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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회 영성포럼 팀 켈러의 탕부 하나님 독후감.hwp
영성포럼 50회
팀 켈러의 <탕부 하나님> 독후감
-예수 복음의 심장부를 찾아서-
이름 : 곽은서 목사
제출일 : 19년 8월 6일 화요일
목차
들어가는 말. 아들들을 위해 사랑을 탕진하시는 하나님
잃어버린 두 아들의 비유
1. 나는 왜 예수 앞에 나오는가: 오늘날도 두 부류가 예수님 주위를 맴돈다
2. 우리도 ‘잃어버린 두 아들’처럼 질주한다: 나는 맏아들인가, 둘째 아들인가
‘죄’에 대한 더 깊은 이해
3. 스스로 하나님 노릇한다면, 충성했어도 죄다
‘죄’는 단순히 규범을 어기는 것 그 이상이다
‘잃어버림’에 대한 더 깊은 이해
4. 두려움에 기초한 맹종, 불순종만큼 위험하다
맏아들도 둘째 못지않게 ‘잃어버린 존재’다
‘대속’에 대한 더 깊은 이해
5. ‘진정한 형’이 날 찾으러 이 땅에 오셨다
형이 찾아야 하고, 형이 대가를 치러야 한다
‘희망’에 대한 더 깊은 이해
6. 이 세상은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는 귀향의 여정이다
그날에 우리는 아버지 집, 영원한 잔치에 참여할 것이다
‘구원’에 대한 더 깊은 이해
7. 아버지 잔치는 이미 시작됐다, 들어가 누리라
예수 복음은 지금, 여기서의 삶부터 바꾼다
<독후감>
1. 팀 켈러는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세 가지 비유(잃어버린 양의 비유, 잃어버린 드라크마의 비유, 잃어버린 두 아들의 비유, 잃음과 다시 찾음)와 특별히 그 중의 하나인 “잃어버린 두 아들의 비유”를 통해 복음의 본질을 제시하였습니다. 그것은 바로 죄와 은혜와 구원과 하나님 나라입니다. 잃어버린 두 아들을 사랑하신 아버지의 크신 사랑과 친히 맏형이 되시어 탕자와 탕자의 형을 사랑하시는 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통해 우리에게 구원을 가져다주는 복음의 능력을 설명하고, 우리로 하여금 구원의 누림과 감격과 하나님 나라의 실재로써 잔치비유를 통해 궁극적인 하나님 나라에서 경험할 기쁨과 사랑을 이곳에서 미리 맛보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참된 맏형이시고 길과 진리와 생명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요 14:6) 날마다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는 귀향을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날마다 예수님을 누리며 살아야 합니다(롬 5:1-3). 그러면 종말의 날에 마침내 아버지 집, 영원한 잔치에 참여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 아버지의 무한하신 사랑 때문입니다(고후 5:19). 팀 켈러는 이 사랑의 아버지를 ‘탕부 하나님’(The Prodigal God)이라 불렀습니다. 아버지가 탕자의 죄를 따지거나 그에게 죄의 책임을 돌리거나 응보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들들을 위해 사랑을 탕진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탕자로 번역되는 문구의 형용사 ‘prodigal’(프러디걸)은 ‘제멋대로 군다’라는 뜻이 아니라 ‘무모할 정도로 씀씀이가 헤프다’라는 뜻입니다. 하나도 남김없이 다 쓴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보여 주는 하나님은 앞뒤 재지 않고 아낌없이 다 내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분은 자녀인 우리에게 탕부이십니다.
2. 독후감을 쓸 내용들을 묵상하며 이 책의 목적을 먼저 하나님을 바르게 사랑하고 섬기는 삶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탕부 하나님은 크신 사랑으로 큰 아들과 둘째 아들을 사랑하셨습니다. 팀 켈러가 묘사한 대로 맏형이신 예수님이 친히 십자가의 사랑으로 하나님의 아들들을 품고 대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그리스도의 사랑과 대속의 은혜에 반응하여 하나님을 바르게 사랑하고 섬겨야 하며, 하나님의 자녀들을 주님으로 사랑하고 섬겨야 합니다. 이 주제와 함께 영혼을 향한 사도 바울의 사랑을 묵상했습니다. 주님의 마음으로 성도들을 사랑했던 그의 영성을 본받고 더욱더 추구하고자 합니다. (빌 1:8, 고전 2:16, 고전 4:15, 고후 11:28, 12:14-15, 딤후 2:9-11)
3.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구원을 누리는 삶”을 묵상했습니다. 그리고 큰 아들이든 둘째 아들이든 모두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묵상했습니다. 성령께서 내 안에 있는 큰 아들의 특징과 작은 아들의 특징을 조명해주시고 변화시켜 주셔서 더욱더 온전하고 순전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길, 거룩하고 흠 없는 자녀가 되길 원하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히 4:12-13, 요 6:63, 딤후 3:16-17).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말씀과 성령의 조명하심을 통해 우리의 허물을 들추어내실 때 그것은 바로 우리에게 은혜가 넘치는 복된 때입니다. 우리는 바로 이 때에 참된 회개와 죄용서와 구원의 감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롬 5:20).
제 스스로를 자책하기 보다는 더욱더 하나님의 은혜를 신뢰하고 그 은혜 안에 거하는 복된 자녀가 되길 소원합니다. 구원의 감격을 누리고 더욱더 하나님과 화목 하는 복된 삶이 되길 소원합니다(롬 5:1-8). 주 안에서 제 마음 속에 있는 탕자와 탕자의 형의 특징을 있는 모습 그대로 인정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가장 사랑하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더욱더 합당한 주의 자녀가 되길 소원합니다. 저를 얻으시기 위해 참된 큰 형이 되어주셔서 당신의 목숨을 십자가에 내어주신 그 크신 사랑을 묵상하고 더욱더 정진하길 소원합니다.
“주님은 누구신가, 주님의 역사하심은 무엇인가”라고 질문함으로써 주님과 주님의 십자가의 역사를 묵상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사랑과 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통해 신앙생활이 운영되길 소원하고(롬 5:8), 주님의 십자가만을 자랑하길 소망하며, 온전히 십자가의 역사를 통해 순전하게 변화되길 소원하고 있습니다.
4. 팀 켈러는 이 책의 결말을 통해 “생명 길이 되어 주신 예수님”을 전하고 있습니다. 팀 켈러는 “예수님은 성경 전체의 이야기와 인류의 이야기를 잃어버린 두 아들의 비유에 멋지게 압축하셨다. 이 이야기에서 그분이 가르치시듯 두 가지 가장 흔한 삶의 방식은 양쪽 다 영적으로 막다른 골목이다. 그분은 우리 생애의 줄거리가 그분 안에서만 즉 그분의 인격과 사역을 통해서만 행복한 결말의 대단원에 이를 수 있음을 보여 주신다.”라고 말했습니다(179쪽). 또한 그는 계속해서 “예수님은 내가 하늘의 떡이라고 말씀하신다(요 6:35 참조). 그분은 동생의 감각적인 길도 형의 윤리적인 길도 영적으로 막다른 골목임을 알려 주신다. 나아가 다른 길이 있음을 보여 주신다. 바로 그분 자신이다. 그 길로 들어가 그분의 구원에 기초해 살아가면 결국 우리는 역사의 종말에 최고의 잔치와 만찬에 이른다. 또한 미래의 그 구원을 기도, 다른 사람들을 섬김, 복음으로 인한 내적 본성의 변화, 지금 그리스도가 주실 수 있는 치유된 관계 등을 통해서 지금도 미리 맛볼 수 있다. 그래도 이것들은 장차 올 일의 맛보기에 불과하다.”라고 말했습니다(184쪽).
이 책을 통해 큰 감동을 받은 내용은 첫째, 잃어버린 두 아들 이야기를 통해 참된 맏형이신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적용한 부분이었습니다. 탕자들을 품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대속물로 내어주신 그 크신 사랑을 묵상하도록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 결론을 통해 생명 길이 되어주신 예수님을 제시하였습니다. 둘째, 탕자가 아버지께로 돌아간 집의 개념을 영원한 집으로 적용하여 궁극적으로 그리스도인들이 가야하는 영원한 집을 제시한 부분입니다. 셋째, 아버지께서 베풀어주신 잔치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천국잔치로 비유한 내용입니다. 이 깨달음을 통해 주 안에서 정체성과 방향성과 목적을 바르게 분별해야함을 또다시 묵상했습니다. 그래야만 예배자로서 나그네와 순례자의 삶을 살 때 사망의 길이 아닌 생명의 길, 좁은 길, 십자가의 길, 부활의 길, 영광의 길, 영원한 길을 바르게 걸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5. 큰 아들이 아버지께 대항하고 원망하고 판단하고 시비하는 모습을 보며 자기 의와 자기 열심과 자기 공로와 자기 신뢰와 자기 사랑의 함정을 묵상했습니다. 오직 자기에게만 초점을 맞추고 동생에 대한 긍휼의 마음도 없고, 아버지의 기쁨에도 함께하지 못한 왜곡된 나르시시즘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큰 아들에게 있는 자고와 교만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저의 내면을 점검했습니다. 무심코 행하든 작은 옳음에 빠지던 제 안에는 비대해진 마음과 자고와 교만과 우월의식이 있습니다. 이 마음을 거절하고 아버지의 은혜와 아버지의 긍휼과 자비의 마음을 배우길 소원합니다. 주님과 복된 사귐을 위해 매일 십자가를 통해 혼의 생명을 처리 받고, 주님의 보혈을 통해 죄 용서를 받기 소원합니다. 영이 계속해서 성장하길 원합니다. 그래야만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지 않고 처음 사랑을 잃어버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훈련원에서 배우고 학습하고 있는 십자가의 은혜, 십자가의 체험, 십자가의 참여를 마음에 새기고 더욱더 십자가의 역사를 통해 순전한 신앙인이 되길 소원합니다. 십자가만을 자랑하고 십자가의 흔적을 지닌 영성인이 되길 소망합니다(갈 6:17, 빌 3:3). 구원받은 죄인임을 잊지 않고, 날마다 구주이신 예수님을 기억하고 목적하고, 사랑과 은혜의 빚진 자로서 더욱 추구하길 소원합니다.
6. 큰 형은 아버지를 종으로서 섬겼습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아버지를 사랑하고 섬기는 기쁨이 없었습니다. 구원의 누림이 결여되었습니다(롬 5:1-2, 살전 5:16-18). 그는 두려움과 이기심으로 섬겼기 때문입니다. 동기가 사랑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그는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릴 수 없었고, 탕자를 향한 아버지의 기쁨에도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이 주제를 통해 동기와 목적의 중요함을 또다시 묵상해보았습니다. 저를 움직이는 힘이 오직 주님의 사랑이 되길 소원했습니다. 하나님께 옳은 행실을 해드리는 기쁨이 제게 충만하길 소원했습니다. 그래야만 큰 아들의 오류에 빠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에 대해 빌립보서에서 구별된 기쁨과 생명적 기쁨을 들려줍니다. 이 기쁨이 우리에게 충만하길 소원합니다.
7. 공동체 안에 있는 탕자와 탕자의 형을 바르게 대하기 위해서 첫째, 잃어버린 두 아들을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고자 합니다. 탕자를 사랑하기 위해서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목적하고(요 3:16, 롬 5:8), 탕자의 형을 사랑하기 위해서 그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목적하길 원합니다(요일 3:16, 요일 4:20-5:3). 그리고 탕자의 형처럼 원망과 시비를 하지 아니하기 위해서(빌 2:12-14) 아버지를 향한 감사와 신뢰가 더욱 확장되고, 하나님의 사랑과 선하심을 지식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맛보아 아는 복된 영성인이 되길 원합니다(시 34:8).
8. 팀 켈러는 탕자를 해로운 자기중심성의 사람으로, 탕자의 형을 도덕적이고 종교적인 사람으로 설명합니다. 탕자를 종교를 등진 사람으로, 탕자의 형을 종교적인 사람으로 설명합니다. 탕자를 자아 발견의 길을 선택하는 사람으로, 탕자의 형을 도덕적 순응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으로 서술해갑니다. 그리고 결론은 모두에게 참된 맏형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예수 복음의 본질을 주장합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려면 자신이 잘한 일들의 동기까지 회개해야 한다. 바리새인은 죄만 회개하지만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의의 뿌리까지 회개한다. 우리는 다른 모든 죄의 이면과 모든 의의 이면에 깔려 있는 죄-스스로 자신의 구주와 주인이 되려 한 죄-를 회개할 줄 알아야 한다. 그동안 자신의 궁극적인 소망과 신뢰를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에 두었으며, 잘못된 행동과 올바른 행동 모두를 통해 하나님을 피하거나 통제해서 그 다른 것들을 얻고자 했음을 인정해야 하다. 당신의 죄악과 착한 행실 양쪽 모두의 배후에 스스로 구주와 주인이 되려는 갈망이 도사리고 있다. 그 사실을 알아야만 당신은 비로소 복음을 깨닫고 그리스도인이 되기 직전까지 온 것이다. (117-8쪽 참고)…우리는 자신의 필요를 인정하고, 믿음으로 안식하고, 우리의 진정한 형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이루신 일을 경이롭게 바라봐야 한다. 그러기 전에는 결코 동생이나 형의 상태에서 벗어날 수 없다(130-131쪽).
9. 하나님의 의와 자기 의에 대해 묵상했습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의가 아니라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쓰다가 하나님의 의를 복종하지 않았습니다(116-117쪽 참고). 사도 바울은 성령의 가르치심과 자기 체험을 통해 율법에서 난 의와 믿음으로 말미암은 하나님의 의를 분별하고 철저하게 율법에서 난 의는 버리고 하나님의 의를 얻으려고 힘썼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의를 법적 개념뿐만 아니라 관계 안에서 이해한 것입니다. 그는 평생 동안 하나님의 의를 목적하고 하나님의 의를 행했습니다. 그 결과 그는 의의 면류관을 소망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남은 생애가 사도 바울의 권면처럼 하나님의 의를 목적하고 하나님의 의를 행하는 삶이 되길 소망합니다.
“형제들아 내 마음에 원하는 바와 하나님께 구하는 바는 이스라엘을 위함이니 곧 저희로 구원을 얻게 함이라 내가 증거하노니 저희가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지식을 좇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하였느니라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 (롬 10:1-4)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서 난 의라” (빌 3:7-9)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롬 1:17)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 6:33)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 (딤후 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