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들어와 본다니 반갑군. 베드민턴을 배우기로 했다는 소식은 더욱 반갑고. 지난 일요일(3일)에 통영에 갔더니, 병기씨가 왔더라구. 난 모두 함께 온 줄 알고 기뻐했는데, 혼자 왔더라구! 그날 등산했나봐. 우리는 토요일(9일) 인근의 산을 넘어서(완전 소방도로로만 걸어서) 문동 폭포가 있는 곳으로 내려와 문동 호수가 있는 '호반별장'에서 오리찜을 먹고 노래방까지 들러서 9시가 되어서야 집에 돌아왔지. 시숙 부서 모임이었는데, 처음으로 모인 것이었어. 뭐 그 장소에서 모두가 듣는 곳에서 뭐 남편 점수를 주래나. 그래서 후하게 95점 줬다. 아마도 95점 남편으로 살려면 앞으로 꽤 힘들지 않을까싶네!? ㅎㅎㅎㅎ 1주일에 3번 같이 운동하기로 약속했는데, 아마도 그에겐 부담이 될거야. 그래도 좀 자신을 아는 듯한 시숙의 발언이 날 좀 너그럽게 만든 것 같아. 운동 열심히 하고 이 가을 병기씨를 비롯 그 집안의 모든 남자들 열열히 사랑해 주길.......
아버님 컴퓨터는 설치해 드리고 왔는데, 사용하는 방법을 설명할 시간이 없었어. 이번 주 토요일에는 대전에서 친정쪽 큰일이 있어서 올라갔다가 와야 할 것 같고......언제 주중에 갔다가 올까봐. 누구든 나보다 먼저 통영에 가는 분 잘 거부감 가지 않게 설명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