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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원 비서, 정상학 검사위원장 두각
[초점] 북 노동당 제8차 대회 인선 (전체 명단)
조선로동당 제8차 대회 6일차 회의가 진행된 10일, 중앙지도기관 선거가 진행됐다. [캡쳐사진 - 노동신문]
지난 5일부터 시작된 조선로동당 제8차 대회가 6일차인 10일 ‘조선로동당 중앙지도기관 선거’가 치러져 139명의 당중앙위원회 위원와 111명의 후보위원이 선출했다. 또한 조선로동당 총비서 선거도 치러져 김정은 위원장을 총비서로 추대했다.
당대회에서 선출된 당중앙위원회 위원과 후보위원들은 10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차전원회의’를 개최해 당중앙위원회 정치국과 정치국 상무위원회를 선거하고, 당중앙위원회 비서들을 선거하고 비서국을 조직했다.
또한 전원회의에서는 당중앙군사위원회를 선거하고 개정된 당규약에 따라 당중앙검사위원회 선거를 진행했다. 아울러 당중앙위원회 부장들과 당중앙위원회기관지 <로동신문> 책임주필을 임명했다.
8차 당대회와 8기 1차 전원회의를 통해 당의 지도부가 새롭게 구성된 것이다. 국무위원회를 비서국으로 되돌리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총비서로 추대됐다. 조용원 당 비서가 단계를 뛰어넘어 정치국 상무위원회로 진입했는가 하면, 김정은 총비서의 여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은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빠졌다. 강화된 당중앙검사위원회 위원장에는 정상학이 선출됐다.
1. 김정은 총비서 선출 추대
김정은 위원장이 10일 조선로동당 총비서로 만장일치로 선출, 추대됐다. [캡쳐사진 - 노동신문]
조선로동당 제8차 대회 6일차 회의에서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만장일치로 총비서로 선출, 추대됐다. 김정은 위원장 재추대야 예상된 일이었지만 총비서 선출은 예견된 바 없다. 당 정무국도 비서국으로 재편돼 이제 김정은 당위원장이라는 호칭은 역사 속에 묻히게 됐다. 김정은 총비서는 조선로동당 제1비서에서 위원장을 거쳐 총비서로 호칭이 안착된 것.
10일자 8차 당대회 결정서 ‘조선로동당 총비서 선거에 대하여’는 “혁명하는 당에 있어서 당의 수반은 전당의 조직적의사를 체현한 혁명의 최고뇌수이며 령도의 중심, 단결의 중심”이라며 “주체혁명의 유일무이한 계승자이시고 령도자이시며 우리 국가의 강대성의 상징이시고 모든 승리와 영광의 기치이신 김정은동지를 조선로동당의 수반으로 변함없이 높이 모시는것은 시대와 력사의 엄숙한 요구이고 전체 당원들의 총의이며 우리 인민의 한결같은 념원”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을 총비서로 제의한 ‘추대사’는 리일환 당 비서 겸 근로단체부장이 했다. 인민대중제일주의정치를 주창하는 현 시점에 근로단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근로단체는 조선직업총동맹과 조선농업근로자동맹, 조선민주여성동맹,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을 포괄하며, 당원이 아닌 인민대중을 묶어 당의 인전대(引傳帶) 역할을 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이번 8차 당대회 당규약 개정 과정에서 “청년동맹의 명칭을 고치는 문제는 앞으로 진행되는 청년동맹대회에서 결정하게 될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김정은 총비서는 사업총화 보고에서 “특히 청년동맹을 당의 교대자, 후비대로 억세게 준비시킬데 대하여” 강조하기도 했다.
2. 정치국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당 핵심기관으로 지난해의 경우 정치국(확대)회의가 거의 매월 열리다시피 했다. 당-국가 운영체계의 정상화가 추진되면서 당의 중심단위로 자리잡은 것으로 평가되며, 앞으로도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이다. 따라서 정치국 상무위원과 위원, 후보위원 선출은 그만큼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으로 볼 수 있다.
2-1. 정치국 상무위원회
8차 당대회에서 선출된 당중앙위원회 위원들과 후보위원들은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차전원회의’를 개최해 인사문제를 다뤘고 그 결과를 담은 ‘공보’는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부터 정치국 위원, 정치국 후보위원 순으로 명단을 밝혔다.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김정은 총비서를 비롯해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리병철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겸 당중앙위원회 비서, 김덕훈 내각 총리, 조용원 당중앙위원회 비서 겸 당중앙군사위원회 위원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됐다.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 상무위원에서 빠져 일선에서 물러났다. 조용원 비서 등장과 더불어 세대교체의 상징인 셈이다.
[캡쳐사진 - 노동신문]
[명단1] 정치국 상무위원회 (5명)
김정은 (총비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이병철 (당중앙위원회 비서){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원수}
김덕훈 (내각 총리)
조용원 (당중앙위원회 비서){당중앙군사위원회 위원}
무엇보다도 지난해 1월 정치국 후보위원이 된 조용원이 1년 만에 정치국 위원을 건너뛰고 곧바로 상무위원이 된 점이 눈에 띈다.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으로서 김정은 총비서 현지시도시 ‘조용한 그림자’로 밀착수행해 온 그가 당 조직담당 비서로서 최고지도기관에 진입한 것. 조 비서는 6일차 당대회에서 당중앙위원회 위원과 후보위원 추천자로 나서기도 했다.
8차 당대회에서 채택된 ‘조선로동당규약개정에 대한 결정서’에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정치, 경제, 군사적으로 시급히 제기되는 중대한 문제들을 토의결정하고 당과 국가의 중요간부들을 임면하는 문제를 토의한다는 내용과 당수반의 위임에 따라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은 정치국회의를 사회할수 있다는 내용을 한개의 조로 규제하였다”고 명기됐다.
정치국 상무위원 중 누가 김정은 총비서의 위임에 따라 정치국회의 사회를 맡을지 주목되며, 조용원 조직담당 비서가 맡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2-2. 정치국 위원
정치국 위원은 모두 14명으로 당 비서와 부장들이 주를 이뤘고, 군부의 박정천 인민군 총참모장과 권영진 인민군 총정치국장, 김정관 국방상, 그리고 오수용 제2경제위원장, 정경택 국가보위상, 리명길 사회안전상 등이 포함됐다.
정치국 상임위원 5명은 당연직 정치국 위원이므로 정치국 워원은 모두 19명이다.
[캡쳐사진 - 노동신문]
[명단2] 정치국 위원 (19명)
김정은 (총비서){당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이병철 (당중앙위원회 비서){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원수}
김덕훈 (내각 총리)
조용원 (당중앙위원회 비서){당중앙군사위원회 위원}
박태성 (당중앙위원회 비서 겸 선전선동부장)
박정천 (인민군 총참모장)
정상학 (당중앙위원회 비서){당중앙검사위원회 위원장}
리일환 (당중앙위원회 비서 겸 근로단체부장)
김두일 (당중앙위원회 비서 겸 경제부장)
최상건 (당중앙위원회 비서 겸 과학교육부장)
김재룡 (당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장)
오일정 (당중앙위원회 군정지도부장){당중앙군사위원회 위원}
김영철 (당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장)
오수용 (제2경제위원장){당중앙군사위원회 위원}
권영진 (인민군 총정치국장){당중앙군사위원회 위원}
김정관 (국방상){당중앙군사위원회 위원}
정경택 (국가보위상){당중앙군사위원회 위원}
리영길 (사회안전상){당중앙군사위원회 위원}
박태성, 리일환, 김두일, 최상건 등이 비서와 부장을 겸임한데 비해 가장 중요한 조직분야는 조용원 비서와 김재룡 조직지도부장 체계인 점이 도드라진다. 예전의 막강한 조직지도부에 비해 권한이 분산, 축소된 것으로 추정된다. 김영철이 비서직 없이 장금철이 맡아온 통일전선부장에 다시 복귀해 정치국 위원을 유지한 점도 이채롭다.
군부는 인민무력성이 보다 보편적인 국방성으로 명칭이 변경됐고,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김수길에서 권영진으로 바뀌었음을 알 수 있다. 북한 군부의 핵심인물 중 한 명이었던 오진우의 아들, 즉 혁명 2세대 오일정이 정치국 후보위원을 거치지 않고 최부일이 맡아온 군정지도부장을 맡아 곧바로 정치국 위원에 올랐다.
당 경제부장 출신의 오수용이 군수공업을 총괄하는 제2경제위원장으로서 정치국 위원을 유지했고, 중앙군사위원회 위원도 겸직한 점도 눈에 띈다. 민수경제와 군수경제(제2경제)의 연관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염두에 둔 인사로 풀이된다.
중앙검사위원회 강화 흐름을 타고 정성학 비서가 정치국 후보위원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위원에 진입한 점도 돋보인다.
2-3. 정치국 후보위원
정치국 후보위원은 모두 11명으로 주로 당중앙위원회 주요부서 부장들이 선출됐고, 태형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김영환 평양시당 책임비서, 박정근 국계계획위원회 부위원장, 양승호 내각부총리, 전현철 당중앙위원회 경제정책실장, 리선권 외무상이 포함됐다.
[캡쳐사진 - 노동신문]
[명단3] 정치국 후보위원 (11명)
박태덕 (당중앙위원회 규률조사부장) {당중앙검사위원회 부위원장}
박명순 (당중앙위원회 경공업부장)
허철만 (당중앙위원회 간부부장)
리철만 (당중앙위원회 농업부장)
김형식 (당중앙위원회 법무부장)
태형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김영환 (평양시당 책임비서)
박정근 (국계계획위원회 부위원장)
양승호 (내각 부총리)
전현철 (당중앙위원회 경제정책실장)
리선권 (외무상)
중앙검사위원회 강화 조치의 흐름과 맞물려 중앙검사위원회 부위원장인 박태덕 규률조사부장과 김형석 법무부장이 나란히 후보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박태덕은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정치국 위원을 맡아왔기 때문에 직책상으로는 오히려 한 계단 내려간 모양새다.
김영환 평양시당 책임비서, 박정근 국계계획위원회 부위원장, 양승호 내각부총리, 전현철 당중앙위원회 경제정책실장 등은 모두 인민생활경제와 밀접한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서 궤를 같이 하고 있다.
후보위원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김정은 총비서의 여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이 명단에서 빠진 점이다. 실제 비중에 걸맞는 직책으로 승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당에서는 오히려 공식 직책을 맡지 않은 것. 1월말로 예고된 최고인민회의에서 국가직을 맡을 지 주목된다.
3. 비서국
8차 당대회에서는 기존 당중앙위원회 정무국을 비서국으로 개편했다. 당규약 개정에 관한 결정서는 “당기관뿐아니라 정권기관, 근로단체, 사회단체를 비롯한 정치조직들의 책임자직제가 모두 위원장으로 되여있는것과 관련하여 최고형태의 정치조직으로서의 당의 권위를 철저히 보장할수 있게 각급 당위원회 위원장, 부위원장직제를 책임비서, 비서, 부비서로 하고 정무국을 비서국으로, 정무처를 비서처로 고치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
1차 전원회의에서는 김정은 총비서를 비롯해 조용원, 박태성, 리병철, 정상학, 리일환, 김두일, 최상건을 비서로 선출했다. 기존 10명 안팎의 정무국 위원에 해당하는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들에 비해 비서 인원이 7명으로 줄어들었다.
[명단4] 비서국 (8명)
총비서 김정은
비서 조용원(조직), 박태성(사상), 리병철(군사), 정상학(규율), 리일환(근로단체), 김두일(경제), 최상건(교육)
* 괄호 안은 추정 담당분야
조용원의 발탁이 돋보이고 위상이 강화된 중앙검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정상학이 포함됐다. 그만큼 각 분야 최고 책임자들로 구성된 비서국에 힘이 쏠릴 것으로 보이며, 김정은 총비서의 현지지도시 담당 분야별로 밀착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남, 대외 담당 비서가 없는 점도 눈에 띈다. 최근 김여정 제1부부장이 대남·대미 메시지를 발신했던 점이 떠오르는 대목이다. 대외분야 기구를 당 내부에 두지 않고 우리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유사한 ‘국가안전 및 대외 부문 일군협의회’ 등 별도의 국가기구를 운용할 가능성도 있다.
이달 말 소집되는 최고인민회의에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대외분야 국가직을 누가 맡게 될지도 주목된다.
4. 당중앙위원회 전문부서
당중앙위원회 전문부서 책임자(부장)는 1차 전원회의에서 유일하게 선거에 의한 선출이 아닌 ‘임명’ 방식으로 정해졌다.
1차 전원회의에 관한 ‘공보’는 김재룡 조직지도부장을 비롯해 15명의 부장이 임명됐고, 당중앙위원회 기관지 <로동신문> 책임주필로 박영민이 임명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과 후보위원 발표시 부장 직책이 병기된 비서를 겸하고 있는 박태성, 리일환, 김두일, 최상건 부장은 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고, 김성남, 리두성, 강순남, 김세복, 박정남, 최휘, 김용수 등은 정확한 부서가 확인되지 않았다.
[명단5] 당중앙위원회 전문부서 (19명)
김재룡(조직지도부장), 오일정(군정지도부장), 박태덕(규률조사부장), 김성남, 허철만(간부부장), 김형식(법무부장), 박명순(경공업부장), 리철만(농업부장), 리두성, 강순남, 김영철(통일전선부장), 김세복, 박정남, 최휘, 김용수
*박태성(선전선동부장), 리일환(근로단체부장), 김두일(경제부장), 최상건(과학교육부장)
당중앙위원회기관지 <로동신문>
책임주필 박영민
*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차전원회의에 관한 공보’에서 발표된 15명의 당중앙위원회 부장 외에 당정치국 위원 명단에서 확인된 당 비서를 겸하고 있는 부장들.
5. 중앙군사위원회
군사분야 최고기구인 당중앙군사위원회는 김정은 총비서를 위원장으로 리병철 군담당 비서를 부위원장으로하고 조용원 조직담당 비서, 오일정 군정지도부장, 강순남 부장 등 당 인사와 박정천 총참모장, 권영진 총정치국장, 김정관 국방상, 림광일 정찰총국장(추정) 등 군핵심 인사, 정경택 국가보위상, 리영길 사회안정상 등이 선출됐다.
[명단6] 중앙군사위원회(13명)
위원장 김정은 (총비서)
부위원장 리병철 (비서)
위원 조용원(비서), 오일정(군정지도부장), 김조국, 강순남(부장), 오수용(제2경제위원장), 박정천(인민군 총참모장), 권영진(인민군 총정치국장), 김정관(국방상), 정경택(국가보위위상), 리영길(사회안전상), 림광일
지난해 10월 인민군 원수 칭호를 받고 당창건 75주년 열병식을 지휘한 리병철 비서가 부위원장을 맡았다. 이번 당대회에서도 유일하게 흰색 복장으로 김정은 총비서 오른쪽에 앉아 시선을 끌었다.
김정은 총비서를 상시 밀착수행해 온 조용원 조직담당 비서가 중앙군사위 위원까지 겸해 실세 중의 실세임을 확인했고, 경제부장 출신 오수용 제2경제위원장과 김수길에 이어 총정치국장을 맡은 권영진 등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림광일은 정찰총국장으로 알려져 있다.
6. 당중앙검사위원회
이번 8차 당대회에서 눈여겨 볼 대목은 당중앙검사위원회 ‘권능’ 강화이다. 당규약 개정을 통해 당중앙위원회 검열위원회를 없애고 그 기능을 당중앙검사위원회에 넘겼고, 당중앙검사위원회는 기존의 당 재정관리사업 검사는 물론 “당규률위반행위들을 감독조사하고 당규률문제심의와 신소청원처리사업”도 맡도록 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10일 1차 전원회의에서 “당안에 당규약과 당정책을 엄격히 리행하는 강한 규률을 세우고 세도와 관료주의, 부정부패현상을 뿌리뽑자면 규률감독체계를 새롭게 세워야 한다”면서 “당중앙검사위원회의 권능을 높이고 당안의 규률을 강화하기 위한 감독조사사업을 전문으로 맡아보게 한데 맞게 그 실현을 담보하는 기구적대책으로서 집행부서를 내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중앙검사위원회 위원장에는 정상학 당중앙위 비서가 선출됐고, 부위원장은 박태덕 당중앙위원회 규률조사부장과 리히용 전 정치국 후보위원이 뽑혔다. 또한 리경철 등 12명의 위원이 선출됐다.
[명단7] 당중앙검사위원회 (15명)
위원장 정상학 (당중앙위원회 비서)
부위원장 박태덕 (당중앙위원회 규률조사부장), 리히용
위원 리경철, 박광식, 박광웅, 전태수, 정인철, 김성철, 장기호, 강윤석, 우상철, 장광봉, 김광철, 오동일
정상학은 당 제1부부장 출신으로 이번에 당중앙검사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당 비서까지 겸하게 됐다. 부위원장에 선출된 박태덕과 리히용은 모두 도당 위원장 출신이다. 특히 당중앙위 부위원장을 역임한 박태덕 부위원장은 당 규률조사부장을 겸해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당대회에서 개정된 당규약은 “제4장 <당의 도, 시, 군조직>에서는 당중앙검사위원회의 권능이 높아진데 맞게 도, 시, 군당검사위원회의 권능도 높이고 그와 관련한 조를 새로 규제”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당중앙검사위원회의 활동이 도, 시, 군 조직까지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신문>은 11일 “당 제8차대회를 계기로 당안에 규률을 세우는 사업을 실지 감독통제할수 있는 새로운 기구체계, 사업체계가 수립됨으로써 제8기 당중앙위원회가 전당적인 규률강화를 위한 사업을 강력히 전개할수 있는 의의있는 시작점, 전환점이 마련되게 되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7. 당중앙위원회
10일 조선로동당 제8차 대회 6일차 회의가 열려 중앙지도기관 선거가 진행됐다. [캡쳐사진 - 노동신문]
8차 당대회 6일차인 10일 대표자들은 139명의 당중앙위원회 위원과 111명의 후보위원을 만장일치로 선출했고 <조선중앙통신>은 11일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 공보’를 보도하는 형식으로 이 명단을 공개했다.
1차 전원회의에서 중앙지도기관 선거가 이루어지기 전이기 때문에 새롭게 선거된 간부들의 위상에 걸맞는 순서 대로 위원과 후보위원 명단이 작성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인 박정천 총참모장, 김두일 비서 등이 현송월 부부장보다 후순위인 중간이나 뒷쪽에 이름을 올린 것.
정치국 위원이나 후보위원에서 이름을 찾을 수 없었던 김여정 제1부부장은 21번째로 위원 명단에 등재됐고, 당정치국 상무위원으로 발탁된 조용원 비서는 18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현송월 당중앙위원회 부부장도 위원 명단 앞부분에 자리잡았지만 인민군 총정치국장에서 물러난 김수길은 박정천, 김정관 등 군부 인사들과 함께 명단 뒤쪽으로 밀렸다.
당중앙위원회 위원과 후보위원은 다음 당대회까지 주요 의사결정이 필요할 때 수시로 열리는 전원회의 공식 성원으로 회의에 소집된다.
<조선중앙통신>은 6일차 당대회 소식을 전하며 “대회집행부의 위임에 따라 조용원대표가 제8기 중앙위원회 위원후보자들을 제의하였다”며 “대표자들은 추천된 당중앙위원회 위원후보자들이 우리 당의 혁명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주체혁명위업의 종국적승리를 위하여 한목숨바쳐 싸울 신념이 확고하며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투쟁하여온 동지들이라고 한결같이 인정하였다”며 만장일치 선출 소식을 보도했다.
조선로동당 제8기 제1차 전원회의가 10일 당중앙위원회 본부회의실에서 당중앙위원회 위원과 후보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은 총비서의 사회로 열려 당 정치국 등 중앙지도기관 선거를 실시했다. [캡쳐사진 - 노동신문]
[명단8] 당중앙위원회 위원 (139명)
김정은
최룡해,리병철,김덕훈,김재룡,리일환,최휘,박태덕,김영철,허철만,김형식,박명순,최상건,오일정,김용수,신룡만,전현철,조용원,리히용,박태성,김여정,리영식,김성남,홍승무,장광명,최동명,정상학,박성철,리경철,안금철,현송월,김병호,장룡식,김조국,박광식,김성기,박광웅,김정식,조영철,김세복,박정남,김성철,정인철,전태수,박영민,마종선,태형철,고길선,오동일,양승호,오수용,김영환,김두일,리재남,문경덕,리철만,박창호,강봉훈,김철삼,리정남,리태일,신영철,장영록,림경만,리선권,전학철,김충걸,강종관,김정남,박훈,리성학,송춘섭,리충길,김승진,김경준,김승두,장기호,박정근,장춘성,김성룡,김유일,리영길,정경택,장정남,김광철,장광봉,강윤석,우상철,장창하,리홍섭,강경호,림영철,심홍빈,김금철,주철규,윤재혁,박문호,김순철,유진,강학철,리용헌,김광남,한영일,김철하,리광철,노광철,전일호,리국철,최병완,박정천,김수길,김정관,조경철,방두섭,림광일,권태영,강순남,서홍찬,권영진,리두성,박영일,김명식,김광혁,김정길,박수일,최두용,위성일,박광주,리태섭,최춘길,박명수,송영건,리영철,김영복,리봉춘,최광일,송석원,곽창식,한순철
[명단9] 당중앙위원회 후보위원 (111명)
김동일,리성봉,지명준,리계봉,리룡남,김철수,한룡국,왕창욱,리담,강철구,김일국,채성학,리철산,최선희,조용덕,리찬화,김기룡,서호원,윤정호,임경재,주용일,박혁철,리혁권,장경일,진금송,김충성,최경철,남철광,고정범,서종진,김영식,심승건,강권일,승정규,박철민,장춘실,박인철,한종혁,신홍철,리성렬,최희태,강형봉,김영철,리형근,박만호,리성국,신창일,오경룡,계명철,박명선,박종호,김영남,조준모,리승호,최명수,신명선,김진용,리항걸,한만흥,양명철,김광복,송승철,오춘영,함세진,김현일,옥용수,리정길,리창길,최성남,안복만,최장일,고명철,장경철,한명수,김선욱,최승룡,로익,정연학,최락현,서원길,김영철,함남혁,한성남,김광영,명송철,홍만호,태진혁,리경일,김명혁,김형범,김용구,김수남,리성도,오금철,문정웅,최경철,강선,김광욱,허광일,박지민,김정철,리민철,민희복,리경천,고명수,김학철,김주삼,김춘교,김용호,림광웅,김복남
출처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