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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지맥 도상거리 58.8km
안동고을 추선비와의 힘겨운 칠봉이네 산길을 걷다
지맥 50번째 이야기
새벽 03시 중앙고속도로 칠곡 ic에서 안동의 추산 대장을 만나
제 차로 들머리 김천과 성주 경계지점 살치재로 간다.
꼬불꼬불 도로를 올라가니 새벽 하늘은 온통 별빛이다.
지맥길에 이렇게 차량으로 쉽게 올라가면 땡잡은 거고
이별 저별 포도처럼 엉근 별빛에 대해서 주절주절 떠들고 싶지만 추대장이 싫어할것 같아
새벽 하늘이 열리는 시점에서 접속구간 염속봉산까지 1,1km 졸음과 함께 이동한다.
칠봉지맥?
백두대간 초점산에서 갈라진 수도지맥 수도산 서봉에서 분기되어 다시 금오지맥으로 넘어 오다가
동쪽으로는 백천을 가르고 서쪽으로는 수도지맥과 함께 회천을 가르다가
고령군 우곡면 객기리에서 낙동강을 만나면서 맥을 다하는 58,8km의 산줄기이다.
실거리 63km
백두대간에서 분기한 수도 지맥길에 2차 분기된
양각.칠봉,영암지맥 마쳤고 ,금오지맥은 수도산-살치재까지만 부분 땜빵만 남은상태
염속봉산에서 본 조망
우측 높은 곳은 가야산
날이 좋아 조망이 거칠것 없어 좋다.
오늘은 초반부터 홈런을 친기분 이 기분 끝까지 이어가야 할텐데
좌측 높은 곳은 금오산 옆 선석산과 여암산
그 넘어로 다부동 뒷산인 유학산과 황학산이 조망되고
억지로 따라온 추대장
통신탑 철대문을 기어 올라와서
조망을 즐깁니다.
이동 통신탑
높은곳은 가야산 우측은 수도산 방향
지난번 지맥부터 같이 다니시는 안동고을 추선비님
샤방 샤뱡
철대문을 빠져나와 시멘트 임도길로 잠시간다
염속봉산에서 금오지맥과 칠봉지맥이 분기
전봇대 보이는곳은 금오지맥길 우리는 임도길 탐구
임도따라 조금 내려오다가 안테나 보이는곳에서 산길로 들어가면 보이는것 같은 산불 감시 초소가 자리하고
일출은 오르고
다음 임도까지 가시밭이 기다리고
산답자분들의 시그널은 없고 잡목 속으로 두사람이 유유히 사라질때
인근 산속에서 고라니 소리가 무섭도록 들린다.
저녀석도 성질한번 더럽네 산을 벗어날때까지 계속해서 꼬장 꼬장
오늘은 웰빙산행이다
산중에 쓰레기도 없고 고라니만 고요속의 외침이라
임도고개
우측 살티마을 좌측 대야마을 방향
지금은 산행 초반전이라 임도에 마음이 가지 않지만
좀더 개고생하면 임도길이 고향땅 뒷산가는것 처럼 느껴진다.
희미한 등로는 있다가 없다가
어디서 생겼는지 금새 좋은길이 이어지다 다시 사라진다.
지맥길은 늘 그렇다.
있다가 없다가 그렇게 나타나거나 사라지거나 희미한 족적이 보이던 길이 가만 있지를 못한다.
앞서간 추대장님은 연신 거미줄 제거 한다고 죽어라 팔을 휘들러 대고
어은고개 삼거리
산길로 가야하지만 뚫고 들어갈 길이 보이지 않아 473봉을 우회 하기로 하고
임도사랑을 실천으로 ...
임도길로 잠시 가다가 산길로 들어간다
지나온 임도가 어디로 가는지 알길없고 잘못하다가 오늘 하루 종치는수도 생기고
오늘도 남의집 무덤만
동네 뒷산이다 보니 주,야로 성묘 산행이다.
이곳은 고사리 재배지역 걸리면 가만 안둔다고
지나가기 바쁜고 희미한 길 흔적이라도 찾아야 하는데 고사리 찾을 정신이 어디 있다고
고사리 재배지역
드디어 좋은길이 좀 나옵니다.
남의산소 성묘산행
언내고개
좌측으로 파란색 공장이 하나 보인다.
식수 보충 좀 할까 했지만 게으른 성격탓에 어딜 찾으러 가지 못하고 자연 정수기를 생각하는데
오늘 추산님께 한번 권해볼까
도로에서 안부까지 잠시 등로는 수레길이 이어진다.
고름재 도착
우측으로 여관이 하나 보이고
추대장님이 그곳으로 등로가 있는지 확인차 가고
새벽부터 거미줄 제거 한다고 나무가지 하나 꺽어서 들고 다닙니다.
잠시 휴식하고
낙동강가 그리고 산으로 뛰어 다니다 보니 몸무게가 74kg까지 빠짐
먹을게 없으니 노숙자처럼 저러고 앉아 노닥 거리고
움직이면 더 배고프고 한발 이라도 덜 움직이는게 상책
다시 가야죠
잠시 동안 다시 잡목속으로 들어가니
온통 가시 덤불이다.
올해만 벌써 풀독 주사 두번 맞았는데 이제는 풀독에 만성이 되었는지
집에와서 몇번 긁으면 멀쩡하다.
지나온곳인데 어딘지 모르겠다.
오늘 웰빙산행은 가시잡목 사이로 들어갔다가 나오고 기다보니
어디가 어딘지 구분이 안된다.
골빙산행을 알리는 전조인가
잡목이 점점 우거진다.
에그네재로 가는 임도길
이름한번 이쁘다.
어느 서양인이 지은건지...
아니면 닭 키우던 곳이있어 계란을 뜻하는건지도 모르고
에그네재 ...
에그네재 고분군인데 찾지를 못하겠다.
추대장님은 벌써 지나가 버리고
혼자 여기저기 찾다가 포기하고
에그네재
이곳부터 할미산성까지 등로가 좋다.
임도길은 이어지고
아카시아향은 달콤하고
산정으로 불어오는 바람
과연 얼마짜리일가 생각해 본다.
금액을 따지고 본다면 가격을 매길수 없겠지만
그래도 가격을 매긴다면 골빙을 하고있는 상남자 두사람의 영혼을 판가격 정도라고 해두고 싶다.
바람이 불때마다 코끝에 전해오는 향기
향기있는 산길 그저 좋기만 하고
눈으로 보여지는 세상 모든 사물 그리고 조망 눈이 즐겁다
그러나 입은 전혀 줄겁지 않은 모양이다.
같은 동그란 얼굴 위 아래로 달렸으면서도 각기 다른것을 그려내니
입이란 녀석도 할짓은 못되는것 아닌지
입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는 어디가서 진수와 성찬을 밥상에 올려 놓아야 할텐데
지나온곳인지 가야할곳인지.
멀리 금오산 방향
금오산 선석산 영암산이 조망
금오산 방향
임도길
진짜 까맣군...
싱그런 초지를 닮은 임도길
멀리 가야산
할미산성터
삼국시대때 쌓은 성터
오늘 저녁 야간에 지나는 길에 삼국시대때 쌓은 성터 두곳을 더 지난다.
등로좋고
백년은 넘은듯한 참나무 이곳은 큰 공터라고 보여지고
오래전 성을 지키던 병사들이 주둔한곳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런곳에는 분명 샘터가 있을텐데
안동 고을 선비께서는 알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니
벌써 저만치 사라진다.
시간만 된다면 꼭 확인사살이라도 해두면 좋겠는데
마음만 바쁘다
자리섬 고개
아래 동네 장닭의 노래소리가 들린다.
아침부터 암탉은 아닌것 같고...
한마리 잡아 푹 고아 먹었으면 좋으련만 오늘도 쫄쫄이는 배고프다고 야단인데
어지러운 마루금 있고 온통 향기로운 아카시아 나무다.
그나마 가장 편한곳으로 대충 오르니 ... 길은 당연 없고
벌목지역을 요리조리 피해서 지나고
금오산 방향
소나무 벌목지역이 끝나고 참나무 벌목지역
가야산
성주이씨 제실 바로 옆의 대나무
문중산이라 그런지 등로도 있고, 굵은 소나무가 많이 자란다.
소나무 조금만 다듬으면 참 아름답겠는데
성주 이씨 제실 오현제
33번 국도
맞은편 동네 개들이 야단이다
멀리서 우리가 눈에 보이는지 신통 방통
가까이 가니 더욱더 야단이다.
33번 도로 건너서 개짓는곳으로 간다.
조리로 지나고
특별한건 아니지만 개선문 같다.
일단 의기양양하게 저길 지나서 가족 묘지 한곳을 지나 마루금으로 오르니
잠시 등로가 좋아진다.
불당골이라는데
"계세요"라고 소리 질러보니 아무런 댓꾸가 없다.
표백제로 씻을까 하다가 물만 적시고
잠시 씻고 점심으로 추대장님이 가지고 오신 삶은계란으로 한끼 해결할까 하는데
계란 까기가 영 거시기하다.
껍질 한번 버낄때마다 살점이 껍질에 붙어 반은 날아간다.
성질급한 사람 성질 다 버리겠다.
불당골 주인장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3억 들인 집이란다.
다음 등로는 조 밑으로 가서 소나무 있는곳으로 가서 쪽바로 오르면 길이 있다고 ^^
오동나무 봉에서
호령고개 찾아가는길에
뚫고 가기가 힘든다.
잠시 마루금을 벗어나 우측 산비탈로 내려가니 묵은임도가 도로까지 지어진다.
아무튼 지맥길 이어가면서 임도 찾는데는 도가 텃다.
호령고개 차도
잠시 마루금은 차도로 이어지고
호령고개 삼거리
황새봉 마을 등산 안내판
호령고개 삼거리에서 10분간 지나서
황새봉 마을 고개길
이곳부터 등로가 뱅기 할주로 같다.
모처럼 편안하게 걸어 보긴한다만 초장끝발 개끗발이라 했는데...
칠봉지맥의 맹주 칠봉산 오름길은 좋다.
칠봉산에서
나무를 모두 제거해서 조망은 좋은데
찾는 사람이 별로 없는것 같다.
접근성도 그렇고 인근에 국립공원 가야산을 두고 누가 이곳에 올라올지
이웃산들과 연계해서 진행 하기도 그렇고
가야산 방향
우측 멀리 지나온 염속봉산 방향
칠봉이네 정상석
안동고을 추선비
참 편안한분 입니다.
6각정자
가격 대략 1천만원
하루면 기본 골격은 다 짓고
다음날 기와 올리면 끝나는 정자 기본형
찾는이가 없으니 온통 먼지 투성이다.
정자 지으면서 만든 좋은 임도길 놔두고 꼭 길없는 엄한 곳으로 가서 알바 잘살나게 하고 다시 헥헥 거리며 돌아온다.
아직 배가 부른건지....
오뉴월에 벌써 더위를 먹은건지
칠봉이네와서 거의 땡칠이 수준이다.
용암마을
칠봉이네 정상에서 임도따라 내려오면 나오는 용암마을
하미기재 저쪽 위로 갑니다.
다음 마루금까지 도로와 함께 진행
하미기재에서 잠시 아스길 탐구하고
길없는 산중에 추선비와 둘이서 산중 호걸인양 헤집고 다닌다.
그러길 몇차레 반복하고 나니 수레길이 나온다.
덥다 더워
울타리 처진 밭
임도 사거리 방향에서 산길로 오르니 등로 참 거시기 하다.
어디서 나온건지 등로가 좋다.
잠시동안 임도 탐구 시간이다.
임도길 따르다가 다시 산으로 오르니
119구조 표시판이다.
거산 553봉이다.
가운데 뽀쪽한곳은 칠봉산
우측으로 절개지있는곳은 무슨 가시밭인가 알바하러 간곳
거산에서
조선왕조 5백년 케케묵은 선비의 고운자태
추선비 다운 멋집니다.
거산 바위봉에서
좌측으로 칠봉산
가야산 방향
가산 바위봉 바로 옆 정상 삼각점
안내판이 반대편에 가서 자리해야 하는데 (추산에서 왔는데 다시 추산방향)
누가 그랬는지 이곳에 삽질 몇번하고 대충 묻어두고 하루 일당 10만원 받고 내려간것 같다.
용역을 줬으면 확인을 해야 하는데 군청에서 관리를 하려면 잘 좀 하지
이곳에 올라와서 확인은 안한모양이다.
추산 방향
안동 고을 추선비님께서 드디어 추산에 서다.
자기꺼라고 저러고 있음
나중에 돈벌어 커다란 정상석 하나 올리세요
등로는 잠시 좋아지다가 마루금으로 가는등로는 없다.
펑퍼짐한 산정에서 마루금은 어디로 이어지는지 답답하기만 하고
쓰레기 안부에서
대단 대단 누가 이곳에 쓰레기를 버린건지.
일부러 버리라고 해도 이런곳에 올라와서 버리지 못할껀데
쓰레가 안부에서 잠시 가시길로 들어가고
이제는 기억도 안난다.
어디로 가는지 들어갔다 나왔다 뭐 보이는건 나무 뿐이니
그나마 멋진나무봉 459봉 가는길에서 한장 찍고
459봉에서 배티재 가는길은 좋다.
특별한 459봉이 아닌데 등로가 있으니
배티재
잠시 쉬면서 계란과 2차전 준비하는데 껍질을 조신조신하게 까보지만 살점 절반이 껍질에 붙어 떨어진다.
추선비님이 삶아 온건데 계란에 무슨짓을 한건지
이래저래 신경써서 까놓고 보니 커다란 계란이 메추리 알 같다.
어지러운 길
메추리 알하나 먹고 힘내서 가긴간다만
어디가 어딘지
가시잡목과 진하게 놀다가 나오니 그나마 좋은곳이다
태봉재
멋진나무 있는곳에서 한장
송전탑 방향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마루금이 장난 아니다.
이거나 싶으면 저거고 저거다 싶으면 이거고...
송전탑 방향으로 가는길에 성황당터를 지나고
이곳이 칠령재인가
첫번째 송전탑
두번째 송전탑
우측 멀리 의봉산 방향
송전탑 만들면서 임도길을 낸곳
더이상은 못가겠다고
방장님 혼자 가랍니다.
잠시 농성중
겨우 설득해서...진행 합니다.
다시 마음잡고 갑니다.
아무말을 못하고 그저 따라만 간다.
힘겨운 산길
다시 임도길 버리고 잡목속으로 들어 간다.
송전탑 만들며 임도길을 낸곳이라 임도만 고집하다가는 지맥 일찌감치 종칠수 있어 조심스럽다.
이릿재의 알프스 가든
우리와는 상관없고
도로 좌측으로 내려와 어느식당에 들러 때늦은 점심을 먹고 콜라와 물을 보충한다.
몇가지 물품 보충해서 다시 이릿재로 올라와 철조망을 좌측에 두고 산길로 오른다.
배속에 뭔가 들어가니 이제서야 세상이 똑바로 보이는것 같다.
너덜길
너더길로 똑바로 올라가서 너덜 끝나는 부분에서 우측으로 진행 하시면
굵은 자일이 보임
해는 뉘엇뉘엇 넘어 가고
우측은 의봉산
441 돌탑봉
의봉산 삼형제 봉우리중 첫번째
정상 아래에 어느분의 무덤인지 몇기가 보인다.
의봉산 8부능선부터 어름 군락지 이다.
가을에 가면 좋을듯
선비답게 항상 뒷짐지고
의봉산을 오르는 동안 땀을 흘립니다.
잠시 앉아쉬는 동안 골짜기에서 불어오는 바람
세상에 이런 고마운 바람이 있을까
의봉산 정상
정상은 산성터다.
잠시 식사겸 배낭을 조사하니 ...사과하고 콜라.물하고
밥안먹고 왔었다면 아직 일몰전일텐데
마루금 확인이 안되니...
다음 마루금
어디가 어딘지
선답자분들의 자료를 검색해 보니 잠시동안 등로없음이라 나온다.
반바지 입고 가다가는 난도질 당해 죽을것 같아 긴옷으로 갈아입고
찔레덩쿨 속에서 등로 찾기가 마치 숨겨둔 보물찾기인양 두사람이 여기저기 흩어져 헤집고 다닌다.
이러다 어느 옛날 예적 산적이 숨겨둔 값진 보물이라도 찾으면 추대장하고 나누어야 말아야 하나! 하는 생각도 해보고
아무튼 야밤에 미친척하고 찔레꽃 향 가득한 그속으로 혹시나 하는마음에 선답자분들의 흔적을 찾아보니
있을리 만무하다
주간에도 없다는길을 야밤에 어떻게 찾는다고
대충 마루금이라 생각되는곳을 찍어 막가파식으로 마무가네로 뚫고 내려온다.
아마 추대장이 없었다면 잡목속에서 미쳐 버렸을지도 모른다.
완전 골빙이다.
한참 내려오니 희미한 등로가 보였다 안보였다 몇차례 반복하다가 선답자분의 시그널 한장 발견
다시 잡목 속으로 들어가 허리를 펴지도 못하고 쪼그려 걸으며 진행
어느정도 내려 왔을까 임도가 보인다
임도따라 잠시 오는데 임도가 엉뚱한곳으로 가는것 같아 다시 기어 오르고
한참 가시잡목과 사투를 벌이고 그러다가 어느 무덤가에 떨어져 잠시 기운을 차린다.
한번 빠진 타이어 바람 쉽게 안들어 가듯 잡목속에서 한참 노닥 거렸으니
10년은 늙은것 같다.
무덤가 바로 아래 임도길 나옴 ...드디어 살은건가
임도 탐구 2.6KM 1시간 짜리다.
산길은 임도와 같이 지나지만 그나마 마루금에 충실하고자 렌턴으로 비춰보니 답이 안나온다
돈 나오는것도 아니고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는것도 아니고
역시 야간에는 임도가 내 체질이다.
임도 탐구
1시간 짜리 길어서 그런지 잠은 오고
가다가 Y자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
일월정 정자
멀리서 정자가 별빛에 의해 신비롭게 보인다.
야밤에 거 가서 머할라꼬 자기 최면에 빠진다.
통과
담밑재 가는도로 삼거리
잠시 아스길 따라 우측으로 진행
담밑재
이곳에서 양봉 하시는분과 만난다.
야밤에 이러고 돌아 다니니 양봉 통 훔치러 온 객으로 본건지.
이제 공동 묘지로 간다.
남의집 산소 참배 할 순서
임도길 좋고
우측은 공동묘지
허연 소복입은 이쁜 아지매가 팔딱팔딱 덤블링하늣 뛰어나와 놀다가라고 할것같은 야밤
우리 두사람 분위기도 골빙 산행으로 지칠데로 지쳐서
놀아줄 정신줄도 남아있지 않다.
송전탑 바로옆 텃밭과 움막있는곳
훔처 갈것도 없구만 ....
움막안에 뭐있나 살펴보니 온통 쓰레기다.
가져 가라고 해도 더러워 안가져 가겠구만...
일단은 남의 물건에 손대지 않음
248 삼각점
야간에 삼각점 찾기 보물찾기다.
마루금 대로 가면 88고속 도로를 무단횡단해야 하는데
쌀구경도 못한 저녁에 로드킬 당하면 억울할것 같아 등로좋은 기산리 방향으로 하산
온동네 개들이 야단이다.
야밤에 미안해서 지나가기가 부끄럽다.
고속도로 굴다리
굴다리를 지나 노거수 나무 아래로 지나서
26번 도로 LPG충전소 방향으로 향한다.
기산고개 지나서 26번 국도 굴다리로 진행
굴다리 지나서 시멘트 옹벽 배수로를 기어 오른다.
잡목과 아카시아 나무가 무성하고
으씨!~~ 따가라! 소리가 절로 나온다.
첫봉 340봉까지는 힘들지만 이후로는 임도길 수준의 송전탑 길이다.
임도길 끝부분에 의자도 있고
송전탑 시그널 방향으로 진행 하다가 임도사랑 잘 실천하는데
자꾸만 어만데로 빠지는 느낌이들어 다시 기어 올라 (느티나무 농원 같은곳이라 생각)
마루금인가 임도는 갑자기 끝나고 온통 어디가 어디지 모르는 가시밭에 벌목한 구간이다.
234봉 근처에서 넘어지고 자빠지고 미친듯 돌아다닌다.
한참후 어디서 임도가 툭튀어 나온다.
우씨!~ 임도가 어디서 나온겨
그렇게 임도사랑이라고 떠들었는데...
열뫼재
나주 나씨 선산인지 돌비석이 보인다.
이후로는 카메라 밧데리 앵꼬라 글로써
열뫼재에서 다음 등로는 파란색 물통이 있는 묵은 텃밭을 지나면 바로 시멘토 임도길이 나온다.
시멘트 임도길은 금새 끝나고 잡풀이 자란 임도길이 산길로 지긋하게 오르면서 이어진다.
송전탑을 밤새도록 지날것 같고
작은 안부에는 산돼지 목욕탕으로 짐작되는곳이 보이고 온통 밭처럼 헤집어 놓았다.
페헬기장을 지나고 287봉 정상 산불 감시초소가 있던 곳은 쓰레기로 가득하다.삼각점 찾기 실패
산길은 우측으로 틀어져 다시 좋은길이 이어지고
성터인가 돌무더기가 많이 보이는 301봉 정상을 지난다. (다음날 다시 가서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
마루금은 좌틀이라 다시 시커먼 잡목속으로 들어간다.
한참 가다보니 우측으로 좋은 임도길 비스무리한게 보인다.
성터에서는 임도가 보이지 않았는데...
202봉 산불 감시 초소봉을 지나니 몇해전에 불이 났는지 소나무가 온통 시커멓게 죽어있다.
등로는 좋고 ...
부례고개(성황당터)시멘트 임도길 도착 낙동강 자전거길 MTB코스란 표지가 보인다.
300년된 감나무가 있지만 굵기는 얼마 안된다.어느정도 크다가 성장이 멈처버렸다는 안내판이 보인다.
임도따라 잠시 진행하다가 무덤가에서 우측으로 오르니 돌로 만든 축대가 아름다운 무덤을 지나고
청룡산 된비알을 오르니 잡목속에 300봉 삼각점은 어디 있는지 또 청룡은 어디 나갔는지 찾다가 포기하고
용머리산으로 향하다
309봉 (화산덤) 청주한씨 무덤이 자리한다 이상하게도 무덤에 풀이 없다.
이후 산정으로는 풀나지 않은 무덤만 있고 등로는 없다 그냥 잡목만 뚫고 간다.
(산행 끝나고 다시 확인 사살 하러간 용머리산 정상)
용머리산(179봉)
산발한 용머리인가 벌목한곳에 가시덤불이 무성해서 한발 담그기도 버겁다.
아카시아 잡목과 가시덤불만 무성한곳 능선에서 좌틀해서 진행
연동고개 절개지 절조망 근처로 대충 기어 올라와서 대봉산 무덤만 있고
무시무시한 도로 절개지 계단이 나타난다.
대략 130계단 양쪽 합치면 260 계단이 넘는다.
경사는 75도에서 80도 계단에는 칡덩쿨이 많이 자리하고
겨우 내려가고 도로 건너 다시 올라간다.
산길은 있다가 없다가 동네마을 뒷산인것 처럼 지난다.
넓은 공터도 지나고 넓은 밭도 지나고
마지막 42.5봉 삼각점 확인하고 내려오니 객기마을 새터다
작은 봉 하나가 남았지만 동네 개들이 야단이라 아스길따라 객기마을 정터 마을로 간다.
마지막 사진 한장은 악마님 때문에 건짐
야간 지맥길 미친짓이다.결국 산행은 웰빙산행을 하고자 했지만 뜻하지 않게 골빙산행으로 끝나고
같이 고생해 주신 안동 추선비님께 감사 드린다.
새벽에 날머리로 와주신 악마 운영자님 차를 타고 다시 들머리 살치재로 가서 제차로 칠곡 ic로 추산님 모셔다 드리고
저는 다시 야간구간 사진 못찍은 부분 확인차 열뫼재-객기리15km 4시간 한번 더 미친척 다녀 옵니다.
추선비님. 악마님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다음주는 금오지맥 수도산-살치재 30km땜빵이 기다리고...
첫댓글 음...
제가 숨가쁘구만요.
들머리야 금오지맥하면서 본 곳이라 낯익고...
배방장님 통과하셨으니 다음에 제가 칠봉에 들 때는 살랑살랑 걸어도 되겠네요.
뭐 좀 드시고 다닙시다!!!
저까지 배고프잖습니까.
지난번에 금오는 마치셨죠
집나가면 배고픈건 기정사실이고 그냥 쭉가면 됩니다.
칠봉 가시면 칠봉이 잇는지 살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