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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로 공부를 잡는다 | 2007-12-26 |
포항영신중학교 교사 이상상 독서는 글을 읽는 능력을 향상시켜 공부하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게 하고, 공부의 밑바탕이 되는 많은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게 한다. 따라서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독서하는 습관을 생활화할 필요가 있다. 어떻게 하면 독서를 잘 할 수 있는지 함께 생각해보고, 책을 가까이하는 생활 습관을 갖도록 하자. ▲공부와 독서 서정주 시인의 “자화상”에 나오는 내용 중에는 “스물세 해 동안 나를 키운 건 팔 할이 바람이었다.”라는 말이 나온다. 서정주 시인은 바람이 자신을 키웠다고 노래했다. 즉, 우리의 지식과 사고력, 세상을 바라보는 지혜의 약 80%가 독서에서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독서는 우리의 정신을 살찌게 한다. 음식물이 우리 몸에 영양분을 공급해서 우리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게 한다면, 독서는 우리의 정신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식이라는 영양분을 제공해 준다. 독서를 많이 한 사람들은 그만큼 풍부한 삶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다. 그런 까닭에 독서를 많이 한 학생들은 생각하는 폭이 넓고, 그만큼 공부를 잘 할 수 있다. ▲독서는 훈련이다 태어날 때부터 걸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정상적인 신체를 가지고 있다면 걷는 일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걷는 일이 노력 없이 저절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여러분의 기억에는 거의 사라져버렸겠지만 어렸을 때 걷는 훈련을 수없이 해 왔다. 그래서 지금은 어려움 없이 잘 걸을 수 있다. 그것은 훈련을 통하여 이제 능숙해졌기 때문이다. 독서도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지겹고 때로는 힘들지만 그것을 이겨내고 꾸준히 독서를 하다 보면 걷는 일처럼 자연스러워 질 것이다. 걷다가 바쁘면 뛰기도 하듯 독서하는 습관이 들면 속도도 빨라지고, 밤을 새워 책을 읽기도 한다. 읽는 일 자체가 즐겁고 행복해졌기 때문이다. ▲좋은 책을 골라 읽어야 한다. 걷는 일은 건강에 아주 좋다. 하지만 잘못된 자세로 걸으면 오히려 건강을 해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우리 마음에 양식이 되는 좋은 책을 골라 읽어야 한다는 것은 상식으로 다 알 것이다. 효과적인 독서를 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정신을 아름답게 해주는 건전한 책을 선택해야 하고,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수준의 책을 선택할 수 있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학교 도서관에는 좋은 양서들이 가득하다. 학교 도서관을 적극 활용하는 방법도 한가지 지혜가 될 수 있다. ▲책 내용에 맞는 독서 방법이 필요하다 먼저 독서의 목표를 분명히 해야 한다. 세부 내용을 파악하기 위한 독서와 시험에 대비하기 위한 독서가 같을 수 없으며 교양을 위한 독서가 같을 수 없다. 읽고자 하는 글의 내용과 형식을 대략 파악하고 읽는 것이 좋다. 무작정 읽는 것보다 읽고자 하는 글의 전체적인 내용이나, 글쓴이의 의도 등을 파악하고 읽으면 효과적인 글 읽기가 된다. 이렇게 파악한 정보를 가지고 빠르게 읽는 속독을 선택할 것인지, 세밀하게 읽는 정독을 할 것인지, 아니면 어떤 부분은 정독하고 어떤 부분은 속독할 것인지를 결정해서 독서에 임한다면 효과적인 독서가 이루어질 것이다. ▲독서에 시간을 투자하자 학교 수업이 끝나면 제2의 학교인 학원으로 달려가야 하는 등 바쁜 일과를 보내야 한다는 것을 이해는 하지만 신이 인간에게 공평하게 나누어 준 것이 “시간”이다. 학생들마다 외모나 지능지수, 가정 형편, 체력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학생들에게 하루는 똑같이 24시간이다. 어떤 학생에게는 예쁘다고 48시간을, 누구에게는 밉다고 12시간을 하루로 주는 것은 아니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든 그렇지 않은 학생이든 똑같이 24시간이 주어져 있다. 그러나 24시간을 48시간만큼 활용하는 학생도 있고, 12시간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학생도 있을 수 있다. 똑같은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독서를 해야 한다. 하루 일과를 생각해 보고 허비했던 시간을 메모해 보자. 독서에 활용할 수 있는 많은 시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학교에 일찍 등교하고도 수업 시간 전까지 아무 하는 일 없이 보내는 시간, 점심시간 후의 자투리 시간, 하교 후 TV나 컴퓨터 게임에 낭비하는 시간, 토요일이나 일요일 등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 독서를 위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 독서할 시간이 없다는 것은 정말 시간이 없는 것이 아니라 게으르기 때문이다. 이렇게 마련된 시간을 독서에 모두 사용하라는 것은 아니다. 일주일에 한 권의 책이라도 읽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보아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먹었으면 실천에 옮기는 일이다. |
첫댓글 공부 잘하는 애들보면 독서를 많이 하던데. 이해를 빨리 하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