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서울특별시 시립 화곡청소년수련관 , 흥사단 운영출범식

[신명기]

Sisa Focus 서울특별시 시립 화곡청소년수련관 흥사단 운영 출범식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 사랑과 미래가 있는 곳!

“꿈나무들의 무한한 생명 에너지를 발양시키고

스스로 자기 성장의 동기를 계발하도록 돕겠다“

강서구 화곡4동 곰달래로 57가길 26에 위치한 시립화곡청소년수련관은 설날, 추석, 선거일을 빼고 362일 개방 운영되고 있다. 수련관에 가면 체육, 음악, 미술, 사고력·창의력, 국제화, 취미 등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6대 분야를 24개 영역으로 세분화해서 130 여개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

화곡청소년수련관은 서울특별시와 여성 가족부 등 정부기관의 지원과 협력 사업을 하며 지역 청소년들과 시민들에게 놀이와 취미 활동의 공간을 제공하고 교육과 복지, 행복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하는 곳이다. 지역 주민들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문화적 공동체를 형성하기도 한다.

화곡청소년수련관에서는 각종 청소년 축제, 자원봉사체험도 지원하고 있다. 초중등 학생들을 위한 방과후 학습지도로 학업 성취도를 높여주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서는 상담복지센터를 통해 각종 자격증과 검정고시를 준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누구나 자신의 적성, 학습, 취미검사 등을 받아 볼 수 있다.

전통문화 체험, 바리스타, 기타, 과학교실 등 행복한 삶은 스스로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체험 교실도 운영한다. 교육, 음악, 마술, 스포츠 동아리, 사진 및 영화 동아리 등 커뮤니티 활동도 지도해 준다.

화곡청소년수련관은 ‘우리들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 외 20개의 검증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강서지역 역사문화를 알아보는 씨티 엔터링, 살아있는 교과서 밖 생생역사, 위풍당당(威風堂堂) 청소년 리더, 우리들의 경제이야기, 자전거와 함께 하는 신비 한강 생태탐험 원정대, 고도 600년의 발자취, 가족과 함께하는 서울 성곽 트레킹, 건강한 생활 아름다운 성장 ‘청소년 LOHAS족 탄생기’ , 청소년들의 독서증진을 위한 `독서와 절친되기‘ 등등

100년 전통의 사단법인 흥사단에서 수련관 운영 수탁

요즘 우리 사회에는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시민의 행정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거버넌스(Governance) 라는 민관 협력체계를 발전시키고 있다. 민간의 전문성과 효율성, 창의력을 도입하여 정부가 이끄는 공익성을 만족시켜주겠다는 시민 주도형의 행정이다. 우리 사회는 이 실험에서도 국제 경쟁력 일등을 실현할 것이라고 본다. 최근 세계적 한류 열풍에서 증명되고 있듯이 교육과 문화 전반에 한민족의 우수성이 인정받고 있지 않은가?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볼 때, 사단법인 흥사단이 화곡청소년수련관을 수탁관리 한다는 것은 새삼스러운 시도가 아니다. 기왕에 흥사단은 전국적으로 18개의 정부기관시설을 모범적으로 수탁 관리해왔다.

100년 전통의 흥사단은 무실·역행·충의·용감의 정신으로 덕.체.지 삼육의 균형 발전을 통해 나라가 필요로 하는 인물을 양성한다는 기관이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교육정신을 따라 지난 50년간 배출한 전국 흥사단 아카데미 회원들이 1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들의 명성이 흥사단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시립 화곡청소년수련관 운영출범식 200여명 참석 성황

시립화곡청소년수련관은 2월15일 토요일 오후3시 3층 대극장에서 사단법인 흥사단의 수련관 운영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어린이 청소년, 학부형, 지역주민을 비롯하여 서울시의회 이창섭, 김형식의원, 김기철 새누리당 강서갑 위원장, 이한기 전 서울시의원, 강서구 의회 장상기, 권오복, 김병진, 고재익 의원, 강서구청 강희순 어르신청소년 과장, 광진청소년수련관 김정률 관장, 강서청소년회관 김다호 관장, 창동청소년수련관 신경애 관장, 창동 I WILL 센터 김태주 센터장, 잡모아 김재천 사장, 법무부 범죄예방협의회 강서지부 김종수 사무국장, 강서영어도서관 강지순 관장, 서울시청소년시설협회 정영화 사무국장 등이 참석 했고,

사단법인 흥사단에서는 이윤배 이사장, 반재철 직전 이사장, 조규원, 송준호 부이사장, 윤형덕, 배경숙, 나진명 이사, 김태석, 임채승, 최청평, 김종민, 옥영수, 채영수공의원이 참석 하였으며, 백석두 인천지부장, 이협노 인천지부 사무처장, 서울지부 박용란, 이상길, 나종목, 신일범, 주영찬, 유시우 등 평의원과 오동춘 애국가 작사자 찾기 규명위원회 위원장, 연화독서실 나명숙 관장, 황평주 서울지부 문화예술분회 분회장, 최병규 서울문화재 해설위원 등 임원과 단우 그리고 축하 인사차 참석한 내빈들과 수련관 직원, 참여 교사 등 200여명의 축하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경영 합리화를 시도하고 특화사업을 개발하겠다”

경과보고 및 흥사단 소개에 이어 이윤배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흥사단은 시립화곡청소년수련관을 통해 이 지역 청소년들에게 도전적이고 진취적 기상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흥사단이 임명한 초대 관장, 진영택 관장은 30년 이상 청소년 육성에 힘써온 지도자라고 소개하면서 그가 이 지역의 청소년들을 창의적 문화 생산자로서 길러낼 적임자”라고 격려했다.

취임인사에서 진영택 관장은 “시립화곡청소년수련관이 이 지역 청소년들을 도와 학부모와 학교, 지역 사회에서 사랑받는 자랑스러운 젊은이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준비한 자료화면을 가지고 수련관의 경영효율화와 프로그램 특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구상을 밝히면서 축하와 격려차 참석한 시,구의원들과 관계자들에게 수련관 발전을 위한 적극적 지원을 부탁했다.

격려사를 통해 이창섭 시의원은 “100년 전통의 흥사단이 이 지역 청소년 육성에 큰 힘이 되어줄 것을 기대하면서 수탁과정 때부터 힘써 도왔다”고 말하면서 운영출범을 축하했다. 김형식 시의원은 “이 건물은 이한기 전 시의원이 이 지역 청소년의 육성을 위해 공들여 건축한 작품이라며 이제 앞으로 오늘 참석한 시구의원 모두 힘을 합하여 수련관 운영을 돕는 일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 청소년 수련관 진흥 정책에 부응하겠다”

흥사단이 임명한 진영택 초대 관장(전 흥사단본부 사무총장)을 만나 앞으로 어떻게 화곡청소년수련관을 운영해 나갈 것인지 짧게나마 그 비전을 알아본다.

그는 20대에 유네스코 청소년활동 지도자 연수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청소년 지도자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다. 이후 한국자원봉사센협회 이사, 부산시광역시자원봉사센터 소장, 부산청소년단체협의회 사무국장, 청소년 교육, 극기 훈련, 직장인 연수훈련, 상담 심리 지도자 등 다양한 업무 경력을 쌓았다. 그는 청소년지도사 1급 자격증을 소지한 교육심리학 석사다, 2006년부터 청소년활동프로그램 인증심사원과 학교청소년단체연합회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흥사단에서 30년 이상 활동하는 동안 요직에서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그 동안 본부 공의원을 역임 하였고, 부산지부 사무처장, 흥사단 본부에서 사무총장으로 5년 등 실무자로만 15년 가량 수고했다.

Q ; 흥사단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던 때에 광진청소년수련관을 수탁 받은데 이어    화곡수련관도 수탁 과정부터 관여하신 것으로 아는데 화곡청소년수련관을 위한 구체적인 발전 방략 이 있으신지요?

먼저 서울특별시의 청소년 수련관 진흥 정책 방향에 부응하겠습니다.

서울특별시는 12개 수련관을 특성화, 전문화, 고급화 한다는 정책 목표를 가지고 금년에 20억 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화곡도 내년에는 정책 사업에서 선정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나가겠습니다.

몇 가지 구상을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첫째로 항공시뮬레이션 체험프로그램 시설을 갖추고 항공인의 꿈을 키우는 체험 학습장을 만들고 싶습니다.

둘째로 수련관 출입구 공간이 지하1층부터 건물 1,2,3층까지 위로 확 트인 실내 공간입니다. 여기를 실내 암벽등반 시설로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청소년들에게 인기 있는 실내 스포츠의 장으로서 꿈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즐길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동호회를 육성하고 컨테스트를 통해 우수 선수로도 길러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로 지역여건을 고려하여 청소년들을 위한 성문화센터를 개설하여 청소년들의 내면에서 강렬하게 분출되고 있는 리비도를 아름다운 삶, 젊음의 에너지가 공감이 되는 자기 성장의 기폭제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넷째로 우리 민족의 전통음악 가락과 현대음악의 감성을 뽑아내 신명나는 율동 플레시 몹을 개발하여 공연자들을 육성한다면 지역 학교와 각종 전국 행사에 선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 ‘GoGo독도, ‘독도는 우리 땅’ 을 사례로 말 할 수 있지요. 다섯째로 2층 야외 복도를 개조하면 청소년들의 카페 모임 공간을 몇 개 더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Q 화곡은 지난 몇 년간 적자 경영을 해서 강서구청에 큰 부담이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경영합리화의 숙제를 안고 있지요?

강서구시설관리공단에서 매년 1억 6천여만원 정도 적자규모로 운영되어 왔습니다만, 금년에 서울특별시로부터 기존 예산과는 별도로 5천만 원을 추가로 지원 받았고, 수익구조개선과는 무관합니다만, 기업으로부터 5천 8백만원 사업비를 받아 방과후 아카데미 중학생 반을 운영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앞으로 기업과 연계한 다양한 후원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각종 프로그램의 호응도를 높여 가겠습니다. 기존의 프로그램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프로그램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고객들에게 재미있고 유익한가를 살펴보겠습니다. 프로그램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초일류 운영 강사들을 영입하고, 성과 시스템으로 직원들의 전문성을 제고해 나가겠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청소년 전용시설의 시간과 공간을 활성화시키는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고객들의 참여율을 올리기 위해 초중학교로 찾아가는 서울특별시의 눈높이 맞춤형 홍보를 적극 활용하겠습니다. 화곡 수련관이 주도하고 지역 학교가 참여하여 서울특별시 UCC 공모전에 적극 참여하고 수상 작품을 만드는 것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용자들이 참여하는 홈피, 이용자들이 즐기는 프로그램을 함께 개발해 보겠습니다.

Q 청소년 지도자로서 교육철학을 한 말씀해 주신다면?

가정과 학교와 사회는 각기 다른 교육 환경이므로 전문성과 특성을 살린 교육성과를 생산해 내야 합니다. 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는 곳이 되어야 하고, 운영자들은 어린이 청소년들을 사랑과 정성으로 보살피고 도와야 한다고 봅니다.

꿈나무들의 무한한 생명 에너지를 발양시키고, 스스로 자기 성장의 동기를 계발하도록 돕겠습니다.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자신의 재능과 적성을 발견하며, 함께 어울리는 재미와 유익도 얻고 조화로운 인격을 만들도록 해 주겠습니다.

개성과 소질이 다양한 청소년들에게는 각기 특별한 배려와 이해가 필요합니다. 감수성이 예민하고 자아 형성에 눈을 뜨는 이 시기는 반항적이거나 실수를 하는 사례가 자주 눈에 뜨입니다. 이러한 청소년들에게는 우선적으로 내면의 상처를 치유해주면서 사랑 가운데 위로가 앞서야 합니다. 그들의 존재적 가치와 생명력을 존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들도 자신의 과격한 행동이 남을 아프게 만든다는 점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련관 지도자들의 도움을 통해 그들의 내면이 평강 가운데 변화되도록 지도해야 할 것입니다. 지혜로운 사랑의 수고가 수련관의 역할이지요.

실수한 어린이 청소년들이 있다면, 그것은 곧 어른의 문제입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깊은 사색을 하도록 돕고,

우리는 그들에게 넓고 많은 경험을 하도록 돕고,

우리는 그들에게 높은 꿈과 이상을 갖도록 도울 뿐이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합니다.

그들에 대한 접근 방법을 다르게 하지 않으면, 안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