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묘미・검은 연미복으로 계단 내리기
©宝塚
일본에서 시작된 엔터테인먼트인 타카라즈카 가극단을 이해하려고 소라구미(宙組) 탑스타인 야마토 유가(大和悠河) 퇴단 공연의 무대 연습을 보러 갔다 왔습니다.
타카라즈카 탑스타의 퇴단은 많은 매스컴이 주목하고 고등한 티켓을 열정적인 팬들이 구입하기 때문에 “가부키(歌舞伎)는 습명(선대의 이름을 계승함) 공연으로 돈을 벌고, 타카라즈카는 퇴단 공연으로 돈을 번다”는 소문이 날 정도입니다.
20배 전후의 경쟁률을 이겨낸 극단원들은 입단 후의 엄격한 상하관계 안에서 서로 경쟁하면서 노래와 춤의 기술을 높여갑니다.
그러한 타카라즈카 탑스타는 외모・스타성(아우라)・인기도 중요한 요소라고 하는데, 여성만으로 구성된 극단이기 때문에 남성역도 여성이 연기합니다.
이 남성역이 실로 인기가 높기 때문에 무대구성이나 각본 등도 남성역 탑스타에 맞추어서 만들어집니다.
타카라즈카 가극의 5조에는 각각 역사와 특색이 있는데, 가장 역사가 짧은 소라구미는 참신하고 대담한 무대가 특징. 다이내믹한 것이 요구되어 키가 큰 학생들이 선택되었기 때문에 지금도 평균신장이 극단에서 가장 큽니다.
©宝塚
그러한 소라구미의 탑스타인 야마토 유가. 작은 얼굴에 긴 손발은 정말로 소녀만화에 등장하는 왕자님 같은 외모입니다.
상연된 “장미꽃에 내리는 비”는 연출가 마사츠카(正塚) 씨가 이번 공연에서 퇴단할 탑콤비 야마토・히즈키(陽月)를 위해서 써낸 러브 스토리. 여성역 탑인 히즈키와 야마토가 둘이 나란히 서니 나도 모르게 넋을 잃는 정도의 미남미녀, 완전히 명콤비였습니다.
무대 연습을 마친 야마토는 보도진에 “소라구미 탑으로서의 생활 중, 남성역 탑의 상징인 검은 연미복을 입을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행복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입단 당초로부터 주연 남성역이 되어 날개를 달고 싶다라는 마음이 있었다는 야마토. 타카라즈카의 무대에서는 피날레에서 큰 날개를 붙이고 큰 계단을 내리는 것이 남성역 탑스타에 주어진 특권인 것입니다.
타카라즈카 팬들이 기대하던, 날개를 붙인 검은 연미복으로 큰 계단을 내리는 피날레의 장면에서는 스타의 관록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타카라즈카에 오실 때는 여기에서 밖에 볼 수 없는 전통미인 검은 연미복의 계단 내리기에 주목하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