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영하의 날씨)에 자전거를 타기 위해서는 어떤옷을 어떻게 입어야 할까?
인터넷을 뒤져보면 얇은옷을 여러겹 입어야 한다는 정보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얇은옷을 여러겹입는것이 과연 효과적일까?
-여름 원단-
땀흡수와 자외선차단이 되는 시원한 감촉의 원단을 사용합니다.
쿨멕스가 대표적이며 이와 유사한 원단이 많습니다.
스판원단도 시원한 감촉때문에 여름원단에 속합니다.
-겨울 원단-
원단과 원단사이에 필름막을 넣거나 본딩을 한 방풍원단이 대부분이고.
안쪽 원단에 기모를 내거나 드물게 플리스와 같은 공기층을 만들어주는 원단을 덧대기도 합니다.
다음을 비교해 주세요( 안쪽부터 입는 순서입니다.)
예1)- 땀흡수가 탁월한 여름용 쿨멕스져지+봄가을용 져지+봄가을용 방풍자켓+겨울용 방풍자켓
예2)- 등산용 고소내의+폴라텍(플리스,파워스트레치)티셔츠+겨울용 방풍자켓
위의 순서대로 옷을 입고 라이딩을 했을때 어떤 효과가 있는지 보겠습니다.
예1) 라이딩 전에는 약간 차가운 느낌이 들다가 라이딩중에는 더워지며 땀이나기 시작합니다.
속옷이 땀에 젖게되면 차가워지기 시작하며
라이딩을 멈추면 땀이 식기 시작하여 추워지기 시작합니다. 땀이 마르는 속도가 느리며
앞쪽 지퍼를 열면 땀이 빨리 마르지만 곧 한기를 느끼게 됩니다.
예2) 입는순간부터 따뜻해지며 라이딩 중에 더워지며 땀이나기 시작합니다.
속옷이 땀에 젖어도 차가움은 덜하며
라이딩을 멈췄을때 빠르게 마르며 체온을 유지해 줍니다.
예2)번이 기능적으로 뛰어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폴라텍이나 플리스 이와 유사한 폴라플리스는 동계용으로 만들어진 극세사 원단입니다.
단열성이 우수하고 두꺼운 공기층을 만들어서 보온성이 좋으며 통기성이 우수합니다.
극세사는 땀을 빨리 흡수하며 피부에서 땀이 마르는것을 방지합니다.
흡수된 땀은 체온에의해 극세사표면에서 마르게 되고 피부에 접촉되는 면적이 적기 때문에
피부에 전달되는 냉기는 적습니다.
동계용으로 이를 능가하는 원단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그렇지만 워낙 통풍이 잘되다보니 찬바람에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것처럼 되버립니다.
그래서 내피로 많이 사용되어 왔습니다.
예1)번이 여러겹을 입었는데도 기능성이 떨어지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면은 식물성으로 땀흡수가 아주 뛰어나며 촉감이 좋습니다. 그래서 속옷에 많이 쓰입니다.
그러나 잘 마르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여름에는 불쾌하며 겨울 영하의 날씨에 젖은 속옷이나
양말 장갑을 끼고있다면 저체온증 내지는 동상에 걸리게 됩니다.
여름에 땀흡수가 빠르고 쉽게 마르는 시원한 감촉의 원단이 쿨멕스입니다.
젖어도 면처럼 피부에 붙지않고 쾌적하며 부드럽습니다.
안쪽에 비해 겉표면의 면적이 넓게 만들었고 원사의 모세관작용으로
안쪽에서 흡수된땀이 표면으로 넓게 퍼져
증발하면서 열을 빼앗아 가는데 피부와 닿는 넓은 면적으로 냉기가 피부로 전달되어
시원해지게 됩니다. 피부에 닿는 면적을 줄이고 공기층을 만들기 위해 기모를 내어 겨울용으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사람에 따라 차갑게 느끼기도 합니다.
이런 기모가 없는원단을 여러겹입게 되면 공기층이 형성되지 않고 원단간에 냉기가 전달되어
외부의 냉기가 피부에 빠르게 전달되어 체온을 지속적으로 빼앗아 가기때문입니다.
결론,
겨울등산을 좋아하시는 분이면 분명 고소내의나 폴라텍 파워스트레치가 있을것입니다.
등산복 매장이나 인터넷을 통해 폴라텍,파워스트레치를 구입하시면 됩니다.
말덴사의 정품 폴라텍이나 폴라텍 파워스트레치는 기능성이 뛰어나지만 비쌉니다.
그러나 이와 비슷하게 모방한 파워스트레치나 폴라플리스도 기능성이 좋습니다.
정품이 아닌것은 만원대에도 쉽게 구입할수 있습니다. 적극활용하세요.
내의는 고소내의를 구입하세요.
동계용 내의로 등산전문점이나 등산장비 인터넷쇼핑몰에서 구입할수 있습니다.
혹한기 자전거 복장(안쪽에 입는순서대로)
- 상의-
고소내의 + 폴라텍(파워스트레치,폴라플리스 등) + 겨울용 자켓
-하의-
여름용 반쫄바지 + 겨울용 방한바지
장갑 = 폴라폴리스장갑(등산용 인너장갑) + 겨울용 방풍장갑(등산용)
신발 = 등산화가 좋으나 클릿신발을 신을 경우
신발용 토시나 카바가 필수(급할때는 양말안쪽에 신문지를 넣으면 효과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