, 보물을 얻은 것이 되거든 되거늘 어찌 하물며 방편으로
於彼火宅에 而拔濟之리오
저 火宅에서 불난 집에서 拔濟함을, 拔濟 그냥 뽑아내서 제도를 건져냈다 이런 말입니다. 그러니까 화택에서 아이들을 유혹을 해가지고 거기서 벗어나게 한 것이겠는가?
70 世尊 若是長者 乃至不與最小一車 猶不虛妄 何以故 是長者
세존 약시장자 내지불여최소일거 유불허망 하이고 시장자
先作是意 我以方便 令子得出
선작시의 아이방편 영자득출
世尊하 若是長者가 乃至不與最小一車라도 猶不虛妄이니
세존이시여, 만약 이 장자가 最小한 작은 수레를 하나 주지 않더라도, 그것을 설사 주지 않더라도, 아무리 시시한 장난감 하나를 설사 안준다 하더라도 오히려 그것은 거짓말이 아님이니
何以故오 是長者가 先作是意하대
왜 그러냐? 이 장자가 먼저 이런 생각을 하대
我以方便으로 令子得出하리라할새
내가 방편으로써, 이 아들들을 방편으로써 내가 화택에서 벗어남을 얻도록 하겠다 라고 하는 아버지의 그 자비스러운 마음이 거기에 포함되 있기 때문에‘거짓말이 뭡니까? 천만의 말씀입니다. 그건 거짓말이 아닙니다.’이런 이야기입니다.
71 以是因緣 無虛妄也 何況長者 自知財富無量 欲饒益諸子 等與大車
이시인연 무허망야 하황장자 자지재부무량 욕요익제자 등여대거
以是因緣으로 無虛妄也하니
이러한 인연으로 우리가 볼때 허망함이 없을뿐만아니라, 전혀 허망은 아니다 이거여. 거짓말이 아니다 이거여. 그러니까 거짓말하고 방편하고는 천지차이로 다르다 하는 것입니다.
여기는 어린아이가 울때“밖에서 호랑이가 왔다.”라고 하는 것은 그건 거짓말이라고 안 하잖아요. 그 아이가 커서, 그말을 듣고 성장한 아이가 커서 또 자기 어린아이에게 울면 또 역시 그말을 쓰는 거요. 그래도 그건 거짓말이 아니야. 누가 그거 거짓말이라고 하는 사람은 없어. 어린아이 울음을 그치도록 하기위한 방편이지. 그건 거짓말이 아니다 이거여. 요 요 화택비유가 그런 뜻입니다. 정말 아주 이 비유가 명쾌하고 그 뜻이 풍부하죠.
何況長者가 自知財富無量하고
어찌 하물며 장자가 스스로 재물이 한량없음을 스스로 알고서
欲饒益諸子하야 等與大車이릿가
여러 아들들을 요익하게 하고자 해서, 아들들을 풍부하게 큰~ 이익을 주고자 해서 평등하게 평등하게 큰 수레를 준 것이겠습니까? 이런 말이요.
그러니까
72 佛告舍利弗 善哉善哉 如汝所言
불고사리불 선재선재 여여소언
佛告舍利弗하사대 善哉善哉라 如汝所言하니라
부처님이 사리불에게 고하사대, 훌륭하고 훌륭하다. 너의 말한 바와 같으니라. 그랬습니다.
아직은 부처님께서 이제 많은 경전을 설했는데, 불교경전이 앞서도 말씀드렸지만은 무수히 많은데 그 경전은 모두가 우리 중생들의 고통을 면하게 하고 그 지혜의 눈을 떠서 캄캄한 그 어리석음의 굴레에서 벗어나서 인생을 참으로 의미있고 보람되고 현명하게 살도록 하기 위해서 가르친 내용이 말하자면 팔만대장경이고 또 우리에게는 지금 이『법화경』입니다.
그러니까 정말 사람을 행복하게 살도록 또 세계는 평화롭게 되도록 하는 그런 그 간절한 마음에서 이 깨달으신 성인들은 또 부처님은 이런 그 간절한 마음으로 있는 지혜, 없는 지혜를 다 동원해서 별별 이야기를 다 한것이 우리 팔만대장경이여. 불교에 있는 여러 가지 말씀이라. 그런데 우리가 한 가지 생각해야 할 것은, 그런 그 방편에서 어린아이들은 이제 그런 말을 듣고 예를 들어서 성장을 했잖아요. 불과 몇 년 안지나면은 그 문 밖에 호랑이가 왔다는 소리가 필요없게 되는거라. 동생이 생기고 그 다음에 지가 또 성장해가지고 유치원을 가고 초등학교를 가고 그러면은‘밖에 호랑이가 왔다.’라는 그 말을 그냥 알아. 그때쯤 되도, 초등학생만 되도 안다구요.
쪼금 이제 철든 아이는 그 밑에 자기 동생이 울면은 역시 부모가 하던 말을 또 쓸지 몰라. 그 정도로 성장해 가요. 그 방편을 벌리는 거야. 이게, 그 방편을 자기가 마음대로 쓸 줄까지 알아. 마음대로 쓸 줄까지. 방편에 울음을 그치는 정도가 아니고 방편을 자기가 쓸 줄까지도 알게 돼. 몇 년안이면, 그런데 우리 불자들은 왜 그렇게 성장하지 않느냐? 이 말이여. 내가 하는 말이
처음에는 우리 불교에서 펼쳐논 그 그물과 같은 많고 많은 방편그물에 걸려가지고 전부 부처님 앞으로 왔어. 부처님 앞으로 온 것까지는 좋아요. 그 어떤 방편으로, 무당이‘절에 가면 좋다.’하는 소리를 듣고 왔던지. 뭐‘절에 가서 대웅전에 가지말고 저 칠성각에 가서 명을 빌며는 명이 길어지고 병도 낫는다.’고 하는 그런 말을 들어서 와도 좋아. 아주 다 좋다구요. 그렇지만은 그런 그 방편을 통해서 절에 다니다가 차츰차츰 이제 지혜의 눈이 떠지고 부처님의 진위, 부처님의 참뜻이 무엇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이해가 가기 시작하면은 이제 말하자면은 좀 더 차원이 다른, 차원이 다른 불교인이 돼야 되고 또 따라서 그런 그 부처님의 그 지혜를 공부함으로해서 인생의 철도 조금씩 들어가는 그런 차원으로 우리가 우리의 지혜가 또는 우리의 의식이 그 마음이 성장해야 되는 거요. 성장. 의식이 끊임없이 성장해야 됩니다.
이제 그런데 이제 이런 것을 보면서 이제 우리가 이제, 그런 사람들이 물론 대다수죠. 다 그렇게 성장해가는 것이 대다수입니다. 성장하지 못한 이웃 도반들에게 그런 것들을 조근조근 밥도 한 끼 사주고 차비도 대주고 회비도 일 년치 내줘가면서 그러면서 이제 눈을 뜨게 해주는, 정말 지혜의 눈을 뜨게 해주는 그런 노력이 필요한거요.
경전에 보면요. 이런 말이 있습니다. 부처님은 한 사람을 교화하기 위해서 내가 한 생을 바쳤다. 과거 어느 때는 한 사람 교화하기 위해서 자기 일생을 다 바쳤다고 하는 말도 있어요. 야~ 대단하잖아요. 그게 설사 방편으로 하신 말씀이라 하더라도 한 사람 교화를 위해서 자기 일생을 다 바쳤다. 그런데 그 한 사람 교화할라고 공 좀 들이는거 그것도 안하고 입만 그저 써가지고 몇 마디 하는 걸로 그 사람을 교화한다. 이건 말도 아닌거요.
공을 많이 들여야 됩니다. 한 생을 바쳤다는데, 부처님은 한 사람 교화를 위해서. 그것도 여러 사람이 아니고 한 사람 교화를 위해서 한 생을 바쳤다는 거요. 그 공덕으로 부처님이 됐다는 거 아닙니까? 그 공덕으로, 한 사람 교화를 위해서 자기 일생을 다 바친 그 공덕으로, 교화는 한 사람 했지만은 자기 일생을 통째로 바쳤다고 하는 이 사실이 중요한거요. 너무너무 아주 부처님의 참 중생을 생각하는 그 자비와 정성이 거기에 담겨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열심히 읽고 또 사경하고 있으면은 첫째 가정부터 교화를 받습니다. 가정의 모든 사람들이“야 신기하다.”그래 이제『법화경』사경하고 서울에 어떤 그 보살님인데, 처음에는 사경할 때 집안 식구들 눈치보면서 조금씩 조금씩 몰래 없을때, 식구들 없을때 혼자 사경을 조금씩 하다가 그게 이제 차츰차츰 사경을 많이하다 보니까 사람들이 집안 식구도 알게되고 그래도 안하는 척하고 하고 그러다 어쩌다가는 이제 집안 식구가 있어도 하고 그러면서 이제 집안에 무슨 일이 있으면 벌떡 일어나서 할 일 다하고 얼른 뛰어와서 사경하고, 책상 이렇게 놔두고
그렇게 했는데 어느날 집안 식구가, 그것도 집안의 거사님이 물도 떠다주고 커피도 타다주고 사경하는데 종이도 사다주고 이것 저것 심부름을 자연스럽게 세월이 가니까 그래 되더라고 하는, 참『법화경』사경 공덕이 기가막히다고 그 나한테 토로를 하는거요. 그걸 털어놓더라구요.
그렇게 됩니다. 그 참 신기하죠. 그 이제 그 집안 가족들 이해시킨 거. 그건 꼭 제도라고 할 것까진 없어요. 가족들이 납득하게 되고 이해하게 되고 그래서 수긍하게 되고 그래서 어느 집안에 한 사람이 사경하고 있다고 하는 것을 든든하게 생각하고“아 우리집에 뭐 부처님 경전을 읽고 있고 쓰기도 하는 사람이 있다.”그러면 그만 집안 모든 가족들이 다 든든한거야. 어디 나가서 일해도 마음이 든든하고, 그런 영험은 제깍 나타납니다. 그런 것은
그러니까 어렵다고 생각하지 말고 하루에 한 자도 좋고 열 자도 좋고 한 줄도 좋고 한 구절도 좋고 이렇게 하는 것이 어느날 아주 능숙한, 나보다도 훨씬 더 잘아는 그런 아주 그 법사가 될 것입니다. 그런 사람 여럿이 봤어요. 나보더 썩 앞서가버린 사람들이 많아. 지금, 내 주변에
오늘 공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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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맙습니다. _()()()_
감사 합니다, 성불 하십시요. _()_
고맙습니다 _()()()_
차근차근 복습할 수 있도록 녹취불사 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_()()()_
화풍정님,고맙습니다._()()()_
화풍정 님! 수고하셨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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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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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나무묘법연화경-
감사합니다_()_
경전은 우리 중생들의 고통을 면하게 하고, 지혜의 눈을 떠서 캄캄한 그 어리석음의 굴레에서 벗어나서 인생을 참으로 의미있고, 보람되고, 현명하게 살도록 하기 위해서 가르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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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잘 보았읍니다
아들들을 불난 집에서 구출하기 위하여 조그만 3개의 수레를 약속했다가 12개의 특징이 있는 거대한 수레를 제공한 장자
-본래 장자의 창고마다 무수한 재화가 가득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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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_()()()_
감사합니다._()()()_
감사합니다
2번째 봅니다 감사합니다
나무묘법연화경, 나무묘법연화경, 나무묘법연화경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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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나무묘법연화경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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