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9. 11. 24. 00:11
■ 이승우(李升雨)
[생졸년] 1889년 8월~1955년 8월 27일 / 향년67歲
[창씨개명] 오촌승우(梧村升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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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9년(고종 26) 8월∼1955년 8월 27일. 일제 강점기 관료. 창씨한 이름은 오촌승우(梧村升雨)이다.
본관은 경주(慶州) 충북 진천에서 태어나 경성부(京城府: 현 서울) 종로구(鍾路區) 수송동(壽松洞)에서 세거하였다.
1910년(융희 4) 대동전문학교(大東專門學校) 법과를 졸업하였다. 1917년 중앙대학 법과를 졸업하고, 1918년 변호사시험에 합격하였다. 이후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동아신탁주식회사‧경성식산주식회사‧철원창고주식회사 등 다수 기업의 감사 및 이사를 역임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경성부협의회 경성부회 의원으로 활동하였다.
경성부협의회의원으로 활동 중이던 1928년 일본 정부로부터 소화대례기념장(昭和大禮記念章)을 받았다.
1919년부터 1933년까지 경성조선인변호사회 평의원 및 부회장‧회장을 역임하였다. 동시에 조선변호사협회 이사 및 상의원을 역임하였고, 193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는 일제의 식민지 조선에 대한 통치와 침략전쟁 수행에 협력하기 시작하였다.
1936년 조선에서의 징병제실시요망운동에 발기인으로 참여하였으나, 징병제의 실시는 무리라고 판단했던 일본에 의해 중단되었다.
1938년 지원병제 실시가 결정되고 조선지원병제도제정축하회가 조직되자 발기인 및 위원으로 참여하였다.
1939년 경성부 육군병 지원자후원회의 발기인 및 이사를 역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1937년부터 1943년까지 조선총독부 직속 경성보호관찰심사회 위원으로 활동하였다. 1938년에는 일본정신을 앙양하고 내선일체 강화를 목적으로 조직된 시국대응전선사상보국연맹에서 본부 총무와 경성지부장으로 활동하였다.
또 일제가 전시 총동원체제하에서 통제정책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설치한 조선총독부 직속의 시국대책조사회 위원으로도 활동하면서 시국대책조사위원회에 위원으로 참석하여 신사참배 강요 정책에 부응하기 위하여 전국적인 신사참배의 원활한 실시를 위하고저 면단위까지 신사를 늘리고, 백의를 입는 풍속을 개량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1937년부터 1939년까지 조선총독부 사법법규개정조사위원회 촉탁위원으로서 ‘조선민사령’ 개정에 참여하여 창씨 개명의 실시에 협력하고, 각종 강연과 기고 등을 통해 창씨 개명 정책을 선전하였다.
1938년부터 1940년까지는 일본이 황국정신 보급과 내선일체 완성을 목적으로 하여 조직한 전시통제기구인 국민정신총동원조선연맹 발기인 및 창립총회 준비위원‧상무이사로 활동하였다.
그 후 국민정신총동원조선연맹을 확대 개편해서 만든 조선총독부 최대의 외곽단체인 국민총력조선연맹 상무이사‧사무국 간부로 활동하면서 침략전쟁을 수행하는 일제의 동원체제에 협력하였다.
1941년 임전대책협력회와 흥아보국단 준비위원으로 활동하였으며, 강연활동을 통해 지원병 제도 취지 보급에 힘쓰면서 일본제국주의 침략전쟁수행에 협력할 것을 독려하였다.
1936년부터 1945년까지 조선총독부 중추원참의로 재직하면서 수차례에 걸친 조선총독 자문에 응하였다.
1944년 국민동원총진회 중앙지도위원을 역임하였으며, 1945년에는 대화동맹 심의원‧조선국민의용대 참여에 임명되었다.
광복 후 반민족행위처벌법에 의해 반민 혐의자들이 체포될 때 박흥식(朴興植)‧이종형(李鍾馨)‧최린(崔麟)에 이어 이풍한(李豊漢)과 함께 네 번째로 검거될 만큼 거물급 친일파 인물로서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에 출두해서는 일본의 지배가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고 믿고 조선민족을 위한 차선의 길을 택한 것이라고 증언하였다.
[참고문헌]
◇경성일보(1922.5.21)(1938.4.2) 등
◇국민총력(1940.11)(1945.2) 등
◇국민총력운동요람(1943)
◇국민총력조선연맹역원명부(1944)
◇매일신보(1929.11.11)(1931.5.23)(1937.7.30)(1944.9.25) 등
◇조선임전보국단개요(1941)
◇조선은행회사조합요록(1923)
◇조선총독부관보(1929.5.15)(1930.2.10)(1938.9.2)
◇조선총독부급소속관서직원록(1937∼1939)
◇총동원(1939.6)(1940.5)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