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포일본인거리 구룡포해변
호미곶을 다녀와서!
▲차안에서 찍은 낙동강
▲차안에서 본 농촌풍경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길 153-1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는 1883년 조선과 일본이 체결한 '조일통상장정' 이후
일본인이 조선으로 와서 살았던 곳으로 '일본인 가옥 거리'로 가옥 몇채만 남아
있던 곳을 포항시가 '일본인가옥거리'로 조성한 곳이다. 당시 요리점으로 사용
되었던 '후루사또야' 일본가옥은 내부 형태 그대로 보존되어 찻집으로 운영되고
있다. 일본의 다양한 차를 맛 볼수 있으며, 유카타 체험이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당시 일본인들이 공부하던 심상소학교와 1900년대 당시 형대로 제작한
'모형 우체통' 등이 있다. 공원 계단에서 내려다 본 풍경은 어촌의 모습이 한 눈
에 들여다 보여 서민의 생활상이 잘 드러난다고 해서 대한민국
경관대상을 받은 곳이기도 하다.
아홉 마리 용이 승천한 바다, 호랑이 등끝 ‘구룡포’
한반도를 호랑이에 비유한다면 구룡포는 호랑이의 꼬리, 즉 등 끝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꼬리의 위쪽 끝 부분은 호미곶이지만, 동해와 만나는 한반도의
동쪽 끝은 구룡포 석병리(경도 129.35.10, 위도 36.02.51)다. 지방도
925번을 타고 구룡포 해안선을 훑으면 구룡포의 탄생을 짐작할 수 있는 자연
의 기록을 만난다. 구룡포해수욕장 인근에 마치 용이 불을 막 내뿜은 듯 주상
절리와 판상절리가 자리 잡고 있다. 용암이 급격하게 냉각 수축되면서 5, 6
각형 모양의 현무암 조각들이 층을 이룬 것이다. 바다에서 용 10마리가 승천
하다가 1마리가 떨어졌다는 구룡포의 전설을 뒷받침이라도 하듯, 신생대 화산
활동의 흔적이 고스란히 투명한 동해바다로 스며들고 있다. 구룡포읍과 호미
곶면의 경계에 위치한 다무포 앞바다는 고래 서식지로 유명하다. “고래는 울산
한테 뺄껴부꼬, 대게는 영덕한테 뺄껴부꼬, 오징어는 울릉도한테 빼앗깄다
아이가. 구룡포는 과메기, 대게, 고래, 오징어 할 것 없이 어장이 어마어마해.”
구룡포에서 만난 한 어민이 구룡포 앞바다의 풍부한 어장을 자랑하듯 넋두리를
늘어놓는다. 바로 이 비옥한 구룡포 앞바다의 물숨이 일제강점기 기구한 역사가
시작된 원인이 되고야 만다.
▲다리 건너에 관풍대가 있다는데 태풍피해 복구를 위해 통행제한이랍니다.
▼태풍으로 벼알 쭉정이가 되어 수확을 포기한 벼논
▼동해 땅끝 표시
항구의 무명초
조명암 작사
엄재근 작곡
장세정 노래
1-울기도 안타까운 부두 위에서
사랑이 무엇인가 가는 님 잡고
몸부림을 칩니다
태징소리 울리고 떠나가는 연락선
끊어지는 테프만이 야속합니다
2-달빛도 눈물겨운 항구 밖으로
무정한 연락선은 내 님을 싣고
속절없이 떠난다
사랑 없는 세상에 누굴 믿고 살리
명색 없는 여자라고 버리지 마소
3-등대불 깜빡이는 수평선으로
떠나간 연락선은 검은 연기만
달빛 속에 어린다
원수같은 이별에 눈물 젖는 내 가슴
이내 몸은 울며 시든 무명초라오
2020-10-26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