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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순지르기(곁순제거, 적심) 방법 |
1. - 감자
2. - 호박
3. - 오이
4, - 토마토
5. - 고추, 고추방아다리 제거
6. - 가지
7. - 콩, 콩적심
8. - 참외
9. - 수박
10.- 옥수수
여기에선 관리하기 쉬운, 원줄기 위주로 작물을 키우는 방법을 소개한다.
작물별로 곁순제거를 해보면, 작물재배가 쉬워진다는것을 느끼게 된다.
결국 작물재배의 성공이냐 실패냐는, 곁순제거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토마토, 오이, 호박은 원줄기에서 ,
수박은 아들줄기,
참외는 손자줄기에서 열매가 달린다.
○ 순지르기를 하는 이유
강하고 튼튼한 후손을 남겨야 종족 번식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작물을 키울때 나오는 모든 새순을 키우면 작물의 수명도 짧아지고 병충해에 약해진다.
또한 줄기에 달리는 모든 열매를 키우면 맛도 없고 알도 작아진다.
작물의 곁순제거는 제대로 익은 열매와 채소를 수확하기 위함이다.
원줄기란? - 떡잎에서부터 올라와 계속 위로 자라는 줄기를 말한다. 어미줄기라 한다.
곁순이란? - 원줄기와 잎사귀 마디마디 사이에서 나오는 새순을 말한다.
이 곁순을 따주는것을 곁순제거라고 한다.
아들줄기란? - 원줄기 마디에서 나온 곁순이 자라 난 줄기이다.
손자줄기란? - 아들줄기 마디에서 나온 곁순이 자란 줄기이다.
적심이란? - 원줄기를 자르는것을 말한다. 순지르기, 순자르기라고도 한다.
1. 감자
감자싹 길이가 약 10cm~20cm 정도 자랄때 한다.
씨감자를 심으면 하나의 씨김자에서 감자싹이 서너개씩 올라온다.
감자싹 중에서 실한놈 1~2개 정도 남기고 나머진 가위로 감자싹의 밑둥을 잘라준다.
감자순지르기는 밑둥 부분을 흙속부분까지 잘라야지 그렇지 않으면 다시 감자순이 올라온다.
감자순지르기한 줄기가 다시 자라 감자알까지 달려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감자 순지르기 작업 과정
2. 호박
호박 떡잎에서 올라오는 줄기를 원줄기, 또는 어미줄기라 한다.
텃밭이나 주말농장에서 호박 재배는 원줄기만 키우는게 관리하기좋다.
호박이 자라면 마디에 호박잎이 달리고,
호박잎과 줄기사이에서 곁순이나 새끼호박이 자라난다.
본잎이 5매 이상 나왔을때, 즉 호박잎이 다섯장 달렸을때 곁순을 제거해준다.
호박잎 5매 아래에서 달리는 열매나 곁순은 모두 제거해 주되 호박잎이 달린 마디는 자르지 말아야 한다.
호박잎 다섯마디 이상에서 달리는 호박을 키운다.
○ 호박 곁순제거 과정 - 애호박이든 단호박이든 늙은호박이든 호박재배에 모두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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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이
원줄기 위주로 키우는게 재배하기 쉽다.
잎 다섯마디 아래의 오이곁순 및 오이꽃을 모두 제거한다.
단, 오이잎은 나중에 시들면 따주면 되니 곁순제거 할때 오이잎까지 자르지 말자.
잎수가 5~7마디로 자라났을때 곁순제거를 시작한다.
잎이 커지면서 곁순이 나온다고 그때그때마다 곁순을 제거하지 말고
잎이 5 ~ 7마디 까지 성장했을때 곁순을 제거한다.
잎 5마디 이후부터는 각 곁순에서 자란 아들줄기에서
오이 1 - 2개가 달리기 시작하는데, 오이가 익어서 수확하면 이때에 아들줄기를 잘라준다.
○ 오이잎 5마디 아래에 곁순을 제거한 오이, 오이마디 겨드랑이 부분이 깨끗하다.
4. 토마토
첫화방이 결실될때, 즉 토마토의 첫 열매가 달릴때 토마토의 곁순을 제거해준다.
첫꽃이 열매가 되지 못했을때는 곁순제거를 늦춘다.
토마토 성장이 왕성해 곁가지가 뻗어 자라면 첫번째 화방에 토마토꽃이 피어날때 곁순제거를 한다.
원줄기 중심으로 다른 곁순을 모두 제거해준다.
원줄기만 기른다.
화방(토마토꽃)이 달리면서 자라는 줄기가 원줄기이다.
토마토 곁순은 원줄기와 토마토잎 사이의 겨드랑이 부분에서 마구마구 돋아난다.
특히 화방 바로 아래에서 나오는 곁순은 성장 속도가 빠르니 보이는 대로 제거한다.
토마토 곁순제거는 한번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토마토 생육 전반에 걸쳐 계속 해야 한다.
○ 토마토 순지르기(토마토적심)
화방에 달린 토마토꽃이 핀 위로 토마토 잎 2 ~ 3장이 나오면 다시 화방이 달리고 토마토꽃이 핀다.
일반토마토(찰토마토)는 4번째 ~ 5번째 화방이 달리면 화방 위의 토마토잎 두장을 남기고 원줄기를 잘라낸다.
방울토마토는 7번째 화방이 달리면 원줄기를 적심하는데 역시 화방 위의 잎 2장은 남긴다.
토마토를 적심하면 토마토 줄기는 더이상 자라지 않고, 토마토를 익게 하는데 열중하게 된다.
○ 토마토꽃 따주기와 토마토 수확시기
화방에서 꽃핀후 수정이 된후 50일쯤 지나면 토마토가 빨갛게 익기 시작한다.
첫화방의 토마토가 빨갛게 되어 수확하는시기는 6월말 7월초이다.
일반토마토꽃은 하나의 화방에서 토마토꽃을 4 - 5개만 남기고 화방 끝부분의 꽃을 따준다.
방울토마토도 화방 끝부분에 나중에 달린 꽃을 몇개 잘라준다.
빨간 원으로 표시한 곳이 토마토의 곁순이다.
이 곁순은 가늘어 손으로 따 내어도 된다.
5. 고추 - "방아다리" 제거
방아다리란?
고추는 고추 줄기가 Y자로 갈라지는 곳에서 고추꽃이 피고 고추가 달린다.
맨처음 고추줄기가 두개 ~ 세개로 갈라지는 곳을 "1차분지" 라 하며,
이곳에 달린 고추를 "방아다리"라 한다.
이 방아다리를 제거해주고, 방아다리 아래의 곁가지를 모두 제거해준다.
방아다리 아래의 고추잎은 장마 전에 따주면 된다.
방아다리 아래의 곁가지와 고추잎을 한번에 훝듯이 모두 제거해도 된다.
Y자로 갈라지는 곳에 고추가 달렸다. 2개나 달렸다. 이것이 고추 방아다리다.
방아다리를 따주면 된다. 손으로 약간 비틀면 쉽게 따진다.
방아다리를 따주었다. 위에서 본 모습이다.
방아다리를 제거한 고추의 모습이다.
○ 방아다리 위의 다시 Y자로 갈라지는 2차분지에서 고추꽃이 피었다.
여기부터 달리는 고추를 키우면 된다.
고추는 위로 자라면서 계속 Y자 형태로 가지치기를 하면서 고추꽃을 피우고 고추를 단다.
2단, 3단.... 8단, 9단까지 분지가 이루어지면 달리는 고추 갯수는 어마어마하다.
주말농장이나 텃밭에선 방아다리 아래를 모두 훝지말고 우선 곁순만 제거해준다.
방아다리 아래의 곁순만 제거해 주고, 고추잎은 일단 따지 말고 남겨둔다.
고추가 좀더 자란후 장마철이 오기전에 고추잎을 따 주면 된다.
2번 일하는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방아다리를 제거하면서,
곁순과 고추잎을, 한번에 훝듯이 모조리 따주기도 한다.
그러면 방아다리 아래는 고추줄기만 남게된다.
장마가 오기 전에 방아다리 아래의 곁순을 모두 제거해 주어야, 장마철에 빗방울에 의해 흙물이 튀어, 병원균이 고추잎에 묻어 전염되는, 탄저병의 오염을 막을 수 있다.
6. 가지
가지에 첫번째 꽃이 피면, 그 아래의 2개의 곁순만 남기고, 나머지 곁순은 제거해준다.
가지는 곁순이 자라나 줄기가 되면 목질화(나무처럼 단단해짐)된다.
첫번째 달리는 가지(열매)를 방아다리라 하는데, 초기 성장이 강하면 제거해 주기도 한다.
방아다리를 기준으로, 아래에서 2개의 곁순(가지줄기)을 선택해 키운다.
1번째 가지줄기와 겹치지 않은 방향으로 자라는 곁순 2개를 선택하고 나머지는 잘라낸다.
3개의 가지줄기에서, 마찬가지로 각각의 가지 방향과 겹치지 않는
1개씩의 곁순(아들줄기)를 선택해, 모두 6개 정도의 가지줄기를 키운다.
- 위에서 보면 가지줄기가 여섯개 방향을 가르키는 모양이 된다.
7. 콩,
생육이 왕성할땐 순지르기를 해주며,
생육이 불량시에는 순지르기를 하면 수확량이 감소한다.
순지르기를 하는 이유
콩줄기를 기르기 보다 콩줄기의 갯수를 늘려 수확을 많게 해준다
콩생장점을 잘라주면 가지수가 늘어난다.
곁가지의 왕성한 생육을 유도하여 많은 꼬투리를 얻고, 도복(쓰러짐)방지로
수량증대 효과가 있다.
마디수를 늘리면 마디간격이 좁아지고 키도 낮아져 수확량을 늘리고 쓰러짐도 방지한다.
순지르기 방법
1차 순지르기 - 본잎이 5 ~ 7매 나왔을때 5매를 남기고, 생장점(맨위의 꼭지점)을 잘라준다.
2차 순지르기 - 4개 정도의 줄기가 나왔을때 각 줄기의 생장점을 잘라준다.
◆ 콩순지르기(콩적심)란?
콩 본잎이 5-7매 나오면, 5매만 남기고 콩 생장점을 따 주는것을
콩순지르기(콩적심)라고 한다. 가위를 이용하거나, 손으로 따주면 된다.
콩순지르기 하는 이유는 콩의 웃자람을 방지하여, 장마철에 콩줄기가
쓰러지는것을 방지하고,
콩줄기의 가지수를 늘려, 콩 수확을 많게 하기 위함이다.
수백평, 수천평의 콩농사를 지을때, 콩순지르기는 예초기를 이용하거나
낫으로 베어 버리기도 한다.
◆ 콩적심은 콩이 지나치게 웃자라서 도복(쓰러잠)이 우려될 경우,
콩 본잎이 5-7매 나왔을때, 개화기 이전에 해준다. 콩의 생장점을 제거해준다.
콩 순지르기는 반드시 거쳐야 할 단계는 아니며, 밀식, 다비, 잦은강우등
웃자라서 콩이 쓰러질 염려가 있을때만 해야되며, 개화기 이후에 늦게 하거나,
콩의 생육이 부진할때는 콩순지르기의 효과가 없다.
빨간 원안에 콩의 생장점이 보인다.
가위나 손으로 따준다.
콩의 생장점이 제거되었다.
8. 참외 곁순제거
(1) 본잎이 5장 나왔을때 원줄기를 적심한다.
(2) 원줄기 마디에서 나온 곁순이 자라면 아들줄기가 된다.
원줄기에서 아래부터 1 , 2번째 곁순을 제거하고, 3, 4, 5번째 곁순을 아들줄기로 키운다.
아들줄기를 3개~4개 키우면 된다.
그다음, 아들줄기에서 나오는 곁순은 1~4번째까지는 잘라내고, 5 - 8번 곁순을 키운다.
8번째 잎이 나오면 각각의 아들줄기도 적심(순지르기)한다.
아들줄기의 곁순을 키우면 손자줄기가 된다. 손자줄기만 3개 키운다.
(3) 손자줄기는, 1 ~ 3번째 곁순은 제거하고,
3번째 위의 4번째 이상의 곁순에서 참외가 달리면, 참외열매 위에 잎 3장만 남기고
손자줄기도 순지르기하며, 곁순이 나오거나 꽃이피면 바로 제거해준다.
(4) 참외는 손자 줄기에서 달린다.
이따금 아들줄기에서도 암꽃이 피고 열매가 달리기도 한다.
아들줄기에서 참외꽃이 피고 열매가 달리면 바로 제거한다.-자라지 않고 시들어 곪는다.
손자줄기 하나에 참외는 1개만 달리게 키운다.
손자줄기를 3개를 키우면, 참외는 9개에서 12개정도 달린다.
(아들줄기 3 * 손자줄기 3 = 9개 또는 아들줄기 4 * 손자줄기 3 = 12개)
참외는 오이와는 달리 원줄기(어미덩굴)와 아들줄기(아들덩굴)에는
대부분 수꽃만 피고, 암꽃은 손자줄기(손자덩굴)에 핀다.
암꽃에서 참외가 열리니, 결국 참외는 손자줄기에서 달리게 되는 셈이다.
9. 수박
수박잎이 4장정도 나오면 원줄기(어미줄기)를 자르고, 아들줄기중에서 생육이 왕성한 2개정도만 남기며
아들줄기의 15~ 20마디의 수박꽃에 수박을 달리게 한다.
아들줄기 하나에 수박 1개를 키우니 수박모종 하나에 2개의 수박을 수확하게 된다.
아들줄기에 수박이 달리면, 수박잎 갯수를 확보하기 위해 손자줄기가 나와도 자르지 않는다.
열매와 꽃은 따준다. 수박 한통이 여물려면 수박잎이 50개정도 필요하다.
수박은 꽃 핀후 50일후에 수확한다.
수박 곁순제거후 아들줄기 2개가 성장한다.
10. 옥수수
옥수수 곁순은 옥수수 밑둥부분에서 올라온다.
옥수수 원줄기는 가운데에 자리 잡고, 굵고 튼실한데, 곁가지는 가늘고, 옆으로 비스듬히 자라난다.
가운데 굵은, 옥수수 줄기
양 옆으로 자라고 있는것이 곁순이다.
가위로 잘라준다. 손으로
잘라내기는 힘든다. 오른쪽 곁순제거
왼쪽
곁순도 제거
양쪽 2개의 옥수수곁순을 제거하였다. 두개의 옥수수 줄기처럼 보이는 것은
옥수수 두개를
나란히 심어서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