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교회의 어린이 전도와 반 관리
송용호,김현경(대전 풍성한감리교회)
1.교회현황 (송용호목사)
저희 풍성한교회는 대전시 중구 산성동 호남선 선로 변에 위치한 상가 2층 임대교회입니다.
15평 남짓한 조그만 성전과 어린이들을 위한 조그만 방하나가 전부입니다. 주변은 재래시장이 있고 근처에 주공아파트가 있습니다. 그리 부유한 동네는 아니며 결혼 후 3~4살 어린이들을 둔 맞벌이 주부들이 많습니다. 부임했을 당시 어린이 3명에서 시작하여 현재 장년30명 청년5명 중고등부20명, 어린이교회학교 100여명으로 성장했습니다. 어린이교회학교는 처음에는 5명 정도였다가 청년들이 교사로 들어오면서 25명까지 늘었습니다. 그러나 청년교사들이 직장을 잡아 외지로 나가게 되었고 선생님들과 정들었던 아이들이 흔들리기 시작해 나중에는 아예 3명 정도로 주저앉았습니다. 당시 미자립교회이다보니 성급하게 재정적인 충족을 위해 장년전도와 교육에만 집중한 나머지 어린이들을 재대로 신경 쓰지 못하게 되어 교회학교는 그대로 주저앉게 되었습니다. 그 뒤 1년간이나 텅 빈 상태로 방치되었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뛰어다니는 어린이들이 시끄러워 예배에 방해된다며 내쫒던 일부 장년성도들도 있었고 간식비가 많이 들어간다며 어려운 재정에 오히려 잘되었다는 일부어른들도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어른 전도도 잘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어린이들의 시끌북적한 웃음소리가 없는 교회는 노인들만 남아있는 농촌 같아서 적막하고 외롭기만 했습니다. 장년예배도 생기 없이 칙칙한 모습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생기 없는 교회에는 새신자들이 잘 정착하지를 못했습니다. 노인들만 남은 농촌에 희망이 없듯 저희 교회도 점점 그렇게 시들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방황하고 나서야 지금까지의 착각에서 깨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은 교훈을 얻었습니다.
첫째, 작은 교회라는 열등감을 버려야 한다는 점입니다.
장년들은 아직 작기 때문에, 아직 재정적으로 약하니까, 큰 교회의 도움을 받아야만하고, 빨리 장년들을 전도해서 교회가 안정이 되게 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그것은 해도 해도 끝이 안보이는 함정이었습니다. 누가 이렇게 작은 교회를 위해 헌신하러 오겠습니까? 계속해서 손만내미는 교회에 대해 큰 교회라고 마냥 돕기만 하겠습니까? 속 시원한 기쁜 소식이 있는 교회가 되어야만 했습니다. 그래야 돕는 맛이라도 나지요. 그래서 작은 교회에서 꿈나무교회로 변화되어야 함을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작고, 미자립이라고 주눅 들어 있기보다, 몇 가지라도 할 수 있는 가능성에 집중하여 전진해가는 꿈이 있는 꿈나무가 되어야 했습니다.
둘째, 어린이의 부흥은 주님이 매우 기뻐하시는 일이며 작은 교회가 전도에 힘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계층이라는 점입니다.
예수님도 어린이들을 귀히 여기셨는데 나는 그분을 위하여 목회 한다고 하면서 어린이들을 등한시 한 것에 대해 회개했습니다. 교회의 재정적인 면에 당장 효과 없어 보인다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나도 잘못된 생각임을 뒤늦게 깨닫게 된 것입니다. 주님께서 어린이들을 위해 쓸 것을 모두 공급하심을 목격했기 때문입니다. 모든 쓸 것을 주님이 보내주셨습니다. 현재 우리교회 어린이들이 내고 있는 교회학교 헌금은 모두 일본선교를 위해 보내지고 있습니다.
어린이 전도는 장년전도보다 쉽고 교회의 규모와 상관없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10명을 만나면 그중에 한명은 반드시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10명을 대려 오면 그 중에 한명은 소중히 자라 교회의 일꾼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전도된 어린이들이 중고등부에 올라가서 주일학교 보조교사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교회의 이미지가 좋아져서 어린이 10명을 만나면 그중 5명은 교회에 오게 됩니다. 어린이 전도는 인내를 가지고 계속 하려고 한다면 반드시 열매를 맺는 것이었습니다.
셋째, 전도하려고 한다면 반드시 주님은 기회를 열어주신다는 점입니다.
목회초기에는 열심만을 가지고 뛰었습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애써 양육해 놓은 청년들과 집사님들이 하나 둘 개인사정으로 떠날 때는 작은 교회이기에 충격이 여러 달 지속되었습니다. 그때마다 기도해야 함을 알고 기도하며 더욱 악착같이 노력했으나 몸과 마음이 쉽게 지치고 말았습니다. 기도에 힘을 실어주고 방향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말씀이 병행하여 따라가면 되었습니다. 그러나 기도와 말씀만 가지고는 현상유지는 될 지언정 부흥을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바로 전도가 빠진 것입니다. 말씀과 기도와 전도가 골고루 살아난다면 교회에 활력이 넘쳐나게 되고 자연스럽게 예배가 살아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전도하는 현장에 뛰어난 영적체험이 있는 것이었습니다. 전도할 때 비로소 그동안 묶였던 것이 풀렸으며, 아무리 전도하기 힘든 날이라도 결코 빈손으로 돌아오게 하지 않으시는 주님을 목격했습니다. 전도하러 나가면 반드시 몇몇 어린이의 명단은 적어 올 수 있었습니다.
‘해야지’ 하고 생각에만 그치지 않고 실재로 전도에 뛰어들면 절대로 실패가 없었습니다.
넷째, 전도 없는 말씀과 기도는 공허합니다. 말씀과 기도로 모아진 힘을 전도에 집중할 때 교회에 활력이 생기고 예배가 신이 납니다. 문제가 저절로 해결됩니다.
어린이축구단이 교회에 활력을 주었을 때도 어려움은 존재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어린이 축구단을 통한 전도의 기쁨이 교회 내부의 문제로 인한 상처를 치유하며 생동감 있는 교회가 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전도하지 않았다면 문제는 문제대로 어려움이 커져갔을 것이고 목회는 솟아날 구멍 없이 주저앉게 되었을 것입니다.
축구대회를 마칠 때마다 꼭 한 두 명씩 부상을 당했습니다. 작은 교회의 형편에 큰 부담이었지만 시험처럼 보이는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여기고 적극적으로 부모님을 만나 부상한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고 치료하였습니다. 그 결과 교회에 다니는 것을 반대했던 부모님들이 오히려 교회에 호감을 갖게 되어 전도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문제나 위기가 없는 교회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전도의 열정 앞에서 그 위기도 훌륭한 전도의 기회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
다섯째, 위기를 기회로 보는 역동적인 목회를 통해 사랑만이 유일한 지도력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린이들은 설교말씀보다도 자기를 사랑해 주는 선생님의 사랑을 오래 기억했습니다. 목회선상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인간관계의 어려움은 결국 내가 죽고 그를 사랑한다면 다 해결 되었습니다. 이미 죽은 사람이 무슨 자존심이 있겠습니까? 목회자 자신이 죽으면 어려울 것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십자가에 내 정과 욕심을 못 박았는데 어린이들 앞에서도 체면이나 격식이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함께 웃고 기뻐하며 다정하게 다가서고 질 때는 함께 울어주고 격려하면서 어린이들과 친하게 되었습니다. 다친 아이들은 최우선적으로 병원에 보내 작은 상처라도 치료하였습니다. 전국대회 후 6명이나 다쳐서 2주간 매일같이 축구부 어린이들을 병원으로 실어 나를 때에도, 그 와중에 저희 두 자녀는 폐렴에 걸려 죽어가는 것도 모르고 어린이들을 섬겼습니다. 둘째 딸아이가 폐렴이 심해 한쪽 폐에 구멍을 뚫고 꽉찬 복수를 빼낼 때… 고통스러워 비명을 지르는 딸아이를 품에 안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다른 아이들 사랑하는 일에 전념하느라 우리 아이 사랑하는 일을 놓쳤던 것입니다. 두 남매가 아픈 것 참으며 견디고 있었는데 그날은 너무 아파 자꾸 옆에서 투정부렸던 겁니다. 그 때 조용히 하라고 야단만 쳤던 제가 얼마나 부끄럽던지… 그날 용인에만 데려가지 않았어도 이렇게 크게 아프지 않았을 것이라는 의사의 말에 더 억장이 무너졌습니다. 목회자 부부가 직접 뛰어야하는 형편이었기에 맡길 곳이 여의치 않아 감기기운이 있는 아이들을 무작정 새벽부터 데리고 다녀야 했었습니다. 그래도 이러한 위기와 아픔은 더욱 전도에 힘을 쓰게 했습니다. 병원에서조차 전도하여 여러 명의 명단을 적고 다시 만남을 갖기로 약속하는 우리 부부의 모습은 전도에 미친 사람들이었습니다. 아픈 만큼 더욱 성숙해 지는 것이라면 이러한 전도를 통한 연단은 더욱 한 영혼 한 영혼을 사랑하게 하는 특별한 은혜를 맛보게 했습니다. 사랑하기에 결코 놓칠 수 없는 어린이들이며, 구원받아야 할 가정이며, 이웃임을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이상 얻은 다섯가지 귀한 교훈을 그대로 목회현장에서 실천함으로 어린이 전도에 큰 효과를 맛보았습니다.
2.어린이와 부모님 전도 (김현경 사모)
1998년 교회 부흥회 때 정말 주님은 제게 어떤 비젼을 주실까 간절히 소망하며 기도 했습니다 그 때 주님이 가장 큰 축복을 주신다는 감동을 제게 주셨습니다. 뭘까 기대하는 가운데 하늘의 별과 같이 바다의 모래알 같이 수 많은 영혼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전도의 축복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늘 전도의 문을 열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전도하지는 못하고 그 해 제 친구 한명을 전도하려고 마음만 있는 상태였습니다. 2002년 1월 7일 처음으로 목회지로 부임하고 아이들 3명과 저의 큰 아들 저 이렇게 예배드렸습니다. 신학교에 다녔던 청년이 교회학교를 맡아서 하겠다고 해서 맡겼는데 얼마 후 책임감 없이 나오지 않으면서 교회학교에 나오던 9명의 아이들이 마음의 상처가 있었습니다. 여전히 전도의 문을 열어 달라고 기도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님의 세미한 음성을 주셨습니다.“ 앉아서 기도만 하고 있으면 어떻게 하니? 준비된 영혼들이 밖에 있는데.... 나가서 전도하렴...”맞았습니다. 전도하려면 밖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워낙 우리 교회가 작고 간판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서 말을 해줘도 모를 것 같은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또 기도했습니다. 주님 어떻게 해야 하나요? “뭘 걱정하니? 너희 교회 바로 앞에서 아이들을 전도하면 되잖아.... ”하시는 것 같았어요. 초등학교 앞에서 전도하려고 했던 제게 지혜를 주셨습니다. 교회 바로 앞에 접이식 테이블을 펴고 요구르트와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함께 할 동역자가 없어서. 당시 우리교회에서 제일 큰 아이였던 중학교 3학년 여학생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아이들을 데려 오면 교회 안에서는 목사님과 게임을 하고 복음을 전하고 이렇게 전도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깨달았던 것은 열심히 기도해야 하며 주님께 지혜를 간구해야 하고, 그 기도와 성령의 역사하심을 바라면서 동시에 앉아만 있지 말고 나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 풍성한교회의 어린이 전도 방법
① 새소식반 전도: 집을 오픈하여 전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아파트에 아이들이 많고 같은 아파트에 산다는 특성상 적대감이 없으므로 어린이들을 초대할 때 어린이들이 편하게 응하게 되며 친구들이 왔을 때 말씀과 찬양 복음을 전하고 간식과 게임을 했습니다.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하기 이전에 아파트에 아이들을 보면 무조건 인사합니다. “안녕~~·.어디가니? 왜 이렇게 예쁘니? 어디살아? 공부하기 힘들지?.....” 절 처음 보는 친구들도 나중에는 원래 알고 지냈던 아줌마처럼 대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어린이날에는 무조건 파티를 열어 줍니다. 2005년 어린이날 파티에 왔던 친구들 13명 중에 “우리 집은 불교에요 교회가면 안되요” 하던 친구들 11명이 지금은 모두 교회에 나옵니다. 글쌔 교패까지 가져다 자기들 방문 앞과 현관에 붙을 정도가 되었으니까요. 그리고 항상 저희 집 냉장고에는 아파트 어린이들이 오면 줄 간식거리를 준비해 놓고 있는데 때로는 우리 아들과 딸과 싸움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얘, 이것은 주님의 것이야, 전도 할 때 쓰는 거야!” 야단을 친후 아이들에게 너무나 미안했지만 주를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었습니다.
② 학교 앞 전도- 새소식반을 통해 전도에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하고 전도를 할수록 주님이 주시는 한 영혼에 대한 사랑이 커지면서 담대하여지고 강해지는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 이제는 학교 앞에서든 어디서든 아이들이 보이면 달려갑니다. (매주 화요일 노방전도)
③ 어린이를 통한 부모님 전도 - 어린이들과 좋은 관계, 사랑의 관계가 형성되어지면서 그 어린이들의 부모님을 찾아뵙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전도 하고자는 하는 열정만 앞설 때는 옆집과 친해지려고 함께 차 마시고 이야기 하고 하다보니까 관계가 어정쩡하게 변하고 옆집 언니 또는 동생으로만 머물게 되는 실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처럼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그 뒤 교회학교 김현경 선생님으로 다가갈 때 비로소 부모님들의 대하는 태도가 다르고 저를 점점 신뢰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부모입장과 아이들를 동일하게 사랑하는 선생님 입장에서의 대화는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잘 자랄까?’에서 자연스레 ‘예수님 이야기’로 넘어 가면서 복음을 전합니다. 그렇게 해서 부모님들이 전도되어 지금은 풍성한교회의 귀한 지체로 전도자, 교사로 훈련받고 있습니다.(현재 5가정이 전도 및 등록되었고 20 가정정도 전도를 진행 중입니다.)
④ 어린이들이 친구들 전도 - 아이들이 풍성한교회에 한번 오면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불신자 가정의 아이들이 친구들을 전도해 옵니다. (보통 정착한 한 어린이가 3~5명을 인도해 옵니다.)
⑤ 스포츠(축구)를 통한 전도- 2005년 2월 설교시간에 어린이 축구단을 만들겠다고 선포 할 때 많은 사람들이 비웃었습니다. 당시 여자애들이 대부분이었고 남자어린이들은 유년부 에 몇 몇 있을 뿐이었거든요. 고학년 남자친구들이 교회에 머물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움이 있었는데 ... 얼마후 교단차원에 축구대회가 시작 된지도 모르다가 지방회에서 제1회 감리사배 축구대회를 연다는 소식에 축구부 전도를 시작했습니다. 놀랍게도 그와 동시에 6월에 축구단 창단되고 지방감리사배 9개 팀에서 우승, 8월 남부연회대회 우승, 10월 감독회장배 대회에서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감독도 없이 아이들끼리 연습하던 두 달도 안 된 팀이 기적을 일으킨 것입니다. 그렇게 진행되기까지 축구단아이들을 정말 사랑으로 섬기며 없는 재정가운데 대회참석하기까지 오직 기도로 승리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어린이를 섬기는 일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목사님은 늘 기도하기를 1등이 목표가 아니었습니다. 당시 전도되어 온 아이들은 축구대회 하나보고 온 상태라 좀 더 오래 경기에 참가하고 계속 만나야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이 말씀으로 양육되어질 기회가 생기기 때문에 어떻게든 더 많이 만나게 해 주세요 라고 기도했던 것입니다. 그 기도가 응답되어 우승과 전국대회 페어플레이상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해 겨울방학 동안은 목회자에게 싱가포르의 선진교회와 대만을 무료로 탐방할 기회가 있었는데도 그 아이들을 대상으로 성경공부와 과외를 해주기 위해서 그 기회를 포기할 때 옆에 있던 동역자들은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냐고 묻기도 하였지만 그 아이들에게 하루에 한 시간씩 성경공부를 하게하고 시간시간 비젼을 심어줄 때 더 많은 기쁨과 축복이 함께함을 느꼈습니다. 그 겨울에 1기 축구부 아이들이 세례를 받았으며 지금은 중등부에 소속되어 수요예배까지 드리는 귀한 주의 청년들로 자라가고 있습니다.(현재13명 정착)
이렇게 제1기 여호와이레 축구단을 통해 주변 학교에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제2기 여호와 이레 축구단을 모집하러 전도할 때는 작년의 3배의 친구들이 전도되기 시작했습니다.(제2기 축구단 전도현황 남40명, 여20명 합60명 *2005년 당시- 17명)
현재 교회학교의 구성 비율을 보면 성도님들의 자녀들은 교회학교의 12명 정도 약 10%을 차지하고 있고 다른 교회를 다니는 부모님들의 자녀가 약 4%정도, 나머지 86%는 예수님을 모르는 가정의 아이들입니다. 그래서인지 매주 영적인 전쟁이 눈에 보이게 일어납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느끼며 어린이 전도를 너무나 기뻐하심을 느낍니다. 지금의 풍성한교회 교회학교의 목표는 믿지 않는 부모님 전도입니다. 주님을 모르고 저 죽어가는 어린 영혼들을 위해 우리의 지상 최대의 사명을 놓치지 않을 것입니다.
3.어린이 반 운영 (김현경사모)
교회학교의 반은 교회의 살아있는 몸과 같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그분의 몸 된 지체입니다. 이 지체의 기본단위가 가정이요, 교회학교의 반입니다. 특별히 교회학교의 반은 교회안의 영적인 가정입니다. 그러므로 영적으로 볼 때에도 반은 교회의 기본단위가 되는 것입니다. 반이 활성화되고 부흥하지 않는다면 그 만큼 교회도 성장할 수 없으며, 반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부흥해 간다면 교회학교도 교회도 부흥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교회학교의 반을 지도하고 이끌어가는 교사는 어떠한 자세로 맡겨진 반을 운영해 가야 할까요?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의 심장과 같은 자세입니다. 그리고 한 가족의 어머니와 같은 역할을 해야 합니다.
첫째로 심장은 쉬지 않고 뛰어야 합니다. 심장이 멈추면 온 몸이 죽는 것이기 때문입니다.또는 심장이 주일에 한 번만 뛴다면 어떻게 될까요? 주님의 마음과 한 마음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뜻에 따라 그분의 사랑을 가지고 교사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또한 심장은 누가 알아주던 못 알아주던 자기의 위치에서 몸을 위해 일해야 합니다. 보이지 않는 심장이지만 어떤 장기보다 중요합니다. 교사는 이렇게 그 반의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어머니는 가족을 하루도 돌보지 않으면 잠을 못 이루십니다. 마찬가지로 교사는 자기에게 맡겨진 반 아이들을 하루 한 번씩 꼭 만나는 것입니다. 내 아이 내 자녀라면 일주일에 한 번 대충 만나는 부모가 있나요? 만약에 일주일간 떨어져 있다면 만나는 순간 부둥켜 안고 뽀뽀하며 할 수 있는 만큼의 사랑의 표현을 할 것입니다. 떨어져 있는 내내 전화하며 만나길 기대하며 기도할 것입니다. 반 아이들을 영적인 자녀로 삼아 매일 얼굴을 한 번씩 기억하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를 통해 아이들과 영적으로 연결되어 만나는 것입니다. 몸은 떨어져 있어도 기도로 예수님 안에서 그분들과 함께 있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아이들이 집에 돌아오면 기쁨으로 맞아줍니다. 그렇듯이 주일에 만날 때 어머니들처럼 기쁨으로 환영해야 합니다. 안아주고 손잡아 주어야 합니다. 소방차의 파이프에서 물이 엄청난 양으로 뿜어져 나오듯 사랑을 아이들에게 뿜어줘야 합니다.
(1). 반운영의 중요성
반은 교회학교의 기초입니다. 그리고 교사는 반의 심장이며 영적인 어머니입니다(빌 1:8).
반은 그리스도의 몸(작은교회)입니다. * 뼈중의 뼈요 살중에 살이라 교회중에 교회요~~~~
① 머리 - 주님 ② 가슴 - 교사 ③ 두 팔 - 둘이 함께 기도하기 (어린이)
④ 두 다리 - 둘이 함께 찾아가기 (어린이) *리더교육
(2) 교사
1) 교사 자신
① 다음세대를 향한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한 사람의 교사를 통하여 그 제자의 운명이 좌우되며, 어릴 적 신앙교육이 평생 신앙의 기초가 되기 때문입니다.(피묻은 복음만 우리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반드시 갖기 바랍니다.)
② 사명감이 있어야 합니다. (마 28:19~20 , 행 1:8)
③ 늘 예수님을 먼저 만나야 합니다(= 성령충만). 프로그램이나 비법을 많이 알아야 하는 것이 문제는 아닙니다. 성령 충만 하다면 능력이 생기게 되어 기쁨의 사역, 즐기면서 하는 사역이 이뤄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인도하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늘 말씀과 예수님 중심의 삶을 살도록 힘써야 합니다.
④ 배우고 가르치고자 하는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교사로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배우려는 열린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난 못하니까, 나는 이런 모습이니까”라는 생각을 벗어버려야 합니다. 더 큰 은사를 사모하며 훈련된 교사로 서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⑤ 늘 기도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막 9:29) 반 아이들이 예수님을 만나길 늘 기도합니다.
⑥ 희생이 있어야 합니다. 시간, 물질, 기도, 은사, 건강, 사랑 => 축복으로 다시 교사 자신에게 돌아옵니다.(하나님은 여러분이 흘린 눈물과 땀 한 방울도 결코 잊지 않으십니다)
⑦ 평생교사로 서겠다는 결단! *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말이 있듯이 한번 교사는 영원한 교사라는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2) 교사의 성품
①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 (빌 1:8 )
* 예수님의 마음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 주님이 택하신 선택받은 일꾼이라는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어린영혼 한 사람 한 사람을 천하보다도 귀하게 여기는 예수그리스도의 마음(빌 2:5 )을 갖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사랑의 마음으로 다가서면 그 아이들은 영원히 놓치지 않습니다.
② 우리의 편지 = 어린이 (고후 3:2)
성경적인 지식의 전달이 아니라 교사의 모습 속에 하나님의 사랑이 녹아져 있어야 하고 예수님의 인격적인 모습이 담겨져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향기가 나며 예수님을 닮은 성품 속에서 아이들은 마음의 문을 열며 신뢰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우리의 모습 그대로 아이들은 배우고 닮습니다. 우리가 어느 곳에 있든지 주님을 사랑하는 자의 모습으로 선다면 우리의 성품과 모습을 통해 아이들은 변화되어 갑니다.
③ 목자와 양 (요 10:14~15)
교사는 어린이를 알아야 합니다. 어린이를 바라보는 관점은 현재의 모습이 아닙니다. 어린들을 통한 하나님의 계획과 비젼을 늘 제시하며 주님의 눈으로 바라보며 주님의 계획이 이루어질 믿음의 눈으로 어린이들을 바라봐야 합니다. 단점을 제시하지 말고 오직 그 안에 장점 한 가지를 볼 수 있는 사랑의 마음과 시선으로 어린이들을 대해야 합니다.
(3) 부흥이 있는 반 관리
1) 가장 기본인 “교사 - 어린이 - 주님”의 삼박자 춤
1박자 : 어린이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함께 놀아주기 →이때 어린이들은 재미나고 매력적인
선생님을 통해 교회에 대한 매력을 느낍니다.
2박자 : 주님 바라보기 → 함께 놀아주는 동안에도 교사의 마음은 주님을 놓치지 않고 늘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래야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힘과 은혜를 계속 공급받을 수
있으며 교사의 탈진을 막을 수 있습니다.
3박자 : 주 중에 1:1로 만나 꼭 안아주기 → 자기를 위해주는 선생님의 사랑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느끼기 시작합니다.(둘만의 상담과 기도, 약속, 격려)
2) 반 목표를 세워라
* 목표가 없다면 과정도 없습니다. 교회가 비젼, 표어, 목표를 세워 늘 기도하는 것처럼 각 반에도 목표를 세워 함께 기도한다면 그 기도응답에 대한 기쁨이 배가 되며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직접적으로 체험하게 됩니다.
① 내적목표 * 신앙적인 모습, 기도
② 외적목표 * 양육결과적인 모습
※ 반 어린이들과 함께 목표를 세웁니다. 그리고 매 주 분반공부를 마칠 때 함께 그 목표에 해당하는 구호를 외칩니다.
3) 신상파악을 정확하게 해야 합니다.
모든 정보 수집해야 합니다. 그래서 가정전도(부모,형제자매들)를 위해 사용합니다.
4) 분반공부 준비를 철저히 한다
* 짧은 시간 안에 효과적인 가르침을 위해서 완전히 공과를 습득해 와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들 눈을 바라보며 적극적으로 설교 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집중도가 확실히 달라집니다.)
5) 출석
① 직접 데리고 온다.★
* 교회버스 타고 오거나 부모님이 데리고 오는 것으로 그치면 안 됩니다. 교사들이 직접 반 아이들을 데리고 와야 합니다. 교사들이 예배시간에 빠듯하게 도착하거나 지각하기 일쑤라면 그 반 아이들은 어떻게 될까요? 교사가 직접 데리고 오면 올 수 있는 아이들이 많은데 … 그 아이들이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주의 말씀을 듣고 기도하며 예배드려야 할 텐데… 교사들의 게으름 때문에 말씀으로 양육할 기회를 놓친다면 예수님께서 얼마나 마음 아파 할 실까요?
아이들이 “오늘은 갈 수 없어요 어디 간데요…” “ 오늘은 교회가기 싫어요!” 이런 이야기를 들을 경우 어떻게 할까요? 절대 그 말들을 곧이곧대로 들으면 안 됩니다. 예배드리고 가라고 권면하고 안 되면 무조건 찾아가야 합니다. 믿지 않는 부모님들은 아이들을 늦게까지 자게 하는 경향이 있어서 아침을 안 먹은 것을 내세워 교회를 가지 못하게 하는 경우가 종 종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선생님이 빵과 우유, 김밥을 준비했음을 강조하고 옷을 입혀서 데리고 와야 합니다. 세관이이라는 5살짜리 남자아이가 교회가기 싫다고 울면서 보챌 때 그 아이를 안아서 10분을 넘게 걸어온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걸어오는 동안 얼마나 우는지, 팔이 아무리 튼튼해도 무겁게만 느껴졌는데 교회 문을 열고 들어설 때는 언제 울었는지 모르게 웃는 얼굴로 예배를 잘 드리는 것을 봅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오기까지 긴 시간이 걸립니다. 아이들은 앉은뱅이 같아서 늘 주저앉기 일 수입니다. 그러므로 잡아 세워줘야 합니다.
6) 심방
① 개인 심방: 매주 1~2회는 기본으로 전화심방, 학교 앞 찾아가기, 집 앞에서 만나기
② 그룹심방: 지역별, 동네별 함께 만남.
③ 결석한 친구: 반드시 결석이유를 확인하십시오.
전화로 “왜 안 왔어?” 직접적으로 따지듯이 묻는 것(나중에는 전화기피)보다는 먼저 간단하게 이유를 확인하고 꼭 찾아가서 따뜻하게 기도해 주십시오.
④ 새로 나온 친구: 전화는 기본이며 교사가 직접 손으로 쓴 편지를 보냅니다. 이 때 학교에 보내면 효과적입니다. 옆 친구들이 궁금해 하고 그들도 전도의 기회가 됩니다.
새로 온 친구는 반드시 개별적으로 심방을 해서 친해지기 바랍니다.
★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부모님을 만나 어린이를 칭찬하십시오. 그러면 부모님과 좋은 관계가 형성되고 바로 전도로 이어집니다. 어린이들은 부모님이 함께 교회에 다니게 될 때 굳건한 소속감과 자부심이 생깁니다.
⑤ 정기적인 가정 심방: 방학을 이용하여 부모님들을 만나십시오. 교사로서 다가서면 부모님의 신뢰가 높아집니다.
7) 시상: 부서 차원이 아니라 교사의 자원으로 헌신합니다. 매월 개근상, 전도상 시상
- 반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미리 조사합니다.
8) 생일과 어린이날 선물
① 교사수첩에 생일 기록, 믿지 않는 부모님 생일도 기록해서 축하문자, 엽서, 카드 보내기
② 반 친구들과 함께 축하, 작은 선물 준비
9) 전도 ★
① 교사들 눈에는 아이들만 보여야 한다.
* 교사가 직접 전도해야 합니다. 부부가 아기를 낳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마음처럼 영적인 자녀에 대한 열망이 있어야 합니다. 전도를 하기 시작하면 놀라운 영적인 능력이 살아납니다. 일상적인 삶 속에서, 시간을 정해서, 정해진 장소에서 전도를 꾸준히 합시다. 어떠한 전도보다도 어린이 전도는 쉽고 그러면서도 가장 중요합니다.
*아이들에게 전도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스스로 전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10) 양육 성장
① 농사를 짓는 원리와 동일합니다.
② 구원의 확신
③ 복음(글없는 책)을 아이들이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훈련합니다.
④ 함께 전도 현장에 나가서 전도합니다.
-아이들이 전도하고 돌아오면 기쁨이 넘쳐나고 그래서 평소 율동과 찬양을 안따라 부르던 아이들도 함께 찬양드리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리고 서로 전도한 결과를 보고하고 간증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 때 어린이들은 그 마음 안에 기쁨과 함께 평생 전도대가 되길 꿈꿉니다. (새소식반을 전도시 아이들과 함께 전도하러 다님)
⑤ 예배생활(수요예배, 저녁예배)
⑥ 헌금 (감사헌금, 십일조, 주일헌금)
⑦ 봉사 (교회청소)
⑧ 선교
11) 비전제시
① 왜 하나님은 우리를 만드셨을까?
“왜 우리가 이곳에서 사는 걸까?” “왜 우리는 ○○○교회에 다니는 걸까?” “왜 우리가 사는 걸까?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나?”
이런 질문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 꿈 등을 주안에서 발견하길 촉구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하는 우리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신 사명(영혼구원)을 교사 자신이 깨닫고 실천하며 삶의 모든 목표와 비전을 어린이 제자들과 함께 나누며 온전한 목적( 오직 예수, 오직 선교, 오직 하나님께 영광)의 삶을 실천해야 함을 제시해 줍니다.
② 하나님의 눈으로 예수님의 마음으로 바라봐야 한다.
“나를 사랑하신 주님, 나를 위해 죽기까지 하신 주님”에서 그치면 안 됩니다. 지금 우리 반의 말썽꾸러기, 용서할 수 없는 그를 위해서도 주님은 죽으셨음을 안다면 모두가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우리와 어울릴 수 없다고 생각하고 전도의 문을 미리 막는다면 그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일입니다. 내가 인내하지 못하고 자존심 상해 할 때도 주님은 여전히 그들을 사랑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2) 반 일지(기도수첩)를 작성하십시오.
어린이들의 개별 신상관리카드를 만들어 세밀하게 기록하고 늘 기도하여야 합니다.
※ 한명의 변화된 교사가 교회학교를 변화케 하며 교회학교를 부흥케 합니다!
(딤후 2:3~4 , 마 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