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철도 999’로 잘 알려진 만화가 마쓰모토 레이지(松本零士) 씨 등을 배출한 기타큐슈시(九州市)는 2016년도에 ‘기타큐슈국제만화대상(가칭)’을 창설한다. ‘만화 거리’를 국내외에 어필하겠다는 것이 목적이다. 대상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이해하기 쉬운 4컷 만화를 상정. 심사원에는 마쓰모토 씨 등을 기용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
기타큐슈시에 따르면 해외의 현상응모 사이트 등을 이용해 일본어 이외 영어, 중국어, 한국어 등으로 응모를 모집한다. 프로인지 아마추어인지는 상관이 없다. 올 가을경부터 모집을 시작해 내년 1∼2월에는 수상작을 정한다.
출신 등 기타큐슈시에 인연이 있는 만화가는 마쓰모토 씨 이외에 ‘시티 헌터(シティーハンター)’의 호죠 쓰카사(北条司) 씨, ‘하트 칵테일(ハートカクテル)’의 와타세 세이조(わたせせいぞう) 씨, ‘만다라야노료타(まんだら屋の良太)’의 고 하타나하 쥰(畑中純) 씨 등이 있다. 고쿠라키타구(小倉北区)에는 공영으로 서적 약 5만 권을 보관한 기타큐슈시 만화 박물관이 있어 2014년도는 총 약 9만 3천 명이 방문했다.
기타큐슈시 담당자는 “만화의 매력을 국내외에 발신하는 최대 거점으로 삼고 싶다”라고 기대하고 있다.【교도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