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천교(普天敎) 녹표(祿標)

[백제의꿈]

갑자(甲子 1924)년경에 보천교(普天敎)에서는 교인(敎人)의 집에 녹표(祿標)라는 것을 붙이게 했는데 이 녹표는 벼락맞은 대추나무를 지폐(紙幣)만한 크기로 깍아 가운데에는 태을주(太乙呪)를 각(刻)하고 사방(四方)에는 궁(弓)자를 이어 삭이고 위 두 귀에는 궁(弓)자를 아래 두 귀에 태극(太極)을 삭이어 종이에 찍은 것이다.(보천교 연혁사의 저자 이영호(李英浩)님 구술) 보천교에서는 이 녹표를 문위에 붙으면 천지신명들이 가가호호(家家戶戶) 조사할 때 도가(道家)라 하여 보호해 준다고 하였다. - 월간 천지공사 7호

증언에 의하면 경면주사(鏡面朱砂)를 이용하여 녹표(祿標)를 찍었다.

사진출처 : 국사편찬위원회

월간천지공사에 있는 흑백사진의 품질이 좋지 않아 칼라 사진을 찾았는데 결국 찾았습니다, ㅎ

그런데 얼핏 보면 의통인패(醫統印牌)의 원형(原形)처럼 보이지 않으시는지요? 제 눈에는 그렇게 보입니다.

참고로 아래 태극(太極)이 좌선태극(左旋太極), 우선태극(右旋太極)이 모두 그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