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수치계곡 법수펜션에서 1박 2일을 하신 꽃님이 남기신 글*
두 분을 뵈어 너무 행복했습니다.
지난 주말에 텐트치고 솔내음 방에 머문 사람입니다.
10년을 법수치리를 가서 솔밭에 야영을 했는데 두분을 뵌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두분을 만나 정말 행복했습니다.
다행히(?) 작년에 뵌 옆집 아저씨가 안 계셔서,
그리고
두분이 마침 법수치리로 돌아온 때에
저희가 그 곳을 방문한 연들이 겹쳐서 두분을 뵐 수 있었네요.
솔밭 매점이 닫혀있어
화장실과 식수를 쓸 수없어 난감한 차에,
여쭤보니 어머님이 오랜 알 던 지인에게 대하듯
너무 친절히 도움을 주셔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일요일,
잠깐 차를 마신다고 생각했는데
두분과의 대화가 너무 즐거워 정말 2시간이 쏜살같이 흘러버렸습니다.
큰체구에 저에게 친숙한 경상도 사투리를 쓰시는 아버님은
정말 저희 아버지 같아 가슴 뭉클했구요.
가벼운 몸에 ,부지런하시고.해피함이 얼굴에서 묻어나는,
언니뻘 밖에 보이지않는 어머님 모습도 너무 좋았습니다.
법수치리는 갈때마다 기분좋게 가는 곳이지만
다음 4월에 다시갈 땐 두분을 생각하며
고향 부모님께 가듯 푸근함을 안고 달려갈 거 같습니다.
4월에 다시 뵐게요, 그 떄까지 건강하세요.^^
광불동 트레킹 때 찍은 꽃사진들이 생각보다 흐리게 나왔지만
사진 올리는 곳에 곧 올릴게요.
아직 겨울잠에서 깨어나지 못한 3월 28일 토요일에
법수치계곡 법수펜션앞 솔숲에 tent가 설치되었네요.
식수와 화장실을 찾아 헤매던 여자분들이 찾아와서 걱정하기에
마당에 설치되어 있는 식수와
화장실을 사용하라고 했답니다.
그런데
법수펜션 홈페이지에
위와 같은 고운 손길을 주셨기에
보내주신 사진과 함께 [법수치사랑카페]에 올립니다.
젊은이들과 함께 난로가에서 차를 즐기며
풋풋한 정을 느꼈던 추억을 떠올릴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보내주신 사진 감사합니다.
♡법수펜션지기/바람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