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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식당에서 폼잡고 맥주도
한잔하면서 예이츠의 술의노래.
술은 입으로 들어오고
사랑은 눈으로 들어온다.
우리가 늙어서 죽기 전에
알 수 있는 진리는 이것뿐.
나는 입에 잔을 대고
그대를 바라보며 한숨짓는다.
한라산은 현무암질용암인데 비해 산방산은 유문암질 용암이 대부분이며 SiO2의 함량이 많아
점성이 커서 화산재의 급경사가 커서 종상화산이다.
(요사이 학교에서 지진과 화산을 가르쳤다, 그래서 좀 안다)
제주도 해안준에 가장 아름다운 용머리해안 뒤에 보이는 것이 산방산이다.
제주도에서 가장 햇갈리는 것이 용두암과 용머리 해안이다.
용두암은 용대가리 모양 바위 한개가 있는 해안이고
용머리해안은 산방산 앞 바로 여기 아름다운 해안을 말한다.
아름다운 용머리 해안
아름다운 용머리 해안(누구 일까?)
아름다운 용머리 해안
산방산에서 본 한라산
아침 06시 야간산행이 시작되다. 보이는 건 야간 올빼미 (남선생과 Who)
대피소 무슨 대피소인지 모른다. 하두 힘이 들어서 생각하고 싶지도 않았다.
반은 죽고 반은 살아서 드디어 백록담에 도착했는데 물은 없다.
마른 풀들이 보인다.
황박사 부부와 인증샷을...
관음사로 내려가면서 볼수 있는 아름다운 협곡
등산객들이 점심을 먹는데 가마귀 밥달라고 줄을 서서 기다린다.
관음사로 가는길은 넘무멀다.
가도가도 관음산지 관음죽? 인지 관음증인지 도통 멀기만하다.
관음사에가면 무얼 몰래 볼 수 있을까?국어사전에서
관음觀音] 불교] 같은 말: 관세음보살.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가는 목포행 Queen Marry호 속에서
회 만찬과 소주파티...최후의 만찬? 최후의 술판?
우리일행 뿐만 아니라 배에 탄 사람들 모두가 흥청거린다.
비싼 술을 마셨으니 술 값을 하는 걸까?
새벽 2시에 드디어 청주에 도착 집에 오니 2시 반
너무 힘든 하루지만 보람된 하루였다.
우리부부의 2번째 한라산 등반이다.
재작년 비행기 마일리지로 11월 11일 이었는데 그때는 11월 이었는데도
하도 춥고 바람이 불어서
너무 힘든기억에
스키장갑에 스키고글까지 준비해서 갔건만....
너무 날씨가 좋다. 장갑마져도 필요없었다.
백록담은 너무 선명하게 보여주었는데
물이 없이 마른풀만 있는것이 아쉬웠다.
2010년 12월 11-12일
첫댓글 역시 대단하십니다. 반만 살아오셨는데 벌서 산행기도 올리시고....안따라가길 잘한건가요? 남편은 안데려가길 잘했다고 하더군요.
물도 없는 백록담이지만 전 아직 백록담 구경 못했어요. 두번씩이나 보시다니 존경스럽습니다.
꼭 오셨어야 하셨는데 혼자간것이 미안하니 하는 소리??? ㅎㅎ 지선생님보다 산을 잘 타시는 것으로 아는데요. 저보다 식구가 훨씬 잘 가더라고요.
거북산악회 - 탐라 원정등반 보고- 잘 봤습니다 . 멋진 코스를 다녀오셨군요 .기나긴 코스 대단하십니다 - 반죽반살- 엄살도 재미있고요, 半生半死 ,,ㅎㅎ ,힘 드셨겠지만 보람, 즐거운 추억으로 남겠지요, 며칠간 장딴지가 짱짱하시겠습니다 . 사진을 보니 진달래 휴게소, 장구목, 용진각대피소 등이 보이네요 - 제주도 ,한라산이 그립습니다 --산방산 얘기도 있던데 ..제주도 사람들 가운데도 산방산 올라가 본 사람 못봤는데 ..제가 올라갔었습니다 - 제 블로그- 제주 오름-산방산 올라간 사진 + 관음사 코스 사진 .. 2011년에는 군자산, 대야산, 희양산을 가 볼 생각입니다
가능하면 거북산악회와 같이 하면 좋겠습니다
언제든지 오세요. 함께하면 더 재미있습니다.
치열한 전투같기도하지만 학창시절에 수학여행을 생각하는 1박2일이었습니다 .힘들은 여정이었지만 재미있고 쟈금까지 수많은 여행중에에 색다른 추억이되었어요 힘들지만 또다시 한라산을 가고픈 꿈을 꾼답니다 .덕분에 재미있었고 다가오는 새해에도 좋은 산행과 여행 많이 많이 하세요,(이영순)
시원한 선상 맥주 정말 맛있었습니다. 선박 여행의 즐거움 중의 하나라고 할까요?
사라오름 전망대에서 본 운해도 멋있었는데.. 카메라가 없어서 인증샷이 없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반죽음이라고 하셨는데... 별로 내색하지 않으시고 잘 내려 오셨습니다. 저의 와이프는 오늘 아침까지도 절룩거리고 있답니다.ㅎㅎㅎ