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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태국 라오스 베트남 미얀마 아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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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크메르루즈 백과 (전문자료) 크메르루즈 정권기에 죽은 사람의 규모 (하)
울트라-노마드 추천 0 조회 230 10.10.01 13:39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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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0.11.09 09:28

    첫댓글 브루스 샤프 역시 제가 고민했던 내용과 거의 유사한 내용을
    <더 연구해야 할 과제들> 부분에서 지적을 하고 있네요..
    이 부분이 무척 중요해보입니다.

    조금 세세한 부분을 하나 더 첨가하자면,
    크메르 민족의 주된 장례관습은 화장의 풍습인데..
    크메르루즈 정권기에 얼마나 많은 이들이 화장됐는지에 대한 기록이 없다는 것에 대해선
    언급을 안했습니다...

    그리고 브루스 샤프가 캄보디아 여성과 결혼한 사람인 것 같은데
    그 역시 베트남 이민들에 대해 어느 정도 심각한 무게감을 두고 있는듯합니다..
    실은 이 베트남계 인구 문제가 더욱 연구가 안 되어 있으면서
    장차 캄보디아에 긴장을 조성할 수도 있는 요소가 되어 있지요.

  • 작성자 10.11.08 06:16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을 하나 지적하자면...
    일전에도 지적한 바 있듯이
    <크메르루즈가 학살한 사람=200만명>이라는 신화가 일반적으로 떠돌고 있는데,
    정책 실패로 인한 기아와 질병 사망자 말고...
    적극적인 살인의지를 갖고 숙청하거나 처형한 사람들이
    과연 200만명 중에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선
    또 어떠한 연구나 추정치도 없다는 점입니다..

    이걸 그냥 뭉뚱거려서 크메르루즈의 학정을 더욱 나쁘게 만들어
    과거에 미국이 이용해먹었고
    현재는 훈센 독재정권이 이용해먹고 있는데 말이죠,,,

    제 개인적인 가정은 사람을 수만명 이상 적극적으로 처형하려면
    나찌 독일처럼 사람죽이는 공장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작성자 10.11.08 06:13

    그런데 현재 캄보디아에서 그같은 명확한 시설은 아직까지는 딸랑 뚜올슬렝 하나인데..
    그곳에서 처형당한 사람과 병사한 사람 등등을 모두 합쳐도 2만명을 넘지 못합니다...
    즉 이런 시설이 전국 24개 시도에 하나씩 있어도
    50만명을 처형하기 힘듭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캄보디아에는 오지가 많아서
    뚜올슬렝 같은 시설을 1-2개 더만들기도 쉽지가 않죠..

    그리고 뚜올슬렝 감옥이 무쟈게 반-인도주의적인 악질적인 곳이긴 했지만
    이 시설이 주는 메세지 중 하나가,
    크메르루즈가 사람 죽이는 데 어떤 절차를 갖고 있었단 점도 중요하죠..

    다시말해, 크메르루즈가 나쁜 정권이긴 하지만
    세간에서 일반적으로 알려진대로

  • 작성자 10.11.08 06:14

    그냥 사람을 막 죽인게 아니라
    일정한 절차와 행정계통을 통해
    프놈펜에 위치한 뚜올슬렝 수용소로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을 올려보냈다는 게 중요한 메세지입니다...
    즉 엄청나게 나쁜 놈들이긴 한데..
    일반적으로 생각하듯 엄청나게 + 알파 수준의 나쁜 놈들은 아닐 가능성이 있는데..
    그걸 감안해도 나쁜 놈들이라, 뭐 크게 변론해주고 싶진 않다는거죠..

    하여간 크메르루즈 정권 기간의 사망자와
    그 이전의 내전기간 중 사망자...
    그리고 크메르루즈 붕괴 이후, 베트남 점령기의 사망자 등등...
    여전히 너무도 많은 점들이 불확실하다는 점만큼은
    이전의 거의 모든 연구들을 검토한 이 논문이
    분명하게 보여준 셈이 되네요...

  • 작성자 10.11.08 06:32

    [결론]

    원래 저의 계획은 이 논문의 번역을 통해 기존 연구들의 문헌학적 검토를 한 후에
    우리가 독자적으로 사망자 수 및 적극적으로 살해된 사람 수를 추정해보는
    그런 논문을 하나 독자적으로 집필할까 생각햇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크메르루즈 정권을 옹호하는 논문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인지라..
    뭐 현재로서는 그다지 집필해야 할 동인이 상실되어 버렸네요...

    하지만 훈센 독재정권이 앞으로도 더욱 나쁜 짓을 한다면
    그러한 논문이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 10.11.09 00:31

    크메르루즈 정권의 집권 기한이 75~79년 인데, 아무리 악독한 정권이라고 해도 인구의 1/4까지 학살을 했을까 의문이 듭니다. 크메르루즈의 정권도 나름 정권을 잡을 때는 부강한 나라를 건설할려고 했을 텐데. 저 개인적으로는 의문부호를 남깁니다. 역사는 승리자의 기록이지만 크메르루즈의 전 정권과 이후의 정권의 사망자까지 덤텅이를 쓰지 않았을까요?

  • 작성자 10.11.09 04:47

    그런 측면이 다소 있는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의외로 해외이주 교민들에 대한 고려가 많이 안되고 있는데,
    지식인이나 문화 예술인들이 해외에 생존한 경우도 많이 발견하게 됩니다..
    미국이나 호주에서 교수생활 한 사람들도 있고 말이죠..

    그런데 일단 선전하기는
    <지식인은 다 죽였다>인데.. 말이죠...

    하여간 일정 정도 과장된 면이 엿보입니다..

    일단 집단매장지에서 발굴된 유해만도 150만 구 이상인 모양입니다..
    그렇다면 모르긴 해도 화장도 꽤 했을 터인데...
    그렇다면 총 인원이 300만명이 나와야 하는거죠..

    하지만 그건 불가능하므로..
    저는 집단매장지에서 나온 유해도 결국 절반만 계산해야 하지 않나

  • 작성자 10.11.09 04:50

    생각이 드는데..

    그러면 크메르루즈가 죽인 사람의 수가 최대로 120~150만명 선으로 떨어질겁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적극적 살인을 통해 처형된 사람들 비율을 고려하면
    아마 최대로 많아야 20~30만명 정도이고..
    좀 작게 잡으면 10만명선 이하일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되는데..

    그럴 경우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생각하던 것보다
    훨씬 줄어들게 되지요...

    뭐 대충 이런 논리적 요지로 논문을 하나 쓸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만..
    별로 써야 할 이유를 못느낀다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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